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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김종원 지음 / 나무생각 / 202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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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9.1


인문학이라는 타이틀로 인간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산다면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주제가 던져지면 그렇게 잘못된 삶을 살아오지 않았지만 웬지 가슴이 답답해 오면서

머리도 아프면서 속도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무슨 일이든 평소 깊이 있는 사색에 익숙

하지 않은 나는 솔직히 무척 당황하고는 하는데 이는 나만의 고충이 아니라 아마도 나와 비슷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관점을 본인에게 적용해 나는 왜 저자와 같은 삶을 살지 못하며 살아 왔을까?‘ 혹은 

왜 나는 이 나이 먹도록 저자와 같이 고매한 부분에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며 살았을까?‘

와 같은 후회와 반성이 동시에 밀려 들 때는 그 자괴감이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무게로 다가

오고는 한다.

동년배들 중 나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인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하여튼 나는 이런 생각에 종종 

휩싸이고는 했었다. 어찌되었든 말이 나온 김에 당시의 심정을 대변하는 3행시 졸작을 만들어 봤다.

! : 인간들, 특히 나의 경우

! : 문제의식 없이 하루하루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살아와서 그런지

! : 학생 때도 특정 주제를 갖고 고민을 잘 안하던 내가 특정 주제를 갖고 사고와 사유를  

           하려다 보니 머리가 아파 오면서 헛구역질부터 나온다. 상당히 짜증스럽다.

 

지난 21년 본 작품을 우연히 마주해 처음 접한 뒤 스스로에게 던진 위 질문에 대해 나는 아직도 

구체적인 답을 찾지 못하고 답안지 작성 종료 시간을 앞둔 수험생 같이 좇기는듯한 초조함 속에서 다시 한 번 해답을 찾아보고자 본 작품을 다시 뒤지게 되었는데, 해답을 찾았다기 보다는 의외의 

소득을 얻은 시간이었다.

, 생뚱맞은 이야기일 수 있는데 등산할 때 못 보았던 아름다운 꽃을 발견한 느낌을 받은 그런 

독서의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의 해답을 찾고자 뛰어든 독서의 재도전이 

이전에 본 작품을 접할 때 그 의미를 불확실하게 알았거나 명확하게 파악하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 나름 그 의미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본 작품을 어떤 느낌으로 받아 들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경우는 본 작품을 ‘SEMI 철학서'와 같은 느낌과 수준으로 받아 들였다.

다시 이야기해서 내 삶의 기본자세를 재점검해 보는 사유의 단초를 제공해 주는 그런 작품으로 받아

들였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작품을 처음 마주한 당시도 그랬지만 금번에 읽으며 크게 가슴에 와 닿은 부분은 

작가께서 독서란 멈추는 곳을 아는 것이라고 가르침을 준 문구로, 줄기차게 독서에 매진하고 

있는 나에게 새로운 관점으로서의 독서의 자세를 알려준 문구로 이 문구를 가만히 되뇌어 보면 절로 탄복하게 하는 문장이라는 느낌이 크게 들고는 한다.

나는 아직도 독서 과정에서 멈추는 곳을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작품을 읽으며 가슴에 파장을 일으키며 다가온 또다른 문구를 하나 들라고 한다면 

괴테적 사유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저자께서는 작품을 통해 이런 삶을 적극

권유하시지 않았지만 나는 그리 받아들였다.

이 문구에 대해서 반론 아닌 반론을 지난번 독후감에서도 피력했지만 과거에는 이런 방식이 맞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작금의 시대에서는 이런 사유의 방식이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저자께서 아마도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의미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나는 요즘과 같은 세상에서 그런 사유적 태도가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 괴테적 삶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 방법으로는 스피드하고 치열한 경쟁구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험난한 세상을, 목소리가 큰 놈들이 활개 치는 세상을, 조금만 이상하거나 자신의 가치 

기준에 맞지 않으면 하이에나들처럼 마구 덤벼들어 물고 뜯는 현대판 좀비들이 설치는 세상에 적용하기가 너무 힘들고 어려운 문구라는 느낌이 들어서이고 이제는 좀 더 적극적인 생활자세를 담보할 수 있는 문구가 만들어져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 이유는 오늘날 각종 연예 프로그램 방송과 여의도에서 놀고 있는 우리들의 귀염둥이들 

특히, 시대의 정의인양 행동하는 저급한 콧수염의 앙투아네트로 행동하고 있지만 실상은 저급한 

박수무당급인 귀염둥이, 무슨 한이 그리 많은지 여기저기에 대고 막말해대는 어느 과부 귀염둥이,

말도 안 되는 저질 분석 발언으로 군사요람의 교과 과정 전반을 재점검하게 만드는 어느 혀 짧은 

뚱땡이 귀염둥이의 작태, 안면이 전부 몰려 박복함의 극치를 이루는 어느 무면허 의사급 발언을 

종종 내뱉는 귀염둥이, 구성원들에게 갖은 구박을 받고 있지만 왜 구박을 받는지 이유를 모르는 

함량미달 귀염둥이들의 행동을 보면 이들에게 괴테적 사유의 삶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가는 

본전도 못추릴 것 같아서다.

 

요즘 세상을 보면 학창시절 공부를 한 귀염둥이나 안 한 귀염둥이나 그들이 벌이는 짓을 보면 

출발은 달랐는 데 결승점에서 만나 벌이는 작태는 거의 비슷비슷하며 엄한 뻘짓하는 귀염둥이들이 더 부각되는 세상인데그런 하류 인간들의 반의 반도 못되는 우리 범인들만 괴테적 사유의 삶을 

산다고 세상이 바뀌고 아름다워질까?

자영업하다 어렵게 성공해 큰 회사의 주인이 된 인간들이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생각 못하고 작은

영세업체 대상으로 뻘짓하고, 조금 잘 살게 되었다고 자신들이 보기에 저급하다고 여겨지는 택배, 경비, 청소하시는 분들에게 갑질하는 인간들을 보면서도 우리는 괴테적 사유의 삶을 

추구하라.....???

학창시절 춤과 노래로 한세월 보내다가 노래 한 곡과 춤 하나로 버젓이 빌딩의 주인이라는 소리를 듣는 주인공들이 우상화되는 사회인데 괴테적 삶을 살아라???

모르긴 몰라도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하셨을 저자께서도 지방으로 출강을 다니시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고 했는데 춤과 노래로, 반지르르한 얼굴로 이 시대를 활보하고 있는 이들은 외제차 타고 

비서인지 매니저가 운전해 주는 차를 타고 편안히 이동하며 너는 공부했냐? 나는 너 공부할 때 

노래 부르고 춤췄는데 이렇게 살고 있다고 무언의 자랑질을 하는 모습을 느끼고, 보면서 또 우리의 여의도 귀염둥이들이 난리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우리는 괴테적 사유의 삶을 살아라???


나는 괴테적 삶을 추구하는 자세가 틀렸다고는 생각되지는 않으나 굳이 따를 생각은 없으니 

저자께서는 계속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며 사시기 바라며 비록 내가 운전기사가 딸린 차는 못 

탈지언정, 여의도의 귀염둥이가 될 수는 없을지언정 답답한 괴테적 사유의 삶은 지양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대다수는 아마도 나의 이야기에 쉽게 동의해 주지 않을 것이지만 어쨌든 

나는 나의 방식으로 괴테께서 한숨지으며 돌아서지 않는 한 나의 방식으로 살 것이다.

어찌되었던 이 작품이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책을 무수히 접했겠지만 오늘을 살고 있는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고 있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되나 책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통해 나의 모든 것을 바꾸기에는 그 동안 내재적으로 쌓인 나의

삶의 자세가 그리 호락호락하게 자세를 바꾸려 들지 않기에 이전에도 그랬고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

나는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작품이 한 귀퉁이에서 울고 있는 한 문구를 찾아냈다.

여의도에서 오늘도 뻘짓하는 우리의 귀염둥이들이 꼭 읽고 느꼈으면 하는 문구를 여기에 옮겨본다.


욕심을 제어할 수 있어야 정의를 추구할 수 있다.”


[인간은 불완전하게 태어났으므로, 사는 내내 자신을 완성해나가야 한다.

                                   그래서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 우리가 이토록 치열하게 달리는 이유는, 도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멈출 곳을 찾기 위해서다.

   잘 달릴 줄 아는 사람은 속도가 빠른 사람이 아니라, 멈춰야 할 곳을 발견할 안목이 있는 사람이다.

- 읽기 위한 독서는 우리를 단순히 배부르게 하지만, 멈추기 위한 독서는 우리를 끝없는 성장의 

  세계로 이끈다.(P13)

 

1장 열정

인간은 불완전하게 태어났으므로, 사는 내내 자신을 완성해나가야 한다. 그래서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하다물론 인문학은 모두가 아는 지식이다. 그러나 아무도 가지지 못한 가치이기도 하다

그것은 일상이라는 무대를 만나야 가치를 발하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열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기에서 실수하는 사람이 많다. 열정은 뜨겁게 달군 무기를 앞세우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라만 봐도 뜨거운 그것을 내 안에 넣어두고 평화롭게 다스리는 것이다. 자신을 고요하게 

유지하라그것이 가장 뜨거운 열정이다.

- 하나를 잡고 끝까지 가라. 열정은 그렇게 증명된다.(P 17)

- 꾸준히 무언가를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이 자신의 현재를 열정으로 포장할 때, 그는 최악의 인생을

  스스로 계획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세상은 나를 위한 의자를 만들어주지 않는다. 내가 스스로 의자를 가지고 와서 그 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 열정은 스스로 떠벌리는 게 아니라 타인에 의해 인정받는 것이다. 하나를 선택해서 끝까지 가라.

  그 중심에는 반드시 자신이 있어야 한다. 그때 사람들도 당신을 보며 열정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P 18)

- 열정을 가지는 삶보다 중요한 건 그 열정이 어디에서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자각하는 것(P 20)

- 아는 자는 그것을 안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 실천하는 자는 그것을 한다고 말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사는 일상이 이미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얕은 자는 시끄럽고 깊은 자는 조용하다.(P 21)

- 예술이란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이 지닌 이해력의 수준이다.(P23)

- 돈은 집착하지 않는 자에게 모이고, 예술은 그것을 즐기는 자에게 안기는 법이다.(P 24)

- 인생 후반기는 전반기보다 위험하다. 후반기를 준비하는 자세로(P 26)

  1) 혼자의 공간 : 내면을 만나 혼자 즐기는 법을 배우라

  2) 절제된 감정 : ‘잃을 게 없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잃을 게 많다는 심정으로 하라

  3) 공평한 시선 : 세상 정답은 없다.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맞는 답을 갖고 산다고 생각하라

  4) 돌려줄 용기 : 자신보다 재능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물려주라

- 모든 오늘은 가장 좋은 날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불행으로 희망을 완성하고 아픔으로 기쁨을 누릴 수 있다.(P 28)

- 나는 절실하다고 말할 정도로 절실한가?(P 31)

- 내일이 기대되는 삶은 어떻게 탄생하는가?(P 33)

  1) 일상을 아름답게 살라    2) 일상의 작가가 되어라    3) 일상을 사랑하는 지성인이 되라

-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가진 것만 보여줄 수 있다. 나약한 생명은 소리만 지를 뿐이다.

  말과 행동의 화려함은 때로는 무능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P 37)

- 창조의 최대 에너지는 절심함이다.(P 36) 그러기 위해서는 겸손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자신을 낮춰야 하나라도 더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P 37)

- 괴테가 바라본 일상의 가치

  1) 순간보다 귀한 것은 없다.                 2) 방심이 순간을 지운다.

  3) 순간은 일종의 관중이다.

     : 미래라는 후손의 수준은 당신이 지금 보내는 현재의 순간이 결정한다.

  4) 순간의 지속은 힘이 세다.                  5) 순간의 축적이 성장을 이끈다.

  6) 미래를 바꿀 힘은 순간에 있다.

- 순간의 주인으로 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그들은 인맥을 믿지 않는다.

  다만 굳게 믿는 인맥이 한 명 있다. 바로 어제의 자신이다

  당신도 자신을 믿는 삶을 시작하라.(P 40)

 

2장 언어

그 사람의 현재 수준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의 수준과 같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멈추지않고 성장하는 사람들의 언어는 다르다. 소수처럼 생각하고 다수처럼 말하라.

좀 더 세밀하게 말하자면 독특한 시선을 가지라는 말이다.

모두에게 공개된 것이지만 자신에게만 보이는 부분을 발견한 후, 그것을 자기 안에서 다수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가공해서 내보내야 한다. 이것이 모든 창조의 과정이다.

- 예쁘게 말하기 위해서는 (P 45)

  1) 제발 가르치지 말라      2) 여유를 가지고 말하자      3) 이기려고 하지 말라

- 이메일을 쓸 때 글에 진심을 담는 세 가지 방법(P 48)

  첫째,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전한다.

    : 간절한 마음을 방향성을 잘 잡아서 자신의 목적이 욕심으로 비춰지지 않게 하라.

  둘째, 상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 보내는 사람 입장이 아닌 받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라.

  셋째, 검색이 모든 것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 상대의 과거는 검색으로 알 수 있지만 그의 현재는 오직 더 깊은 생각으로 다가갈 수 있다.

- 세상에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이 진심이다.

  진실은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진심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하나의 길로 통한다.(P 50)

- 단어 하나로 사람의 인생은 바뀐다.(P 53)

  --> '명절은 쉽니다' 대신 명절과 직원의 경조사가 있을 때 쉽니다.

- 말하는 모습과 태도를 바로하고, 표현의 수준을 높이며, 내면의 중심을 바로잡자.(P 57)

- 언어는 생각과 마음을 번역하는 도구이다. 언어를 우리의 삶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상황과 마음을 부정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P 58)

- 삶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는 이렇게 잘못 내뱉은 말로 우리의 삶은 더욱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P 60)

- 자신의 고통에 공감할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다.(P 60)

- 생각이 정체되면 그 사람의 정신도 늙는다. 두 가지를 명심하라(P 61)

  1) 남과 같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라

    : 인생 전반전에서 비슷하게 산 이유는 후반전의 다름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다. 당신의 소리를

     내라. 생각을 겉으로 표현하고, 행동에 힘을 더하고, 일상에 자유를 허락하라. 남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버리고 자신을 설득하며 살자.

  2) 몸과 마음은 젊어져도 좋으나 언어는 세월을 담아야 한다.

- 좋은 말이 좋은 사람과 좋은 인생을 부른ᄃᆞ.(P 63)

- 말은 소리가 아닌 정성과 사랑으로 움직이는 생명이다.(P 65)

- '참 다행이다' 이 말의 힘을 믿고 자주 쓰자말로 힘을 주기 위해서는 정말 그에게 힘낼 근거를 

  주든지, 아니면 그가 스스로 힘낼 근거를 마련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렸다가 진심을 다해 

  축복해줘야 한다.(P 69)

 

3장 일

우리가 주의할 것은 행운이다. 일에 조금 더 집중하려면 당장 곁에 있는 행운을 버려야 한다.

행운은 안길 때는 좋지만 언제나 떠날 준비를 마친 변덕스러운 존재다. 행운에 기대어 살지 마라.

그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 글쟁이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그가 쓴 글이 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보낸 삶의 결이다.

  지금까지 반복한 그 사람의 삶이 오늘 그가 쓰는 글의 깊이를 결정한다.(P 77)

- 자신의 업에 대한 철학을 세우고 싶다면(P 77)

  1)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라      2) 일상에서 업을 추구하라       3) 업의 깊이를 추구하라

- 깊이 있는 인생을 원한다면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일상의 

  원칙으로 삼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P 79)

- 달려가는 사람만이 도착할 수 있다.(P 82)

- 분노와 시기로 도착할 수 있는 곳은 오직 후회라는 섬 밖에 없다.(P85)

- 최고는 타인을 이겨야 얻을 수 있는 말이지만, 최선을 그날그날의 자신을 극복해야 

  비로소 누릴 수 있는 말이다. 최선은 인간이 무언가를 추구하는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P 86)

- 후회와 자책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금 자신이 머무는 자리에 대해 사색할 필요가 있다. 삶의 힘은

  지금 그 사람이 머무는 공간에서 나오는 것이다.(P 88)

- 감정을 망치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P 90)

  1) 일단 그 자리에서 벗어나라

  2) 상황을 괜히 자신이 다 끌어안기보다 상대에게 미루는 태도

  3) 생산적인 일에 몰두하라

- 실패와 실수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자산(P 93), 성장으로 가는 지도는 실수라는 흔적 

  위에만 있다.(P 95)

-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사람에게 있는 용기(P 95)

   1)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    2) 실력과 운을 명확히 구분하는 용기

- 자신의 원칙이 없는 사람은 원칙이 분명한 사람에 의해 끌려 다니며 인셍을 허비할 가능성이 높다.

- 실패로 고통받지 않으려면 사색하고 또 사색해야 한다.(P 99)

 

4장 성장

나태한 일상에 익숙해지지 마라. 행운에 기대는 삶에 의지하지 마라. 가진 것을 뽐내는 일상에서 

벗어나라외면에 빠져 사는 헛된 시선을 경계하라. 낯선 것들은 곧 익숙해진다. 그것은 고통을 

가하는 힘도 아니고강력한 법과 제도가 주는 강제도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시간이 그대를 길들일 것이다.

- 그대의 결핍은 그대가 성공할 최고의 자산이다.(P104)

- 악마는 늙은이다. 그래서 늙은이가 아니면 악마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괴테)

- 추구하는 것이 분명한 이를 이기기 위해서는 더 분명하고 강한 자신의 이념이 필요하다(P107)

- 돈은 머리가 없는 생물이다. 그래서 어느 곳에나 갈 수 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현명하게 

  결정하지 못한다.(P109)

- 어렵게 배워야 그 안에 과정이 준 경험을 넣을 수 있다.(P112)

- 유혹에서 자유를 얻으려면 자신의 욕망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113)

- 스스로 자기 감정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중요하다.(P117)

- 나를 좋아하는 사람 몇 명은 내 삶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지만, 나를 미워하는 사람 

  몇 명은 내 삶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P117)

- 미움은 우리를 멈추게 하지만, 사랑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P118)

- 타인의 방법을 따라 하는 사람은 조직의 노예가 되고, 방법을 찾아서 일을 하는 사람은 

  ‘전문가가 되고,하나만 계속하는 사람은 대가가 된다.(P120)

- 일상의 사색을 자극하는 질문들(P126)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어디로 가는가?      3) 나는 왜 그곳으로 가는가?

  4) 그곳에서 나는 무엇을 보는가?                         5)경험에서 배운 것을 누구와 나눌 것인가?

- 세상이 당신을 출발선에 세울 수는 있지만 달리는 것은 당신 몫이다. 태양은 언제나 빛을 주지만

  빛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P128)

- 사색하는 힘이 곧 살아가는 힘이다.(P129)

 

5장 생각

우리가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다. 자신의 가치를 숫자로 정확

하게 밝히는 것은 냉정하거나 돈만 아는 사람의 표본이 아닌, 자기 가치에 대해 치열하게 사색한 

사람이 보여 줄 수 있는 숭고한 정신이다.....(중략)....혼란스러운 시장에서는 일간 흔들리지 않아야 제대로 볼 수 있고, 무언가를 손에 쥘 수 있다. 당신의 가치를 먼저 읽어라. 그러면 세상도 저절로 

읽힌다.

- 아이들이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아이들이 언제나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걱정해라.(P133)

- 흔들리는 배에서는 중심을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배우면 배울수록,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그 방황과 흔들리는 삶의 원인은 뭘까? 자신이 

  바라는 대로가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P136)

- 진짜 자신을 드러낼 용기(P137)

  1) 거짓 없는 나의 생각 말하기                 2) 세상이 아닌 나의 기대를 밝히기

  3)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자신과 대화하기    4)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존재하기

- 장점을 아는 사람만이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P141)

- 뭔지는 아는데 제대로 풀리지 않는 기간이 꽤 오래된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P142)

  1) 어떤 경우에도 이름을 버리지 말라                    2) 애매모호한 성격을 버려라

  3) 자신을 돕겠다는 생각을 먼저하라                     4) 어떤 그룹에도 속하지 말라

  5) 타인의 어깨를 빌리려는 시도를 접어라

- '어려우니 좀 도와달라라는 말은 가능하면 입 밖으로 꺼내지 말라.

   ’지금은 너무 어려운 시기다라는 생각이 아닌 지금은 어려움을 배우는 시기다라는 

  관점으로 자신의 현재를 살펴라.(P145)

- 지금까지 그대가 반복했던 생각이 삶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 삶을 바꿀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금까지 생각한 것이 오늘 그대가 처한 현실이니까.(P146)

- ‘제발 사 주세요라고 말하지 말고, 왜 사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정말 좋아요라고 말하지 말고 뭐가 좋은지를 알려주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하지 말고 어떻게 했는지를 알려주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지 말고 누가 쓰면 좋은지 정확하게 알려

  주어라.(P148)

- 사색의 깊이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사람은 쉽게 속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언제나 생각하는 사람의 의도에 말려드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P149)

- 괴테의 주옥같은 사색의 문구들(P153)

  1) 서두르지 말자 그러나 쉬지도 말자                      2)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3) 다른 사람이 우리를 인도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우리를 순식간에 엉뚱한 곳으로

     이끌고 간다.

  4) 신은 절망한 곳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5) 모른다는 사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잘못된 지식을 책망하라

- 거짓은 시간이 지날수록 폭력적으로 변하지만, 진실은 그것을 추구하는 자에게 기품을 안겨 준다.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면 당신의 때는 반드시 온다.(P158)

- 아름다운 노년은 최선을 다해 살았던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축복이다.(P160)

 

6장 기품

수많은 사람 중에서 자신을 구분하게 만들 단 하나의 빛은 기품 안에 존재한다. 그들은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니라 많이 숙이는 사람이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스승은 배우고 싶은 대상 앞에서 

스스럼없이 고개를 숙이며 다시 학생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중략)....기품은 언제나 낮은 곳에 존재한다.

- 자신감은 소리의 크기라 아니라 실천의 크기가 결정한다.(P165)

- 기품 넘치는 눈빛은 그것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깊게 경험한 사람에게서만 

  나온다.(P166)

- 예측할 수 없는 배움과 깨달음이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고 자신만의 당당한 기품을 갖는 방법이다.)

- 독서는 읽는 게 목적이 아닌 읽고 멈출 지점을 찾는 게 목적으로 책을 읽으며 

  항상 3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P174)

  하나, 나는 왜 이 문장에서 멈춰야 했나?   

   , 이 문장은 내게 무엇을 말하고 있나?

  셋, 나는 앞으로 내 삶에 이 문장을 어떻게 연결해야 하나?

- 지식을 삶에서 실천하는 방법(P176)

   1) 입을 닫고 다리를 움직여라                        2) 현실을 인정하라

   3) 나의 위선을 증명하라                              4) 변명하지 마라

   5) 불만은 비정상의 증거임을 인지하라              6) 자신을 최대한 사랑하라

   7) 삶에 적용하라

- 마음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방법(P184)

   1) 일상의 주인이 되라                                 2) 일의 주인이 되라

   3) 언어의 주인이 되라                                 4) 공간의 주인이 되라

-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면 욕망의 제어를 받게 된다.(P190)

- 어떤 일이 있어도 정진하는 사람은 하늘의 도움으로 반드시 꿈을 만나게 된다.(P191)


7장 조화로운 삶

당신이 경탄한 것을 표현할 때 최상급을 남발하지 마라. 기적, 최고, 대박, 최초 등의 표현은 자극적이라 시선을 사로잡지만 조화로운 삶을 사는 데 안 좋은 영향을 준다.....(중략)....단어의 삶과 조화를 보라 그리고 아프도록 사랑하라. 쉽게 경탄하지 말고 빠르게 표현하지 마라. 정성을 다해 바라

보라그리하면 세상도 그대를 안아 줄 것이다.

- 욕심을 제어할 수 있어야 정의를 추구할 수 있다.(P196)

- 세상이 당신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 스스로 세상을 선택하지 못하는 현실에 

  아파하는 사람만이 더 멋진 창조물을 탄생시킬 수 있다.(P198)

-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모든 결과를 좌우하는 가장 큰 힘은 노력의 반복이다.(P200)

- 시간은 잘못을 용서하지 않는다. (중략) 생각하고, 말하고, 접하는 것을 바꾸면 나의 일상과 

  목소리전체적인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다. 시간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모든 변화는 우리가 살아온 일상의 합이다. 참 무서운 일이지만 반대로 희망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다. 자주 생각하는 삶의 목적을 진실하게, 자주 말하는 단어와 표현을 아름답게, 자주 

  접하는 사람과 풍경을 기품 있게 바꾸면, 우리의 모습도 그렇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P203)

- 힘이 든다는 것은 목적지에 가까워졌다는 증거다.(P205)

- 세상에는 나쁘기만 한 경우도 없고, 좋기만 한 경우도 없다. 차라리 고통을 즐겨라.

  가장 좋은 주제와 영감은 그걸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이 결정하기 때문이다.(P207)

- 사람은 자기 능력에 맞는 시련을 겪는다.

  더 큰 세상으로 갈 자격은 더 큰 벽을 넘은 사람에게 주어진다.(P207)

- 다음 7가지 조언을 삶에서 실천해 보아라. 열정과 사색으로 삶의 균형 감각을 잡을 수 있다.

   1) 나는 바쁘게 살지 않는다                    2) 나는 배운 것을 버리지 않는다

   3) 나는 좋은 것만 본다                         4) 나쁜 것은 나쁜 사람에게 양보한다

   5) 나는 내게서 모든 이유를 찾는다           6) 나는 완성의 길을 걷는다

- 열정은 마음의 온도로 확인할 수 있지만, 사색은 마음의 움직임으로 확인할 수 있다.(P212)

- 빠르게 가려면 열정만 있으면 되지만, 원하는 곳에 제대로 가려면 사색이 필요하다.(P212)

- 과거의 합이 결국 현재이고, 지금의 일상이 곧 당신의 미래다.(P215)

- 필요 없는 사람은 조금만 귀찮게 해도 화를 내며 사라지지만,

  소중한 사람은 아무리 힘들게 해도 웃으며 가까이 다가온다.(P221)

 

8장 관계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해도 영원히 풀 수 없는 것이 인간관계다....(중략.)...창조는 한 사람의 일이 아니다.두 사람 이상이 모여 만들 수 있는,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관계의 예술이다.

- 행복도 희망도 마찬가지다. 그것을 자기 안에 가득 채운 사람이라도 주변에 나눌 여유가 없다면

  자신의 것이 아니다.(P228)

- 배움은 만족이 아닌 허기에서 출발하는 지적인 도전이다.(P233)

- 다음 여섯 가지의 말은 버려라

  1) 결론이 충분히 예상되는 말              2) 상황을 작게 쪼개서 유인하는 말

  3) 공허한 정의만을 외치는 말              4) ‘근본이나 본질을 언급하며 시비 거는 말

  5) 태도가 틀렸다고 지적하는 말            6) 분석하지 않고 덮고 넘어가려는 말

- 누군가 미운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 속에서 그들의    존재를 지우는 것이다. 대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음에 가득 채우자, 우리의 인생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아무리 배워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마음에 담은 사람이 

  사랑이 아닌 미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P241)

- 혼자 잘해주고 혼자 상처받는 것은 감정과 관계에 미숙하거나 쉽게 무언가를 이루려는 사람들이    자주 겪는 아픔이다.(P245)

- 험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

   1)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라       2) 멈추고 바라보라            3)나를 다스려라

   4) 험담의 악영향을 기억하라                        5) 말이 주는 유혹에서 벗어나라

   6) 분노를 내려 놓아라                                7) 자신에게 집중하라

  * 험담은 3명을 죽인다.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험담의 당사자

- 자신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고, 과대평가 하는 것은 허황된 것이다.(P252)

- 진리는 현명한 사람의 것이며, 오류는 어리석은 자의 것이다.(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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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면 안다 - 김홍신의 인생 수업
김홍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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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작가를 평소에 좋아하던 개인으로서 또다시 작품이 나왔다는 소리에 아무 망설임이나 작품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지도 않고 그냥 작품을 구입했다.

모르겠다.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그냥 기분이 좋다.

평소 작가를 좋아했던 이유도 있겠지만 -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영향도 있기는 하다 - 그보다는 선생께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흙탕물 속에서 고고하게 맑은 물을 만들어 보려 노력하신 정치인으로서 우직한 모습이 나에게 큰 울림과 신뢰로 다가와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작금의 수준 낮은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굵고, 올바르게 의정 활동을 하셨던 작가님의 모습이 그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아무튼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한다.

 

금번 작품도 이전 작품이었던 발끝으로 오래 설 수 없고 큰 걸음으로 오래 걷지 못한다와 같이 삶에서 체득한 인생의 선배로서 평소 갖고 계셨던 생각을, 삶의 경험에서 

체득한 훈장님과 같은 말씀을 통해 많은 울림과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좀 생뚱맞은 이야기이기는 하나 P42~46까지의 관상이야기는 평소 내가 주장했던 

내용과 거의 일맥상통한 내용으로 한편으로는 기분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이었는데그 이유는 내가 이야기한 내용이 기가 막히게 맞았기 때문이다.

하여간 공직이나 고위직에 올라간 인간들이 취임 후 여러 말이 나올 때 그 인간 취임 전,

후의 사진 모습을 살펴보면 내가 무슨 이야기하는지 잘 알 것이다

우리 여의도에는 그런 인간들 천지빽가리다.

아무튼 가장 무서운 놈은 자기의 잘못을 비난하는 질책임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남탓, 부하탓, 환경탓하며 실실 쪼개는 인간으로 그런 인간은 반드시 배반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나이 들수록 마음에도 염색을 해야 한다.(P18)

- 건강하기 위해 부지런히 운동하고 체중 관리를 위해 음식을 조절하는 것도 

  자가 최면입니다생각을 슬쩍 바꾸는 것, 이왕 닥친 일이면 궁극적으로 생각해 버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P23)

- 마음이 밝아야 사람답게 사는 겁니다

  나를 귀하게 만들면 밝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P25)

- 1년이면 나와 그의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사실이고

  생각과 마음을 유용하게 바꾸는 것은 지혜이다.(P29)

- 인생에는 요행이 없다. 행운도 없다. 요행이나 행운이라고 느낄 뿐이다.

  행복은 나 자신이 발명한 것이자 내가 발견하는 것이며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P33)

- 세상이 좌절이나 시련, 고난을 주는 까닭은 희망을 주기 위해서고 넘어지게 하는 

  이유는 일어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이다.(P36)

- '미소'는 영혼의 깨달음으로부터 오는 인간애의 상징이다. 자주 웃자!!!(P40)

- 가벼운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베풀며, 화를 내려놓고 항상 미소로 사람을 대하면

  관상이 좋아진다.(P42)

- 사람의 얼굴은 스스로 마음먹은 대로 보여지는 마음의 거울이다.(P46)

- 겪어보면 아는 것들

  1)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 

  2)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 걸

  3) 코 막히면 안다, 숨 쉬는 것만도 행복인 걸 

  4)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 걸

  5)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인 걸 

  6)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7)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8)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9) 불행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10)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 메아 쿨파, 메아 쿨파, 메아 막시마 쿨파(Mea culpa, mea culpa, mea maxima culpa)

  :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P71)

-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며 행복해지고 싶다면 꿈을 좇되 욕심 부리지 않고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면 된다.(P75)

- 내 인생을 희극으로 만들려면 세상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괴로움에도 슬기롭게 

  맞서는 용기 있는 바보로 살면 된다. (P77)

-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자신만의 명답을 찾으면 된다. 이번 생이 마지막이기에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이다.(P81)

- 나도 기쁘고 남도 기쁘게 하는 사람은 천당에서 사는 것이고, 스스로 기쁘지 않고 남을

  기쁘게 하지 못한 사람은 지옥에 살고 있는 것이다. (P96)

- 삶의 지혜란 마음의 꿰맨 자국을 잘 지우는 도구일 겁니다.(P102)

- 마음 상처는 스스로 의사가 되어 그때그때 자신에게 맞는 약을 처방해야 한다.(P103)

- 시련과 고난에 굴복하지 않은 사람들은 걸작을 만들었고 명품을 생산했으며 인류를

  풍요롭게 했다.(P107)

- 참회(懺悔, 뉘우칠 , 뉘우칠 ) 기도란?

  ‘()’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지은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고

  ‘(,)’는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지을 허물을 미리 뉘우치는 것

- 무소유(無所有)전혀 소유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생각하기 쉬운데, 가진 것 잘 

  사용하고 쓸데 없는 건 과감하게 버리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P124)

- 좋아하는 사람끼리는 마음의 한쪽 눈을 슬쩍 감아주는 게 향기 나는 

  ‘사랑의 묘약이다.(P150)

-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에는 바람도 걸린다.(P168)

- 왕의 얼굴을 그리는 어진(御眞)’은 통상 여러 명이 분야별로 나우어 그림을 그렸다.

  왕의 얼굴을 그리는 집필 화사’, 왕의 몸체를 그리는 동참 화사’, 물감을 잘 섞는 

  ‘수종 화사’, 어진을 보관하는 족자나 두루마리를 관장하는 첩장’, 금박을 붙이는 

  ‘부금장’, 바느질을 잘하는 참선노등으로 나뉘어 일을 했다.(P202)

- 내 인생의 단 하루도 누군가의 최고의 날과 바꾸지 않겠다.(존 매케인 상원의원)

- 인생은 정답이 아닌 명답을 찾는 과정이다. 지혜롭게 대처하자.(P223)

- ''만큼이나 소중한 것이 이지만 

  ‘에 갇혀서도 안 되고 에 갇혀서도 안 된다.(P232)

- 자신의 가치에 중독되는 것은 자만심이고, 자신의 가치에 몰입하는 것는 

  자존심입니다.(P235)

- 자존심을 지키려면 먼저 스스로를 지극히 사랑해야 한다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 나는 우주 역사상 오직 하나뿐이고 생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내가 세상의 주인이라는 품격 높은 자존심을 가져라.(P236)

-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는 진통제는 좋은 생각이다.(P240)

- 인생에서 큰 날개와 작은 날개가 동시에 회전해야 한다. 인생의 큰 날개는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으로 공부, 실력, 희망, 인연 쌓기 따위이고, 인생의 작은 날개는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으로 실천행동, 도전, 자존감 등등이다.(P242)

- 인간 명품의 조건

  첫째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둘째 죽는 날까지 호기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셋째 사랑과 용서를 조율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넷째 세상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섯째 영혼이 향기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섯째 육신과 영혼이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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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생각법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한국 최고의 승부사 조훈현의 삶의 철학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조훈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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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5


우리 모든 인간들은 바둑판과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도 늙어가는 입장인데 내가 살아온 인생 여정이나 조 훈현 씨가 살아왔던 분야는 

동일하지는 않지만 각자가 이룬 업적(?)만큼은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

- 조 명인께서 이룩하신 우승 횟수나 받으신 상금을 기준으로 나와 비교해 버린다면 

  나로서는 할 이야기가 없을 것이지만 나만이 갖고 있는 장점만 갖고 단순 비교해 

  준다면 나도 결코 조 명인에게 뒤지지 않는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런 작품을 왜 읽느냐고 타박한다면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반론을 펼치고 싶다.

한창 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그랬고, 전설의 강펀치 소유자인 타이슨도 그랬으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자기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또 실수를 줄이고 더욱 

잘하기 위해 개인교습 스승을 별도로 두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나도 그런 심정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작품 46쪽을 읽다보면

생각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그 답을 알려주는 도구

라는 문구가 나온다. 자기 분야의 전문가이기에 혼자 생각하고 연구할 수 있겠으나 

스승의 도움을 받는다면 그 효과는 더욱 크지 않을까 생각하며 나의 생각의 도구로, 

스승으로 본 작품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작품을 인생을 살아 볼만큼 살아온 내가 한 분야에서 세인들의 커다란 칭송을

받는 사람들처럼 어떤 칭송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수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남은 인생 더 나은 방법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나만의 관점으로 재확인하기 위해 본 

작품을 접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 입장에서 작품을 통해 얻은 두 개의 결론을 통해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였다.


하나는

멀찍이 떨어져서 보니 인생에서 승패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결과가 어떠하든 최선을 다하면서 내 갈 길을 가는 것이다

 비록 이기지는 못했더라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성공한 인생을 

 산 것이다.‘

 

두번째는

앞으로 남아 있는 나날을 위하여,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 항상 옳은

쪽을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생각, 남과 다르게 받아들이는 창의적인 생각을 길러야 

한다.



- 문제는 반드시 해결된다. 해결될 때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근성만 있으면 된다.

  그 근성이란, 바로 생각이다.

- 당장은 도무지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악화될 것처럼 보이지만,    의지를 갖고 바라본다면 해결책은 반드시 있다.

-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 생각하는 힘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 삶은 그 자체로 시련이다. 오로지 생각하는 힘만이 그 시련을 의미 있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역사를 보면 세상을 바꾼 사람들은 믿고 수용한 자들이 아니라 의심하며 질문한 

  자들이다.

- 생각을 하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싸울 힘을 기른 후, 마침내 도전할 때 변화와 혁명을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출발은 언제나 남과 다르게 생각할 줄 아는 창의적 사고

  에서 시작된다.

- 생각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그 답을 알려주는 

  도구다따라서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온다. 자아는 자존감이다.

- 남과 다른 생각은 그냥 떠오르지 않는다. 뭔가 문제의식을 느끼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얻게 된다.

-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끊임없이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질문해야 한다.

- 비인부전 부재승덕(非人不傳 不才勝德)

  : 인격에 문제 있는 자에게 높은 벼슬이나 비장의 기술을 전수하지 말며, 재주나 

    지식이 덕을 앞서게 해서는 안 된다.

- 가장 가난한 부모는 돈이 없는 부모가 아니라 물려줄 정신세계가 없는 부모이다.

- 이길 수 있다면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전의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 스스로 강한 자는 절대로 변명하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지더라도 당당하다.

- 기운은 스스로 약할수록 더 약해지고, 강할수록 더 강해진다. 토네이도처럼 자신감을

  가져라.

-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수없이 져야 한다

  따라서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 오만에 빠진 사람은 결코 고수가 될 수 없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계속 배우려    노력하는 사람만이 고수가 될 수 있다.

- ‘무지개는 일곱 가지 색이라고 학교에서 교육받는 순간부터 우리는 더 많은 색을 

  보려는 노력을 멈춘다. 다 안다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 우리가 불안해하는 이유는 그만큼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다. 최선의 수읽기는 열심히

  공부하여 지식과 실력을 쌓는 것이다.

- 실수는 우연이 아니다. 실수를 한다는 것은 내 안에 그런 어설픔과 미숙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실수를 인정하고 고치지 않는다면 영원히 미숙한 어린아이 상태로 살아

  가게 된다.

- 적을 적으로만 본다면 결코 배울 수 없다. 적이라도 존경심을 가지고 좋은 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길 준비를 하게 해준다.

- 강자란 보다 훌륭하게 고독을 견디어낸 사람이다

  고독할수록 자유롭고 고독할수록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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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남지심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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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지난 94, 본 작품은 아마도 내가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초기에 본 작품을 처음 

접한 것으로 기억되는데 초기에 단순히 책이 좋아서 접했던 작품이란 이유로 애착이 

갔었던 것도 있지만 제목이 던져주는 심적 안정감이랄까 뭐라 콕 집어 이야기하기 

어려운 심리적 위안감이 있어 지금도 내 책장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어쩌다 내가 책장에 눈길을 주게 되면 제일 먼저 나에게 미소(?) 짓는 오래된 

친구 같은 작품이다.

이제는 무슨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작품이지만 힘든 세상을 

살면서 마주했던 여러 세속적 욕심과 번뇌로 인해 내가 힘들 때마다 우선적으로는 나의

종교인 기독교적 명상과 기도로 마음을 추스르고는 하지만 가끔가다 해당 작품의 

제목이 던져주는 문구로 인해 또 다른 어떤 위안감이 나를 다독여 주고는 했었다.

그러다 본 작품을 30년 만에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책의 겉표지를 들추며 제일 먼저 마주한 것은 해당 작품 구매 당시 직접 내가 싸인한 

내용 즉,

‘1994221일 월요일

을 마주하는 순간 작품도 나를 기다렸었구나하는 웬지 모를 감상이 일어났다.

 

개신교도인 내가 이런 불교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읽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수준 이하의 혹자들과 미성숙한 일부 종교인들이 가끔 있는데 그런 인간들이 마구해대는 

허접한 지적질은 마치 지금도 일부 정치인들이 툭하면 외쳐대는 수준 낮은 친일주의

타령’, ‘할 말 없으면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종북놀이를 통해 유권자들을 호도하려는 

저열한 비방처럼 느껴져 그래, 그래도 나는 읽는다. 어쩔래라는 식으로 작품을 읽게 

되었다.


저자께서는 작품을 통해 30여년이 흐른 지금 국,내외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인구감소문제를 작품을 통해 직접 언급하고 있었는데 작품이 발표되었던 당시가 

90년대 초반이었음에도 해당 문제에 대한 언급은 작가의 혜안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 세상이 이토록 존재하는 것은 꽃으로 살다 간 사람보다는 거름으로 살다 간 사람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 남이 나를 봤을 때, 내가 내 자신을 돌이켜 봤을 때 <진짜>라는 확신만 얻을 수 

  있다면 자신의 삶에 대해 별로 회한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 ‘인복(人福)’이라는 것도 어는 생애에선가 예축해 놓은 자신의 덕()이 아닐까

- 하루에 두 번 아침이 찾아오지 않는 것처럼 기회를 놓치지 말고 무엇이든 열심히 

  해 봐야 한다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경험이든 진지하게 해보는 일이다.

- <철들자 망령>이란 말은 철드는 일이 늦음과 인생이 짧음을 동시에 나타내는 말이다.

- 인간이란 남을 위해 사는 것이 결국은 나를 위하는 최상의 길이다.

- 인류의 역사와 함께 문학이라는 형태가 존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간들이 

  자신의 모습하고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고자 하는 갈망 때문이었을 것이다.

- 젊은이들의 이상은 기성세대의 모순이 있음으로 해서 이상이 될 수 있다.

-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타인을 존재케 하는 것이고, 타인이 존재하는 것은 나를 존재케

  한다는 것으로 엄밀히 따지면 인간관계에 있어 높고 낮음이나 귀천이 있을 수 없다.

- 삼라만상은 모두 성주괴공(成住壞空)의 법칙에 의해 운행된다.

  성()은 생성해서, () 머물다가, () 쇠퇴되어, () 소멸되어 가는 과정이다.

- 이해나 관용의 기쁨이 되살아나게 해주는 것도 방생이다.

  남의 생명을 방생하는 것도 바로 내 자신의 생명을 방생하는 것이다.

- 자신의 운명을 만들고 있는 것은 외부의 누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며, 내 자신은 

  지금 이 순간 내가 만든 운명 속에 살 뿐 아니라, 앞으로 내가 살 운명도 만들고 있는

  것이다.

- 행복은 불행의 거울 속에서만 비춰지는 오묘한 괴물이다.

  행복은 불행에 의해서 보호되고 사랑은 갈등에 의해서 보호된다.

- 가시는 보호할 가치가 있는 꽃의 주위에만 돋아난다.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면 

  사랑일수록 갈등 또한 크게 오기 마련이다. 갈등은 사랑을 파괴하는 장애 요소가 

  아니라 사랑을 지키는 울타리다.

- 인간은 미완성의 레이다이기 때문에 행복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불행을 경험해야 

  하고, 사랑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쓰린 아픔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존재다.

- 인생의 승부는 나이를 먹으면서 가려지고 마지막 승부는 죽음의 순간에 가려진다.

- 생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 불행 앞에서도 담담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

  그건 용기가 아니라 지혜일지도 모른다.

- 소유욕은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소유욕에 끌려 다니는 삶은 행복할 수가 없다.

- 자식들이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흔들리고 쓰러진다 해도 분노하지 말고 그들을 지켜

  봐 주자다시 일어설 것을 믿으며

- 욕망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고통이지만 그것은 또한 살고자 하는 투쟁력을 

  유발시키는 힘이다.

- 스승은 제자를 키우지만 제자는 스승을 잊고 산다.

- 추억이 아름다운 것은 그 추억 속에 행복이라는 빛깔이 채색돼 있기 때문이다.

- 세월은 흘러가고 생존해 있는 모든 것은 흐르는 세월 위에서 명멸해 가고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꼭 허무만이 아닌 것은 그것 위로 관통해 흐르는 사랑이 있기 때문

  이다.

- 남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것. 그건 내 자신이 상대방의 고통 속으로 뛰어 들어가 

  그가 겪고 있는 고통의 부피만큼을 내 것으로 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 된다.

- 바람은 나무를 괴롭히는 장애 요소지만, 바람이 있으므로 해서 나무는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 사람은 태어나면서 운명적으로 자신의 삶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가지고 태어나는 데

  중요한 것은 자신이 받은 그릇이 어떤 그릇이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그릇에 얼마나

  정성껏 자신의 삶을 채우느냐 하는 것이다.

- 행복한 항구에 닿기 위해 일사분란하게 노를 저어 가는 선장이 아니라 항해 그 자체가

  바로 즐거움이 되게 하는 선장, 아내들은 남편이 바로 그런 선장이기를 바라고 있다.

- 수도자들은 처음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수행한다. 그라나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습득한 지식을 털어 버리기 위해 다시 수행한다.

- 인간이 만들어 낸 것 중에서 신()의 음성에 가장 가까운 것이 음악이다.

-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下和衆生) 이란, 위로는 부처님 가르침 받들어 깨달음을

  얻고, 아래로는 자신보다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나눔과 봉사로써 보살행을 실천 

  한다는 뜻.

- 연등(燃燈)은 등불로 땅을 밝히는 의식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유등은 등불로 물을 

  밝히는 의식이다종교 의식은 그 의식을 치르는 사람들의 의지의 표현이다.

- 종교는 마음으로 믿는 것이지만 마음 이상으로 의식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보살 중에서 인간과 가장 친하고 정다운 보살이 관세음보살이다. 관세음(觀世音)이라

  는 말은 세간의 소리를 듣는다는 말로 세간 속에는 사람뿐 아니라 미물도 살고 있으니

  관세음보살은 사람의 소리뿐 아니라 미물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신다.

- 실행의 책임은 지지 아니하고 말만 하는 것을 희론(戱論)이라 합니다.

  희론은 아무리 많이 말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열반경에는 희론이 

  오래도록 끊어져 없어짐을 이름하여 열반이라 합니다.

  ‘열반이란 말은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만 깨달음이란 뜻으로

  즉, 무책임한 희론을 하거나 재미로 듣거나 하는 일이 말끔히 없어지고, 설하는 사람도

  실행할 작정으로 설하고 듣는 사람도 실행할 작정으로 들어야만 거기에 비로소 

  ‘깨달음이 있는 것입니다.

 

잡지식

- 경북 군위에 있는 인각사는 일연 스님이 말년에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찬술한 

  유서 깊은 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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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 100세 철학자의 대표산문선
김형석 지음 / 김영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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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5

 

뭐가 바쁜지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갑자기...우연히 발견된 암에 맞서서 굳건히 항암 치료를 잘 받고 있었고 몸 상태가 좋은

날은 친한 친구들과 등산도 함께 다니던 친구가, 항암 치료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서 조만간

예전처럼 등산을 하자며 즐겁게 웃던 친구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어 다시는 못 올 길로 떠나

버리고 말았다.

이역만리 먼 땅에서 친구가 가는 마지막 길도 배웅하지 못한 채 나는 또 다른 나의 바쁜 일상과

마주하면서 살뜰한 관계는 아니었지만 그런 친구의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나도 이제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에 다다른 나이가 되었나하는

생각 속에 떠나간 친구를 생각하며 살아 있을 때 그와 함께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또 갑자기

찾아 올 수 있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살아 있는 내가 지금 당장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어찌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예전에 읽었던 적이 있는 작품이지만 다시

한 번 조용히 뒤적이게 되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저자인 노 교수님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인생관을 통해 누구나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한 번은 가야 할 길 앞에 놓인 각자의 남은 시간의 활용에 대해 깊은 연륜으로

부터 우러나오는 경험을 토대로 인생 선배로서 담담히 전해주고 계실 것으로 생각하고 작품을

펼치기는 했으나 읽는 동안 저자의 삶에 대한 관점보다는 작품에서 표현되고 있는 죽음, 사랑,

이별 그리고 남은 시간 등과 같은 그리 평범하지 않은 단어가 불편하게 다가오지 않아 굉장히

당황스럽기도 하였고, 씁쓸하기도 한 시간이었다.

 

나는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누구나 가야 할 길이라면 산 자는 살아 있는 존재로, 떠난

사람은 과거 속의 단순한 존재로서 그 유, 무형적 존재의 의무를 다 해야 한다는 게 나의 평소

삶과 죽음을 바라보고, 대하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승을 떠난 죽은 사람에 대해 크게 애통해하고 슬퍼한다고 해서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거나 환생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상황이다 - 되는 것이 아닐 것이라면, 살아 있는

사람만이라도 떠나 버리신 분의 뜻을 받들어 현재를 중시하며 자신의 삶에 더욱 집중하여

후회 없이 자신의 삶을 영위하려 노력하는 것이 살아 있는 자의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하며,

이승을 떠나신 분들도 역시 그런 자세를 더욱 원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승을 떠나 버린 분을 추억한다는 미명하에 주지육림의 제단을 쌓고 그 어떤 애곡을 불러 준다

한들 그의 죽음이 번복될 것이며, 떠나가신 분이 환생할 것인가?

일정한 도를 넘은 요식 행위는 아무 쓸모없는 행동이요, 남을 의식한 의전행위로 밖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차라리 그 분들이 살아계실 때 한 번 찾아가 인사와 위로를 하고 마음과 마음을 교통하는 것이

더욱 뜻깊은 행동이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조상을 모시는 행사나 고인을

모시는 과도한 전통적 관습에 그리 찬성을 하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그 모든 행위는 살아 있는 자들의 보여주기 위한 행위일 뿐 더도 덜도 아니라 생각한다.

이는 내가 기독교적 종교에 몸을 담아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기일에 모여 그 분의 살아 생전의 추억을 반추하며 후손으로서, 친구로서

아니면 기타의 관계로서 돌어가신 분을 추모하는 형식이 되어야지 지금은 많이들 개선이

되었지만 아직도 구태의연한 보여주기식 행위가 너무 많아 나는 그리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어찌 되었던 살아 있는 자들은 산 자들대로 그 현실적 소임을 다 하는 것이 떠나신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 역시 언젠가 친구가 떠난 길을 갈 것이고, 나의 주변인들 역시 나의 죽음을 애달파하고 슬퍼할

것이지만 그런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에 대한 그들의 생각은 현실적인 삶의 무게로 인해 언젠가는 나의 대한 생각과 추억을 잊을

것이고 또 그들도 자신의 삶을 분주히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나로 인해 무조건 슬퍼하거나 무한정 애통해 할 수는 없을 것이 뻔하다.

그렇다면 살아있는 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답은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살아 있는 자들은 살아 갈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남아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언젠가 자신도 마주하게 될 그런 이별에 대해 또 남은 자로서,

떠날 수 밖에 없는 자로서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그 점에 대해 인생의 선배가 들려주는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작품이 이야기하고, 저자가 말씀하시는 대목 중 가슴에 와 닿은 이야기만 추려보았다.

-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 남아 있다는 증거다.(P 40)

- 외로움을 잊는 길은 자신을 망각하는 일이다.(P 41)

- 외로움은 밖에서 찾아드는 것이 아닌 마음속으로부터 차오르는 것(P 42)

- 정신생활이 풍부한 사람은 언제든지 고독을 느끼지 않는다. 항상 자신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P 45)

- 그가 지니고 있는 고독의 척도가 곧 그의 인간의 척도(키에르키고르, P 52)

- 아름다움이 없는 곳에 예술이 없고, 사랑이 없는 곳에 아름다움이 없다(P 54)

- 사랑이 있는 고생이 축복이다.(P 66)

-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아의 발견과 완성이라는 일차적인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P 67)

- 나의 나 됨은 육체적인 자아가 아니다. 정신을 지닌 인격으로서의 자아다. 정신적 자아야말로

  나를 만드는 자아이다(P 68)

- 자아의식은 언제 나타나는가? 가르치고 배우는 동안에 자신의 정신이 자라고 자아의식을  

  지니게 된다. 이때의 교육은 넓은 의미의 체험이다. 교육은 자기를 발견하게 하는 중요 

  요소이다. 교육이 그치면 성장도 그친다. 체험이 멎으면 삶이 끝난다.(P 69)

-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문제로 만족하는 사람은 자아의식도 빈곤하며 그에게는 확실한

  개성이나 뚜렷한 자아성이 없다.(P 70)

- 값있는 일생을 살기 위해서는 누구나 역사와 사회를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P 73)

- 생활의 진리는 참여의 진리이다. 참여가 없는 진리는 언제나 진리가 될 수 없다.(P 75)

- 인간의 완성은 어디서 오는가. 인격의 충분한 성장과 우리의 삶의 의미를 역사와 사회 속에

  남기는 일이다. , 삶의 의미와 가치를 나에게 국한시키지 않고 사회와 역사 속에 남길 수 있을

  때 참다운 완성이 가능해 진다.(P 77)

- 신체가 늙으면 인생 자체가 늙어버린다는 착각을 버려라.(P 81)

- 나이 들면서 가장 삼가야 하는 것 중의 하나는 노욕이다(P 83)

- 노인의 자산은 지혜이다. 젊었을 때는 용기가 필요하고 노년기가 되면 삶의 지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독서를 계속하는 것이다.(P 93)

- 누구나 인생의 등산을 시작하기는 하는데 왜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가?

  가장 불행한 것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 마음 자세이다.(P110)

- 99의 고생 끝에 100의 만족과 영광이 오는 것이 아니라, 1에서 100까지 지속적인 기쁨과

  행복을 차지하는 것이 인생의 등산인 것이다.(P111)

- 인생의 등산은 제각기의 선택과 목표에 이르는 것이기 때문에 즐겁게 일하면서 영광스런

  성공에 이르는 것이 인생의 등산인 것이다.(P112)

- 내가 있다는 것, 이것이 모든 것의 출발이며, 이로부터 세계와 우주는 그 자리와 의의가 있게

  된다.(P123)

- 예수에게서 배우고 따라야 할 미덕 중 첫째가 온유와 겸손이다.(P136)

- 내가 믿는 종교적 신앙이 최고라고 해서 이웃 사람이나 국민들의 문화와 전통을 경시하거나

  죄악시하는 것은 스스로의 무지와 인간적 범악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P137)

- 종교적 신앙이 필요한 것은 종교가 선한 질서를 창출하고 육성해가며 그 선한 질서의 바른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까닭이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종교와 신앙을 위해 바치는

  시간, 노력, 재정을 과학과 도덕을 위해 제공했을 때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답게 살 수 있다면

  종교계는 많은 것을 과학과 도덕에 양보해도 좋을 것이다.(P138)

- 일은 인간에게 주어진 특권이며, 또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축복의 조건이다.(P143)

- 기독교의 기업이나 경제 윤리는 간단하다. 열심히 일하고 부진런히 노력해서 경제적 부를

  쌓으라. 그러나 그것은 너와 네 가정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웃과 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라는 이론이다.(P144)

- 기독교는 직접 사회경제 문제를 해결 짓기 위해 뛰어들지는 않아도 그 선한 해결과 성장을

  위해서는 언제나 새로운 방향과 이상을 제시해주어야 한다.(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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