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말은 무조건 막걸리와 파전이었을 때가 있었다

왜 그렇게 집착했는지 지금으로서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비 오는데도 막걸리와 파전을 빠트리면 마치 큰일이 날 것 같았을 만큼

조상 제사는  잊어먹고 참석안해도 이것만은 결코 놓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몇번 빠트리고 하였는데 그때는 연이어지는 술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태가 아니다. 술을 충분히 일 수 있는 여건이 된것이다

그런데 때마침 비가 오는 것이다. 답은 자명해진다

나는 지금부터 모집할 것이다. 같이 한번 발전적으로 해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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