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 한권을 독파할 것이다. 밤을 세워서라도.
읽다가 잠이오면 세수를 하고 그래도 잠이오면 냉수마찰도 불사한다
신간을 집어들고 며칠째인가?
아직까지 나는 초반을 넘기지 못하고 책은 서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여유가 있을 때 읽자라고 하는 것은 이미 내게 불가능하다
독서는 먼저 시간을 잡고서 다른 일과 동등하게 투자되어야 하는 것이다
소비하고 남아 저축한다면 큰돈 모으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
어차피 내일은 쉬는 날이니 큰 맘먹고 실천할 것이다
오늘 실패한다면 나는 애서가의 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