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7-03-29  

흑과 백의 포옹
그렇군요. 아프락사스님의 이미지는 '흑과 백의 포옹'이었군요. 멋집니다. 님의 댓글에서 보았던 작은 이미지에서는 '재밌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었는데 큰 이미지로 보니 귀여운 흑과 백의 따뜻한 포옹이었습니다. "그대는 자유로운가. 그렇다면 그대는 행복한 것이다." 이런, 그렇다면 저는 역시 행복하지 않은 것이군요. '리뷰'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평생, 리뷰라는 것을 써 본 적이 없다가 [알라딘]에 와서 그 재미를 알게 되었는데, 그것이 또 쉽게 되지 않았는데 - 아프락사스님의 글을 읽고 '아하, 그렇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웃음) 그런데 '아프락사스'는 무슨 뜻입니까?
 
 
마늘빵 2007-03-29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흑백의 포용을 의도한건 아니지만, 그렇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의미는 나중에 붙이기 마련이지요. :) 그 문구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문구가 나와있는 책도 좋아하구요. 리뷰에 자꾸만 게을러져요. 쓰고는 싶은데 별로 쓸 말이 없어요. -_-

아프락사스는, <데미안>에 나오는 신의 이름이라죠. 흣.
제가 신이라 하는건 아니고, -_-

"새가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이런 구절이 있어요. ^^

abracadabra 라는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주문하는 어떤 영적인 마법의 주문에서 유래했다고 하기도.

비로그인 2007-03-2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쩐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올 법한 이름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어원은 생각보다 더 근사하군요.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