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은 이제 깨어졌다
와이프가 깨고 아이도 깨어났다
늦은 아침을 들면서 와이프와 아이는 또 한바탕이다
밥을 늦게 먹는다고 타박하면 아이는 메롱거린다
나는 그저 묵묵히 밥만 먹는다
오늘 쉬는 날 우리 집안 풍경은 하루종일 이럴 것이다
내가 휴일에 가장 소망하는 것은
아이와 와이프가 목욕이라도 가서 같이 집안에 없는 것이다
안 그러면 내 평온은 보장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