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의 아무르 연애론
스탕달 지음, 조종순 옮김, 황창배 그림 / 해누리기획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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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의 『연애론』을 재구성하여 엮었다는데, 어디까지가 스탕달인지 혼란스럽다. 여하튼 스탕달은 영리한 사람인 것 같다. 돈 후안과 같은 연애 편력의 끝에 베르테르가 되어야겠다는 지혜를 얻은 것일까.

"여자의 지적 매력은 결정작용을 일으키는 또 하나의 요소이기 때문에 지적인 여자와 연애를 하게 되면 남자는 여자의 사상을 함께 토론하면서 더욱 그녀에게 매혹된다. 또한 개인의 사상에는 어느 정도 성격과 인격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므로, 이런 연애는 다른 연애처럼 맹목적이지 않고 불행도 적다.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있는 한, 아무리 높은 교육을 받아도 여자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높은 교육을 받은 여자는 여자답지 않다는 생각은 꾀꼬리에게 노래를 가르치면 봄에 지저귀지 않을까봐 걱정하는 것과 같다." (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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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프랑스어 완전 첫걸음 (책 + MP3 CD 1장) 국가대표 외국어 완전 첫걸음 3
한택수 지음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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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구경하기 좋은 책. 한글 발음 표기도 초심자에게는 그 나름으로 유용하였고, CD 발음을 함께 참조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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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연발 - 전예원세계문학선 308 셰익스피어 전집 8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신정옥 옮김 / 전예원 / 199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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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유쾌한 소극(笑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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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6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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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아니 이거 원, 스탕달 선생!

 

 이렇게 대담하게 끝내버리시면 즐겁게만 따라가던 독자는 어떡하란 말입니까!

"...그러나 명예란 단 하나밖에 없느니라!"

- 피에르 코르네유의 비극 작품 『르 시드』에 나오는 동 디에그의 대사

"큰 뜻을 품은 확고한 정신이 갖는
속물들의 야비한 정신에 대한 권리." (383쪽)

"`자연법`이란 게 어디 있단 말인가. 그따위 말은 요전번에 나를 몰아세우던 차장 검사에게나 어울리는 낡아빠진 객설이지. 그놈의 조상도 루이 14세의 공탈(公奪) 덕을 보아 부자가 됐을 거다. 그런 짓을 하는 것을 형벌로 방지하는 법률이 있을 때야 비로소 `법`이란 것도 있게 마련이겠지. 법률 이전에 사자의 힘, 춥고 배고픈 사람의 욕구, 요컨대 `욕구`만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천만에, 우러러 보이는 사람들이란 다행히 현행범으로 붙잡히지 않은 사기꾼일 뿐이다. 사회의 이름으로 나를 고발한 자도 결국 치사한 짓으로 부자가 된 놈일 뿐이다..." (4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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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5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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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다! 기똥차게 재미있다! 번역도 매끄럽다!

"사랑(amour)을 라틴어로 아모르(amor)라고 한다. 그러니 죽음(mort)은 사랑에서부터 비롯되는 것. 그리고 그 앞에는 가슴을 물어뜯는(mord) 근심, 슬픔, 눈물, 계략, 죄악, 회한(remords)이 있나니..."

- 제1부 제15장에 인용되어 있는 `사랑의 문장(紋章)` 문구를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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