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있다고 와이프한테 미리 전화했다

아니 사실은 와이프에게서 먼저 전화가 와서 술한잔 한다고 했다

그래서 와이프는 찬거리가 없어 배달 시켜 먹으려는 계획을 취소하였다

그런데 느닷없이 나의 술자리가 본의 아니게 취소되었다

어떻게 할 수 있나. 방랑하지 않고 나는 그냥 집에 들어왔다

그랬더니 와이프는 씨익 웃으며 찬거리가 없다면서 끼니를 묻는다

그러고서는 차리는 밥상이 밥에 물에 햄이 전부다. 진짜다

참 안 풀리는 날이다. 나는 물 말아서 밥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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