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부동산은 분명 따로 있다 더난 '따로 있다' 시리즈 2
이문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재테크에도 종류가 있다고 본다. 생활속의 재테크와 사업으로서의 재테크다. 이미 직장을 가지면서 직장 월급으로는 너무도 빠듯한 생활을 단시일내에 벗어날 수 없어 이를 극복하고자 부업적인 차원에서 벌이는 것이 생활속의 재테크라면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둘 작정으로 새로운 직업을 구상하고 있거나 또는 이미 전문 직업인으로서 전략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은 사업으로서의 재테크다. 요즈음 재테크 열풍의 중심은 사업으로서의 재테크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부자에 대한 욕구를 빠른 시일내에 실현시키기 위한 생활속에서의 재테크이다


본 저서는 내용이 알차다. 솔직히 근래에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재테크 서적 중 단연 발군이다. 부동산에 관한 저자의 지식과 정보가 고스란리 담겨져 있으며 초보자도 질리지 않고 알기 쉽게 풀어쓰고 있어 기초지식을 연마하는 데 안성마춤이다. 부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환상을 심어주어 내말만 따르면 바로 부자된다는 사이비 교주적인 설교가 아니라 일대일로 맞춤식 지도를 하는 편안한 과외 선생님같은 친근함과 차분함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딱히 들어맞지 않는다. 나는 생활속에서의 재테크를 추구하는 데 비해 이 책은 사업으로서의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케일이 다르고 포인트가 어긋난 것이다. 아쉽다


저자에게 기대해 본다. 이 책을 지어낸 심정과 정성으로 나 같은 소시민이 어떻게 하면 손해를 보지 않고 거기에 더해 현행 법질서를 일탈하지 얺으면서도 그 법을 최대한 활용하여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생활속에서의 재테크에 관한 저서를 펴낼 의사는 없는지 말이다. 재테크 길라잡이로서의 본 저서에서 보여준 저자의 식견과 친절함이라면 훌륭한 저서가 탄생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나는 단지 저자가 펴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그 책을 구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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