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에 내리는 비는 사람을 차분하게 만든다

여유로움과 한가로움! 그리고 나태함과 게으름!

이 이상 더 어울리는 단어는 없을 같다

단어도 단어지만 사람도 그렇게 만들어진다. 아무 일도 하기 싫다

하지만 내 팔자는 그렇게 호사스러운 게 못되는 모양이다

조금 있으면 내 집을 방문하는 손님이 있을 예정이다

미리 계획된 것은 아니었고 갑작스럽게 잡혀진 일정에 나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

아무튼 손님과 함께 외출을 할 것이니

감상만 하던 비를 직접 맞을 수 잇는 기회도 있을 것 같다

세상이 지금처럼 평화스러우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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