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와 만나다 -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한 운명의 책 비아 만나다 시리즈
마크 래리모어 지음, 강성윤 옮김 / 비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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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전문가), 비전문가(3)


주님에 다가선지 십 수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초심자 수준인 나의 신앙심을 제고하기 위해

본 작품을 선정해 읽게 되었다.

성서 욥기는 대체적으로 위로를 주는 책, 자기 수양을 돕는 책, 혼란을 대변하는 책이라는

세인들의 평가를 가슴에 담고 또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욥에 대한, 욥기가 품고 있는

종교적 의미를 알아보자는 아주 단순 무식한 수준에서 작품에 도전했는데 결론적으로 아주

혼쭐이 난 작품이었다.

종교학 및 종교철학 공부를 3년 이상(?) 하였거나 현직에서 목회활동을 하시는 분 아니면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누구보다 높지 않으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나와 같은 무지몽매인 종교적 문외한은 가급적 도전하지 않기를 권유합니다.

 

생뚱맞게 욥기는 누가 지었는가, 욥기는 여러 작품이 짜깁기 된 것이다. 욥은 유대인인가?

등등 성경을 단편적으로 접한 나에게 작품 곳곳에서 언급되고 있는 이런 질문은 작품을 읽는

내내 나를 시련의 연속으로 몰고가는 질문이었다.

따라서 나와 같은 종교적 깊이가 낮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작품이 던지는 심오한 질문이나

주장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해당 분야에서 이름을 남기신 저명하신 분들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여러 사항을 단문 위주로 정리하는 수준에서 해당 작품을 정리해 보았다.

그 내용도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한 것은 확신이 서지를 않지만 .......

 

참고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욥의 유언 필사본은 10세기 사본이며 오늘날까지도 욥의 전설에 

대한 가장 풍부한 설명이 담긴 문헌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종교적 깊이가 낮은 분들은 가급적 본 작품을 외면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하더라도 말입니다.

 

[서 론]

- ‘욥기는 분명 성서에 속한 어떤 책보다도 많은 수수께끼를 담고 있는데 악의 문제에 관한

  성서의 답변으로 이해되곤 한다.

- 하나님이 만든 이 세상에서 무고한 이들은 언제나 고통 받는다. 엘리후는 하나님은 의인을

  시험하시지만 동시에 언제나 그들은 도울 방편을 마련해 두신다고 말한다.(P 9)

- 그리스도교 장례 의식을 치를 때 성직자들은 의 연설을 인용하곤 했다

  이 인내의 한계를 규정해 준다고 여겼기 때문이다.(P 21)

- 손쉬운 이해를 거부하는 욥기의 면모는 그 자체로 욥기를 둘러싼 신비의 일부가

  되었다.(P 24)

- ‘욥기가 제기하는 물음들, 섭리와 악, 무고한 이들이 겪는 고통의 의미, 하느님의 본성,

   피조물 가운데 인간의 지위 등은 모두 손쉽게 종결될 수 없는, 종결되기를 거부하는

  물음들이다.(P 24)

- ‘욥기의 중심 대목은 널리 통용되는 지혜를 늘어놓는 의 친구들(엘리바즈, 빌닷소바르)을 

  하느님이 질책하는 부분이다.(P 25)

- ‘욥기의 전기는 수 세기 동안 등장한 욥의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

   즉 자신이 이라는 사람이 겪는 고통을, 그와 관련된 이야기의 의미를 알고 이해한다고

  생각한 독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P 32)



[고대 해석자들이 바라본 욥기]

- ‘욥기에 대한 그리스도교 전통의 해석인 인내하는 욥이다.(P 36)

- 그리스도교들은 을 그리스도의 예형(type)으로 보았다. 히에로니무스는 욥기주석에서

  욥이라는 이름은 슬픔과 고통을 뜻한다고 주장. 그는 그리스도의 원형이었다’(P 39)

- 번영은 재앙을 수반한다. 절망이 희망을 수반하듯(P 48)

- ‘의 유언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2세기에 나타난 것으로 추측된다.(P 50)

- 주신 분도 주님이시오, 가져가신 분도 주님이시네 우리가 주님에게 좋은 것을 

  받았다면 나쁜 것도 견뎌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주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자비를 보여 주실 때까지 인내합시다.

- ‘제임스 쿠걸이라는 유대인 성서학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성서는 고대 해석자들의 작품

  이라고 주장하면서 바빌론 유수 이후 지신들의 경전에 새로운 해석 방법을 적용하기 시작

   1) 성서는 근본적으로 수수께끼 같은 문헌이다. , 성서에 A라고 적혀 있을 때 흔히 실제 

     의미는 B.

   2) 성서는 당대 독자를 위한 교훈을 담고 있다. 성서는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역사책이 아니다. 성서는 유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이다.

   3) 성서는 모순이 없으며 실수도 없다.

   4) 성서는 본질적으로 하느님이 주셨으며 하느님은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혹은 예언자들을 

     거쳐 간접적으로 말씀하신다. (P 60)

- 절망에 사로잡힌 채 울부짖는 의 말, 그의 분노 어린 말들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성서 

  전체의 것,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모든 이의 것이다.(P 62)

- 그리스도교 해석자들에게 구약 성서를 해석하는 열쇠는 신약 성서였다.(P 75)

- 모세의 율법을 읽는 유대인들의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으며 이 너울은,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사람들이 주님(예수)께로 돌아갈 때에 비로소 벗겨진다.(P 75)

- 중세 그리스도교의 토대가 된 기에 관한 저작은 하나다. 바로 기원후 578년에서 595

  사이에 그레고리우스 교황이 저술한 욥기의 교훈들이다.(P 77)

- ‘은 경건한 인물이지만 더 많은 의미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상징이기도 하다.(P 78)

- 자신이 덕이 있다고 여기는 것보다 더 치명적으로 영혼을 해지는 것은 없다.

- 삶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고통이 아니라 평온함이다.(P 82)

- '고통'은 죄라는 ''을 퇴치할 때 필요한 '화학요법'이다. 문제는 하느님이 사악한 

  이들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선한 사람들을 치료

  하지 않는 것이다.(P 83)

- 어떤 행동이 그 당시에는 비난을 받을지언정 가치 있는 예언으로 기록되는 경우가 종종 있듯 

  어떤 상황이 역사적 차원에서는 미덕이지만 그 의미와 중요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악인 경우가 

  자주 있다.(P 85)


 

[논쟁 속 욥기]

- 에피크로스는 물었다.

  “신은 악을 없애고자 하나 그럴 수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무능하다.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사악하다. 신은 악을 없앨 수 있으며

  악을 없애려 하는가? 그렇다면 어째서 악이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P 92)

- ‘욥기는 하느님의 존재 여부를 묻기보다는 하느님의 본성을 묻는 책이다.(P 93)

- ‘욥기는 신성함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서곡, 모든 한계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섭리에 관해 

  무엇을 얼마나 알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문헌이었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논의의 

  가능성과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욥기는 섭리에 관한 철학적 논의에 참여하는

  (그리고 참여하지 않는) 방법을 보여 주는 책이다.(P 95)

- ‘욥기는 인간이 가장 어려운 문제와 맞닥뜨렸을 때 철학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다.(P 96)

- ‘과 친구들의 발언은 그것이 긍정하는 내용보다는 부정하는 내용 때문에 살펴볼 가치가

  있다.(P105)

- 악은 엄밀한 의미의 실체가 아니며 본질상 선한 모든 피조물에게 기생충처럼 붙은 결핍

  혹은 왜곡이다.(P110)

- 중요한 것은 섭리(우리는 이를 알 수 없다)를 아는 것이 아니라

  섭리를 신뢰하는 것이다(P115)

- 종교개혁가 장 칼뱅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칼뱅에게 욥기가 중요한 이유는 하느님이 피조물보다 너무나 높이 있기에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세우신 올바름의 규범조차 궁극적이지 않음을 욥기가 보여 주기 때문이다“ 

  “컬뱅이 보기에 욥기를 읽는 실마리, ‘욥기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모든 논쟁에서 은 

  선한 편을 고수하는 반면, 그의 적대자들은 악한 편을 고수한다는 점이다”(P121)

  "‘과 친구들이 재기하는 물음은 동일하다. 즉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하느님의 섭리를 이해

  하는가? 그에 따르면 은 우리가 고통을 겪게 될 때 처럼 이해하면 안 된다는 것을 

  그리고 의 친구들은 다른 누군가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의 친구들처럼 응답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P122)

- 참된 신앙인은 자신이 고통을 받을 때는 겸손과 침묵을 지키며 다른 이가 고통 받을 

  때는 그를 배려하고 위로한다.(P125)

- 섭리문제를 정직하게 마주하면 할수록 우리는 우리의 자리, (하느님이 우리에게 다가 

  오기는 하지만)하느님에게서는 멀고 인간 동료들에게는 가까운 자리로 나아가게 된다.(P130)

 


[공연되는 욥기]

- 수 세기에 걸쳐 성인은 나병 환자, 음악가, 공처가, 심지어 매독 환자의 수호성인이 

  되었다.(P135)

- 그리스도교인들은 을 통해 죽음과 상실을 대면하는 법을 배웠다.(P139)

- ‘이야기는 참되고 확실한 깨달음에 도달하는 이야기인 것 못지않게 거짓 위안과

  감언이설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P150)

- 구원에 대한 믿음은 섭리에 대한 확신과 인내만큼이나 성취하기 어렵고 유지하기 힘들다.

- 하느님이 주시는 시험과 마주했을 때 우리는 인내를 통해 영원한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P160)

- 짧은 생에서 고통을 겪는다고 계속 애통해하고 불평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현명한 이들은 이 세계라는 깊은 구렁텅이를 순례하는 동안 인내심을 기른다.(P163) 

- 철학자들은 이성 너머 저편에서 오는 도움이나 통찰을 받아들이기 위해 혹은 적어도 고결한 

  습관을 갖기 위해 하느님에 대한 의심을 다른 의심으로 대치하곤 했다.(P168)

 


[신정론과 욥기]

* 신정론이란?

  세상에 존재하는 악과 하나님의 의해서 다스려지는 세상을 어떻게 조화를 시키는가를

  학문적으로 모색을 하는 것을 말한다.

   세상은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시는데, 왜 세상에 악이 존재 하는가? 이 세상에 모순이

  이렇게도 많은가? 악인이 의인을 압제하는 것을 볼 때, 혹시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은

  아니신가? 하는 회의(懷疑)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것이 신정론이다.

   그리스어로 을 뜻하는 테오스(theos)'와 올바름을 뜻하는 디케(dike)'를 합쳐

  신정론(theodicy)'라는 말이 나왔다.(p186)

 

- 근대 이전의 사상가들은 하느님이 세계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인간이 하느님과 함께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하지만 근대 사상가들은 신이 세계에서 진정으로 활동하는지

  설령 활동한다 해도 신이 정녕 예배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인지를 물었다.(P182)

- 하느님은 왜 악을 용납하는가? 사람들이 악을 당연하고 보편적인 경험으로 여기지 않게되자 

  악은 독특한 철학적 문제가 되었다.(P185)

- 칸트는 욥기를 성서, 교회 전통에 의해 규정되지 않은 채 도덕적 자율성을 지니고 신과 

  대면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로 보았다.(P192)

- 자신의 동기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고 자기 이해의 한계를 정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면 인간은 

  자기기만에 빠진다.(P197)

- 참으로 고귀한 일은 고통과 마주했을 때 스스로 책임을 지는 일이다.(P197)

- 종교는 도덕 법칙을 신의 명령으로 받아들이는 것(칸트), 종교란 인간이 자신의 도덕적

  연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고통을 감내하는 것(코헨) (P198)

- 고통은 인간이 자신을 위해 자기 자신에게 요구하는 처벌이다.

- 성서를 올바로 이해하는 방법은 성서에 나오는 주장이나 성서가 그리는 사건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표면 너머 핵심에 있는 시적 진리를 꿰뚫어 보는 것이라고 하는데 욥기는 그 중심이 

  되었다.(P202)

- ‘욥기에 담긴 신의 선물은 욥기가 표현하고 또 빚어내는 인간의 감정이다.(P205)

- 자신의 경건함으로 하느님과 자기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 하면서도, 경건함 때문에 하느님과 

  자기 사이의 거리를 인정했다. 바로 그 사이에서 사탄이 나왔다.(P222)

- 모든 고통은 인간이 자신의 본성과 신의 본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요구되는 여정의

  결과다.(P223)

 

 

[추방당한 욥기]

- 하느님은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주님을 경이하는 것이 지혜요, 악을 멀리하는 것이 슬기다.‘(욥기 28:28)

  이 구절을 욥기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P234)

- 역사 비평은 근대성이 우리에게 준 가장 좋은 도구를 활용해 성서를 이해하려는 선의를 담은 

  노력이라 할 수 있다.(P237)

- ‘이 보여 주는 인내는 그의 비판과 저항을 포함할 때 더욱 심오해진다.(P250) 

- 아우슈비츠의 생존자는 침묵만이 궁극적으로 기억과 희망이라는 역설적 임무에 온전히

  부합하는 실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며 침묵이 전도서의 지혜와 같은 지혜를 보여 주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P259)

- 신앙은 답이 아니라 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님의 이름 (EL)'은 물음을 뜻하는 말인 셰엘라(she'elah)'안에 머물고 있다.

  ‘은 자신이 차갑고 냉소적인 세계(참된 친구가 없는 세계)에서 살고 있음을 배웠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 하느님은 외로운 인간과 자신을 연결하고자 한다.(P260)

- 하느님과 투쟁을 할 때조차 은 하느님이 있음을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다만 하느님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해달라고 계속 요구할 뿐이다.(P265)

-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박해하는 이가 궁극적으로 하느님임을 알았다. 동시에 그분이 자신들을 

  박해함을 받아들일 때만 의미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P266)

- ‘은 커다란 상실 가운데 길을 찾아 헤매는 모든 현대인의 인도자다.

   기도서 이후로 은 개인이 절망에 빠졌을 때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보여 

  주었다.(P273)

- ‘욥기는 신이 부재한 것처럼 보일 때, 세계가 윤리적으로 불합리해 보일 때, 특히 정의가 

  실추되고 의미가 부정되어 상실과 고통을 겪을 때 오히려 신의 존재를 가장 예리하게 감지

  할 수 있다는 기이하고 고통스러운 깨달음을 기록한 책이다.(P273)

- ‘욥기는 예언적 행동과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관상의 조화를 이루는 신앙으로 가는 길을 보여

  주는 책이기도 하다.(P281)

- ‘욥기는 삶의 한가운데서 상실을 겪은 이들, 고통 받는 이들, 천민들, 희생양들, 사대의 

  이단자들이 계속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 준다.(P283)

 

 

주워들은 이야기

 

- ‘성서를 뜻하는 영어 단어 바이블(Bible)'책들을 뜻하는 그리스 단어 비블리아에서

  나왔다.

- ‘미드라시란 히브리 용어로 성경 주석의 설교 방식을 뜻한다

- 성무도일 : 매일 하나님을 찬미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성직자, 수동자들이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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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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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영국의 생물학자 데니스 노블과 한국의 고승 네 분(성파, 도법, 금강, 정관)과의 평범한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원초적 문제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이야기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개신교 신자인 이같은 작품을 접한 이유는 편협 된 종교관에 매몰되어 있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자 하는 노력(?) 때문으로 속된 말로 좀 있어 보이려고 접하게 되었다.

 

난 개신교도이지만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 논리인 내 종교만이 최고다 라는 생각은 갖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나의 종교와 종교적 신념이 중요하면 타인의 종교도 소중한 줄 알아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기에 기꺼이 이런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 개신교 입장에서 보면 거의 역적 수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으나 아닌 것 아니다 -

가끔 언론을 통해 내 종교가 좋은 것이니 타 종교를 폄훼하는 일부 몰상식한 개신교도들의

사고치는 소식을 들으면 참으로 속상하며 진정으로 그들이 믿는 종교의 절대자께서 진정 그런

그들의 저급하고도 몰상식한 모습을 좋아 하실런지가 자못 궁금할 뿐이다. 절대 아닐 것이다.

 

최근 정권이 바뀌면 새로이 출범하는 정권이 청와대를 개방하면서 경내를 관람하던 어떤 옹졸,

치졸빤스같은 인간이 불상에 절하는 다른 사람을 보고 난리를 친 사건이 일어난 모양인데 

참으로 한심스런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아무튼 개신교도인 나만이라도 내 종교 외의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또 서로를

존중하자는 의미에서 상대 종교에 대해 존경은 아니더라도 폄훼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그런 자세가 올바른 종교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순복음 조용기 목사님을 부처님 오신날

조계종인지, 동국대인지를 방문해 종교와 관련된 특강을 과거에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타 종교의 거두께서 상대 종교시설에 가서 특강했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상대편 종교인을 초빙한 불교인들에 대해서도 높은 경의를 표하는 바이며 그들의 성숙된 모습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작품 속에서 눈에 들어온 대목은

- 세상에는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이런 기분이 들 때는 바로, 나 자신에게 

   ‘어떤 틀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 자기의 틀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 것은 상대에게 다른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내가 그 을 깨야 한다.

라는 대목으로 나이가 들면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위의 글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종교를 떠나서 나이가 든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 타협을 모르는 

정치인들, 갈라치기를 주업으로 삼고 사는 인간들은 위 문구를 잘 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또 다른 한 대목은

- 자신이 준 것만 따지는 사람은 불행하고, 받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대목은 성경의 말씀과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글이었다고 생각하며 매번 위 문구처럼 살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를 않다. 그런 나는 오늘도 나의 절대자에게 위 문구처럼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다.

 

작품 제목 오래된 질문은 답이 없어 물어본지 한 참 지난 오래된 질문이 아니라 세상이,

시간이 흐르며 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즉, 구성원들이 쉼 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던져진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도 역시 변할 수밖에 없기에 외견상 질문이라는

외피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은 질문이 아닌 오늘을 사는 모두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마음을 잘 추슬러 보라는 죽비적 가르침을 던져주려는 작품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 ‘생명이란 DNA나 두뇌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끊임없이 교류하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 삶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지혜롭게 살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고

  그 아득한 심연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고통의 본질을 깨닫고 재대로 대처하는 법을 배우면 

  쓸데없는 고통의 연쇄에 매이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 깨달음은 일상과 동떨어지고 신비로운 어떤 것이 아니다. ‘몰랐던 걸 알았다’, ‘잃었던 것을   

  찾았다‘, ’가려졌던 것이 벗겨졌다등의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나의 참모습, 이 세상의 참모습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고 확신하는 경험적 지혜가 바로 

  깨달음이다. 그 깨달음에 맞게 내 삶을 만들어가는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 지금 현실적인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다면,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당면한 문제를 줄일 수 있는지 묻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고통은 그 자체로 우리를 괴롭게 하지 않는다, 그 고통을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괴로움의 정도가 달라진다. 쓸데없이 과도한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그런 고통이 대부분 우리가

  관념으로 만들어낸 것일 뿐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 고통은 외부에서 주어진 상황이나 일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에서 유래

  한다. 붓다는 이를 인간의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찾았다.

- 남들이 우리에게 붙인 이름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

-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것이 바로 지혜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중도라 부른다.

-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자신이 행하는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라.

- ‘염화 미소란 말로 통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깨달음을 전하는 것이다.

- 시비, 분별, 번뇌, 망상이 있기 이전의 마음, 비교하기 이전의 마음, 나라고 하는 개념이 있기 

  이전의 마음, 부처님은 항상 그런 마음으로 행동한다.

- 그대 없는 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대에 의지하여 내가 존재합니다. 나를 존재하게 하는 

  그대는 무한히 높은 자요, 귀한 자요, 고마운 자입니다그대 앞에서 나는 무한히 낮은 자입니다.

  끊임없이 나를 낮추고 비우고 나누어야 하는 자입니다. 낮은 자, 비우는 자, 나누는 자의 몸짓이

  엎드려 절하는 것입니다.

  ‘이란 주체적으로 낮은 자, 비우는 자, 나누는 자의 삶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 자존심이 센 사람은 나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남과 견주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 ‘좌선(坐禪)’이란 번뇌와 망상이 없는 평화로운 마음의 상태로 앉는 것을 말하는데

  ‘()’란 어지러운 마음을 내려놓고 쉬는 것을 진짜 앉아 있다고 말한다

  ‘()’이란 어떤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번뇌와 망상이 일어나기 이전의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고요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 ‘화두는 반드시 그 질문의 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거 계속 반복해서 되뇌면서

  평화로운 본연의 마음 상태로 이끄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 감정에 휘둘리거나 쉽게 끌려가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금강이라 한다.

- 참선은 삶을 다르게 인식하는 방법

- 진정한 삶의 변화는 저 멀리 특별한 장소에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 내가 발 딛고 선 자리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려 노예로 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창조하는 주인으로 사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붓다의 가르침이다.

- 삶은 내가 마음먹고 행동하는 대로 살아지고 창조될 뿐이다.

- 남과 자꾸 비교할수록 내 행복이 점점 줄어든다. 내가 처한 지금의 환경과 함께하는 사람들

  그 속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교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 동양에서는 왼손을 ()’라 하고 오른손을 ()’이라 한다.

  ‘체용론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동양 철학의 아주 오래된 패러다임이다.

  ‘는 사물의 본체나 본질을 의미하고, ‘은 사물의 작용이나 현상을 의미한다.

- 사찰음식에는 마늘, , 달래, 부추, 아위 이렇게 5가지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는다.

- 인생에서 좋은 때라는 것은 따로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살아내는 것이 바로 가장 좋은 때이자 좋은 삶이다.

 

* 출판사에 표하는 이의제기

- P 46쪽에는 도법스님이 17살에 출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P 24쪽에서 이미 도법스님은

  18살에 출가한 것으로 씌여져 있다.

  독자는 이런데서 출판사에 대한 신뢰, 편집인에 대한 신뢰를 눈여겨 보게 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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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의 역사 - 세상을 움직이는 은밀하고도 거대한 힘
임용한.김인호.노혜경 지음 / 이야기가있는집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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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받아서 기분 좋으면 선물, 찜찜하면 뇌물이라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말도 쉽게 

통용되지 않는다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뭐하나 주는 것이든, 받는 것이든 간에 전부 이상한

방향 즉그것을 고발한 놈이든, 파악한 놈이든 최초로 목겨하거나 알게 된 놈이 의도대로 결론

내기 때문이다.

의도가 어찌되었든 간에 작금 우리 사회에서 주고받는 모습은 발생 원인을 찬찬히 확인하지 

않고 어느 일방 , 목소리 큰 놈이 이것이다!’라고 외치는 순간 내용과 진실은 전부 함몰되고

일방의 방향으로 몰고 가는 특징이 있다. 진실은 중요치 않다.

가짜 뉴스던 진짜이던 간에 대중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고만 한다.

아무튼 좋은 일이든, 축하할 일이든 간에 성의 표시를 하고 싶다면 평소에 그것도 아무 이권 

관계 없을 때 진실된 마음으로 평소에 쭉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 회사에 다닐 때 소소한 뇌물(?)을 준 경험이 있어 느끼고 있는데 그런 것도 자주 하다 

보면 줄 때의 곤혹스러움이 누적되어 언제부터인지 주는 나도 그렇고, 받는 놈도 그렇고’ 

만성이 되는 아주 나쁜 버릇이 생기는 것을 느끼고는 아주 놀란 적이 있었다.

- 나중에는 웬만하면 주지 않으려 무지 노력했으나 받는 놈이 타성에 젖다보니 안 주고 버티는 

  것이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

아무튼 뇌물’ - 내가 했던 것이 뇌물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 은 좋지 않은 

것이지만 ’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닌 내가 속한 조직을 위한 것일 때는 그 행위가 법 테두리를

벗어난다고 하여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느껴지기도 했던 시절이 있는데 작품을 읽고 난 지금도

당시 내가 했던 부적절한 행동에 그리 큰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그렇게 뛰어다니며 일을 해결했을 당시가 좋았다.

 

내가 과거에 들은 이야기 중,

어느 나라 물류회사 임원이 자신이 속한 회사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국 주요 

지점에 물류창고가 있어야 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당시 현행 법으로는 합법적으로 지역별 창고를

확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곤란을 겪자 해당 임원이 뇌물로 이를 해결해 오늘날 그 나라

최대 물류회사로 발전하는 데 초석을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해당 임원은 구속되며 ‘조직이 잘 될 수만 있다면 나는 또 그렇게 할 것이다’라는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이를 본 나의 회사 최고경영자가 우리 회사에도 저런 사람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주변인

들에게 자주 했다고 했을 때 나는 속으로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수없이 했으며 그렇게 

되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많은 실적을 낸 기억이 있다.

나중에 나는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상대에게 밉보여 상당히 곤욕을 치뤘지만 

후회는 없다.

가끔 내가 퇴사한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조금만 들려와도 마치 예비군 동원 훈련 

참가하듯 뛰쳐나가 도와주고 싶은 데 현실은 그냥 지켜보라고만 한다.

일반인의 상식으로 절대자혹은 에게 잘 보이려고 주는 것이 비합법적인 뇌물이라 평가

할지는 몰라도 내가 속한 조직에게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내가 뇌물을 제공함으로 얻어지는

효과가 국가적으로 혹은 나의 회사 장기 발전에 토대가 될 것이라는확신이 선다면 뇌물이 아닌

'보약'이고 '사전 조치'라 생각하여 당장이라도 나서서 조직을 위해 과감히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게 나의 심정이다.

어떤 조직과 인물들은 자신의 수장을 위해 수시로 말도 바꾸고, 법도 수시로 바꾸고

심지어 말도 안되는 AI까지 동원해 양치기 노릇을 하고 있는데 그 정도 쯤이야.........


나는 작품을 읽으며 뇌물죄를 발본색원하려면 최소한 아래와 같은 방법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적으로는 뇌물 연루자의 친족혹은 후손들에게 에 대해 어느 정도의 연좌제

장리제도를 적용해 연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최소한 뇌물 당사자의 후손 3~4대까지는 공직을 제한한다던가, 특정 분야 및 특정 업무에 근무

하는 것을 제한하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리청(뇌물과 관련된 범법자들 관리하는 기관)’을 만들어 경찰에서 발급하는 범죄사실 증명서와 같은 뇌물 관련 범죄사실 증명서를 후손 및 관련 인척들이 특정 분야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와 현재 근무중인 후손들이 주기적으로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조상이나 친척의 이상한 짓거리로 인해 손해 볼 수도 있는 불합리함이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추천인’ 제도를 병설해 뇌물죄로 연루된 친척이 있을 경우 재산세 혹은 일정 수준 이상의 

도덕성을 겸비한 인물 5인 이상의 추천이 있을 경우 이 조항을 적용하지 않게 제도도 만들어 

놓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하여간 내 생각으로 뇌물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이 땅에서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 보이기 

때문에 조직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지 않고서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퇴행적 

관습이라 보여 지기 때문에 이를 공공연히 발표해 그 후손에게 영향이 미치게 한다면 모르긴 

몰라도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그런 차원에서 최근 '학원폭력'에 대한 제재 조치도

이와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원 폭력은 단순히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되고 관련 사례를 자주 교육시켜 자라나는 청소년

뇌리에 꽉 박아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은 특성상 초기부터 사전 관리를

잘 해 놓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하나를 추가적으로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뇌물 관련자뇌물에 버금가는 

작태를 벌이는 갑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제안하고 싶다.

나는 과거, 길 다면 긴 시간동안 동남아 국아에서 법인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뇌물 강요 혹은 갑질의 관행은 현지인들 못지 않게 일어나고 있지만 현지에서 활동 

중인 기업과 기업인들은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음에 상당히 실망한 

적이 있다.

외국으로 나가기 전 국내 타 중소기업에서도 임원으로 재직할 때 해외 생산법인으로 발송한 

물건에 대해 현지에서 말도 안 되는 사항을 갖고 클레임을 걸어 와 처음에는 우리의 실수나 

잘못에 기인한 것으로 이해했으나 자체 조사 결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품질부서 

담당자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과도한 뇌물을 요구하기 위해 벌이는 클레임이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현지까지 가서 접대를 거나하게 해서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었다.

내가 그 업체를 사직하고 다른 곳에 근무할 때 들어보니 그 뇌물을 요구했던 상습범 인간은 

해당 회사 자체 감사에서 문제가 되어 퇴직했지만 다른 회사로 가서도 그 짓을 계속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은 적이 있다.

이런 사례는 개인뿐만이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도 장난 아니게 일어나는 게 현실이다.

이들이 벌이는 작태가 해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국내법 적용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악용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하청업체에 대해 휘두르는 아주 나쁜 기업과 실무자들이 한 둘이 아니다

지금 이야기하라고 해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악질젂인 문제나 사례를 쉬지 않고 12일 

연속해서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사례가 많다.

이런 나쁜 놈들과 갑질을 무슨 특권으로 여기고 지랄하는 기업이 저지르는 불법 사례를 DB화하여

국내 기업 혹은 현지기업에 공유하게 하거나 그러한 불법 사례를 근원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법을 만들어 신고기관(공정거래 해외 사무소)을 설치해 비리 인간과 기업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의견이신지?

 

작품은 뇌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했지만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역사적 배경까지 

다루고 있어 간략하게 정리하기가 상당히 버거웠다. 아무튼 뇌물은 그 역사도 역사지만 인종과

국가, 시대와 환경 등 모든 것을 초월해 일어나고 있는 인간사라는 점을 깊이 느낀 시간이었다.

읽고도 어떤 측면으로 해당 작품을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놓고 상당한 시간 고심하며 정리해

보았는데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 정치가 문란하다는 것은 권력욕탐욕이 잘 통제되지 않는 상황을 말한다.

  ---> 이 둘이 만나서 탄생하는 것이 매관매직으로 가장 노골적인 타락의 지표다.

  ---> 임진왜란 이후 조선사회는 상업과 부가 성장하며 최고의 상품은 관직이었는데

         그래서 등장한 것이 공명첩(空名帖)’이었으나 관직이 포화된 상태에서 팔 수 

         있는 관직은 명예직뿐이었다(이름 O, 녹봉 X, 근무 X)

  * 공명첩은 받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않은 백지 임명장으로 임진왜란 때 남발되기 

   시작해 조선 후기 신분제를 문란하게 함.

  ---> ‘공명첩은 전쟁이나 내전 시 재원 확보와 우수 자원 고용을 위해 사용. 곡식을 

         바치고 벼슬을 얻는 제도라 해서 납속(納粟)제도라고도 했다.

  ---> 공명첩의 남발로 양반층의 증가 군역 면제자 증가와 납부자 감소 재정악화

         및 병력 감소 → 공명첩 남발로 인기하락 공명첩 상 품계 및 직위 상승

  ---> 공명첩의 남발로 일반인들이 양반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나타나자, 원래 양반 

         계층이 자신들이 양반임을 과시하고 얼치기 양반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상한 예절과 행동 규범을 만듬

  ---> 사대부의 세계를 파괴한 매관매직을 정작 양반 사대부 누구도 뇌물로 간주

         하거나 비판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공명첩은 정부가 공인한 합법적인 

         증서였기 때문이다.

  * ‘당상관이란 편전에서 왕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관직을 의미. 당상관 가격은 

    ‘숙종’ 때까지 쌀 5~10석 수준이었다.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첨지라는 용어는 원래 정3첨지중추부사로 줄여서 

    ‘첨지라 불렸는데 상당한 고위직이지만 현종당시 가격이 40~50석 수준이었는데

    ‘숙종대에서는 8~10석 수준으로 하락

  * 조선시대 5인 가구가 세금내고 1년 동안 살 수 있는 땅이 1결인데, 1결의 생산량은

    15~20석 정도였지만 전 인구 중 이렇게 살 수 있는 백성이 30% 수준이었다고 한다.

- 권력가들은 상납혹은 채무형태로 상인들에게서 '뇌물을 받았다. 권력가는 보통 

  상인에게 빚을 지면 이권이나 특허권, 기타 다른 방식으로 빚을 갚았다. 결국 채무와

  이권을 맞바꾸는 것으로 금융거래를 위장 한 뇌물이었다.

  ---> 상인에게 뇌물이란 일상이다.

- 뇌물의 절대량보다 무서운 것이 뇌물의 매커니즘과 사회에 만연한 행태이다.

  ---> 권력의 부패 못지않게 무서운 것이 조용한 부패라고 불리는 낮은 곳의 부패

        일상의 부패이다.

- 조선시대에는 사회의 한 부분을 받치는 축이 노비였다. 노비는 국가에 세금을 내지

   않고 군역도 부담하지 않았다. 대신 주인에게 세금을 냈기 때문에 국가재정과 

   군사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노비 소유주 입장에서는 노비가 많을수록 이익

   이었기 때문에 노비의 소유주는 왕, 왕실, 관청, 사원, 양반관료, 보통 사람 등 계층이

   다양했고 심지어 노비도 노비를 소유할 수 있었다.

    ---> 양인 스스로 도망 노비라 자진 신고해 스스로 노비가 되려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세금과 부역을 면제받고 주인에게만 세금을 내면 되었기 때문이다.

    ---> 위장 노비를 정승에게 알선해주는 것 자체가 뇌물로, 이처럼 노비를 매개로 한

           뇌물 수수는 16세기 대표 비리이자 고위 관료와 수령 간 생성된 강력한 컨넥션

           이었다.(16세기부터 노비 급증)

- 요란한 부패는 당장의 피해를 가져오지만 조용한 부패는 사회의 기능과 모든 공익적

  기능, 생산 기능과 함께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의욕을 저해한다.

- ‘향리란 고려 및 조선시대에 지방행정 실무를 담당하던 최하위 관리를 통칭하는 단어

  인데 중앙에서 파견된 지방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관리를 보좌하는 토착적이고 

  세습적인 하급관리다이들에게는 녹봉이 없었고 하층민의 수탈로 생계를 유지했다.

   ---> 향리가 부당한 중간 수탈을 해야 윗사람도 상납을 요구할 구실과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 모든 통치에는 법칙이 있다. 정의롭고 생계 걱정이 없는 사람보다 약점이 있는

         사람이 말을 잘 듣는다. 그래서 지방 관청에서는 거대한 부패의 먹이사슬과 결탁

         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 조선시대에는 권력가나 관청이 이권을 확장하고 향리를 지나치게 핍박하는 

         것은 방지하기 위해 향리에 대한 체포권을 그곳 도관찰사만 체포할 수 있었다.

   ---> 향리의 폐해가 커지자 1864임술민란이 일어났고 30년 뒤 1894년 동학농민

          혁명이 일어남.

- 어진 사람이 배척당하는 이유는 뇌물과 청탁 때문만이 아니다. 어질고 유능한 사람은

  윗사람에게 잠재적 위협이다. 반면, 능력이 부한 인재는 고분고분하니 라이벌이 될 

  위험이 적고 무엇보다 뇌물을 받아내기도 편하다.

- 중국의 시성 도연명의 글은 은거를 꿈꾸는 사람, 권력을 좇다가 실패했지만 출세를 

  향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 그러면서도 뇌물과 부정이 판치는 세속의 깊은 늪에

  빠지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정신적 안식처였다.

- 조선의 왕은 내수사(內需司)’라는 관청을 설치, 전국의 토지와 노비를 관리하고 고리

  대금업을 운영했다왕이 현물이나 청탁을 받았다고 해도 왕에게는 뇌물죄가 성립

  되지 않았다. 이것을 왕토사상(王土思想)이라 한다.

   ---> <조선왕조실록>에는 왕이 뇌물을 받았다는 기록 자체가 금기이다.

- 조선 사회에서는 신기할 정도로 왕은 착하고 백성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걱정한다는

  믿음이 있었다.

  예로서 철종 때 부정부패가 급증해 전국의 고을에서 민란이 터졌을 때에도 백성들은

  왕은 백성의 고통을 알고 좋은 임금이 되려고 노력하는데 안동 김씨들이 왕을 

   허수아비로 만들어서 선정을 베풀 수가 없다

  라고 민심이 있었다고 한다.

- 세조는 조선의 국가체제와 정치 풍토를 수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히 태종이 외척의 발호를 경계해 세종의 처가까지 숙청했음에도 세조는 외척을 

  다시 중요하고 소수의 특권 대신이나 공신이 정치의 중심에 자리 잡는 체제를 만든다.

- 113~123쪽에 걸친 사건 사례(민수 사초 사건, 연산군의 절대적 간신 임사홍 부친 

  임원준 사건, 영의정 황희의 아들 황수신)는 뭐든 한 번 구설을 터면 소문이 진실을 

  이기는 법이라는 것을 실증한 사례이다.

  * 황희의 둘째 아들 황보신 역시 횡령죄로 인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P363 참조)

- 유자광과 뇌물 사건을 통해 확인된 그의 진가

  1) 유자광은 세조와 세조의 대신 그룹은 물론 2인자이면서 성종의 장인 한명회와도 

     관계가 돈독했다.

  2) 한명회의 딸 공혜황후가 아이를 낳다 사망하자 왕의 장인에서 왕에게 부담스런 

     존재로 돌변

  3) 성종의 부담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성종의 언질 없이 원로대신을 내치는 전략을 

     전개하는 데 뇌물을 이유로 대담한 싸움 전개.

   ---> 왕은 홀로 애써 공경하고 삼가 할 뿐이고 공경대부들은 아래에서 불법을 

          행하고 있다고 일갈

  4) 대신들은 유자광을 원망하지 않고 일괄 은퇴할 것을 건의 

  5) 성종이 만류하면서 뇌물이 횡행한 이유는 자신의 불찰이라며 대신들의 불안감을 

     재우며 유자광의 기를 꺽었지만 그의 가치도 함께 알아보았다.

   ---> 조선 갑부 중 한 명이었다. 자신의 모친 장례를 남원에서 치르는데 한양에서 

          남원까지 가는 동안 자기 땅만 밟고 가고, 자기 노비 집에서만 잠을 자 민폐를

          전혀 끼치지 않았다고 자랑질 함.

- 성종 때 도둑이나 폭력배가 증가하자 포도대장이라는 관직을 만들었다. 포도대장은

  상설기구가 아니었다포도대장과 휘하의 포졸들은 특별수사대와 비슷한 조직이었

  으며 포도대장 관직의 효과가 있자 16세기에 포 포도청이 상설 기구가 되었다.

- 종교적 내세관과 지속적인 구원설이 싫었던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속죄를 위한 

  공양이 뇌물이라고 비판했고, 루터는 면죄부를 두고 신에게 바치는 뇌물이라 

  표현했다.

  조선과 중구의 유학자들은 불교를 공격할 때 더 직설적으로 부처에게 바치는 뇌물

  론을 들고 나왔다,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보면 죽은 자의 속죄와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공양도 뇌물로 보았다.

- 신에게 바치는 뇌물이 결코 죄의식을 불러오지 않았던 이유는 인간에게 속죄와 사후

  세계의 심판, 현실의 축복은 서로 얽혀 있었으며 인간의 삶에서 그만큼 절박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 중세인의 삶은 현대를 사는 이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따라서 중세인들은 유일신에게만 기대기에는 너무 위험이 많고 불확실했기 

  때문에 전문가를 필요로 했다하지만 그런 전문가가 없었기에 전문적인 신을 찾았다

  그렇다고 기독교를 다신교로 바꿀 수도 없었다.

   ---> 성인(聖人) 숭배가 나타났고, 가거에 수많은 신과 요정이 하던 역할이 성인에게

         로 옮겨갔다.

- 뇌물은 판매자의 입장에서 보면 권력의 판매이지만 구매자의 입장에서 보면 권력과

  닿아보려는 가느다란 끈이었다.

- 민중이 면죄부에 열광한 이유?

  민중에게 있어 보다 쉽고 간결하게, 그러면서도 자기희생을 동반한 종교적 의식이 

  필요했다. 그 조건을 갖춘 것이 헌금과 보시와 같은 기부 행위이다.

   ---> 면죄부 판매방식은 대단히 비이성적인 행위로 보이지만 민중의 입장에서 보면

         특권층에만 있던 특권이 하강한 형태로 받아들임.

   ---> 민중은 그런 특권이 자신들에게도 개방되었다고 여겼기 때문에 민중들도 자신

         을 위한 뇌물을 신에게 바칠 수 있는 게 된 것이 면죄부가 준 쾌감이다.

- 불교의 속죄와 구원 행위를 부처에게 바치는 뇌물로 비판한 조선의 사대부들은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현실에서 복을 받고, 병과 재난에서 벗어

  나기 위해 신과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그 힘을 하늘이나 신이

  아닌 조상에게 의존했다

  현실 세계의 ()’는 사후 세계의 제사를 통한 조상 숭배로 연결되었다.

- 매관매직 성행의 이유와 역사적 배경?

  매관매직이 가장 활개를 쳤던 시기는 17~18세기 절대왕정 시대이다.

   ---> 갑자기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이 아닌 지배계층과 부르주아의 성장, 국가 기구의

         확대로 새로운 관직 시장이 형성되면서 구매력과 관직을 사려는 욕구를 가진 

         새로운 계층이 등장했기 때문.

   ---> 유럽의 군주들은 절대 왕정이 요구하는 권력을 얻기 위해 돈이 필요했으며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권한을 현금화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매관매직이다.

   ---> 왕에 의해 매관매직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왕을 견제하는 

         통일적 권력 부재 때문

   ---> 왕을 견제하기 위해 귀족들이 결집하여 의회가 탄생하였으나 의회는 귀족의 

         세금, 면세 혜택등과 같은 자신들의 이윤 극대화가 목적이었고 귀족간 대립도 

         심각하였음.

   ---> 왕의 유일한 견제 세력은 고등법원으로 국왕이 반포한 칙령은 반드시 고등

         법원에 등기가 되어야 법령으로 유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법원 역시

         매관매직으로 임용된 자들로 가끔 국왕과 정통 귀족과 대립했지만 자신들을

         탄생시킨 매관매직에 부정적이지 않았고, 국가 운영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 국왕은 귀족과 투쟁하면서 영지와 도시를 수중에 넣는데, 새로 병합한 영지를 

         관리하기 위해 왕은 자신의 직할지를 관리할 수 있는 행정관을 파견했는데

         이때 국왕은 관직을 입찰에 내걸고 영지와 도시 내부에 있는 중소 귀족이나

         성장하는 부르주아들을 관리나 재판관으로 임명했다.

- 프랑스에서의 매관매직

매관매직에 가장 압권인 국가는 프랑스였다.

   ---> ‘폴레트라는 세금 제도를 만들어 관직 보유자가 관직 구입 가격에 대해 매년 

         일정비율(60분의 1)의 돈을 지불하면 관직을 상속할 수 있는 제도

   ---> ‘매수의 천재로 불리웠던 루이 11세 당시 국왕을 알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귀족 4천명 수준그들은 영지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국가 혹은 왕으로

         부터 연금(국가 전체 예산의 4분의 1)을 받고 국왕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음

   ---> 고등재판소와 관직 매매는 루이 11세의 권위와 프랑스 통일에 엄청난 힘을 실어

         주었다귀족들에게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조달하고, 새로 성장하는 부르주아

         와 하급 귀족들이 왕을 지지하게 했다. 관직 매매로 루이 11세는 돈, 지지 세력을

         동시에 얻었는데 마침내 루이 11세는 짐이 곧 프랑스다를 외치게 됨.

   ---> 루이 14세는 관직 매매라는 합법적인 뇌물 영역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데 

         그에게 최대 이익을 가져다 준 관직 매매는 조세 징수권 판매였다.

   ---> 돈에 쪼들리는 왕을 위해 조세 징수인들은 조합을 만들어 착복한 돈을 국왕에게

          높은 이자로 빌려 주었고, 국왕은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고 재정 궁핍을 해결

          하기 위해 다시 조세액을 올려야 했고 세금을 올릴 때마다 조세 청부업자가 

          착복하는 금액은 더욱 커졌다.

   ---> 결국 절대주의의 성장을 이끌었던 초기 자본주의와 관료 제도라는 레일은 매관

          매직과 뇌물의 함량 초과로 불량품이 되어 혁명이라는 폭발을 만나서 멈춘다.

- 교황청의 매관매직

성직 매매의 역사는 10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톨릭이 유럽의 정신 세계를 지배하게

되면서 수도원은 권력과 부를 지닌 성소가 되었다.

   ---> 수도원의 헌금과 십일조 소유와 사제의 임명권을 두고 영주와 교황이 대립

   ---> 영주들은 자신의 이복동생들을 수도원장에 임명했고, 형제가 영지와 성지를 

          나누어 지배하고 세습하는 것이 일반적 행태였다.

   ---> 15~16세기의 이탈리아는 교황청의 타락과 성직 매매가 극에 달했다. 교황은 

         모든 세상의 악과 싸워야 했다. 신앙은 믿음으로 지키지만 성벽은 대포로 사수

         해야 했다. 교황은 군대가 필요했고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돈이 필요해 교황이

         되면 관직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탈리아는 작아도 성직 매매는 전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어서 수요자가

         넘쳤다.

- 대중을 위한 뇌물

아테네의 정치가 니카아스는 민중에 대한 선의와 호의를 타고났다는 평판을 듣는 3인 중 

한 사람으로 그의 명성을 결정적으로 드높인 것은 연극이었다.

   --->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기와 관심 얻기에 머무는 수준이 

          아닌 투표로 연계시킬수 있는 수단 즉, 감동의 공유와 환원을 가시화할 수 있는

          수단인 연극을 생각해 냈으며 새로운 양식의 종합 예술이 탄생했는데 이것이

          ‘그리스 희곡이다.

   ---> 비극이든 희극이든 연극의 가치를 깨달은 유력자들은 즉시 희곡 작가의 '      

         후원자가 되어 거금을 투자니키아스는 그가 후원한 연극이 모두 우승하는 

         완벽한 기록을 세우며 그는 단순한 돈만 많은 자선가가 아닌 경건한 점잖은 

         신앙인이면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능력자로 각인됨.

   ---> 니키아스는 아테네 역사에서 공공의 뇌물 정책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사람으로

          또 뇌물로 얻은 권력의 종말과 부작용에 대한 완벽한 사례로 전해진다.

   ---> 니키아스의 뇌물로 가려진 무지 때문에 니카아스 자신과 아테네 시민 모두에게

         재앙이 닥쳤다.

- 인간의 심리는 언제나 이중적이다. 사회가 갑자기 부유해지면 순박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며 속물화된 세상을 비난하는 심정과 물질을 향해 솟구치는 욕망이 공존.

- 뇌물은 사회적 특권을 판매하는 행위이거나 특권에 참여하는 행위이다. 물질에 대한

  욕구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특권을 비난하는 마음과 동경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 17세기 이후 공명첩이 남발되며 양반의 수가 늘어났으며 신생 양반을 같은 편으로 

  만들기 위해 족보매매가 서슴없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한 왕권은 불안해졌으며 왕은

  충신, 효자, 열녀에게 표창(정표)을 뿌리기 시작 정표가 남발되기 시작한 것은 숙종

  때였고 가장 많이 발급된 때는 정약용이 모셨던 정조와 고종 때였다.

   ---> 정표는 관직은 워낙 얻기 힘드니 도덕적 명예와 잘하면 관직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대변했다.

- 정경유착, 뇌물과 독점의 변증법

17세기 영국의 제임스 1세는 매관매직만으로 부족해 독점권 판매 영역까지 그 

    영역을 확장권력가와 상인이 만나는 비리의 정점이 독점으로 정경유착은 관허 

   상업과 통제경제 정책이 만들어낸 부산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와 중세 국가의

   경제정책은 거의가 관허 상업이었다.

   ---> 전근대 사회에서는 국가가 상업과 유통을 관리했고, 상업을 관리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상인을 제한하고 관리하며 여기서 독점권혹은 허가권이 탄생했는데

         그 부작용으로 독점제도는 정경유착과 뇌물을 낳았다.

  반면에 관허 상업과 독점 제도는 상인, 시장, 수익을 제한함으로써 관리들의 탐욕과 

  뇌물과 부패를 제한하는 역할도 함.

국왕은 새로 개발되는 상품, 일반화되는 상품, 인기 상품에 전매권을 책정하고 상인

    과 신흥 자본가들에게 팔기 시작한다. 독점자본주의 시작

대표적인 부패사례는 프란시스 베이컨으로 그가 국새관(왕의 국새를 관리하는 

    관원)으로 재임 당시 영국 노동자의 연봉이 30파운드 시절 약 3천 파운드를 

    챙겼다고 하며 4년간 약 10만 파운드를 벌었다.

    또한 대법관으로 2년간 근무하며 1만 파운드를 챙겼는데 양 쪽 모두 뇌물로 축적한

    재산이라 함.

    ---> 뇌물 수령죄로 탄핵을 받은 후 공직에서 추방되자 학자로 전환하여 족적을 

          남기게 된다.

   ☞ 마피아와 남북전쟁 속에 숨겨진 뇌물사례(P225~241)

- 정의의 여신은 왜 두 눈을 가렸을까

정의의 여신 디케는 원래 눈을 가리지 않았고 저울이 아닌 칼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유럽의 중세시대부터 저울로 바뀌었고 15세기 독일의 풍자극에서 눈을 

    가리는 것이 시작되었다최악의 해석은 여신이 눈을 가린 채, 원고와 피고가 누구

    이든 오직 뇌물의 무게를 달아보는 장면으로 석하는 것이다.

- 역사를 바꾼 뇌물

명나라는 뇌물부정부패로 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패했는데 

    황제의 경우 능력 유무를 떠나 왕으로서의 업무 즉, ‘정사를 보기라도 했던 황제는 

   3명에 불과했다.

   또한 명을 멸망시킨 것은 청나라가 아닌 이자성이 이끄는 반란군이었다. 뇌물과 

   부정부패로 사회 전체가 무능력해졌고, 마지막 순간 이자성에 의해 함락 당할 때도

   뇌물로 결정타를 맞는다.

   ---> 관리의 급여는 낮은 정도가 아니라 생활이 어려울 지경이었으며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군량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봉기 직전이었다고 함.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유럽과 중동을 흔들었던 십자군 전쟁은 최초 접전 당시

    이슬람 세력권의 난공불락의 성을 지키던 수비대장이 뇌물로 성문을 열러줌으로 

    해서 지리멸렬하려던 기독교 세력이 다시

    살아나게 한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뇌물로 일어선 로마, 알래스카 이야기, 클레오파트라 이야기(P288~302)

- 뇌물 없는 세상에서 살아보자

뇌물의 고도 수법이 스폰형 뇌물이다. 이 방식은 대가성 논란을 피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뇌물죄를 판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대가성인데, 후원 형식의 뇌물은 

   대가성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세종의 노력

- 관료계를 보다 건전한 공무원 집단으로 만들려 노력한 왕으로 세종은 공신 제도를

  철폐하지 않았으나 관료로 충원하는 집단과 범위를 넓히고 자의적인 인사 규정을

  없애 모든 것을 법과 규정으로 하도록 관료제를 정비

   ---> 진짜 컨넥션이 생기는 모순이 발생하였고 이를 촉진시킨 것이 조세 제도의 

          정비이다또한 세종은 1424년 뇌물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를 처벌할 뜻을

          밝히고 이를 법제화할 것을 지시하자 영의정 유정현이 법 초안을 만들면서 

          ‘예외 조항부터 언급하고 법제화하였고, 2년 후 다시 해당 문제에 대해 세종이

          진지하게 문제를 제기하자 법제화를 재 추진.

- 흥선대원군은 집권하자 전국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강력한 처벌을 행사했다.

  부패가 심한 향리를 불에 태워 죽이는 극형도 시행했다. 일시적인 효과는 있었으나 

  부패가 근절되기보다 흥선대원군에 대한 인식만 좋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사실 흥선대원군이 노린 것은 이런 이벤트성 효과였다.

- 조선의 형법은 명나라 대명률을 따랐다. 이 대명률에서 뇌물은 사면령을 내려도 

  용서하지 않는 특별 처벌 범죄에 속해 있었다. 참고로 대명률에는 사면이 불가능한

  ‘10가지 악속에 뇌물이 있었다.

- ‘인조는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의 와중에 판서 김시양이 뇌물이 심각하게 성행한다는

   상소를 올리자 뇌물죄를 사형으로 다스리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이런 과감한 결정이

   있지 않았으면 뇌물을 받고 군역을 면탈시켜 군역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었을 것이다.

- 풍족한 보수가 관리의 부패를 방지하는 필요조건이기는 하지만 뇌물을 근절하는 

   결정적 수단은 되지 못한다.

- 공직에서 추방하거나 연좌제로 처벌하기

중앙 집권국가에는 관료의 권한이 컸다. 큰 이권을 다루는 관료들은 양심적이고 

   합법적인 행동보다 부정이 주는 이익이 클 때 뇌물의 유혹에 빠진다. 정치와 조직이

   부패하면 단지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조직 안에서 융합하고 출세하기

   위해서도 부패에 손을 담가야 한다따라서 관리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 관리로서 뇌물로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피해가 더 크게 만들고

- 뇌물 수수액을 상회하는 벌금, 관직 삭탈, 사면 금지 등과 같이 수익보다 피해를 더 

   크게 틀어 법을 운영하였으나 큰 효과가 없었다.

   ---> 관직 삭탈과 추방 방안도 있었으나 뇌물 연루자가 여생을 풍족하게 지내는 데

         지장 없음.

집안에 관원이 없으면 직계가족뿐만 아니라 사촌, 팔촌, 외가까지 꽤 범주가 큰 친족

    집단 전체가 물가가 달리고 약을 구하기도 힘들어지는 등 여러 가지 고통을 겪어야

    했다. 친족 집단 전체의 침몰이 시작된다. 따라서 하위직과는 달리 상류사회 출신 

    관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형벌은 관직에서 영원히 추방할 뿐만 아니라 자손의 관료

    임명까지 제한하는 것이다.(장리자손 금고법, ‘장리란 뇌물을 받은 관리를 말하여

    뇌물죄와 횡령죄가 모두 적용된다)

     ---> 벼슬길을 막는 형벌은 꽤 위협적이었다. 벼슬길이 4, 5대 막히면 양반이라는

           신분자체가 위태롭다.

한 개인의 사회적 성공과 실패는 가문의 삶과 직결, 연좌는 그 공동책임을 강조하는

    위협이었다관리들은 연좌를 무서워했다. 뇌물을 받아서 처벌을 받아도 그냥 처벌을

    받느냐, 장리로 판정을 받느냐는 대단히 중요했는데, 장리로 판정을 받으면 

    연좌가 뒤따랐다.

    ---> 장리와 반역, 불효는 사면령 제외 대상이다.

조선시대에는 종 3품 이상의 관리가 관리를 임명하고자 할 때 인재 발굴 차원에서

    관련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었으나 추천 받은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면 천거자도 

    연좌되도록 역모죄, 뇌물죄, 횡령죄를 연좌로 관리하였다.

 

 

작품에서 얻은 짧은 지식

- 중종 반정이 일어나고 12년이 흐른 후, 중종은 장녹수의 아들 이영수를 복권시켜 

   왕족의 족보에 올리고 집 한 채와 노비 15, 5결을 주었다고 한다.

- 조선 시대에는 지방에 부임하는 수령은 가족을 데리고 갈 수 없었다고 한다

   ‘뇌물때문이었다고 한다, 수령은 공직자이고 생활이 노출되어 있어 대놓고 

   접대나 뇌물을 받으면 소문이 나지 않을 수 없다.

   그럴 때 청탁자들이 노리는 쪽이 가족이고 주로 목표가 되는 사람이 수령의 

   부인이다, 첩은 예외였다고 한다.

- ‘겸사복이란 왕의 말과 마구간을 돌보는 관직인데 왕의 근접 경호원 정도로 생각

   하면 된다.

- '제용감은 궁중에서 사용하는 면포를 관장하는 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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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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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


작품 서두에 저자는

지혜란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건물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그 창만큼의

 세상을 보게 되듯이,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 세상을 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따라서 프레임으로 인한 

 마음의 한계에 직면할 때 경험하게 되는 절대 겸손이것이 지혜의 출발점이다.“

프레임은 우리가 무엇을 보는지’,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그 

모든 과정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결국 특정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모든 정신 과정을 프레임이 선택적으로 제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처음부터 전혀 보지 못하는 대상과, 고려조차 하지 못하는 

선택지가 존재할 수 있다.“

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는데, 전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으로 저자의 주장 중 작품의 

방향성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확실한 단락이 있어 그대로 옮겨(100페이지) 보았다.

버클리대 조지 라코프 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보수 진영은 이라크 침공을 테러와의 전쟁이라고 명명하고진보진영은 점령이라고 해석하였다.

이라크 사태의 본질이 전쟁으로 명명되면 그 해결책 또한 분명해진다. 전쟁이라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프레임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프레임으로 볼 때 

이라크에서 철수하는 것은 곧 패배로 규정될 수 밖에 없다.

반면에 이라크 사태를 점령으로 프레임하면 이라크에서의 철수는 당연한 것이 되고 

다만 언제 철수할지 그 시기만 문제될 뿐이다.

정치세력들이 주요 선거를 앞두고 이슈가 되는 구호와 어젠더를 선점하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위 내용은 해당 작품 주제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작금 우리 정치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란 세력 치죄 과정다수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수준 낮은 

전횡이 함께 대비되면서 좌로든 우로든 어서 빨리 이 지난한 과정이 조속히 종결되어 다수의 민초가 좋은 소식, 밝고 힘찬 뉴스만 들어도 힘든 이 세상에서 밝은 미래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연일 다수에게 깨지는 소수’ - 그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어느 분이 주장한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라는 관점에서 소수에게 힘을 

실어주어 기울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 를 통해 뭔가 돌파구를 찾는데 도움이 될 

만하다고 여겨지는 사항을 전하고 싶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가만 있어도 법범자로 단죄될 인간군상들에게 살아날 단초를 제공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기에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그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나,

잘못된 행위에 대한 정확한 위법성과 영향의 정도가 특정되지 않은 행위를 갖고 반란’,

내란운운하면서 자신들도 그리 잘한 게 없는 상태에서 미친년 널뛰듯이 침 튀어가며 목청 높이는 일부 수준 낮은 정치꾼과 그 추종 세력들의 치졸함과 극악스러움을 마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작금의 이런 모습은 쉽게 이야기해 이 땅에서 다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정치권 

라스푸티차(기상 악화로 전장 터가 진흙 뻘로 변해 전쟁 양상을 지치게 만듬)현상은 

특정 세력이 상대를 자신들이 의도하는 특정 프레임안에 상대를 가두고 자신들이 

의도하는 방향과 방식으로 한껏 이용해 먹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이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정치적 라스푸티차 현상을 깨고 건전하고, 효율적인 논쟁이 살아 숨 쉬는 정치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싸움의 판을 전향적으로 바꾸는 즉, 소수의 주도에 의한 프레임 체인지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다수 주도로 난리 치는 행태가 시급한 민생과 민의 처리를 

염두에 두고 하는 행동이라기보다 자신들의 저급한 소욕을 완성시키기 위해 벌이는 보여 주기식 생쇼라는 느낌과 함께 이유는 없다 상대를 무조건 창피주겠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중세 특정 종교집단에서 면죄부를 팔 때 내세운 상식 밖의 저급한 슬로건인

성모 마리아를 겁탈해도 면죄부를 사면, 용서받을 수 있다

는 막가파식 논리와 동급으로 내게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반대 진영이 조금이라도 

다수인 자신들의 의사에 반하거나,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기만 해도 

다수는 해당 주제와 전혀 관계도 없는 언젠적 사건인지 기록도 아스라한 빠루사건

거론하는 작태를 보이고는 하는데, 이런 모습에서 그들이 국민과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정치인인가 하는 의구심과 함께 수준 낮은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벌이는 난동질에 가까운 행동이 나의 눈과 귀를 거슬리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정치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빠루사건비상

계엄 해프닝 배경에 어떤 공통 문제가 숨겨져 있는지를 잘 인식하고 있지만, 광란의 

달콤함을 맛본 칼춤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칼춤 쇼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더러워’ 

이야기를 자제하고, 침묵하는 것임에도 다수가 추는 칼춤에 대다수의 국민과 유권자가 동의하고 있다는 심각한 착각에 빠져 자신들의 행동이 마냥 옳은 듯 무거운 민의

를 안하무인격으로 해석해 수준 낮은 행동으로 연일 연결시키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따라서 이제는 일방적으로 추고 있는 다수의 칼춤에 대해 누군가 - 미약한 개인이지만 부터라도 는 다수에게 자성과 건전한 방향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적극 

나서서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여 작품을 접하고 의견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위와 같은 생각을 기본으로 이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프레임 전환을 

통해 상대를 역으로 특정 프레임 구조 속으로 몰고 가지 않으면 이 악순환의 고리를 

쉽게 끊을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중은 논리로 설득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칼춤의 주인공들이 벌였고, 벌이고 있는 추태에 가까운 수준 낮은 언행에 적극 대응해 일방적으로만 당하지 말고 적극 대응할 때 정치 집단 간 발전적인 선순환 경쟁구조가 완성될 수 있을 것 같아 강하게 대응할 것을 주장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면, ‘사람이 우선이라던 역대 최악의 수준 낮은 전임자가 특정인 집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양념운운 하다 입장이 바뀌자 전전긍긍 했고, 회의 도중 주식거래 하는 사건, 과거 대리운전 갑질 사건, 싸드 설치반대 집회에서 난리쳤던 수준 낮은 인간들의 

쎄쎄 사건, 천안함과 세월호 사건에 대해 자작극이라 외치는 인간이 넘치는 집단이었고, 앞에서는 후꾸시마 오염수로 난장질하다 돌아서서는 오염수에서 잡은 물고기로 회식

하며 입으로는 반일을 외치던 집단이며, 그들이 좋아하는 특감을 공항 참사 사건에는 왜 적용하지 않고 있는지가 궁금하며, 불체포 특권을 버리겠다고 또 전직 대통령도 

잘못했으면 수사 받으라고 외치던 인물이 입장 바뀌자 말을 바꾸는 모습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저들의 모순된 모습을 부각시키는 표리부동, 일구이언 프레임으로 응수해야지 상대가 지적하는 특정 사건에 매몰되어 다수가 펼치는 프레임 전략으로 정치 싸움에

임했다가는 절대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그 대표적 사례가 지난 924일 합참의장 청문회장에서 또 일어났는데 수준 낮은 어느 누가 말도 안 되는 프레임으로 육사 출신을 몰아붙이자 발끈하며 육사 출신의 소수가 대응했는데 그런 방식으로는 절대 다수의 말도 안 되는 물귀신 작전에 말릴 뿐 아니라 이기지 못한다.

내가 강조했듯이 그런 발언을 한 해당 인물의 과거 발언했던 내용을 근거로 역프레임

전략으로 대응했어야 했다. 발광했던 당사와 관련된 신문 컬럼(조선, 250308, 박정훈)을 옮겨보면


[왜 정권 바뀌자 '없던 간첩'이 계속 잡힐까]

문재인 정권의 간첩 검거 실적은 역대 최저였다. 간첩이 진짜 없던 게 아니라 없는 척하며 안 잡은 것이다12·3 계엄 정국은 잊고 있던 여러 사람의 과거를 소환했다.

대표적인 것이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었다. ‘체포 명단을 폭로하고 군 사령관들을 압박하며 내란 프레임을 만드는 데 앞장선 그는 종북 용공 단체 출신이었다. 연세대 삼민투위원장이던 1985, 미 문화원 점거 사건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다.

이후 영국 유학을 다녀와 노무현 청와대의 행정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에도 천안함 

폭침이 북 소행임을 부인하는 등 종종 논란을 일으키곤 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이 그의 국가정보원 이력이었다.

문재인 정권은 집권 이듬해 그를 국정원장 특보로 기용한 뒤 4년 내내 기조실장·1차장에 앉혀 놓았다그 많은 전문가 중 하필이면 종북 이력의 국가보안법 사범을 간첩 잡는 국정원 수뇌부에 포진시켰으니 핀트가 안 맞는 안보 어깃장으로 비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박선원이 재직하던 동안 국정원은 역대 정권 중 가장 초라한 간첩 검거 실적을 남겼다. 방첩(防諜)이 주 임무인 국정원이 북한과 대화·협력하겠다고 나설 지경이었다. (중 략)

정권이 바뀌자 없던 간첩이 갑자기 생겨났을 리 없다. 간첩이 없는 게 아니라 안 잡고 있었을 뿐이었다문 정권 시절, 국정원에선 일선 요원들이 간첩 수사 보고서를 올리면 간부들이 휴가 등을 핑계로 결재를 피하는 일이 잦았다는 증언이 나와 있다. 결정적 

대목을 삭제해 수사를 막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공(對共) 수사권을 박탈하는 법안까지 강행했다.

만약 그 법이 몇 년만 더 빨리 시행됐다면 민노총 간첩이나 창원·제주 간첩단은 영원히 묻혀 버렸을지도 모른다. 계엄을 대한민국 파괴 범죄로 규정하며 헌법 수호를 내세우는 민주당이 이상하게도 간첩 문제 앞에선 흐물흐물해지곤 했다. 탄핵 정국의 와중에 새삼 민주당의 과거를 떠올리게 됐다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튼 이런 수준 낮은 인간들이 제기하는 문제를 갖고 발끈하지 말고 해당 인물이 

행한 과거의 행적 중에서 두드러진 공적(?)을 선정해 또 그런 문제적 인물을 최초 추천한 인물까지 엮어서 맞불을 놓는 프레임 전략으로 또 칼춤 집단 내부의 문제를 갖고 

역공 프레임을 만들어 대응하게 되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다수 집단 속에서 불거진 건을 갖고 활용할 대표적 사례로는 막말의 귀재 박수무당 

비슷하게 생긴 인간이 지난 2018년 당시 모 종편 프로그램에서 특정인을 거론하면서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기도 싫다 항상 분란이 일어난다. 왜 안 도우냐고 묻지만 그냥 안 도와주고 싶다하나하나 입에 올리기에 민망한 사건이 너무 많다고 한 발언과 최근에는 그가 자기고, 자기가 그다

라는 표현을 써가며 아부의 극치를 달리는 수준 이하의 처신을 소재로 역공의 프레임을 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바이다.


또 그들의 단골 메뉴인 빠루를 물색없이 들고나오면 그래서?’로 응수하고, 위에서

언급한 너희들의 문제는 위에 언급한 이런 것이 있는데 반성은 했냐?는 식으로 적극 

대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소수들의 전략가들은 어찌 생각하는지가 궁금할 따름이고 다수와의 싸움에서 무뇌아적 생각에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고는 해서 답답하기 그지없다.

결론적으로 유권자와 국민은 사건의 배경을 알고자 하지 않음이 지난 비상계엄을 통해 여실히 밝혀진 이상

특정 사안에 대해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두 번째 문제다.

사건에 대한 배경 설명은 자제하고 팩트(프레임)’에는 팩트(프레임)로 대응해야 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또 다른 방안 한가지를 추가로 제시해 본다면,

집권 세력의 칼춤은 특정 시점(?)까지 지속될 것이고 그들의 야욕이 채워질 때까지 지속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이를 인위적으로 막거나 강도를 낮출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이 현재로선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판에 흠집을 낼 수 있는 상대의 실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들의 페이스에 

말리지 말고 그들의 허실을 역사가 증거할 수 있도록 시리즈로 공표하는 방법을 강하게 권하고 싶다.


그 방안의 일환으로 기업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쉽게 이해가 될 것으로 이해되는 방법

중 하나가 가칭 정당 정치의 민낮을 까발리는 방식의 제도를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이것은 기업을 다녔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한 번은 해 봤을 불량품 새벽 시장같은 제도로 이런 행사를 정기적,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칼춤 집단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홍보전을 전개해 보는 게 어떤지 생각해 본다.

 

끝으로 권력의 칼춤을 아이돌 수준으로 추고 있는 이들이 왜 저런가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그들의 심리를 감히 예측해 보면 저들은 이권 확보를 위해 저 난리를 치고 있다라고 판단된다.

대표적 사례가 가난 코스프레를 통한 주식 장난질을 비롯한 얼마전 있었던 모 인사에 의한 주식질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과거 정권에서 문제가 일으켰던 분야인 방산, 체육 및 태양광과 부동산 문제 등을 피해서 아직 특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듯 보이는 환경농어촌 분야그리고 

차기 황금 시장으로 예측되고 있는 교육’ 관련 분야에서 뭔가를 만들 것이라는 느낌이 크게 들고는 한다그 단초로 고위직을 임명하기 전 인사청문회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표적 분야가 교육부다.


왜일까? 흔들기 좋기 때문이다. 왜 흔들까? 그 결과를 우리 나중에 토의해 보도록 

합시다.

한때는 종교를 흔들려고 했으나 코로나를 거치면서 코로나 확산의 주범들이라는 부정적 여론으로 국민적 부정적 감정이 거세지자 칼춤의 무리들은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어쨌든 요즈음 너나없이 소수를 짓밟는데 앞장서는 데 혈안이 된 여의도 정치꾼들의 

작태, 특히 상대적으로 그 행동 범위가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치마입은 동지들이 펼치는 난리를 보고 있으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물색없이 나대는 이상한 치마, 정신 이상 수준의 발광하는 미친 치마, 돈 떼먹고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치마버젓이 가짜정보 퍼트리고도 반성 없는 치마, 겁탈당한 과부같이 툭하면 난리치는 모지리 치마, 손만 대면 남 이롭게 하는 X맨 같은 치마 등 별의별 치마들이 누군가의 눈에 들기 위해 난리치는 모습이 조선시대 후궁들의 암투를 보는 듯해 한심하다 못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런 그들의 수준 낮은 치마 바람과 그들의

파트너들이 벌이는 칼춤을 보고 있으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같은 악의 평범성이 떠오르고는 해서 참으로 갑갑할 뿐으로 그들에게 조국이, 국민이, 국가의 미래가 있는지를 묻고 싶을 뿐이다

모두가 웃으며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어서 빨리 오기를 기다려 본다.

 

Chapter 01. 프레임에 관한 프레임

- 마음을 비춰보는 창으로서의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이끄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동시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검열관의 역할도 한다.

  --->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

- 프레임은 우리가 지각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선택적으로 제약하고, 궁극적으로는 

  지각과 생각의 결과를 결정한다.

- 프레임은 맥락이다.

프레임의 변화 즉, ‘맥락의 변화는 다양한 얼굴을 만들어 낸다. 선거 전과 선거 후 당선인이 된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정치인에게 변절자란 말을 쉽게 쓰는 것은 적절히 않다. 그가 후보로서 접하던 맥락과 실무자로서 접하는 맥락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 처하기 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들이 이후의 맥락에서는 보이게 마련이다.

---> 작금의 우리 정치인들은 언젠가 누군가 이야기해 사회적인 이슈를 만들어 낸 

      국민을 저급한 개, 돼지 수준으로 보고 너무도 쉽게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수준 

      낮은 대다수의 유권자를 우롱하는데 사용하고 있지만 다수의 유권자들은 그게 

      맞고 정의에 부합되는 줄 알고 맹신에 가깝게 부하뇌동하고 있어 그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 프레임을 바꾼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정의를 바꾼다는 의미로 사물과 상황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다시 내려 보는 것, 그것이 프레임을 바꾸는 것으로 프레임 싸움은 

  ‘단어의 싸움이다.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프레임으로 세상을 살면 매순간 순간이 중요해 진다.

   ---> 한 대상을 지칭할 때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는 단순한 어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그 대상에 대한 프레임을 결정하는 중요한 행위다.

- 프레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여론 조사의 힘, 질문의 내용뿐 아니라 질문의

  순서도 영향을 주는 여론 조사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대표적인 사례가 2002년과 2012년에 있었던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과정은 

         질문을 통한 프레임의 위력을 보여준 사례이다.

- 어떤 실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도구로 사용하는 비유가 사람들이 그 실체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따라서 회사를 바꾸고 싶다면 그 은유적 

  표현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 가족으로 비유되는 회사는 관계가 중시, 실험실로 비유되는 회사는 모험과 

         창의성이, 가족으로 비유되는 회사는 위계질서와 조화가 핵심가치이다.

- 프레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경험의 순서를 현명하게 디자인하라 즉, 안 좋은 일을 

  먼저 경험하는 게 낫다.

- 효과적인 광고는 대상에 대한 판단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대상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 구강청정제를 원래 치과에서 사용하던 치료용 의약품이었지만 입 냄새 

         제거제로 인간 관계의 치명적인 장애물로 프레임을 바꾸었다.


Chapter 02. 나를 바꾸는 프레임

- 행복한 사람은 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 상위와 하위 수준의 프레임을 나누는 결정적인 차이는 ‘Why?(상위 프레임)'

         ’How'(하위 프레임)를 묻는 차이점이다.

         즉, 상위는 왜 이 일이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를 묻고, 비전을 물으며 

         이상을 세우지만 하위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성공 가능성은 있는지 등 

         구체적인 절차를 묻는다.

         그래서 궁극적 목표나 큰 그림을 놓치고 항상 주변의 이슈들을 좇느라 에너지를

         허비한다.

         따라서 상위 수준의 프레임을 갖고 있는 사람은 No보다는 Yes라는 대답을 

         자주한다.

-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접근프레임이지만 안주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회피’ 

  프레임이다.

- 프레임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 펩시콜라와 코카콜라의 사례

- 함께 나눌 수 있는 관계의 경험들이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준다.

  따라서 현명한 소비자는 소유보다는 경험의 프레임을 가지려 노력한다.

- 지혜가 간구의 대상인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지혜는 끊임없는 훈련의 대상이기도

  하다그 이유는 지혜의 본질이 우리 마음의 한계를 지각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Chapter 03. 세상, 그 참을 수 없는 애매함

- 애매함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 프레임이다.

  한마디로 프레임은 우리에게 애매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주는 것이다.

- 우리의 감각적 경험도 항상 객관적이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프레임에 따라 달리 

  경험할 수 있는 본질적 애매성을 갖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더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거둔 객관적인

  성취를 가상의 성취와 비교함으로써 객관적인 성취를 주관적으로 재해석했기 때문.

  은메달 리스트들에게 그 가상의 성취는 당연히 금메달이었던 반면 동메달리스트들이

  비교한 가상의 성취는 (no)메달이었기 때문이다.

- 삶의 문제에는 단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감성지능(EQ)과    사회지능(SQ), 이 두 개념이 인기가 있었던 것이다.

 

Chapter 04.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 어리석음의 첫 번째 조건으로 자기중심성을을 꼽는다.

   ---> 나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고 있기 때문에, 내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현실 

         사이에는 어떤 왜곡도 없다고 믿는 경향을 철학과 심리학에서는 소박한 실재

         론이라고 한다.

- 어떤 것이든 자기 자신과 관련지어 바라볼 때 기억이 잘되는 이런 현상을 자르기 

  준거효과라 한다.

-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 ‘의 입장에서 타인은 짧은 시간에도 파악할 수 있는 단순한 존재이지만

   나 자신은 그 누구에 의해서도 쉽게 파악할 수 없는, 그래서 오랜 시간을 들여야 

   제대로 이해될 수 있는 복잡한 존재로 보고 있다.

- 진정한 지혜는 내가 나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마음의 습관에서 나온다.

- 자기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지혜는 우리에게 이런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

  해질 것을 요구한다.


Chapter 05. 사람인가 상황인가, 인간행동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

- 나치의 반인륜적 악행을 설명할 때 사람들은 소수의 악인, 소수의 사이코패스가

  저지른 악행이라는 프레임을 사용한다. , ()이란 소수의 특정 악인에게만 존재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존재 누구에게나 있음을 주장하는 것으로, 인간의 행동이

  ‘내면의 결과라는 프레임을 갖고                                                                                    있으면, 나치의 만행은 소수의 악인이 저지른 산물

  이지만 그런 행동이 상황의 산물이라면, 아이히만의 행동은 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그렇게 밖에는 할 수 없었던 행동으로 받아들여진다.

- 보통의 사람들은 사람 프레임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 프레임

  언제나 옳다는 과학적 증거는 생각보다 빈약하다. 오히려 사람의 행동은 그가 처한 

  상황에 의해 결정된다는 상황 프레임을 지지하는 증거가 많다.

-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의 힘을 직시하게 되면, 나쁜 행동을 한 사람에게 조금은 더 

  관대해진다.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조금 덜 영웅시하게 된다. 쉽고 익숙한 사람 

  프레임에서 불편하지만 진실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프레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Chapter 06. ‘내가 상황이다의 프레임

- 상황 프레임이 인도하는 지혜의 끝은 나 자신이 타인에게는 상황이다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다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바로 라는 상황 때문에

  기인한다는 깨달음그것이 지혜와 인격의 핵심이다.

- 우리는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친구의 힘은 인식하면서도, 우리가 친구

  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은 간과하고 있다. ,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너의 

  한마디란 말은 있지만 너의 인생에 힘이 되어준 나의 한마디는 없다.

- 다른 사람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내 선입견이 먼저 내 행동을 바꾸고, 그 행동이

  타인의 행동을 바꾸는 이 위험한 순환을 인식할 수 있도록 우리는 지혜로워질 것이다.

- 우리의 얼굴은 누군가에게는 탁월함의 기준을 높이는 자극이 되기도 하고, 그 기준을

  낮추는 자극이 되기도 한다.

  ---> 탁월한 사람들 옆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탁월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안주하는

         사람들 옆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 안주하는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 누군가에게는 내가 바로 프레임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Chapter 07. 현재 프레임, 과거와 미래가 왜곡되는 이유

- 현재에만 존재하는 결과론적인 지식이 과거에도 존재했던 것처럼 착각하고 내 그럴

   줄 알았지’, ‘난 처음부터 그렇게 될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심리 현상을 사후 과잉 

  확산혹은 후견지명효과라 한다.

   --->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후에 내리는 모든 판단에 대한 확신을 지금

         보다 더욱 줄여야한다.

- 과거는 현재의 눈으로 볼 때만 질서 정연하고 예측 가능한 것이다.

- 우리는 현재의 자신을 챔피언으로 보기 위해 과거의 자신을 기꺼이 얼간이로 

  치부한다.

- ‘현재 프레임은 과거에 대한 회상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측 과정에도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 현재의 의지에만 집착하여 미래 계획을 세우다 보면 관심이 자기 내면으로만 

         집중하게 된다.

- 미래에 무엇을 할지 선택해야 할 때는 가장 좋아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편이

  좋다.


Chapter 08.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소비의 훼방꾼

- 프레임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름이다. 사람은 자신이 붙인 이름대로 세상을

  판단한다.

- 지혜로운 경제생활의 출발은 이다. 이름을 붙이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특히 공돈이는 이름을 피하는 게 좋다.

경제적 합리성의 기본은 돈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데서 출발한다.


Chapter 09. 변화 프레임,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힘

- 부자가 되는 것이 행복의 왕도가 아님을 잘 알면서도 너나없이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이유도 부자가 되어 가는 과정이 부자가 된 상태보다 더 즐겁기 때문이다.

- 사람들은 이득 상황으로 문제가 프레임되면 모험을 감행하기 보다는 안전하고 

  보수적인 대안을 선택한다.

   ---> 주어진 대안들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전에 그 문제가

         이득으로 프레임되어 있는지, 손실로 프레임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로 주어져 있는 대안을 중립적인 대안으로

  리프레임해라.

-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Chapter 10.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다.

-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11가지 방법들

  1)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2)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라.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

  3) ‘지금 여기프레임을 가져라.

      --->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됨

  4)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 비교 프레임은 배움의 기쁨과 도전정신도 앗아간다. 우리로 하여금 잘하는 것

            에만 안주하게 한다.

  5)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6)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7)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 경쟁적인 마인드를 갖고 싶다면 경쟁심을 유발할만한 물건들로 주변을 

             채워라

  8) 소유보다는 경험의 프레임을 가져라

     ---> 편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해 소비해야겠지만, 정녕 한차원 높은 

           행복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소비하도록 하라.

  9) ‘누구와의 프레임를 가져라.

     --->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 커다란 역경을 이겨낸 사람, 자기 삶에 만족을 

           누리는 사람들. 이들에게는 거의 예외 없이 누군가가 있었다.

10)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 우리가 천재로 알고 있는 사람들 대다수는 타고난 천재성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집중과 반복의 산물임을 기억하라.

11) 인생의 부사(副詞)를 최소화 하라.

     --> 대표적인 인생의 부사는 소유물타인의 시선이다.

          문장이 살아 있어야 삶에 생명력이 있다. 글과 삶에서 중요한 것은 주어이지 

          부사가 아니다.

 

책에서 얻은 짧고 얄팍한 잡지식들

-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벤자민 바버, 사회학자)

-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헤르만 헤세)

-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존 사이먼)

-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지 못한 사람이다.(아인슈타인)

- 인생은 자신을 발견하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작업이다.

-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

- History‘His + Story'의 합성어가 아니다. History는 그리스어 ’Historia'에서 유래한

  것으로 탐구를 통하여 배우는 행위라는 뜻에서 나온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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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심리학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지음 / 어센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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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5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

나는 본 작품을 읽고 난 소감을 이렇게 한 줄로 표현하고자 한다. 왜냐구

읽어보면 내가 왜 이런 소리를 하는지 안다.

기대를 갖고 작품을 접했지만 기대만큼 실망이 던져 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이유는 작품에서 언급되는 여러 주장과 내용이 어떤 심리학적 근거나 통계에

의한 주장이 아닌 저자의 일방적인 주장 즉, 근자감을 근거로 했다는 판단에 실망이 

컸다는 것이다.

 

작품을 심도 있게 접하지 않고 단순히 접하게 되면 아 그렇겠다!’라고 느껴지나 작품을 음미하면서 - 나의 경우는 3회에 걸쳐 뭔가를 구하기 위해 숙독하였다 - 접하다보니 

작품을 집필한 분들이 직장 생활을 그렇게 열심히, 치열하게 하지 않았던 분들이었거나 타인의 직장 경험담을 신중히 받아들이지 않고 피상적으로 받아들여 간단한 사례 

중심과 함께 대책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크게 들었는데,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작품에서 사례로 들고 있는 사례나 해결 방안이 다크 

심리학이라는 참신한 작품 타이틀과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게 구태의연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며 나아가서는 해결 방안에 참신함이 크게 떨어져 과거에 발간했던 유사

작품의 겉포장만 표지 갈이한 느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차라리 모든 사례를 고전에서 찾아 대비해 보았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크게 들었던 작품이다.

 

요즘 아무리 취업이 어려운 세상이라 할지라도 작품에서와 같은 갈등 상황을 풀기 위해 MZ세대나 의식 있는 중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작품에서 제시하는 방안을 부하들에게 적용했다가는 직원들이 상사를 들이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아무튼 이런 점이 마음에 크게 와 닿지를 않았고 깊이 있는 대안 수립이 부족한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위와 같은 맥락의 현상이 작금 벌어지고 있는 특검 수사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통수권자가 부하들을 상대로 일언반구 이야기 없이 - 통수권자가 지시를 내릴 때 부하들을 불러 놓고 자기가 내리는 지시의 배경과 효과 그리고 향후 행보를 설명하며 명령을 내리는 경우가 있을까? - 강력한 지시를 내리게 되면 대개의 부하들은 통수권자 

명령에 충실히 따르고 명령을 수행해 명령을 충실히 수행했을 뿐인데 결과론적으로 

그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태롭게 한 행위였으니 벌을 받으라????

과거 같았으면 찍소리 못하고 처벌을 감수했을 부하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게 변화된 세태가 바로 위와 같은 현상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당 행위에 대해 치죄하려는 입장에서는 그런 것 하나 판단하지 못하는 조직의 장은 자격이 없다는 입장인 듯한데 부하들이 상사가 내리는 명령을 일일이 분석해 

적법성합리성을 따져 이행할 부하가 몇이나 될 것이며 현실적으로 사사건건 상사의 지시를 확인하고 적법성을 따지게 될 경우 그런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겠는지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해당 문제를 다루시는 분들이 알아서 잘 처리를 하겠지만 12.3 사태로 인해 리더의 

명령에 불가항력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었던 부하들이 손해 보거나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인데 연일 이놈 저놈 의심된다고 불러들이고, 조사하고 하는 것을 보니 찜찜한 마음 뿐이다.

(추가적으로 할 이야기는 많은데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이라 여기서 종결!!!)

 

독서를 하다 보면 재미난 경우를 마주하게 되는 데 그것은 특정 시점에 이슈 되는 작품 주인공이나 주제 속에 언급된 특정 색깔이나 향기혹은 음악이 언급되어 해당 작품이 베스트셀러나 크게 히트를 치게 되면 거의 모든 유사 작품에서 그와 유사한 색깔과 향기 그리고 음악을 어떤 형태로든 언급한다는 사실이다.

또 사회적 병리현상이나 특정인이 이슈로 떠오르게 되면 그와 관계되는 인물들의 성격이 분석되어 그런 심리를 지닌 인물들을 우상화 혹은 이슈화시키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 사례가 우리 민주화의 산증인으로 살다 옥고와 탄압을 받다 결국에는 통수권자가 되신 인물들을 언급할 때면 반드시 언급되는 인물이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이며

북한의 도발을 이야기하게 되면 박정인 사단장 김관진 장관 이야기, 조선족 살인 사건이 이야기되면 반드시 나오는 우원춘 사건 등이 그런 단골 소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생각에 기반을 두고 최근 우리에게 많이 소개된 인물혹은 심리학 용어

색깔을 생각해 보았을 때 나는 단연코 마키아벨리마키아벨리즘그리고 한비자

였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관련 색깔은 암울한 회색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여기에 더해서 체사레 보르자같은 핫바지(대리 사장) 같은 인간들의 저열한 행동이 

눈에 들어온 시대였고 그 어느 시대보다 절대자의 눈에 들려는 간신들예를 들자면 

중국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오나라 왕 부차를 나락으로 몰고 간 백비’, 당나라의 이임보’, 명나라의 엄숭’, 남송의 진회그리고 제 환공을 굶겨 죽인 역아와도 같은 간신들의 활약상도 마주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웃기는 것은 과거 정부의 특정 인물과

중국 전승절에 다녀와 큰 일을 하고 온 것처럼 무게 잡고 다니는 인물을 쳐다보면 특이하게도 위와 같은 생각보다는 영구와 땡칠이가 생각나니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하여튼 작품에서 언급된 금과옥조같은 문구 앞에 주어로서 특정인 이름을 집어넣어 

읽어보면 너무도 절묘하게 그 인물을 상징하거나 표현하는 내용과 딱 들어맞는 경우가 너무 많았음을 두루두루에게 쎄쎄하며 느끼고 있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작품을 읽으며 아쉬운 것은 작품 내용이 저자의 너무도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한 내용이라 가볍게 읽고 넘어가는 것은 몰라도 이를 어떤 기준서로 사용하기에는 위험한 발상내지는 편협된 내용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게 나의 판단이다.

, CHAPTER에서 언급하고 있는 전략은 너무도 이론적이며 이상적인 것이 많아 

그런 이론대로 행했다가 그것을 해 보려는 사람이 머리가 터져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만의 하나 주변인 중에 본 작품의 전략 전개의 대상으로 평가될 만한 

인물이 발견되면 작품에서 언급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극복하려 애쓰지 말고 

우회 전략을 사용하는 게 더 합리적일 듯하다.

특히,귀하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상사가 그런 문제적 인물이라면 그런 회사나 

조직을 하루 빨리 벗어나길 강하게 권하는 바이다. 차라리 다른 것을 해라!!!

 

지난 2412월에 읽었던 다시 읽는 간신열전(최용범, 함규진 공저/페이퍼 로드)에서 언급된 간신의 행동 유형을 다시 언급해 보았는데,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는 인물 중 

어떤 인물을 지칭하는지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1. 개인적으로 컴플렉스에 시달린다.

 2. 사적인 감정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쳐 공무를 결정한다.

 3. 일정한 노선을 견지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한다.

 4. 지나친 아첨 또는 지나친 전횡으로 임금이 제대로 정치를 못하게 방해한다.

 5. '소인의 당'을 만든다.

 6. 화합과 상생이 아닌 분열과 배제의 정치를 추구한다.

 7. '충신', '영웅'을 모함하거나 처단한다.

 8. 목적을 위해 부도덕하고 교활한 암수를 쓴다.

 9. 물욕이나 색욕이 과도하다.

10. 배신하거나 패륜을 저지르는 등 사생활이 비윤리적이다.

 

작품을 읽었으니 여기에 정리를 해 본다.

 

Chapter 1. 지금 왜 다크 심리학인가

- 다크 심리학은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탐구하여 타인의 감정을 조작하거나 설득

  하는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P 20)

  ---> 다크 심리학을 통해 자기 내면을 살펴보고, 타인의 심리를 이해함으로써 보다 

         나은 관계를 형성

- 다크 트라이어드(Dark Triad)란 인간 심리의 어두운 부분 중에 마키아벨리즘, 사이코

   패스, 나르시스즘의 세 가지 성향이 모인 집합인데, 모두 자기중심적 사고를 추구

   하고, 타인을 이용한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1) 마키아벨리즘 :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작이나 거짓말, 속임수 등은 정당하다는 

                        조작적 성향이 강함

  ·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수단을 가리지 않는 성향.

  · 자신의 욕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자기 이익을 위해 상황을 조작하거나 사실을 

    왜곡 --->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음

  · 타인과의 관계는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일 뿐 타인의 감정을 조종하고 이용하는데

   매우 능숙하며공감력도 부족해 타인의 감정을 무시

  ·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결여되어 있어서 법적, 심리적 압박을 이용해 상대방을 무력

   하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 이런 성향의 인물들은 단기적으로는 성공할 수 잇지만 장기적으론 신뢰받지 못하고

   인간관계가 무너질 위험이 크다.

2) 사이코 패스 : 반사회적 인격장애

  · 생활 전반에 걸쳐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무시하는 성격적 장애를 지닌 사람을

    지칭

    ---> 사이코패스는 사람을 사로잡는 뛰어난 언변과 매력으로 타인을 속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 사이코패스가 문제가 되는 지점은, 일상에서 남에게 해를 끼치기 시작할 때다.

  · 성공한 사이코패스는 폭력적이거나 범죄적인 행동을 벌이지 않으며, 법망을 피하고

   사회적 용인이 가능한 선에서 사회나 조직의 규칙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조종한다.

   ---> 사이코패스는 우리의 어두운 거울이다. 우리는 그들을 보며 스스로 억눌린 

         욕망을 발견한다.

  · 사이코패스는 대부분 단호하고, 자신감이 있으며, 실패에서 빠르게 회복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망설이지 않기 때문이다.

3) 나르시즘

  ·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야만 직성이 풀린다

   이들은 자신에게 이득만 된다면 누구보다 더 공감력이 뛰어난 사람처럼 연기한다.

  · 지나친 자기애와 자기중심성에 빠져 자기 자신에 대한 애착이 높은 현상이다.

    ---> 이들은 조용한 파괴자로도 불리는 데 관계 유지를 위해 타인을 심리적으로 

           통제하거나 피해자 행세를 하며 가스라이팅을 하는데 가스라이팅은 나르시

           시스트가 즐겨쓰는 조종술이다.

    ---> 건장한 자기애는 삶에 활력을 줌과 동시에 자신감을 불어넣지만 과도한

           자기애는 문제를 일으킨다.

  · 대부분의 나르시시스트는 반복적인 무시와 비판을 당한 적이 많고, 자신의 참모습을

    받아들여 본 경험이 부족해서 허상을 품고 살아간다.

     ---> 남들의 비판에 과민하게 대응

 

Chapter 2. 인간을 조정하는 5가지 원칙


진짜 목적은 숨어 있다. (P 74 ~)

- 많은 사람이 연인이나 부모와의 관계의 바탕에는 사랑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 우리는 관계에서 한쪽에서는 상대방의 불안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지 않은지를 돌아

  볼 필요가 있다결국, ‘사랑보다 의존을 심어라라는 말은 냉혹한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충고다.

- 사랑이라는 부드러운 감정도, 우정이라는 따뜻한 관계도, 결국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무엇인가를 절실히 원하도록 만듦으로써 형성될 수 있다.

  ☞ 위와 같은 분석은 아무리 좋게 해석하려 해도 너무도 삐딱선을 탄 분석이 아닐 수

      없으며 저자도 추가 설명을 하면서 관계를 형성할 때 상대의 반발 가능성과 자존심

     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따르는

     주장임을 반증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은 약점을 숨기지 못한다. (P 83 ~)

- 많은 사람이 자신의 약점을 숨기는 전략으로 착한 척을 활용한다.

  ‘배려는 진짜 선의가 아닌 자신의 취약점을 들키지 않기 위한 방어책일 때가 많다.

- 인간은 약점이 드러날 것이라는 공포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존재로 이 공포를 감추기

   위해 또는 역으로 상대방을 조종하기 위해 착한 척하는 전략을 무의식적으로 구사.

-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하려면, 그 사람의 과장된 호의와 미소 뒤에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라.

   ☞ 위의 사례로 직장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작품에서 언급한 부하직원 

       다루는 방식으로 요즘 MZ세대를 다루었다가는 부하에게 바로 까인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려고 고민하는 시간에 다른 자신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게 더 나을 듯하다. 세상 바빠 죽겠는데 상대의 호의와

       미소가 과장되었건 말건 주어진 일만 잘 처리하면 될 일이지 언제 상대의 음흉

       함까지 파악해 대응하라는 말인지 도통 모를 일이다.

- 정치인들이 선거 유세에서 보이는 이미지 메이킹은 유권자들의 약점을 건드리는 

  기술로 유권자들의 불안죄책감을 건드리는 전략일 때가 많다.

   ---> 이 전략은 전체주의 국가나 독재국가에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유지하기 

         0위한 도구로도 사용했으며 그 대표적 인물이 히틀러.

- 인간은 자신의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지만

   그 행위 자체가 스스로 약점을 드러낸다.

 

인정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P 92~)

- 인간의 모든 행동은 욕구에서 비롯된다.(심리학자 헨리 머레이)

- 인정욕구는 인간만이 아닌 동식물에서도 발견되는 생물의 욕구다. 이런 관점에서 

   인간은 선천적으로 생존력을 추구하는데 식욕, 수면욕 등이 생존에 필요한 생리적 

   욕구라면 인정욕구는 자신의 생존이유를 확인하는 것과 같다.

- 상대방의 욕구가 절실하면 절실할수록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 경우 상대방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관계의 균형을 조절

   해야 한다.

- 상대방의 욕망과 약점을 파악하면, 상대방 스스로 나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

  설계할 수 있다.

- 상대의 욕구를 확인하는 방법

   첫째, 상대방이 원하는 무대를 찾아라.

   둘째, 겉치레보다 섬세한 공감이 핵심이다.

   셋째, 관심과 무관심을 균형 있게 사용하라.

   내가 살면서 체득한 TIP

      모든 에 적용되는 사항이겠지만 절대 권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위의 TIP을 적용하면 거의 100% 효율적이다. 한 번 해 봐라.

 

공포는 최고의 복종을 이끈다. (P104 ~)

- 공포심은 인간 생존에 있어서 필수적인 감정이다. (읍참마속의 의미)

- 군주가 사랑받는 것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두려움을

  선택하는 게 낫다.

- 인간은 공포가 작동할 때 이성적인 판단보다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본능에 충실

   해지고그 결과 상대가 제시하는 조건을 고스란히 수용하게 된다.

- 사람은 공포가 최고조에 달하면, 자존심이나 원칙 대신 안정을 찾게 된다.

- 공포를 조장할 때는 종종 혼란을 일으켜야 한다. 그 경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안전

   한지알 수 없는 상태가 되며, 결국 시키는 대로 복종하는 것이 가장 이득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 공포를 남용하는 전략은 되돌아올 반작용도 강력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즉공포가 사람을 순식간에 장악하게 만드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마음         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불현듯이 폭발적인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때문에 공포를 통한 지배보다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살짝 불안의 씨앗

       뿌려두고,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편이 상대방을 더욱 단단히 묶어 둘 수 있다.

 

죄책감은 심리적 올가미다. (P114 ~)

- 인간의 심리를 역이용해 상대방을 압박하고 조종하는 강력한 무기는 상대방의 마음에

   ‘죄책감을 심어 줌으로써 얻을 수 있다.

   ---> 도덕적 정당성에 집착하는 사람일수록 자존심과 열등감에 민감하며,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한다결국 자신의 본모습을 잃은 채 상대방에게 구속된다.

- 사람은 자신의 태도와 행동이 일관되지 않고 모순될 때 심리적 불편함(인지 부조화)

   빠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태도나 행동을 바꾼다.

- 도덕적 딜레마가 빚어내는 심리적 올가미는 의외로 쉽고도 강력하게 작동한다.

- 도덕을 무기로 얻은 복종은, 진정한 동의나 신뢰와는 거리가 멀다.

 

Chapter 3. 심리를 조작하는 5가지 기술

예측 불가능성을 선택하라. (P129 ~)

- 사람은 두려움이 깊어질수록 냉철한 판단 보다 포기양보를 선택하게 된다.

- 상대방의 인지 기반, 특히 시간 감각과 통제감을 붕괴시키는 공포와 혼돈이 퍼지면 

  상대는 이성적 설득이 아니라 감정적 항복을 택하게 된다.

- ‘예측 불가능성전략을 상대할 경우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메타 인지적 사고를 활용

  하라. , 메타인지란 사고에 대한 생각으로 자신의 인지 과정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고차원적 사고력이다사람들이 절망적인 상태에 빠지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함몰되어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이를 활용해 현실과 생각을 분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 핵심은 무엇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생각하고 있는가를 자각하는 것

   ---> 상황은 내 신체를 통제했지만 내가 부여하는 의미까지는 통제하지 못한다.

- 우리는 이성만 지키면 뭐든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성을 잠식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감정 교란이다.

 

거울처럼 그대로 반사하라. (P139 ~)

-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은 투사의 전형적인 형태다.

- 사람은 본능적으로 죄책감보다는 정당화를 택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

- 사람은 두려움을 느낄수록 이성적 사고가 아니라, ‘감정적 항복을 선택한다.

   ---> 상대를 궁지에 몰기 위해선 내 잘못이 아니다’, ‘언제 돌변할지 모른다라는 

         공포심을 심어라.

   ☞ P145~147에서 언급되고 있는 투사를 역이용하는 법은 해당 이론의 적용과 

       활용이 쉽지 않은 말 그대로 이론적인 이야기라고 판단된다. 작품처럼 대응했다

       죽도 밥도 안 된다.

       내가 볼 때는 직장 생활을 거의 해 보지 않은 사람의 발상이라는 생각이다.

 

질문하지 말고 암시하라 (P150 ~ )

- 말 중에서도 강렬한 말보다 큰 영향을 끼치는 건 뭔가를 암시하는 말이다.

- 상대가 스스로 생각해 낸 것처럼 만들어라. 그래야 받아들인다.

- 직접 말하지 않고, 생각을 유도하는 것을 침투적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 침투적 커뮤니케이션은 관계를 조작할 때자주 쓰이며, 이것의 전약은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한다바로 상대가 자발적으로 판단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 침투적 커뮤니케이션 극복 방법은 의도를 해석치 말고 그대로 듣기만 하는 것으로

  상대방이 하는 말 이면에 깔린 맥락을 파고들지 않고 말 그대로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나쁜 소식은 천천히 퍼뜨려라. (P160 ~)

- 백성에게 피해를 줄 일은 한꺼번에 해치우고, 은혜는 천천히 나눠주라.

   ---> ‘나쁜 정보를 여러 번 나눠서 공개하면 비난을 분산시키고, 시간도 벌어 이슈를

          희석할 수 있다.

 

혼란스럽게 만들어라. (P170 ~)

- ‘심리적 고립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 내가 확실하지 않은 사실은 잠시 보류하라. 감정은 사실이 아닌 뇌가 상황을 해석한

  결과물이다.

- 사람은 자신이 불안할 때마다 부정적인 증거만 확대해석한다.

- 심리고립화 기술

   첫째, 가짜 연대감 후 갑작스럽게 외면하기

   둘째, 중간자를 가장한 착시 조작하기

   셋째, 의미 없는 정보 과잉 투하하기

- 고립의 공포를 이기려면, 일정 거리를 두고 감정의 진실성을 바라봐야 한다.

 

Chapter 4. 신뢰를 가장한 심리 함정

애매한 약속은 경계하라 (P185 ~)

- 공짜를 쫓다가는 조종자들의 교묘한 덫에 빠지기 쉬우며, 결국 탈이 난다.

- 사기꾼들은 모호하지만, 합리적인 제안으로 경계심을 낮추고, 작은 성공을 반복해

  신뢰를 확보한다.

   ---> 만약 모호한 말에 면밀한 실행이 따라붙었다면, 그건 조작된 말과 계산된 약속일

         가능성이 높다.

- 누군가가 당신에게 끊임없는 호의를 베푼다면 잊지 말라. 그것은 당신이 선택할 수 

   없는 순간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 행세를 구별하라. (P193 ~)

- 사람들은 때로 도덕을 개목걸이처럼 활용해 남을 조종한다. “그건 옳지 않아라는 말

  한마디가 당신의 손발을 묶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위치를 재빠르게 고정시킨다. 특히

  ‘피해자 행세를 하는 이는, 자신이 빚진 것이나 스스로 내린 동의를 모른 척하거나 

  왜곡한다. 그리고 그 대가를 당신에게 지불하라 강요한다.

- 피해자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대표적 특징

  1) 외부를 탓한다 : 불행의 원인을 타인 혹은 환경으로 돌린다.

  2) 과거에 집착한다 : 과거의 상처를 이유로 현재의 멈춤을 정당화.

  3) 무수한 핑계 : 핑계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짓는다

  4) 끝없는 불만 :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바꾸려 하지 않는다

  5) 수동적 태도 

  6) 낮은 자존감 

  7) 함께 있으면 지친다 

  8) 자신을 불신

  9) 조종의도 : 자기 연민을 무기로 상대방의 동정심이나 죄책감 유발

 10) 드라마 속 주연 :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본인은 당하는 쪽이라고 주장.

- 피해자 행세를 하는 사람들은 의무감, 죄책감, 동정심 그리고 혐오감을 자주 이용한다.

   ---> 반성없이 구치소 나와서 된장찌개 끓여 먹으며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인간은 

          답이 없더라

- 누군가 피해자라는 타이틀로 당신에게 빚을 청구할 때, 그게 정말 동의의 결과인지

   아니면 숨은 계약의 착각인지 물어야 한다.

 

의도적으로 실패하는 이유 (P204 ~ )

- 의도적인 패배 연출의 핵심 의도는 무력감을 조작해 주도권을 빼앗는 일을 말한다.

- 의도된 패배의 진짜 목적은, 상대방의 판단력을 흐리고 권력 구조를 뒤집는 것.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트릭. (P213 ~)

- 중요한 결정은 내가 미리 만든 규칙에 묶어둘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결정권을 사전에 잠가두는 금고같은 것이다.

   ---> 판단하지 말고, 룰에 따라 움직여라. 이 간단한 원틱이 결국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 상대방의 판단력을 빼앗으려면,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아야 하며, 상대방의 호의는 

  호의대로 감사하되중요한 결정은 무조건 상대방과 떨어진 시점에서 결정하라.

 

나의 선택은 정말 내 것인가. (P222 ~)

- 뭔가를 선택해야 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그 선택지가 어떻게 설계되었는가.

- 이미 설계한 선택지로 사람들의 결정을 유도할 경우 가장 효과적인 대응 전략은 즉시

  선택하지 말고 상황을 질문화해서 잠시 벗어나는 것이다.

- ‘선택지를 좁히는 전략은 마케팅, 사회생활, 인간관계 등에 자주 쓰이는 강력한 심리

   조작 수단이다.

 

Chapter 5. 힘을 집중하고 관리하는 방법

인간적 매력은 독이다. (P231 ~)

- 타인이 노린 감정 공세에 휘둘리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공감과 연민을 제한하거나

  내면의 감정을 봉인하는 전략을 감정 끊기라고 한다.

- 감정은 인간의 미덕처럼 보인다. 하지만 때론 그것이 가장 위험한 독이다

  감정은 조종 가능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이다.

   ---> 누군가가 당신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건, 그걸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 감정은 인간다움의 증거이지만, 동시에 가장 쉽게 해킹되는 취약점이 될 수 

          있다.

- ‘인간적 매력은 독이다란 말은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보라는 게 아니다. 매력이라는 

   달콤함 뒤에는 늘 관찰과 선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힘은 흩어지면 죽는다. (P239 ~)

- 스스로 승산이 있다라고 판단하거든, 망설임 없이 올인하라.

   ---> ‘진짜 승자는 스스로 타이밍을 만든다.

- 준비가 됐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전부를 쏟아부어라. 흩어지지 않는 힘은 결단에서

  비롯된다.

 

필요로 할 때만 나타나라 (P248 ~ )

-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힘이 왜 강력한 설득력과 안정적 영향력을 나타내는지

  1) 그림자처럼 지배하라 

  2) 드물수록 더 밝게 빛난다

  3) 언더커버처럼 잠복하라 

  4) 권한을 최소화하라 

  5) 막판에 승부수를 던져라

- 진짜 강한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상대를 노출되게 만든다. 필요할 때만 등장

  하고, 그 한번의 침묵 뒤에 모두의 흐름을 틀어버린다.

 

보이지 않는 권력의 힘. (P257 ~)

- 사람을 조종하기 위한 신비는 결국 자신을 고립시킨다.

  하지만 사람을 지키기 위한 거리감, 조직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한 침묵은 힘이 

  아니라 품격이다.

  신비란 결국 어둠의 일부다. 즉 어둠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다루는 기술이다.

  너무 깊이 숨기면 관계를 상처 입히고, 너무 일찍 드러내면 스스로가 허무해진다.

 

승리 후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P265 ~)

- 마키아벨리스트는 숨어 있다가 기회를 엿본다. 나르시시스트는 승자의 자리를 

  탐낸다사이코패스는 공포를 이용한다.

- 숭리 후의 방심은 단순히 개인의 교만 문제가 아니라, 주변에 포진한 은밀한 적

  불러 모으는 신호탄이다.

- 패배가 무서운 것이 아니다. 진짜 무서운 건 승리에 취해 모든 감각을 잃는 것이다.

 

Dark Aphorism. 삶의 무기가 되는 다크 심리 기술

- 상대방의 욕망을 자극하고 싶으면 당신은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요라고

  상대방과 거래 협상 중이라면 이건 꽤 큰 거래예요, 감당할 준비가 되셨나요?’라고 

  말해 보아라.

- 사람의 궁금한 심리는 뒤로 물러서게 하지만 의심받는 자존감은 앞으로 나서게 

  만든다.

- 욕망은 결핍보다 의심에서 강하게 자라나기에 자격을 의심받을수록 더욱 간절함을 

  느낀다.

- 삶이란 변화의 연속이다. 변화를 받아들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 때론 침묵하는 것은, 상대방의 판단을 나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 준다

-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먼저 그 사람에게 부탁을 해 보라.

- 사람은 질문에는 방어하지만, 자기 확신에는 반응한다.

   말이 아닌 반응을 봐야 한다. 그게 진짜 속마음이다.

- 불안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무시할 때 더 커지기 마련이다.



정말 중요한 2개의 논지가 있어 여기에 그대로 옮겨본다


* 중요한 것은 프레임이다.

  논쟁에서 이기려고 하지 마라. 논쟁거리 자체에는 딱히 승패가 없다.

  중요한 것은 프레임(Frame)이다.

  논쟁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정해진다.

  당신이 프레임을 장악하게 된다면 상대방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이 말 한마디를 꺼내기도 전에 이미 그 논쟁에서 이긴 거나 다름 없다.

  상대방은 당신이 허락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인간의 감각적 경험과 사고 판단은 프레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

  그 영향력은 논리가 아니라, 지가(知覺)을 고정하는 기술이다.

  사람들은 진실보다 일관성을 믿는다.


* 프레임을 역이용하라.

프레임을 이길 수 없다면, ‘힘의 방향을 바꿔라. 가령 말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던진 넌 너무 공격적이야란 말은, “결과가 중요하면, 난 빠르게 움직여로 

대처하라비난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재가공할 소재다.

그럴듯한 성향처럼 보이도록 포장하라.

심리는사실보다 맥락’‘에 더 쉽게 휘어진다. 그러니 그 맥락 자체를 당신이 설정하라.

상대방이 던진 프레임에 숨겨진 욕망을 읽고, 그걸 사용해 게임의 판을 다시 짜라.

당신이 불리하다고 느끼는 바로 그 순간, ‘게임의 판을 다시 짤 수 있는 기회가 온다.

프레임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지만 그 방향은 당신이 직접 선택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에필로그에 나오는 문구가 나를 사로 잡는다.

괴물이 될 수 있을 만큼의 힘을 품고,

그 힘을 통제할 수 있을 만큼의 훈련을 하고,

그 힘을 언제 써야 할지 아는 통찰을 가지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어두운 세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다.

 

작품으로부터 얻은 얕은 심리학 지식


- 러브 바밍(Love Bombing)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려는 목적으로 과도한 사랑, 관심, 선물, 연락 등으로

  압도하는 행위

- 후버링(Hoovering)

  상대방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감정적으로 조작하거나 미끼를 던지는 전략.

- 사이버불링(Cyberbullying)

  온라인에서 특정인을 집단으로 따돌리며 집요하게 괴롭히는 현상으로 이들은 

  상대방이 괴로워하는 순간을 보면서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

- 신문(Interrogation)은 통제되는 조건에서 직접 질문하며, 심문(Inquiry)은 통제가 없는

  임의적인 질문임.

- 정의란 피해자가 잃은 것을 되돌려주는 것’(니체)

- 언더커버 전략이란?

  비즈니스 협상이나 스포츠 경기에서 볼 수 있는데, 한동안 은밀하게 준비하다 결정적    기회에만 역습하는 것으로 이는 존재감을 무작정 부각시키기보다 필요할 때만 

  확실히 나타나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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