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류와 그 문명이 갈수록 폭력을 줄여나가거나 근절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리라고 굳게 믿는다. 그리고 이를 이루어 갈 인간의 선한 의지도 함께 믿는다. 선악이 관련된 모든 일에서 그렇듯, 폭력의 문제에서도 인간은 돌이킬 수 없는 어떤 악한 운명에 붙잡힌 존재가 아니다. 우린 우리를 폭력적이게 하는 요인들을 - 그것이 생물학적이든 환경적이든 - 스스로 다스릴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우리 자신과 사회 그리고 미래를 바꾸어 나갈 수 있다. -4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