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지나면서 밖의 날씨가 영 심상찮다

조금 있으면 비라도 올 것같다. 나로서는 다행이다

아니의 재촉에 못이겨 바깥 나들이라도 할라치면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기 때문이다

집안에서 적당히 놀아주면서 맛있는 거 시켜주면

그럭저럭 한나절 보낼 수가 있고 그러면 와이프도 많이 회복되리라

오늘따라 아이는 평소와 다르게 제법 얌전하다

엄마가 아프니까 스스로 많이 자중하는 것같다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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