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까지는 이발소에서 머리를 깍았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미장원에서 머리를 깍았다

초반에는 약간 쑥쓰러웠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편했고 자연스러웠다

미장원행은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되었다

옆자리에 아줌마가 앉아 있어도 별 상관이 없었다. 같은 고객일 뿐이었다

하지만 근래에는 다시 이발소로 턴하였다. 머리깍는 데 별다른 것이 있으랴!

그리고 나이도 약간 들고 보니 주변의 눈치도 보이는 게 사실이다

세월에 맞추어 살아가야 하는 나이가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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