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평화로운 일요일이다
지금 이 순간이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는 얼마되지도 않는 밥 한그릇 놓고 텔레비젼 보고 있다
와이프는 도서관에 근무하러 갔다
잠깐이지만 내 사는 스타일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사람이 없다
마음 같았으면 와이프는 계속 도서관에
아이는 오늘 내내 밥 한그릇으로 저렇게 있으면......
하지만 평화는 길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의 휴식은 더더욱 소중하고 달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