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앞에 앉아서 열심히 글을 쓰던 아이가 짜증을 낸다
안 그래도 익숙치 못한 솜씨로 한자한자 써가고 있는 형편인데
뭔가 작동을 잘못해서인지 쓴 글씨가 더 지웠졌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인내를 가지고 아이에게 다가와서 방법을 알려주었다
아이는 무슨 소리 하느냐며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이 다시 짜증을 낸다
요즘 부쩍 짜증을 내는 아이!
이제 우리 나이로 7살이니 말 그대로 미운 일곱살이런가?
아이는 점점 더 자기 목소리를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