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읽는 도중 진도를 그만두는 일이 없다
즉 한번 책을 손에 잡으면 끝페이지까지 완독하고야 만다
책 읽기를 하면서 스스로 정해놓은 규칙이다
하지만 요 근래에 나는 이러한 규칙을 어기고 말았다
읽고 있는 책을 도중에서 내팽개친지 10여일이나 되었다
도저히 집중할 수 없는 외부적 환경때문이었지만
어쨌든 스스로 정해놓은 규칙을 지키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
오늘 미안한 마음을 한 구석에서 추스리고 다시 책 일기를 하련다
비도 오고 분위기가 저절로 잡히니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