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일 술자리가 계속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물론 술을 마셨더라도 정신이 완전히 나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책을 읽을 수는 있으나 이는 독서가로서의 예의가 아니다

나는 책에 전적으로 몰입할 수 없는 환경일 때에는 아예 책을 덮어버리고 만다

알코올의 농도가 문제가 아닌 것이다

오늘도 장담할 수만은 없다. 스케줄이 벌써 예약되어 있다

대한민국 남자들이 모여서 일을 도모하려면 술은 필수적이다

나의 새로운 책읽기는 그 시점을 좀처럼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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