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는 비가 너무와서 난리더니 올해는 겨울가뭄이 심각하단다
근래에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대형산불도 다 가뭄때문이다
바싹 말라있는 낙엽들은 굳이 성냥불이 아니더라도
돌끼리의 마찰력으로도 불이 날 수 있다
그런데 다행히도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간 가뭄에 목말랐던 대지를 한껏 축이고 있다
덩달아 내가슴도 시원해지는 것이 오랜 갈증이 해소되는 듯하다
흔히 하는 얘기로 비오는날 막걸이에 파전이라고 하던데
토요일이라 그런 기분내기는 뭐하다. 아무튼 반가운 비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