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은 어느날 갑자기 내게로 다가왔다

그의 최초 히트작은 아마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최초 히트작과는 대면을 하지 못하고

뒤이어 나오게 된 작품들과 만남을 갖게 되었다

책의 내용도 물론 마음에 들었지만 더더욱 나를 흡족하게 만든 것은

그의 성실함이었다. 그는 책을 대충 만들어 세상에 내놓지 않는다

세상에 이름을 알리려고 하는 헛된 공명심에서 자유롭고

궁핌한 살림살이를 모면하기 위한 밥벌이 수단으로 삼고자 하는 천박함에서도 벗어나 있다

평소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고 갈고 닦아서

성의를 다한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의 이러한 성실함에 일일이 나만의 성의 표시를 못한 것에 늘 마음이 찝찝했는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3권을 이번에 구입하기로 작정하였다

알라딘에서 실시하는 융단폭격 이벤트가 그 동기가 되었는데 마일리지 듬뿍 준단다.....

어쨌든 유홍준에게 마음의 짐을 덜어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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