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知生焉知死 2007-07-29  

제 서재에 글 남기고 가셨더군요. 저는 아프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알라딘에는 정말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자료 올려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이 서재 저 서재 기웃거리지요. 그런데 아프님이 고종석, 김용규, 탁석산, 김용석, 김상봉, 김두식은 '예외없이 반드시' 책이 나오면 사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 중에서 김용규와 김두식이라는 사람들이 뭐 하는 사람들인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어떤 유형의 사람들인지 한 수 부탁 드립니다. 혹시 저한테 새로운 관심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깐요^^
 
 
마늘빵 2007-07-29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오셨군요. 어떻게 탁석산은 아시나봅니다. 상대적으로 오히려 더 묻힐만한 분인데. 김두식은 이력을 보면 알겠지만 변호사도 했고, 미국서 가정주부로도 살던, 현재는 법학과 교수로 있는 분입니다. 최근 <평화의 얼굴>이라는 책을 통해 양심적 병역거부를 변론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헌법의 풍경> 이라는 책으로 대중에게 알려졌고요. 김용규는 독일에서 철학하신 분인데, 정해진 직업은 없고, 저술가입니다. 철학대중서를 많이 내고 있고 영화에도 깊은 조예가 있는 듯 합니다. 검색해보시면 저작이 꽤 많이 나올 겁니다. :)

未知生焉知死 2007-07-29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탁석산 아저씨의 경우는 3권 정도 읽은 경험이 있지요. 김두식이란 분이 헌법의 풍경 그 분인가요? ㅋㅋ 제목만 들어 알고 있어요 정말 김용규씨의 저작은 상당하더군요. 그런데 알라딘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새로운 거 알기 좋아하는 제가 금시초문이었는지 모르겠네요

마늘빵 2007-07-29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탁석산씨 저작은 많이 보셨군요. 아마도 실용서를 제외한 묵직한 책을 보셨겠죠. <한국의 정체성> <한국의 주체성>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와 같은 책들. :) 나머지는 대중서이거나 실용서였죠. 김용규씨도 대중적인 철학작업을 많이 하십니다.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풀어서 쓰는. 하지만 가슴에 깊이 박히는. 근데 뭐라고 읽어드려야하나요? 올나루님?

未知生焉知死 2007-07-29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렇게 읽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가 읽은 탁석산의 책들을 정확하게 맞히시나요? 놀랍습니다. 김용규의 책들 중에 괜찮은 책 추천해 주세요.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마늘빵 2007-07-29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올나루님 탁석산의 다른 책들은 실용서/대중서거든요. <철학 읽어주는 남자> <글짓는 도서관>(전 5권), <대한민국 50대의 힘>, <오류를 알면 논리가 보인다> 와 같은 책들이죠. 성격이 다르고 이런 관점에서 탁석산을 접하진 않으셨을거 같았습니다.

김용규의 책 중에 <철학 카페에서 문학 읽기> <영화관 옆 철학카페> <지식을 위한 철학 통조림> <도덕을 위한 철학 통조림> 추천해드립니다. 앞의 두개, 뒤의 두개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 네 개 모두 공통점은 철학대중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