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간만에 아이 목욕을 시켰다. 아이는 목욕을 좋아한다
이만저만 장난치는게 아니어서 동시에 나도 물을 흠뻑 뒤집어 쓰기 일쑤다
팔, 다리, 등, 배, 엉덩이..........
하나하나 씻기고 나서 헹구고 닦고 옷까지 입히면 족히 1시간이다
세상에 제일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아이 목욕시키기다
한번 하고나면 온몸에 힘이 쭈욱 빠지는 것이 그냥 아무 것도 하기싫다
아이는 목욕을 하고서 개운한 지 싱글벙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