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글을 남기고 있는 내모습을 본 딸아이가 묻길래

아빠는 알라딘에 일기를 쓰고 있다고 하였더니

자기도 그림일기 같은 것은 시시해서 못쓰겠고 꼭 알라딘에 일기 쓰겠단다

그래서 요즘 페이퍼에 딸아이가 쓴 일기가 몇개 남게 되었다

당연히 맞춤법도 틀리고 또 아빠를 혼내주는 내용이지만(사실 난 잘못한거 별로 없다)

조그만한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들기는 모습을 보니 그저 예쁠뿐이다

잘 안되면 아빠한테 호통치고 신경질도 막 부리지만 그래도 귀여울뿐이다

다 쓰고 난 다음에는 아빠 좀 잘하라고 꼬옥 한마디씩 나무라는 걸 잊지 않는다

와이프 한마디는 잔소리지만 딸아이 한마디는 어찌 그리도 사랑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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