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다. 무사히 4일째가 지나간 것이다

내가 모르고 있는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몰라도

아무튼 모르는 게 약이라고 마음은 편하다

꼭 배째라며 눈막고 귀막고 있는 형국과 비슷하다

이제 사무실에서의 검증은 거의 다 끝난 셈이다

올려진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현장에서 본격적인 확인 작업이 있을 것이다

나는 올라간 자료가 별로 없어 현장에서도 크게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거의 큰 고비는 지났다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혹시 모를 돌발사태에 대비해 계속 긴장은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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