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의 버릇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어서 그런 것일까
나는 책을 여러권 사두면 그중에서 제일 관심이 가는 책은 나중에 읽는다
우선 덜 호기심적인 것부터 읽고 더 호기심적인 것은 나중 차지다
무슨 이유인지 나도 모르겠다. 설레임을 점점 더 극대화하려는 것일까
어니면 막상 접했을때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아껴두면 응가 된다는 얘기가 있듯이 혹시 책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런지......
아무튼 너무 아껴두고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점점 더 강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