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식민주의에 대한 성찰 - 푸코, 파농, 사이드, 바바, 스피박 살림지식총서 248
박종성 지음 / 살림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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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주의란 억압과 착취를 낳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해체 혹은 전복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7쪽

식민지(인) 입장에서 지배 권력에 맞선 저항은 중요한 전략이다. 식민지배자는 식민지인의 욕망과 저항을 위험한 것으로 보고 이를 항상 통제하고 억압하고 단죄하려 든다. 질 들뢰즈의 용어를 빌리자면, 이것은 일종의 '코드화' 혹은 '영토화'이다. -8-9쪽

이런 선택적 임명(일부 관료직을 흑인으로 뽑는 행위)은 백인의 인종차별주의를 만들어 홍보함으로써 자신들의 사회가 다문화주의와 관용주의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애써 강조하려 든다. -36쪽

영어는 제국의 언어요 주인의 언어이다. 영어는 영국 제국주의 이념을 전달하고, 식민지인들을 명령하고 통제하는 권력 행사의 주된 매개체였다. 영문학은 식민지인들을 영국화하기 위한 문화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되었다. 이렇듯 영어와 영문학은 영국 제국주의 전파와 실행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고, 이런 후광과 유산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43-44쪽

먼저, 왜 영어(영문학)를 공부하는가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필요하다. 영어(영문학)는 제국주의 이념을 교육하고 전파하는 주된 매개체이다. 영어제국 건설의 일꾼도 아닌 우리가 왜 영어를 배우려고 아우성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요구된다. 또한 영문학연구에서 문화연구로의 전환 역시 필요하다. 문화연구는 권력은 어떻게 생겨나고 유지되며, 희생자들이 어떻게 저항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지배와 종속이란 힘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조명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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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0-02-17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분명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하나도 안나네요. -_-;;

마늘빵 2010-02-17 13:24   좋아요 0 | URL
아, 이거 읽으셨군요. 제 생각보단 좀 겉핥기 식이었고, 단편적인 나열이라 그냥 그랬어요.

2010-02-18 0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8 1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