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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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3


해당 작품은 내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는 실제 일어났었던 사건에서 작품의 단초를 얻어 약간의 

변형만 가한 채 작품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작품 초반을 지나 내용이 본격적으로 접어들기 시작할 무렵 내가 읽고 있는 내용이 실제 일어난 사건을 기초로 한 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들자, 작품을 접하는 내내 해당 사건의 주범이 체포될 

당시 장면이 나의 뇌리에서 크로스 오버되면서 작품 읽기가 솔직히 힘들고 역겨웠다.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의 출판계 현실을 생각한다면 또 바람직한 독서 환경을 구축해 보다 많은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 확보를 위해 작가와 출판계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런 말초적 자극에 편승해 판매부수를 늘리려 한다면 당장은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절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단언한다.

따라서 이런 자극적인 요소를 마케팅의 도구로 사용하여 반짝 이득을 보려는 자세는 지양해야

할 자세라 생각하는 바이다.

이런 생각이 나만의 생각으로 머물지 않기를 염원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첫째, 출판사는 어떤 작품이든 작품을 통해 범죄 학습의 길을 열어 주거나 그런 단초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어떤 작품도 상품화되어서는 안 되며, 작가는 대중 가수가 자신이 부른 

      노랫말 가사처럼 자신의 인생이 따라간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좀 더 밝고, 희망찬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 나왔으면 한다.

 

해당 작품은 그만큼 살인 의도가 없는 사람이 읽어도 살의를 느낄만큼 리얼한 작품으로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살인자가 되게 만들고 있었고 작품을 읽는 독자 스스로가 범죄자가 되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 무지랭이 수준의 독자 중 한 명인 나의 이런 글만 읽고 이 작품이 그렇게 리얼한가? 하며

작품을 사서 읽는 분들이 계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

과거 미국에서 유나 바머라는 폭탄테러범이 잡히지 않자 미국 내에서 유사 모방 범죄가 무수히 일어나 사회 혼란을 부추겼듯이 절대 이런 작품을 통해 모방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어떤 대목에서 그랬고 또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다면 작품의 문구와 내용을 

마주한 사람마다 작품으로부터 받는 느낌과 감정선이 다르기에 특정 부분을 지적하기는 매우

어려워 독자와 풀판사의 판단에 맡기고 싶다.

더 이상 본 작품처럼 직접적인 묘사보다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방식으로 묘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둘째, 무슨 일이 있어도 해당 작품류와 같은 부류의 작품에 대한 홍보는 물론 언론보도

      절대적으로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 번째 사유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정말 우연히 이런 작품을 읽고 머리 나쁜 독자나 수준이 떨어지는 독자가 작품과 같은 동일한

사건을 벌였을 때 관련 출판사는 어떤 책임을 질 것이며 작가는 또 무어라 이야기할 것인가?

그런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각성하고 좀 자제를 해 주었으면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언론도 살인 사건이나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미주알 고주알 파헤쳐 사건을

침소봉대시키거나 사건의 본질을 호도 혹은 왜곡하는 식으로 보도하지 말고 가급적 순화시켜

그런 사건을 접하는 인간들에게 학습 효과를 최소화시키거나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보도

되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특정 사건만 나면 모방범죄가 연일 발생되고 보도되는

우리의 현실을 너무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셋째, 이런 부류의 작품에 대해서는 사전 검열제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작금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유식이 출장가고 무식이 보초서는전 근대적인 발상인 문학에 

대한 사전 검열제운운하냐고 반문할 수 있겠으나 내가 보는 견지에서는 작품이 주는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다고 여겨질 때 좀 무식한 발언이기는 하지만 사전 검열제를 시행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작가는 문학적으로 보았을 때 여러 베스트 작품을 만들어 분명 우수한 능력의 소유자로 높은 

평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런 작품으로 지속적인 자신의 명성을 쌓아 간다면 자신 역시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는 우려스러운 생각을 해 본다.

작가 = 살인과 관련된 작가 및 작품 = 가까이 하기 껄끄러운 작가 = 웬지 께림직한 작가

이런 등식이 성립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스런 생각을 해 본다.

 

짧은 식견으로 보았을 때 작품에서 펼쳐지는 작가의 묘사력은 호흡과 호흡 사이, 장면과 장면

사이의 묘사에 있어서 누구도 갖지 못한 필력을 가졌다고 평가하고 싶지만 마치 히틀러의

부하들이 유태인에 사용하기 위해 독가스를 사용한 듯한 느낌이랄까...하여튼 짜증나면서

공포감이 밀려드는 작품이었다.

지금까지 내 마음 속의 출판사라고 칭찬해 왔던 출판사도 마음에 안 든다.

이미 구매해 읽기를 대기하고 있는 작품을 제외하고 앞으로 1년간 해당 출판사 그 어떤

작품도 구매해 읽지 않기로 했다. 작품 속 신유나가 살아나 내 꿈 속에 나타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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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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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3


작품의 에필로그를 보면 해당 작품에 대해 저자의 명성에 어울리는 해석을 해 놓고 있는데, 

일반 독자들은 그런 것 모른다. 

내용을 접하고 주인공처럼 느끼고 생각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런 작품 해석을 읽으면 마치 큰 미술관에 들어가 난해하게 그려진 추상화를 앞에 놓고 무슨 

의미이고 무엇을 이야기하는 작품일까 고민할 때 누군가 나타나 그림의 의미가 어떻고, 작품의 내용이 어떻고 설명해주지만 아무리 봐도 그런 해석에 동의하지 못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좀 더 문학적 지식이 일천한 독자들에게 현실감 있는 작품 해설이 있었으면 한다. 

괜히 소비자들(독자들)이 어려워하는 문구나 상황 설명을 대신하는 .....


작품을 읽는 내내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가난'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솔직히 나는 어려서 그리 가난한 생활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며 내 주변인의 

가난했던 친구들의 가정환경이 생각나는 그런 작품이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작품을 읽는 내내 내가 느낀 사항은 서간문 작품이 갖는 한계라고나 할까, 

편지를 작성하거나 받는 자의 개인적 환경이나 상황이 확실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격적인 편짓글을 속으로 독자를 인도하다 보니 자칫 독자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읗 해 보았다. 

작품 초반 후반부에 편지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포지셔닝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이 

드러나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려고 할 무렵 작품이 끝나버려 아쉽다는 생각이 크게 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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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을 대하는 태도 - 역사를 움직인 16인의 굴욕 연대기
공원국.박찬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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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4


작품의 마지막 장에 가면 이런 글이 나온다

세상살이에 어려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어려움이 없으면 교만하고 사치하는 마음이 생긴다

(보왕삼매론)


위의 문구는 저자가 작품을 통해 하려고 한 모든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인내에는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참을 수밖에 없는 작은 인내

하고 싶고 할 수 있어도 더 큰 목표를 위해 참는 큰 인내가 있다.

항우는 큰 인내가 부족해 패권을 차지하지 못하였고, 광무제는 가족을 잃는 가운데에서도 장부의 용기를 보여 준 결과, 권좌에 오를 수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남보다 위에 서 있는 사람이 목표를 잃는 것은 밤에 횃불을 든 길잡이가 불을 끄는 것과 같다

 희망의 첫 번째 전제는 언제나 명확한 목표 의식이다

이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자자는 굴욕을 극복하기 위한 기본요소를 소개하고 있다.

 첫째, 과감한 판단은 굴욕을 뛰어 넘는다 : 과감

 둘째,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 굴욕은 기회다 : 불굴

 셋째, 굴욕은 낙관적인 사람을 꺽지 못한다 : 긍정

 넷째, 굴욕은 자신을 단련하는 힘 : 인내

 다섯, 굴욕당하는 중에 누군가 나를 응원한다 : 신뢰

 여섯, 강퍅한 사람은 굴욕을 이기지 못한다 : 인정

 일곱, 사랑은 굴욕당하는 마음을 치유한다 : 애민

 여덟, 자신을 믿는 자가 굴욕을 이긴다 : 확신

왜 위의 8가지 요소만 있겠는가 굴욕 당하는 이의 처한 환경, 주변의 위협 요소, 난제를 극복

하기 위한 자세 등을 살펴보면 더 많은 요소가 있을 수 있을 것이지만 그것은 각자가 알아서 

챙겨 볼 일이고 여기서는 이 8가지로 국한하여 스스로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거듭 강조하는 사항이지만

목표를 버리지 않으면 기회는 언젠가 오기 마련이다. 기회가 없다고 한탄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기량이 부족함을 탓하는 것이 낫다. 목표가 있고 준비된 사람에게는 시기가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 기세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송곳은 언젠가 바지를 뚫고 나온다. 시간이 문제일 뿐이다.

 

[작품 속에서 주워들은 얄팍한 이야기들]

- 중국의 사서에는 서요라고 기록된 대제국의 초대 황제 야율대석은 서방에서는

  카라 키타이라 불리우며 이는 검은 거란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사람들은 중국을 키타이라고 부르는데, 과거 그들의 조상에게 

  중국은 송나라가 아니라 거란, 즉 서요(카라 키타이)였다.

 

- 대륙의 중원이 혼란에 빠졌을 만주에서 한 민족이 일어나 몽골고원을 서서히 통일하기

  시작하는데 역사는 이들을 거란이라 부른다.

 

- 백성의 처지에서는 민주가 주가 되고, 위정자의 처지에서는 민본이 주가 되는 것이 실학이 

  추구하는 바다.


- 중국 유일의 지식인 창업 황제는 왕망이다

 

- 원나라가 멸망한 것은 한족 농민들이 지배를 거부했기 때문이지 명 태조의 무력 때문이 아니다.

 

[작품이 주는 금언들]

- 어려움 가운데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은 사람에게는 항상 신천지가 기다린다.

- 하늘은 특별히 어떤 이를 좋아하지 않고 오직 덕 있는 이를 좋아한다. 백성은 까닭 없이 어떤 

  이를 따르지 않고 오로지 은혜 베푸는 이를 섬긴다.(상서, 尙書)

- 진정한 굴욕은 불의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 리더십의 최고 형태는 지도자와 추종자가 서로를 동일시하는 것으로 추종자는 지도자가 

  무엇을 하든지 모두의 이익과 가치를 위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 지도자가 도덕성을 갖추면 추종자는 책임을 내면화하고 믿음과 함께 일관성의 변화에 대한 

  대응’, ‘예측 가능성변화를 수용하는 정도를 보고 지도자의 능력을 판단한다

-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일에 뜨거운 열정을 품고 노력하며 매일 꿈꾼다면 언젠자 반드시

  이루어진다.

- 낙관적인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고난이 오더라도 행복할 수 있다상황에 따라 이해에 따라 

  쉽게 마음을 바꾸는 것이 보기에는 기민한 것 같아도 멀리 보면 우직함을 넘어서지 못한다.

- 굴욕, 벌어지면 받아들이되 냉철히 분석하라

- 바위는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두려워한다.

- 마음에 이룰 뜻이 섰다면 스스로 굴욕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다. 가끔은 남을 대신해서 

  비난받을 때도 있다. 시간이 흐르고 사태가 명백해지면 다른 사람들도 다 알게 될 것이다.

- 신뢰란 인내의 결과이다

- 작은 위기는 경각심만 있으면 넘을 수 있지만, 큰 위기는 마음을 얻어야 넘을 수 있다.

  싸움으로 천하를 얻을 수 있지만, 싸움만으로 천하를 얻을 수 없다.  싸움으로 얻은 성과를 

  싸움으로 지키려 하면 비참한 최후를 맞기 십상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싸움을 피할 

  필요가 있다.

- 아래를 위무하고 위를 격려하면서 전체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버려야 한다.

- 진정한 프로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면 남이나 시대를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옹골찬 의지에

  기대는 태도가 필요하다.

- 조급함이라는 것이 인생을 해결하는 가장 적합한 해답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인생은 

  우리에게 참는 자만이,즉 길게 숨 쉬는 자만이 결국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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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 전략형 인재를 위한 역사 다시 읽기
최중경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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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권유도 7


작품의 도입부분에 이런 글이 있다.

역사적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반복되는 법칙과 유형을 발견해 현재와 미래의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데 필요한 전략적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유용한 참고사항을 얻어야 한다

이 문구에 담겨진 뜻을 내 개인적 의견을 반영하여 넓은 의미로 재 해석한다면

역사적 사건 속에 함의되어 있는 정당하고, 올바른 교훈과 의미를 찾아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 능력을 확장시키는 생각의 루트를 찾는데 노력하라

는 의미로 나는 받아들였다.

 

사회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세칭 ‘1 : 29 : 300’의 법칙으로 불리우는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법칙은 자잘한 사건 300개가 모여, 중간

크기의 사건 29개가 나타나고 종국에는 대규모 사건 1개로 연결된다는 법칙이다.

역사도 이 법칙이 당연히 적용된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생각의 루트하인리히 법칙’..........

억지 춘향격 해석인 것 같지만 결국 과거를 거울삼아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을 준비하라는

의미로 이 법칙 역시 역사학에서도 적용되는 법칙이 아닐까하는 조심스런 생각을 해 본다.

 

작품을 읽다보면 역사 속 크고 작은 일 대부분이 마치 배우고, 가진 일부 계층에 의해 저질러진

일처럼 포장되어 있는 듯이 오늘을 살고 있는 후세의 역사학자들은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은 

대개가 역사적 공과로부터 제대로 된 학습을 하지 못해 벌어진 동일한 실수가 또 다른 역사의

한줄기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나타난 결과가 긍정의 의미이던, 부정의 의미이던 간에 그 결과라는 것이 현재의 우리들에게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다른 여러 분야에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단연 우리가 신경 써야할 분야는 바로 역사분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거기서부터 파생되어 나온 교훈에 대한 학습이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다.

따라서 역사를 학습함에 있어 사회의 지도층’ - 지도층이라는 것이 특정 계층, 특정 집단이 아닌 

바로 혹은 당신이 될 수 있음을 자각하고 - 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마음 자세를 

가다듬고 역사에 대한 발전적인 생각의 루트를 찾으려는 적극적인 사고를 갖는 것이 최우선의 

요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저자는 지도층이란 국민 위에 군림하고 특권을 누리는 위치가 아니라 끊임없이 고뇌하고 노력

해야 하는 고달픈 자리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뭐래도 누구나 

지도층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기에 우리 모두가 이런 자세를 갖고 각성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잘못되고 우려되는 여러 역사적 과오가 있지만 우리의 역사 학습을 통한 우선적으로 지적하고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품이 던지는 화두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면 우선적으로 다뤄져야야 할 부분이 바로 병역부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전의 역사 작품을 접하면서도 크게 느낀 사항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가장 울화통

치밀 게 한 분야이기에 이를 먼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김종서 장군도 글어하였고, 이순신 장군도 그러하였지만 역시 작품에서도 그 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단적인 예로 1866년 강화도 정족산성 전투에서 벌어진 사례에 대한

 사항으로 당시 양헌수 장군휘하에 총 549명의 장졸이 참전했는데, 그중 67%에 해당하는 

367명이 강원도, 경기도, 황해도 출신의 민간 포수였다고 하며, 양반은 병역의 의무가 없다보니 

전쟁은 해야 하는데 군졸이 없으니 보다 못한 포수들이, 아무 힘없던 백성들이 들고 일어났고

돈 없고 빽없는 백성들만 죽어나는 현상이 벌어져 나라꼴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이게 나라인가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게 하였다.

국방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나라인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역사에서 했더라면이라던가 만약에라는 단어는 통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애통하고 절통할 일이지만 무엇을 선택했던 간에 그 선택의 결과로 오늘이 있기에 우리의

현실적 위치를 발전적 차원에서 또 실수가 있었다면 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현실적으로

부딪히고 있는 난제에 대한 나름의 위안을 얻고자 가정법을 동원한 질문을 통해 약간이라도

위안을 삼고자 또 발전적인 생각을 갖고자 몇 가지 질문을 해 본다면

1) 17세기 명청 교체기에 조선이 만주족 편에 섰더라면?

2) 14세기 원명 교체기에 고려가 요동을 차지했더라면?

3) 신리가 삼국을 통일하지 않고 고구려가 통일했더라면?

4) 인조의 큰 아들 소현세자가 죽지 않고 집권했더라면?(나의 생각)

5) 태조 이성계에 의해 위화도 회군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6) 율곡 선생(1536 ~ 1584, 48)이 좀 더 오래 사셨더라면?

7) 이순신 장군(1545 ~ 1598, 53)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지 않았다면?

8) 조선의 사상을 퇴행시킨 송시열, 김석주(‘대동법의 김육 후손) 같은 인물이 없었더라면?

9) 독도를 침탈한 일본인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안용복 선생이 그놈들을 때려 죽였다면?

10) 고종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외부 정보를 적극 수집해 나라를 잘 운영했더라면?

무슨 질문을 해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릴 수 없겠지만 그래도 뭔가를 찾기 위한 사고의

단초를 찾아보기 위해 이런 질문을 해 보지만 갑갑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저자는 작품에서 역사 속 크나큰 과오로 조선의 건국이념의 낙후성, 지도층의 책임의식 부재,

외부정보의 취약성을 들고 있는 점에 크게 공감은 하지만, 과거의 행적을 오늘날의 잣대로

들이대면 무엇 하나 올바른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없을 것이고 한심한 결정이었다는

판단만 들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과거 속 정책 입안자들을 타임머신으로 오늘로 불러들여 청문회를 열어서 저자가 지적하고 있는 

아쉬움에 대해 질책을 해 보았자 당시 결정권들이 내린 자신들의 결정에 대한 실수를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죽은 자식 뭐 만지듯 아쉬움 가득하게 이야기할 필요없이 

다시는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삼았으면 한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작품을 계속 접하면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늘날 우리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대목이 나온다. 99쪽을 보면

국가가 온전하게 유지되려면 국가의 가치체계가 제대로 정립되어야 하고 구성원의 헌신이

제대로 인정되어야 한다. 구성원 일부의 이익을 위해 가치체계를 왜곡하고 구성원의 헌신을

차별적으로 안정하거나 무시한다면 국가가 존립할 수 없다. 조선 지배층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

이 없었다.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조선 지배층은 국가를 경영하는 인재집단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기득권을 맹목적으로 수호하려는 패거리 집단이라는 개념이 더 어울리는 한심한 집단으로 

전락했다

국민의 복지와 안위보다는 정권을 차지하려는 야욕이 넘치는 이 시점에 우리의 기득권층은

조선이 걸었던 망국의 길로 들어서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또 어찌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자각이 있어야 하겠고, 한으로 점철된 우리의 역사를 통해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키려는 생각의 단초를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지도자자 되겠다고 난리치는 인간들은 아직도 뭐가 뭔지를 모르고

지랄들만 하고 있어 답답하다는 마음뿐으로 이 모든 것을 뒤집어 올바로 걷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 각자가 갖고 있는 소중한 투표권을 진정으로 나라를 생각하는 생각의 루트를 찾은 참다운 

후보자에게 성실히 투표하는 길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 시간이었다..

 

[참고사항]

- 식민지 근대화론은 요시다 쇼인이 주장한 정한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

- 19193.1 운동에 충격을 받은 일본은 유화책의 일환으로 1925년 조선사편수회를 만들어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 민족정기를 흐려 놓으려는 작업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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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1 - 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 먹는다
사마천 지음, 김진연 옮김 / 서해문집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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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추천 권유도 7

작품을 통해 조직관리는 어떠해야 하며, 리더의 바른 자세란, 참모(책사)의 역할 및 자세,

권력자 주변의 간신을 어떻게 구분하고 싹을 잘라낼 것인가 등의 쉽고도 어려운 난제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한 시간이었다.

본 작품은 우리가 중국 역사를 접하다 쉽게 접하는 사례 중, ‘중국 고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관중 포숙오월동주’, ‘경국지색의 각종 사례 이야기’, ‘1합종설 및 연횡설’, ‘전국시대

4재상(재나라 맹상군, 조나라 평상군, 위나라 신릉군, 초나라 춘신군)’, 하늘이 내린 상인

여불위 이야기와 한 많은 장평전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급된 각 사례가 주는 교훈을 세세히 언급하지 않더라도 상기 사례를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을 것이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면

관중과 포숙아의 이야기를 단순 친구간의 우정과 관련된 이야기로 국한해 해석하기 보다는

나는 중학교 시절 그렇게 배워 내가 종전에 알고 있던 것도 그런 수준이었다 -

보다 넓은 의미로 리더에 대한 충성심의 자세, 정확한 인사란 무엇이고, 대의를 위해 소아를 버릴 줄 아는 인격적인 행동 등에 포커스를 맞춰 그 사례를 이해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 이면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인 제 환공이 충신

포숙아의 이야기를 무시하고 간신의 극치라 불리는 3인의 환관(역아, 수조, 개방)을 중용했다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는 제 환공의 모습을 통해 리더의 오판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도

함께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오월동주의 배경이 된 오나라와 월나라 간의 싸움도 중요하지만 백비라는 인물의 세치혀로

한 나라가 절단나는 과정과 인재가 어떻게 목숨을 잃게 되는지 또 그런 와중에 리더가 취한

행동을 분석해 보는 것과 그런 인물을 어떻게 방지하고 사전에 대비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면에 4인의 재상 이야기는 단순한 노변잡기 수준으로 취급하지 말고 그 사례가 던져주는

내용을 찬찬히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가진 게 없어 재상의 집에 기생하는 잉여 인간들(한 재상 당 많을 때는 3천여명의

유생들이 기숙하였다고 한다)이지만 나름대로 특기가 있어 혼란한 정국에 어떻게든 이름을

떨쳐보고자,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전전긍긍하던 차에 세치혀로 어려움에 처한 재상을 구해

내는 과정 이야기는 단순한 이야기로 치부해 웃고 넘길 사례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작품에 나오는 맹상군의 사례로 사자성어의 근원이 된 계명구도’,

어부지리이야기와 초나라 장왕의 애첩과 연계된 비슷한 사례인 애첩과 사통한 식객’,

풍환등의 이야기는 그 이야기에 감추어진 내용과 교훈을 오늘을 사는 있는 자들이라면 또

어느 정도 직급에 오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하였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이다.(내용이 궁금하시면 책 구매를 통해 읽어보시길)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여자 이야기인데 읽어도 읽어도 겁이 날 뿐이다.

경국지색의 사례로 이야기되고 있는 하나라 걸왕과 매희(주지육림, 술 연못), 은나라 주왕과

달기(포락지형, 녹대), 주나라 유왕과 포사(비단 찢는 소리, 봉화대)가 전해주는 교훈은 아마도

시대와 환경이 변해도 두고두고 거울로 삼게될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또 조나라 군사 45만명이 생매장 당한 진나라와 벌인 장평전투이야기는 리더의 얇은 귀가

어떤 비극을 불러오는지를 보여 준 참극이었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통해 상고시대 정치 교과서라 평가받고 있는 상서(尙書)’라는 작품에 나오는 대목에서

본 작품과 어울리는 한 대목을 여기에 옮겨보고자 한다.

 

귀불여교기이교자래(貴不與驕期而驕自來), 부불여치기이치자래(富不與侈期而侈自來)’

 

이는 권세는 교만과 약속하지 않지만 교만이 절로 찾아오고, 부유는 사치와 약속하지 않지만

사치가 절로 찾아온다

는 뜻이라고 한다 교만과 사치 대신에 작품 속 사례가 주는 단어 그 무엇을 대비해 보아도

무슨 의미로 내가 이 글을 썼는지 잘 알 것이다.

 

  

[작품에 숨겨진 문구들]

- 도덕이란 생활의 여유가 있을 때 꽃피는 것(사마천)

- 나라의 보배란 험난한 지형이 아닌 위정자의 덕이야 말로 나라의 보배이다.

- 행동을 주저하면 명성을 얻지 못하고 일을 추진하면서 머뭇거리면 공을 이룰 수 없다.

- 백 배의 이로움이 없으면 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며, 열배의 편리함이 없이는 도구를 바꾸지 

  않는 것이다.

- 꾸미는 말은 꽃, 진실된 말은 열매, 듣기 싫은 말은 역, 듣기 좋은 말은 변

- 백성을 교화시키는 것은 법령으로 다스리는 것보다 효과적이며 백성을 법령으로 복종시키는

  것보다 왕의 모범을 따르게 하는 것이 빠른 길이다.

- 덕에 의지하는 자는 흥하고 힘에 의존하는 자는 망한다.(서경)

- 군대가 약하면 도전하지 말고 곡식이 적으면 지구전을 벌이지 말라.

- 재상의 집을 번창하게 할 인재는 나라 안에서 찾아내고, 나라를 번창하게 할 인재는 

  온 천하에서 찾아낸다.

- 사나이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죽는다(예양)

- 물을 거울로 하는 사람은 자기의 얼굴을 알고사람을 거울로 하는 사람은 자기의 길흉을 안다.

- 성공한 곳에서는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다.

- 성인은 고정된 규범을 따르지 않고 때와 변화에 잘 대처하며 끝을 보면 처음을 알고 처음을 

  보면 끝을 안다

- 왕의 본인 호칭 ()’이란 그 모습을 아직 드러내지 않은 징조라는 뜻

- 남의 수레를 얻어 탄 자는 그의 걱정을 제 몸에 실어야 하며,

  남의 옷을 얻어 입은 자는 그의 근심을 함께 안아야 하며

 남의 음식을 얻어 먹은 자는 그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

- 공은 이루디 어려우나 잃기는 쉽고 시기는 얻기 어려우나 놓치기는 쉬운 것

- 사람의 지혜란 수양의 깊이에 의해 알 수 있고,

   인()은 동정심의 유무에 의해 알 수 있으며

   의()는 주고 받음의 정당성에 의해 나타난다.

   용기란 염치를 얼마나 아는가에 달려 있으며

   행()이란 이름을 어떻개 떨치느냐에 의해 평가된다.

  이 다섯 가지의 덕을 갖춰야만 군자로 처세할 수 있는 것이다.

 

춘추시대 

 ; 주나라가 낙양으로 도읍을 옮긴 때부터 멸망할 때까지의 기간으로 힘이 약한 주나라 왕실을 

  존중한다는 존왕양이사상이 강했던 시기로 다섯 국가가 주도권을 다투던 춘추오패 시기로 

  최초의 패자는 제나라 환공전국시대 : ()나라가 한, , 조 세나라로 나뉘면서 시작되어      진()나라로 천하통일 될 때까지의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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