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카피라이터와 아티스트의 시선
박웅현 지음, 박규호 사진 / 예문 / 2003년 7월
품절


이 책은 '낯섦' '익숙함' '일상' '직업병' 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다. 이 장은 낯섦의 장이다. 빠알간 자전거 안장과 낡은 번호판이 달려있는 오래된 자전거. 마치 버려진 자전거 같다.

이렇게 쓰여져있다.

"모르는 것은 흡인력이 강하다.
처음 보는 풍경은 자극으로 충만하고,
그래서 낯선 도시에 가면 오감이 바빠진다.
우리의 시선은 낯선 거리를 편식한다."

하이얀 나무식탁 위에 참새(?)가 앉아있다. 이탈리오 밀라노에서 찍은 사진이란다.

"당신들 식탁에 내가 앉았다고?
우리 집터에 당신들 식탁이 놓인거지!"

멜버른. 멜버른이 호주인가?
가판대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잡지들...

"여보세요? 나 좀 보세요"
"아니, 아니, 날 좀 보세요, 날!"
"어때요? 제가 제일 매력적이죠?"
"아니요, 날 좀 봐 주세요"
"혼자 있기 싫어요. 날 잡으세요!"

"길거리의 소리없는 아우성.
요즘 잡지는 외로움을 탄다.
요즘 잡지는 호객행위를 한다.

요즘 잡지는 삐끼다."


멜버른 어느 길가

"맨발의 청춘"

강릉 선교장...

"화장기 하나 없이도, 아름답기만 한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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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2-2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시원한 구성이로군요..한 면은 사진, 한 면은 글.. 그런거지요?
사진이 작아서 아쉽지만 분위기를 알 것 같습니다..^^*

마늘빵 2005-02-26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사진을 좀더 크게 올릴걸 그랬나봐요. 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