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가 실제 사이가 안좋은 지는 정확히 잘 모르나

흔히들 안좋은 관계를 표현할 때 개와 고양이를 들먹인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에 신경쓸 필요도 없지만

세상에 구경 중 싸움 구경이 제일 재미나다는 말처럼

치고 박고 싸우는 것을 보노라면 귀가 솔깃해지고 괜시리 간섭하고 싶어지는 것이 심리다

그러다가 내가 평소 생각하는 바와 비슷하게 내세우는 이가 있으면 그를 응원하게 된다

그가 지고 있으면 나도 덩달아 열불나고 속이 상해 잠이 제대로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마 우리나라의 정치란 것도 이런 것이 아닐까?

나름으로는 자기 의식이 최상의 것이라고 여기며 왜 상대방은 엉뚱하게만 생각하고 있는지를

답답해하며 밀어붙이고 누르고 제압하는 것이 정치다

난데없이 알라딘에서 정치 이야기 하는 것은

알라딘은 정치현상이 없어 마음 편하게 드나들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그 동기는 없다.  불현듯 그런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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