냉전시대가 무너지면서 소련도 무너졌다

세상에서 미국만이 유일한 슈퍼 초강대국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기뻐하였다.  자유진영에 속하는 미국이 승리하였으니

곧 민주주의 승리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승리였다

미국과 같이 자유를 더 가치있게 여기는 체제를 택한 것에

한편으로는 안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러지 못한 북쪽을 가여이 여겼다

그런데 이제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통제되지 아니하는 힘은 곧 폭력이라는 것을.

견제가 없다면 힘있는 자는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을.

그런 점에서 냉전시대는 어쩌면 필요악이었다.

누가 저 미친 듯이 날뛰는 미국에게 회초리를 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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