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룻밤만 자고 온 것이었지만 아이가 돌아왔다
아무런 사고도 없이 재미있게 잘 지내다가 온 것이다
아빠 보고 싶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아무런 반응이 없길래
아빠는 예현이 보고 싶어서 밤에 울었다고 얘기하니까 시무룩해진다
하기야 아직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리가 있겠느냐.
피곤해서 인지 지금 엄마와 자고 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또다시 전쟁이다
단 하루의 휴전뒤에 전쟁은 계속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