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6-12-09  

반가워해도 기분 안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ㅋㅋ
[좀더 진지하게] 페이퍼글들을 읽으면서 위안 느꼈던 점들 ; 책 많이 읽고 글 잘 쓰시는 아프락사스님도 책을 빨리 읽지 못 한다. 책을 사놓고 안 읽은 책이 많다. 글을 쓸 때 찾아보고 쓴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건 아니다. ... 수집하고 기록하기 위해 쓴 님의 글들이 개인의 의식과 성장에 관한 훌륭한 텍스트가 돼요. 그 궤적을 쫓을 수 있는 건 제 행운이에요.. 아, 전 왜 책보다 이런 글들이 더 잼날까요.. 책 읽는 속도가 더 늦어지잖아요-.- 하이퍼텍스트, 덧글.답글 달리는 텍스트, 사람들이 동시에 보는 텍스트들이 더 잼나서 고민이에요.
 
 
마늘빵 2006-12-0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반가워하는데 왜 기분이 나빠요? 님 말씀 듣고 진지하게 폴더 열어 다시 보니, ㅎㅎ 요새 좀 게을러진 느낌이군요. 예전에 그런 글 많이 썼는데, 고민하는 글, 지금도 고민거리는 담고 있지만, 글을 쓸 여유가 없어서요. 올 방학은 논문 준비해야 되는데 또 책보고 글쓰고 이런데 파묻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어느쪽이든 자기성장에는 도움이 될테지만 다급한건 논문이니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