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삼을 배달로 때우려던 계획은 취소했다
그 대신에 직접 시장에 나가서 먹고 싶은거 사오라고 했다
일이 될려고 하는 모양인지 오늘 내 사는 곳은 5일장이다
같이 근무하고 있는 젊은 아이들에게 시켰다
결과는.......족발하고 돼지수육이다. 상추도 있다
이 정도 먹으면 배가 든든하니 부를 것 같고 밥은 필요도 없을 것 같다
평소에 먹던 음식이지만 단촐하게 옹기종기 모여서 먹으니 맛도 좋다
게다가 캔맥주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다
왜 내 인생은 이런 날이 자주 오지 않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