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정도면 봄비치고는 제법 많은 양이다
대지와 대기를 씻어주는 봄비이므로 상큼할 것이지만
내가 있는 이곳은 공단지역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평소보다 냄새가 더 심하다
비 오는 틈을 이용하여 공해물질을 배출하는 얌체 기업이 있다는 얘기다
후각적으로는 만족되지 않지만 어쨌든 시각적으로는 만족되는 상황이다
혹시나 막걸리에 파전하거 해서 한잔 하자는 동료를 기대해 보았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은 없다. 나만 빼놓고 자기들끼리........
그래도 희망은 있다. 퇴근할려면 아직 많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