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한권을 완독하였고 나는 리뷰를 썼다

쓰기 전에는 쓸 내용이 참 많았는데 막상 대하고 보니 별로 없다

너무 재미있었고 아직까지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데 말이다

아마 더 이상의 언어가 필요치 않아서일까?

최고의 리뷰를 쓰겠다는 작정은 한낱 허풍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어쨌든 기나 긴 여정속에서 극히 일부분을 지나쳐 왔다

고개를 들어 앞만 쳐다보면 갈길을 못간다

옆도 돌아보고 종종 쉬기도 하면서 천천히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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