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우면서 나는 평소 유심히 아이를 관찰하지는 않는다

관리형 아빠라기 보다는 방임형에 가깝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고 또 딸아이인지라

중간중간 넌지시 아이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면서

최소한의 애정표현은 할려고 노력 중에 있다

요즈음 아이는 부쩍 커버렸다는 것을 나는 단박에 알아차린다

말대꾸는 기본이고 혼자서도 즐겁게 잘 논다

벌써부터 아빠가 성가시게 생각되는 나이가 된 것일까?

특히 빈번하게 질문하는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문득문득 나는 놀라고 있다

아빠가 생각하지 못하는 세계에까지 아이의 생각은 미쳐있다

어느정도 범위까지 만족시키는 아빠가 될런지 나 자신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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