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 나는 새로운 책읽기를 시작한다
읽다가 여차하면 밤 지새우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 전에 나는 새로운 책을 선택해야 한다. 고민이다
골라먹는 재미에 못지 않은 게 바로 골라보는 재미다
제법 많이 진열되어 있는 서재에서 나는 이윽고 하나를 골랐다
요즈음 부쩍 재미가 들린 추리소설이다. 좀 무서울 것 같다
하기야 무더위도 다가오고 어차피 당분간은 추리소설 모드다
아직 초보자인 나로서는 부지런히 기본기를 닦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