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맨정신으로 집에 갈려고 했는데
느닷없이 술자리 약속이 잡혔다
안마시면 그만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어디 직장내에서 술자리 약속 피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게 직장이고
자기 좋은 거만 찾아다닐 수 없는 곳이 또 직장이다
와이프한테 바로 집에 들어간다고 확언을 했건만
다시 전화해야 하겠다. 그리고 빨리 끊어야 한다
사람 사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