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내가 요즘처럼 친하게 지낸 것도 드문 시절인것 같다
기껏 음악이라고 해봐야 노래방에서 유행가 부르고 하던 것이 전부였는데
음반을 구입하고 시간을 정해서 듣고 있으니 대단한 변화인 것은 틀림없다
그래서 그런가? 음악이 나를 변화시키고 있음을 느끼기도 한다
좀더 차분해지고 나 자신 옛날과 비교해서 온화해져 있음을 발견한다
이수영, 임형주, 그리고 러시아.......내게는 음악지존들이다
특히 러시아는 적어도 내게는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버금하는 발견이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접촉과 경험!
나는 요즘 날마다 짜릿한 감정을 느끼며 지존들과 노닐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