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요즈음 노래는 거의 모른다
그래서 노래방 가면 최신곡쪽은 아예 둘러보지 않는다
주로 80년대 이전 곡들을 즐겨하며 간혹가다가 90년대 노래도 부르는데
마음의 고향은 어디까지나 흘러간 노래쪽이 되어버렸다
간만에 노래방가서 노래 불렀는데 10년쯤 된 노래다
그 같은 늙다리 노래를 같이 부르는 사람이 옆에 있는게 너무 반가웠다
한소절씩 교대해가며 부르니 뭔가 동지애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더라
이런 사람 있으면 노래방 계속 같이가게 되는데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