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알라딘에 들르지 못했다

일상의 여유가 없어서다. 직장도 바쁘다

아직까지 알라딘은 내개 있어 삶의 일부로 완전히 정작되지는 못한 듯하다

안보면 보고싶고 안오면 오고싶어 안달이 나야 하거늘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전혀 안 그런 것은 아니고 일종의 그리움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

알라딘이 그사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도 했다

그러고서 오늘 발자취를 남긴다. 반갑고 그리고 편안하다

어릴 때 떠나온 고향 동네를 방문하듯이 푸근하고 정겹기만 하다

알다딘은 어느덧 내게 이런 곳이 되었다

이미 내 삶의 일부로 자리잡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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