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은 동양 최고의 미덕이다. 부족하지도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은 상태를 이르는 말이런가!

중용은 기본적으로는 절제또는 관리의 의미를 담고 있다. 흘러넘침을 인위적으로 위축시키는 것이다

충분히 능력이 있고 저절로 놔두어도 알아서 넘쳐나지만 스스로 통제하여 조절하는 것이 중용이다

이거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더 가질 수 있고 더 누릴 수 있는데 남들이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도

그저 자기 스스로 알아서 줄이고 피하는 것은 그렇게 아무 인간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중용이 보다 어려운 것은 스스로를 이기고 나아가 남들의 부추김과 유혹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자제하고 또 자제하고 그런 결심을 골백번 되풀이하더라도 주변에서 온전하게 가만히 놓아 주지 않으니

대부분은 그러다가 결국 무너지고 흐트러져 지나치게 되어 버린다. 파멸과 몰락으로 진입하는 순간이다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고 하나 바람이 그대로 두지 않으니 이는 중용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에서 남의 말에 솔깃하여 중심을 못잡고 오바하다가 스스로 망가지는 부류들이 너무나 많다

대박 터트려 순식간에 부자된 사람들이 어느 한순간에 쪽박차는 것도 중용을 상실해서다

잘 나가던 정치인들이 해괴한 논리 내세워 제멋대로 굴다가 결국 심판을 받는 것도 중용을 잃어서이며

조직에서 좀 파워있다고 위세등등하게 군림하다가 일과 인간에 다 실패하는 것도 중용이 없어서다

잘 나갈 때 뒤를 돌아보고 높은 데 있을 때 낮은 곳으로 스스로 임해야 하거늘 통제가 안되는 모양이다

역사에서 또 과거를 통하여 배우는데도 현재에 옂너히 반복되어 발생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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