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네 돌을 앞두고 있는데, 다음 그래프에 따르면 아이와 함께 갱신한 공룡 지식은 점차 퇴화, 쇠멸하게 될 예정이다. 고생물학을 전공한 건 아니지만, 우리 생에 공룡 지식이 처하게 되는 비극적 운명을 피하기 위하여, 기사 등을 스크랩하기 위한 폴더를 만들어보았다. 아이도 나중에 이 폴더를 열어보며 공룡 지식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될까(그렇다고 결혼과 출산을 권유할 생각은 딱히 없다. 그건 2, 30년 후 지구가 처한 상황에 달려있는 문제일 것도 같다. 믿고 의지할 동반자가 있으면 될 텐데, 여하간 앞으로 40년 정도는 살아있겠다고 다짐하며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척추고생물학 저널 최신호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Volume 41, Issue sup1 (2021)에 케찰코아틀루스 특집이 실렸다.
2-20 Matthew A. Brown, J. Chris Sagebiel & Brian Andres (2021) The discovery, local distribution, and curation of the giant azhdarchid pterosaurs from Big Bend National Park, DOI: 10.1080/02724634.2020.1780599
21-45 Thomas M. Lehman (2021) Habitat of the giant pterosaur Quetzalcoatlus Lawson 1975 (Pterodactyloidea: Azhdarchoidea): a paleoenvironmental reconstruction of the Javelina Formation (Upper Cretaceous) Big Bend National Park, Texas, DOI: 10.1080/02724634.2019.1593184
46-202 Brian Andres & Wann Langston Jr. (2021) Morphology and taxonomy of Quetzalcoatlus Lawson 1975 (Pterodactyloidea: Azhdarchoidea), DOI: 10.1080/02724634.2021.1907587 (분량이 ㅎㄷㄷ)
203-217 Brian Andres (2021) Phylogenetic systematics of Quetzalcoatlus Lawson 1975 (Pterodactyloidea: Azhdarchoidea), DOI: 10.1080/02724634.2020.1801703
218-251 Kevin Padian, James R. Cunningham, Wann Langston JR. & John Conway (2021) Functional morphology of Quetzalcoatlus Lawson 1975 (Pterodactyloidea: Azhdarchoidea), DOI: 10.1080/02724634.2020.1780247
다음 기사는 위 논문들 중 마지막 논문의 내용을 소개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핵잼 사이언스] 역사상 최대 비행체…익룡은 어떻게 하늘을 날았을까?", 서울신문 (2021. 12. 9.)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209601017
케찰코아틀루스는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케찰코아틀(새+뱀)에서 온 이름이다. 덕분에 '공룡 ABC' 노래에서 Q가 채워질 수 있게 되었다.
그나저나 케찰코아틀루스 화석 사진 찍어둔 것이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을 텐데, 어디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