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횟집에 가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
회는 자연산이 더 맛있다느니 아니면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얘기 말이다
미식가들은 그 맛을 아는 것인양 얘기하고
또 그 얘기를 함으로써 자신도 미식가 대열에 동참하고자 한다
나는 사실 잘 모른다. 더 나아가 회는 물고기 종류에 관계없이 다 같더라.
감각이라고는 없는 나의 체질로 볼 때 당연한 현상이다. 그게 구분이 되는가?
횟집에서 내가 구분하는 것은 매운탕 맛의 차이뿐이다
매운탕 잘 끓이지 못하면 횟집 문 닫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