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밖에는 비거 조금씩 내리고 있다
이슬비 정도의 양인데 상태를 보니 내린 지 꽤 된 모양이다
커텐을 올리고 나는 컴앞에 앉은 채로 비를 내려다 본다
나는 비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혹 전생에 나는 세상 구석구석을 적시던 비는 아니였는지...
어느 덧 다시 밀려드는 평화로움! 물아일체! 일심동체의 세계!
일년내내 비가 오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는 것일까?
그러면 정말이지 나는 두말 않고 짐꾸려 이민갈 것이다
물론 아이와 와이프가 동행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