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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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영국의 생물학자 데니스 노블과 한국의 고승 네 분(성파, 도법, 금강, 정관)과의 평범한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원초적 문제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이야기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개신교 신자인 이같은 작품을 접한 이유는 편협 된 종교관에 매몰되어 있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자 하는 노력(?) 때문으로 속된 말로 좀 있어 보이려고 접하게 되었다.

 

난 개신교도이지만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 논리인 내 종교만이 최고다 라는 생각은 갖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나의 종교와 종교적 신념이 중요하면 타인의 종교도 소중한 줄 알아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기에 기꺼이 이런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 개신교 입장에서 보면 거의 역적 수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으나 아닌 것 아니다 -

가끔 언론을 통해 내 종교가 좋은 것이니 타 종교를 폄훼하는 일부 몰상식한 개신교도들의

사고치는 소식을 들으면 참으로 속상하며 진정으로 그들이 믿는 종교의 절대자께서 진정 그런

그들의 저급하고도 몰상식한 모습을 좋아 하실런지가 자못 궁금할 뿐이다. 절대 아닐 것이다.

 

최근 정권이 바뀌면 새로이 출범하는 정권이 청와대를 개방하면서 경내를 관람하던 어떤 옹졸,

치졸빤스같은 인간이 불상에 절하는 다른 사람을 보고 난리를 친 사건이 일어난 모양인데 

참으로 한심스런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아무튼 개신교도인 나만이라도 내 종교 외의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또 서로를

존중하자는 의미에서 상대 종교에 대해 존경은 아니더라도 폄훼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그런 자세가 올바른 종교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순복음 조용기 목사님을 부처님 오신날

조계종인지, 동국대인지를 방문해 종교와 관련된 특강을 과거에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타 종교의 거두께서 상대 종교시설에 가서 특강했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상대편 종교인을 초빙한 불교인들에 대해서도 높은 경의를 표하는 바이며 그들의 성숙된 모습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작품 속에서 눈에 들어온 대목은

- 세상에는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이런 기분이 들 때는 바로, 나 자신에게 

   ‘어떤 틀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 자기의 틀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 것은 상대에게 다른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내가 그 을 깨야 한다.

라는 대목으로 나이가 들면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위의 글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종교를 떠나서 나이가 든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 타협을 모르는 

정치인들, 갈라치기를 주업으로 삼고 사는 인간들은 위 문구를 잘 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또 다른 한 대목은

- 자신이 준 것만 따지는 사람은 불행하고, 받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대목은 성경의 말씀과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글이었다고 생각하며 매번 위 문구처럼 살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를 않다. 그런 나는 오늘도 나의 절대자에게 위 문구처럼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다.

 

작품 제목 오래된 질문은 답이 없어 물어본지 한 참 지난 오래된 질문이 아니라 세상이,

시간이 흐르며 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즉, 구성원들이 쉼 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던져진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도 역시 변할 수밖에 없기에 외견상 질문이라는

외피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은 질문이 아닌 오늘을 사는 모두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마음을 잘 추슬러 보라는 죽비적 가르침을 던져주려는 작품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 ‘생명이란 DNA나 두뇌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끊임없이 교류하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 삶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지혜롭게 살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고

  그 아득한 심연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고통의 본질을 깨닫고 재대로 대처하는 법을 배우면 

  쓸데없는 고통의 연쇄에 매이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 깨달음은 일상과 동떨어지고 신비로운 어떤 것이 아니다. ‘몰랐던 걸 알았다’, ‘잃었던 것을   

  찾았다‘, ’가려졌던 것이 벗겨졌다등의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나의 참모습, 이 세상의 참모습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고 확신하는 경험적 지혜가 바로 

  깨달음이다. 그 깨달음에 맞게 내 삶을 만들어가는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 지금 현실적인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다면,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당면한 문제를 줄일 수 있는지 묻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고통은 그 자체로 우리를 괴롭게 하지 않는다, 그 고통을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괴로움의 정도가 달라진다. 쓸데없이 과도한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그런 고통이 대부분 우리가

  관념으로 만들어낸 것일 뿐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 고통은 외부에서 주어진 상황이나 일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에서 유래

  한다. 붓다는 이를 인간의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찾았다.

- 남들이 우리에게 붙인 이름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

-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것이 바로 지혜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중도라 부른다.

-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자신이 행하는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라.

- ‘염화 미소란 말로 통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깨달음을 전하는 것이다.

- 시비, 분별, 번뇌, 망상이 있기 이전의 마음, 비교하기 이전의 마음, 나라고 하는 개념이 있기 

  이전의 마음, 부처님은 항상 그런 마음으로 행동한다.

- 그대 없는 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대에 의지하여 내가 존재합니다. 나를 존재하게 하는 

  그대는 무한히 높은 자요, 귀한 자요, 고마운 자입니다그대 앞에서 나는 무한히 낮은 자입니다.

  끊임없이 나를 낮추고 비우고 나누어야 하는 자입니다. 낮은 자, 비우는 자, 나누는 자의 몸짓이

  엎드려 절하는 것입니다.

  ‘이란 주체적으로 낮은 자, 비우는 자, 나누는 자의 삶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 자존심이 센 사람은 나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남과 견주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 ‘좌선(坐禪)’이란 번뇌와 망상이 없는 평화로운 마음의 상태로 앉는 것을 말하는데

  ‘()’란 어지러운 마음을 내려놓고 쉬는 것을 진짜 앉아 있다고 말한다

  ‘()’이란 어떤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번뇌와 망상이 일어나기 이전의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고요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 ‘화두는 반드시 그 질문의 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거 계속 반복해서 되뇌면서

  평화로운 본연의 마음 상태로 이끄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 감정에 휘둘리거나 쉽게 끌려가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금강이라 한다.

- 참선은 삶을 다르게 인식하는 방법

- 진정한 삶의 변화는 저 멀리 특별한 장소에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 내가 발 딛고 선 자리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려 노예로 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창조하는 주인으로 사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붓다의 가르침이다.

- 삶은 내가 마음먹고 행동하는 대로 살아지고 창조될 뿐이다.

- 남과 자꾸 비교할수록 내 행복이 점점 줄어든다. 내가 처한 지금의 환경과 함께하는 사람들

  그 속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교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 동양에서는 왼손을 ()’라 하고 오른손을 ()’이라 한다.

  ‘체용론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동양 철학의 아주 오래된 패러다임이다.

  ‘는 사물의 본체나 본질을 의미하고, ‘은 사물의 작용이나 현상을 의미한다.

- 사찰음식에는 마늘, , 달래, 부추, 아위 이렇게 5가지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는다.

- 인생에서 좋은 때라는 것은 따로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살아내는 것이 바로 가장 좋은 때이자 좋은 삶이다.

 

* 출판사에 표하는 이의제기

- P 46쪽에는 도법스님이 17살에 출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P 24쪽에서 이미 도법스님은

  18살에 출가한 것으로 씌여져 있다.

  독자는 이런데서 출판사에 대한 신뢰, 편집인에 대한 신뢰를 눈여겨 보게 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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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0만 부 에디션, 양장)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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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그 유명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관람하기 위한 사전 교육자료 형식의 참고 자료로 활용

한다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작품이 읽는 독자들에게 심오한 뭔가를 던져주는 그런 작품은 

아니었다고 본다.

해당 작품에 대해 인터넷 사이트에 여러 훌륭한 평론이 있는 듯한데 작품을 대하는 각자의 판단 

기준이 다르니 뭐라 할 이야기는 없지만 나의 경우는 절대 주변인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다.

실제로 책을 많이 접하는 내게 주위 분들이 가끔 추천 도서와 관련하여 문의를 하고는 하는데 

해당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길래 강력히 반대했다.


작품을 두 번에 걸쳐 읽고 또 읽었지만 또 해당 작가가 국내에까지 와서 무슨 사인회를 했다고

해서 내가 놓친 무언가가 있을 듯하여 해당 작품을 다시 읽어 보았는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왜 이런 작품을 번역해 판매했을까를 생각해 보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았고 

출판사 명성만 믿고 해당 작품을 고른 스스로를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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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처럼 대담하라 - 승리를 심장에 새기는 실행력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7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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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들 앞에서 역사 앞에 당당하기 위해자신의 이야기가 진실이라며 무뢰배 수준의 야바위꾼들이 난리치는 연극 무대 위에서 비분강개하며 자신은 불법 명령에 절대 응하지 않았다며 또 절대 잘못된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순한 양처럼 설레발치는 인간들을 보면 연륜이 있는 사람들은 금방 그런 놈들을 향해 한심한 놈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특히 후배 똥 별들을 앉혀 놓고 취조하듯 조져가며 진술을 얻어내는 어느 왕 똥별의 난장을 

보고, 들으면 그 유명한 여러 개그프로들이 왜 폐지되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그런 놈들은 우리 역사에 가장 치욕스런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연산군 

시대의 간신 임 모와 소윤/대윤 등으로 나라를 요절내던 윤 모 일당과 같은 동급의 간신들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으며 자신만 살겠다고 외치는 악어의 눈물을 연기하는 저급하고도 비열한 놈들로 밖에는 내 눈에는 비춰지지 않았다.

더욱 가관인 것은 자신의 리더가 무슨 짓을 했는지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하는 똥 별들의 모습도 웃기지만 자신은 누가 지적을 해도 무죄 추정의 원칙을 준수해 주어야 한다는 어느 말 같지도 

않은 궤변의 달인이 이야기하는 모습에 열광하는 족속들을 볼 때 그런 수준 이하들을 너섬가로 보낸 이들의 손모가지와 나의 손모가지가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고 이런 것을 정리해야 할 수장은 서민이고 나라꼴이고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비루한 외모를 웃음으로 위장한 채 오로지 자신의 입지만 넓히려 온갖 폼은 다 잡고 있어 한숨만 나올 뿐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느끼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이젠 믿을 놈 

하나 없는누구 말대로 춘향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랑 살고 있는 세상이 되어 나만이라도 정신을 차려보고자 작금의 혼란한 시대와도 같았던 시기에 대륙 패권 전쟁에서 승자로 등극했던 조조라는 인물 연구를 과거 리더다운 리더는 어떠했는지를 공부해 보고자 또 혼란 극복 방법을 연구해 보고자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작품을 읽으며 일반적인 독자들은 나와 같지는 않겠지만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세 가지 결론 - 작품에서 얻은 꼭지이기는 하지만 - 에 이를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다.

 

첫째는 작품 겉표지에 언급된 실행력이고,

두 번째는 작품 중간(P133)워렌 버핏의 이야기에서 언급된 독서였으며

세 번째로는 아마도 현재 얼마나 힘을 갖고 있느냐는 진짜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는 내일 힘을 

    갖기 위해 무언가를 반드시 실행에 옮기는 것, 그것이 문제다‘ (켈빈 쿨리지, P 99)

라는 문구일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이와 더불어 작품 곳곳에 오늘을 사는 모두에게 잔잔한 가르침을 주고 있는 교훈적 문구들이 

언급되고 있었는데 그것은 저자가 집필 과정에서 스스로 체득한 영감의 소산으로 여겨 별도 정리해 보았다


일반인들은 조조라는 인물을 학교에서 배운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또 그를 묘사한 여러 작품을 통해 단순히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정도로는 조조를 역사적인 여러 인물 중 그냥 한 사람 정도 수준으로 아는 정도에서 그치게 될 것이다. 이는 본인이 지득한 조조에 관한 지식

수준을 단순히 조금 더 확장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작품을 통해, 본 작품이 군사적인 측면을 배제하고 인간 관계론과 조직론적인 관점만을 갖고 이야기해 보았을 때 그를 평가한 여타의 어느 작품보다 의미 있는 분석을 해 놓은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내가 상기와 같이 해당 작품을 평가하고 있는

첫째 이유는 이전에 접했던 여느 작품과는 달리 본 작품의 저자가 역사적 전환점 시기에 조조가

      행한 빠르고 시의 적절한 실행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관점이 나의 판단과 일치하였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조조가 펼쳤던 리더의 여러 특질을 총 36개의 항목으로 세밀히 나누어 심층 분석

    하면서 조조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했기 때문이다.

    자랑이 될 수도 없겠지만 나는 본 작품을 포함해 300쪽 이상의 조조에 관한 작품(조조 한 사람

    만을 놓고 평가 한)을 여러 권 접했는데, 과거에 내가 여러 작품을 통해 얻은 정보와 금번 작품

    을 통해 얻은 정보를 비교하면서 조조를 새롭게 만나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고자 했으나 한 

    가지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그의 가족에 대해 조조가 취한 여러 원칙에 대한 이야기가 본 작품

   에서 누락된 것은 아쉬움으로 크게 남는다 할 것이다.

 

작품 내용으로 들어와

작품을 통해 조조로부터 받은 가장 큰 감동, 감화를 이야기한다면 제일 먼저 아마도 인재 중시 및

중용이라는 점일 것이다.


본 작품 역시 서두에 해당하는 부문(P 20)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조조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그는 생전에 3(구현령(求賢令)’, ‘취사물폐편단령(取士勿廢偏短令)’, ‘거현물구품행령’)에 걸쳐 대대적으로 인재를 모았는데, 그렇게 한 인재를 찾았던 이유는 은거하고 있는 인재와 인간적 허물로 인해 세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이다.

, 중원의 경쟁자인 원소와는 달리 조조는 능력 하나만 보고 사람을 기용하고자 노력했는데 

이는 기존의 가치관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인재를 발굴하려 노력했다는 것이다.

인재 발굴과 관련되어 그가 실행에 옮긴 몇 가지 생각되는 사례를 들어보면

 1)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주변의 말을 곧바로 수용할 줄 알았고

 2) 능력 있는 인재를 다양하게 발탁하였으며

 3) 필요 인재에 대해서는 삼고초려에 버금가는 삼흔삼욕(三釁三浴, P 39)'으로 인재를 맞았으며

 4) 적의 주력을 자신의 주력으로 변모시켰으며 (청주병 및 황건적, 흑산적 사례, P 52)

 5) 덕과 포용으로 상징되는 분소밀신(焚燒密信)’을 구현해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게 

    하였다.

결론적으로 조조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인재를

첫째, 능력 있는 자는 지위고하, 출신을 불문하고 등용하였고

둘째, 자신을 찾아온 인재에게는 일말의 의심이나 주저함 없이 중임을 맡겼으며

셋째, 낮은 직책일지라도 능력 있는 자들을 과감히 발탁했으며

넷째,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하여 인재를 발굴, 활용하였다.


두 번째 조조는 현실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려는 겸양의 자세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이면서 마주한 현실과 상대를 정확히 파악했는데 이의 밑바탕에는 긍정적 사고와 

태도그리고 강력한 실행력 을 기본으로 했다는 것이다.

그는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현재의 작은 인연을 소중히여겼으며 항상 넓은 세상을 향한 꿈을 꾸었고 상황이 여의치 못할 때는 어떠한 탓도 하지 

않고 본인이 처한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스스로의 실력을 연마하는 데 집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화위복의 기회를 창출했던 인물로 특히, 그는 시급한 순간에도 우선순위를 지키는강력한 

실행력의 소유자였다.


셋째는 조조는 백성들에게 ()’를 가르치기 위해 수학령(修學令)’ 을 반포해 늘 덕을 쌓고

인을 행하고선현을 높이려 애를 썼는데 실제 그가 임용한 인물들은 기본적으로 덕을 쌓고 인을

행한인물들이 많았는데 조조가 를 중시한 배경에는 가 곧 으로 직결된다는 유가의 

가르침을 깊이 받아들이고 실천했기 때문이다.


넷째는 임기응변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상황 판단이 강한 인물이었다.

조조의 진면목이 발휘되는 여러 상황이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데 자칫 단순한 사례 정도로 

치부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가만히 사례를 들여다보면 그 이면에는 조조의 번뜩이는 신속한 상황

판단이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나는 그를 임기응변의 귀재라 평하고 싶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임기응변에 능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상황 파악이 우선되어야 만이 가능하다

, 적과 아군의 전력은 물론 그 모든 것을 소상히 알아야만 발휘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임기응변

이다조조는 그런 능력을 구비해 멀리 내다보며 변화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였고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있었기에 패권을 쥘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작품 말미를 보면 저자도 임기응변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 승패의 관건이 곧 궤사(詭詐)이고, 궤사의 요체는 곧 임기응변이다. ’궤사는 임기응변으로 

구사되는 모든 종류의 계책을 총칭한 것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그 의미를 곱씹어 본다면 작품이 던져주는 의미를 더 깊이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한순간도 책을 놓지 않는 것)을 통한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추구한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언부언해 봐야 입만 아프기에 생략

하고자 한다.

참고로 중국 역대 왕조중 이를 실행한 인물은 조조, 명태조, 강희제’ 3인을 꼽고 있으며 나폴레옹도 전쟁터에서 독서를 즐겨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이 항목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사족일 

것이다.


작품을 읽는 과정에서 요즘 정치 상황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래의 두 가지 상황이 마음 깊이 다가왔는데 하나는 작품에서 얻은 내용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신문 컬럼에서 얻은 내용이다.

 

먼저 작품에서 얻은 내용을 여기에 옮겨보면

351쪽에서 언급된 회광반조(回光反照, 사람은 죽기 직전 잠시 온전한 정신이 돌아온다)’라는 4자 성어로 작금의 세상에서 마치 자신이 이 혼란을 수습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 수 있는 지도자

인양 행세하고 있는 인물이 한 두명이 아닌데, 그들 모두가 위의 4자 성어의 참 뜻을 잘 이해하고 자중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고, 같은 쳅터에서 언급되고 있는 중국 역대 황후 중 최고의 독부(毒婦)로 알려진 가남 풍과 같은 여인네 성향을 보이고 있는 박복한 여인네들이 주접을 그만 

떨기를 소원할 뿐이다.

 

두 번째는 자칭 리더라고 우기는 분들에게 혼란한 시기에 처지를 어찌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자신의 책무와 본분을 잊고 비오는 날 무당집 똥개처럼 날 뛰는 여러 모지란 리더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글이 있어 여기에 옮겨보았다.

 

[표준음과 조율]

오케스트라는 춤추는 장소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오르케스트라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처음에는 극장의 한 공간을 지칭하는 단어였지만 이후에는 악기 연주단체라는 의미로 발전

합니다오케스트라 안에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이 있는데 연주하기 전 오보에의 음에 따라 조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오보에는 목관악기로 음의 떨림이 가장 적고 선명한 음을 냅니다. 초당 진동수 약 440인 오보에의 라(Ra)음을 듣고 연주자가 악기를 조율합니다. 이 음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위해 가장 중요한 표준음이 됩니다.

 

오늘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표준음과 조율입니다.

현악기와 금관악기가 자기만이 옳다고 주장하고 목관악기와 타악기들이 서로를 비난한다면 

연주는 불가능 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연주자가 있고 고가의 악기가 있다고 해도 조율이 되지 

않으면 오케스트라는 시끄럽고 불쾌한 불협화음을 만들어낼 뿐입니다. 양심과 도덕이 사라지고 상식과 진실이 왜곡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표준음은 무엇이며 조율은 도대체 누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긍휼과 지혜를 구하는 요즘입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20250203 국민일보



작품 곳곳에 언급되고 있는 좋은 문구들

- 공자는 용은 맑은 물(淸水)에서 먹고 맑은 물에서 놀며, 이무기는 맑은 물에서 먹고 탁한 물

  (濁水)에서 놀며, 물고기는 탁한 물에서 먹고 탁한 물에서 논다고 했다.(P 28)

- 나는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일에 서슴없이 도전했으며, 위험을 무릅쓴 모험 앞에서 언제나

  스스로를 믿었다일단 지금 당장 시작해 보라, 시장할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 회장, P 33)

-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없는 사람은 인생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무하마드 알리, P 67)

- 우리는 무엇인가에 열정을 가진 사람을 찾는다

  어떤 것에 열정을 가졌는지는 상관이 없다. (마크 주커버그 P 79)

- 돈에 관한 문제라면, 모든 사람들은 결국 같은 종교 출신이 되고 만다. (볼테르, P98)

- 한 가지라도 재주가 있는 자는 절대로 경시해서는 안 된다. 인재는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작은 결함을 이유로 인재를 잃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중국 번, P108)

- 더 멀리, 더 깊게, 더 넓게 보라. 다양하게 예측하고 항상 여러 각도에서 상황을 살피고 분석하라.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덧을 경계하라.(다니엘 카스트로, P124)

- 실행은 생각을 실제적인 결과와 성과를 이끄는 기본적인 동력이다.(P136)

- 신은 행동하지 않는 자를 결코 돕지 않는다.(소포클래스, P151)

- 당신이 지금 달린다면 패배할지도 모른다. 그라난 당신이 생각만 할 뿐 달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미 진 것이다.(오바마, P165)

-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무에서 기회를 찾는다.(처칭, P170)

- 눈은 먼 곳에 두되 가까이에 있는 인연에 충실하다 보면

  장차 드넓은 천지를 만나게 될 것이다.(호설암, P181)

- 목표가 있어도 꾸물거리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목표가 있으면 착수해야 원하는 어떤 것이든

  가질 수 있는 법이다.(토머스 J 빌로드, P195)

- 큼직한 친절로 큼직하게 승리하라. 최후의 승자는 친절한 사람이다. 힘없는 사람, 용기없는 

  사람은 다만 친절한 척할 뿐이다.(중국 속담, P223)

- 타고난 리더는 절대 없다. 리더란 배워서 익히는 것이다미래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관심

  을 가지고 살피면 보일 것이다. 데이터가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라그리고 완벽하게 끝까지

  생각하라. 리더의 가장 중요한 일은 스스로 역할 모델이 되어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리더란 아무래도 눈에 띄는 존재이기 때문이다.(피터 드래커, P246)

- 가장 훌륭한 리더는 자신이 바라는 일을 맡길 적임자를 고르는 감각이 있으며 그들이 그 일을

  하는 동안 간섭하지 않을 수 있는 자제력을 가진 사람이다.(루스벨트,P259)

- , 때를 놓치지 마라. 이 말은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교훈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것을 그리 

  대단치 않게 여기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을 줄 모르고 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한다하지만 때는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다.(앤드류 카네기, P278)

- 행동하는 사람 2%가 행동하지 않는 사람 98%를 지배한다.(지그 지글러, P279)

- 재능은 게임을 이기게 한다. 그러나 팀워크와 이해력은 챔피언을 만든다.(마이클 조던, P289)

- 승자와 패자를 분리하는 단 한 가지는 승자는 실행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앤서니 라빈스, P290)

- 목표가 있어도 꾸물거리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목표가 있으면 착수해야 원하는 어떤 것이든

  가질 수 있는 법이다.(토머스 J 빌로드, P302)

- 탁월한 결과란 대담하게 지속적으로 창조와 개선 그 자체를 추구할 때 따라오는 부산물.

(짐 콜린스, P312)

- 심사숙고할 시간을 가져라 그러나 행동을 해야할 때가 온다면 더 이상 생각은 하지 말고 

  운명을 걸고 뛰어들어라.(나폴레옹, 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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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헤르만 헤세 지음, 김지선 옮김 / 뜨인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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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5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해당 작품에 거는 기대가 저자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내게 있어 또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하는 독서가의 입장에서 굉장히 기대가 컸었는데 작품을 다 읽고 난 결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작품을 통해 이라는 것에 대해 또 독서에 대한 어떤 선한 영향력을 받고자 시작했었지만 작품은 너무도 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그래도 돈과 시간이 아까워 작품에서 뭔가를 얻어내려 또 저자의 명성을 감안해 작품으로부터 뭔가를 건지기 위해 악착같이 - 독서는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는데 .... - 저자가 은유적으로 제시하는 뭔가를 찾으려 해당 작품을 두 번 연속해 읽고 또 읽었지만 작품 53쪽에서 저자는 

내가 제일 많이 들여다보았고 그래서 아마도 제일 잘 안다고 할 만한 영역이라면...(중략)...괴테가 중심이자 정점을 이룬 바로 그 시대의 독일문학이다

라고 언급한 내용을 마주하고서는 내가 작품을 통해 얻으려 했던 주제와 약간은 다른 측면으로 다루어지고 있음을 느끼면서 작품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리고 말았다.

 

작은 성과라고 불러야할지 아니면 큰 실망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잘난척하는 게 아니라 

저자가 제시한 독서의 방식(책의 선정, 사후정리 등)’은 내가 평소 해 왔던 방식과 거의 유사해 

글을 읽는 나도 상당히 놀랐는데, 그 방식을 알고자 한다면 해당 작품을 사서 읽으시길....


중언 부언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해당 작품 집필 당시의 저자의 환경적 요소가 그러했는지 모르겠지만 독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는 점은 솔직히 해당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사람 외에는 해당 작품이 일반적인 대중들에게는 별로 주목을 끌지 못할 내용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작품 중간에 저자께서 일본 문학을 높이 평가하는 대목을 보면서 씁쓸하게 웃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독서에 대하여 1]

- 책 속에는 분명 가치 있는 뭔가가 감춰져있다고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있음에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며, 왜 책 읽는지조차 정확히 모른다.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작가들에게 있어 길게 보면 인쇄 수입이 대폭 줄어들지언정 

  심드렁한 독자 수 천 보다는 단 열 명이라도 제대로 알아주는 독자들이 더 고맙다.

- 책은 오직 삶으로 이끌어주고 삶에 이바지하고 소용이 될 때에만 가치가 있다.

  잘못된 독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부당하다.

- 책을 읽는 사람들은 독서에서 무언가 기대하는 바가 있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더 풍성한 힘을 

  얻고자 온 힘을 기울이고 의식적으로 자신을 재발견하기 위해 스스로를 버리고 몰두할 줄 

  알아야 한다더 의식적으로, 더 성숙하게 우리의 삶을 단단히 부여잡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

  ---> 산악인이 산을 오르는 마음자세와 군인이 병기고 안에 들어서는 마음으로 굳은 의지를 

        품고 친구와 조력자들에게 나아가는듯한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책의 마력]

- 인간이 자연에게서 거져 얻지 않고 스스로의 정신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세계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책이라는 세계다.

- 어떤 민족에게나 말과 글은 신성하고 마력적인 것이다. 이름을 붙이는 것이나 글을 쓰는 것은 

  본래 마력을 지닌 행위, 즉 정신을 통해 자연을 정복하는 신비한 행위여서 글은 어디서나 신이

  내린 선물로 칭송받았다.

  온통 문맹인 민중들 가운데 글자라는 비밀에 통달했다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란, 숨 쉴 줄 안다 내지는 기껏해야 승마를 할 줄 안다는

  정도에  준한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정신의 가치 절하이자 이기도 하다.

- 말을 통한 표현과 이러한 표현을 글로써 전승하는 일은 역사와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보조수단 정도가 아니라 유일무이한 수단이다.

  ---> 매스미디어의 범람으로 책이 그 존재가치와 매력을 상실했다고 보여지겠지만 결코 아니다.

- 작가나 지식인 계층이 지성을 주도하는 듯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여론을 형성

  하거나 적어도 일상의 화젯거리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일 뿐 그들이 곧 창조 계층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 읽기는 누구나 배우지만, 얼마나 강력한 보물을 손에 넣었는지를 진정으로 깨닫는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책의 세계는 모든 진정한 독자들에게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보이며, 개개의 독자는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을 추구하며 경험한다.

- 좀 더 세심하고 예민한 감각으로 더 직접적인 연관 속에서 읽을 줄 알게 되면, 그만큼 더 모든 

  사상과 문학을 그 일회성과 개별성, 엄밀한 제한성 속에서 파악하게 된다. 나아가 모든 미와 

  매력이란 바로 이러한 개별성과 일회성에 바탕을 둔다는 점도 알게 된다.

 

[서재 대청소]

- 가치가 없는 건 가급적 장서로 들여놓지 말고 일단 검증된 것은 절대 버리지 마라.

- 제 소임을 다한 지 이미 오래되고 이제 없어도 아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 시대의 주요 저서 중

  하나라고 그 시대의 얼굴을 만드는 일조한 책이 있다고, 그러니 그런 책이라면 어느 정도 

  경외심을 표하며 보존해야 한다.

 

[소설 한 권을 읽다가]

- 큰 일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사소한 일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 당연시하는 태도는 

  쇠퇴의 시작.

- 거창한 신념과 태도나 강령들이란 서슬이 퍼래도 막상 찬찬히 뜯어보면 종이호랑이에 불과해서

  아연실색하는 일이 많다

  ---> 오늘의 우리 정치판을 빗대어도 맞는 듯한 말이지 않을까?

* 나는 저자께서 질타하는 내용 즉, 무성의한 작품 전개로 작품의 질이 떨어지는 편집으로 작품과

  출판사 탓을 한 적은 있으나 저자를 갖고 뭐라 한 적은 없다. 저자는 그럴 수 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표현들과 같은 오류가 가끔 발견될 때 그런 오류를 지적하는 맛이 독서의 

  또다른 즐거움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데 작품을 다 읽고 별도로 올리는 독서 서평에 해당 출판사

  관계자들에게 충고도 함께 올리기도 한다.

  인간이기애 실수할 수 있다. 그런 그들도 우수한 오류를 잡아내는 기계가 도입되면 실업자가 될

  수 있으니 참아주는 것도 미덕의 한 형태이기는 한 데 독자가 떨어질까 그게 더 걱정이다.

 

[애 독 서]

-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읽는 문학의 범위와 소장도서 중에서 특정 문학이나 사조 혹은 작가들을    골라내는 데는 기본적으로 반대한다.

  ---> 전적으로 동의한다

        짱아찌는 짱아찌대로, 만두는 만두대로 초밥은 초바대로의 맛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맛있는

        것을 고르라고 한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


[작가에 대하여]

- 자유 작가들이란 한량과 고용 작가 (즉 저널리스트)사이에 어정쩡하게 걸쳐진 입장이다.

-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전문작가들끼리만 공유하는 특별한 수식어이자 은밀한 자격증은

  ‘공인된 필력이라는 타이틀이다이 공인된 필력이란 작가의 허영심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원하는 글을 얻어내는 도구로 이런 수법은 오늘날 모든 신문의 문예란에 횡행한다.

- 작가에게 더 많은 일거리를 가져다 주는 이들은 다름 아닌 동료들이다.

  ---> 전적으로 동의하며 작가들의 애처로움이 느껴지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글쓰기와 글] ---> 내 수준에서 해당 제목으로 이 글을 이해하기란 참 어렵다

- 모든 글에 내재되어 있는 의미는 하나다. 어휘를 달리 고른다든지 문장의 구조나 길이가 달라질

  수는 있다 또 관련 도구가 달라질 수는 있으나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언제나 오직 하나일

  뿐 영원한 것이다없었기에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일본을 그렇게까지 볼

 

[문학과 비평이라는 주제에 대한 메모]

- 타고난 비평가는 타고난 작가보다 드문 세상이다. 언론의 발달로 비평가는 마치 공적인 상설

  기관처럼 불가결의 요소로 꼽히는 직업이 되었다.

- 진정한 작가라면 진정한 비평가를 반기기 마련이다. 진정한 비평가에게는 언어의 수준과 진정성

  에 대한 감각이 늘 있지만, 평범한 비평가는 원본과 모조품을 쉽게 혼동하고 때로는 속임수에 

  말려든다,

- 진정한 비평가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

  1) 진정한 비평가는 자기가 구사하는 언어와 허물없이 친숙하여 오용하는 법이 없으니 글이 

     살아 있다.

  2) 자신의 주관성과 개인적 기질을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와 노력이 있다.

- 비평가에게 중립이란 거의 언제나 미심쩍은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결함, 즉 정신적 체험에서 

  열정의 결핍을 뜻한다. 비평가에게 열정이 있다면 그것을 숨길 게 아니라 드러내야 마땅하다.

- 어떤 작품의 중심인물들과 특징적인 문제 등은 작가에 의해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엄밀히 

  따지면 모든 문학의 원재료이니, 바로 작가의 비전과 정신적 체험이다.

- 예술가는 삶 앞에서 예술로 도피해서는 안 된다.

  예술이란 그야말로 삶의 불충분한 면을 보충하고 실현 불가능한 소망들을 허구 속에서 실현

  하려는한마디로 소화되지 않는 현실의 모습을 정신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시도이다.

  ---> 인간의 모든 업적이 오직 곤경을 통해, 혹독한 압박 하에서만 생겨난다.

- 시사비평에서 미움받는 또 다른 도피는 이른바 과거로의 도피이다.

- 가장 심한 열성 돌연변이야말로 스스로를 세련된 진보로 가장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 성과를 공인받기에 이른 프로이트 학파의 학설이, 대중에게 유포되고 그 방식과 전문용어들이      다른 정신영역까지 광범위하게 유입되면서 상당히 거슬리는 역겨운 부산물이 생겨났는데,

  얼치기 교양인들의 사이비 심리학과 일종의 딜레탕트 문학 비평이다

* 딜레탕트(P103)란 예술이나 학문 따위를 직업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취미 삼아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 전문가들이라면 이런 딜레탕트적인 작업과 분명하게 거리를 두어야 한다.

 

[시에 대하여]

- 한 편의 시가 탄생하는 기원에는 살아있는 영혼이 자신의 체험과 격동을 또렷이 의식하고자

  또는 스스로를 방어하고자 내뿜는 분출이요, 외침, 아우성, 탄식, 몸짓, 반응이다.

- 어떤 시는 시인의 내면을 토로하여 이완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타인의 마음까지 움직이고 기쁨

  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아름답다고 하는 시란 바로 그런 것이다. 타고

 

[언 어]

- 언어는 다른 누구보다 시인이 가장 괴롭게 느끼는 결손이요 이승의 짐이다.

- 시인이 음악가를 날이며 날마다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이유는 음악하는 데 쓰이는 자기만의 

  언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세인들은 공상가들을 곧잘 광인(狂人)에 비교하곤 한다. 예술가나 수도자나 철학자들처럼 

  자기 내면의 깊은 심연을 파고들어 간다면, 분명 당장에 미쳐버리고 말 터이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그러나 이 심연을 우리가 영혼이라고 부르건 무의식이라 하건 아니면 또 다른 뭐라 

  칭하건 간에우리 삶의 모든 추진력은 바로 거기에서 나온다.

 

[독서와 장서]

- 활자화된 모든 것은 정신적 노고의 산물이므로 경의를 표해야 마땅하다.

  기본적으로 올바른 독자라면 장서가(藏書家)이기도 하다.

- 올바른 독자들에게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타인의 존재와 사고방식을 접해 그것을 이해

  하고자 노력하고 그를 친구로 삼는 것을 뜻한다.

- 나이가 많건 적건 누구나 책의 세계로 들어가는 자기만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

-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도야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데는 오직 하나의 원칙과 길이

  있다그것은 읽는 글에 대한 경의, 이해하고자 하는 인내, 수용하고 경청하는 겸손이다,

- 친구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듯 책을 읽는 사람에게 책들은 자신을 활짝 열어 온전히 그의 것이

  될 것이다.

 

[세계문학 도서관]

- 진정한 교양이란 완성을 추구하는 모든 노력이 그러하듯 어떤 목적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 ‘교양’, 즉 정신적, 영적 완성을 향한 노력도 특정 목표를 향한 고생스러운 노정이 아닌, 원기 

  왕성한 의식의 확장이요 삶을 더욱 풍요롭고 신명나게 만들어주는 가능성이다

  그러므로 교양은 진정한 신체 단련과 마찬가지로 성취인 동시에 계기이며 어느 지점에 있건 

  목표를 이미 이룬 것이되 결코 멈추는 법이 없다. 교양의 목표는 특정 능력이나 기능의 향상이

  아닌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과거를 이해하며 준비된 자세로 두려움 

  없이 미래를 맞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교양으로 인도하는 길 중 으뜸이 되는 것 하나가 세계문학의 탐구이다

- 최대한 많이 읽고 많이 아는 것이 아닌 좋은 작품들을 자유롭게 택해 틈날 때마다 읽으면서 

  타인들이 생각하고 추구했던 그 깊고 넓은 세계를 감지하고 인류의 삶과 맥, 아니 그 총체와 

  더불어 활발하게 공명하는 관계를 맺는 일이 중요하다.

- ‘교양(Bildung)'이란 무언가 양성하는(bilden)' , 즉 인격과 인성의 도야를 전제로 한다.

  그것이 없다면 그래서 알맹이가 빠진 채 공허하게 이루어진 교양이라면, 거기에서 지식은 

  생길지 몰라도 사랑과 생명은 나오지 못한다. 애정이 결여된 독서, 경외심 없는 지식, 가슴이 

  텅 빈 교양이란 정신에게 저지르는 가장 고약한 범죄 중 하나다.

 

[책과의 교제]

   ---> 책에 대한 생각과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나와 정말 유사해 깜짝 놀랐다.

1) 독서에 대해

- 책과의 교제, 독서의 기술은 다른 여러 가지 삶의 기술과 마찬가지로 공들여 제대로 배울 가치가

  있다.

-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의지이며 완전무결한 판단이 아닌 수용성과 진솔함, 선입견 없는 

  마음자세이다.

- 책 속에 담긴 모든 시대 작가들의 사고와 본질은 결코 죽은 것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유기적인 

  세계다.

- 책은 진지하고 고요히 음미하고 아껴야 할 존재다. 그럴 때에만 비로소 책은 그 내면의 

  아름다움과 힘을 활짝 열러 보여준다.

* 어떤 책을 처음 접하면서 인상을 받았거든 얼마쯤 지난 후에 꼭 다시 읽어보라, 두 번째 읽을 때

  비로소 그 책의 진수를 발견하게 되고, 표면적인 것에 불과했던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글 고유의

  힘과 아름다움이라 할 내면의 가치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얼마나 경이로운 경험인지 모른다.

  ---> 전적으로 천 % 동의하며 몇 해 전부터 내가 해 오고 있는 독서의 방식이다.

- 독자로서의 자세

  1) 나보다 더 잘 사는 사람들한테는 절대 책을 빌려주지 마라

  2) 어떤 책을 구입해야 할지에 대해 정해진 조언이란 없다. 각자 자신의 생각과 취향에 따르면

      된다.

  3) 독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대목은 편견이나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 2, 3번은 절대적인 조건이라는 게 나의 판단이다

         특히 독자들은 최근 우리 작가가 수상한 특정 상 획득 작품에 열광하는 데, 그 상은 여러

         상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런 것에 현혹되어서도 또 호도되어서는 진정한 독서인이 될 수 

         없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작품은 소재성과 작품이 전해주려는 의도를 파악하고 작품을 선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나는 신문이나 잡지류를 통해 접하는 정보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기도 한다.

         여기에 어떤 출판사에서 발간했느냐도 작품을 고르는 중요한 변수이기도 하다.

- 독서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세간의 평가와 합치되는지 여부가 아니라 오직 기쁨을 맛보고 자기

  내면의 재산에 또 하나의 소중한 보물을 새로이 추가한다는 바로 그 점이다.

- 우리가 애정을 기울여 몰두할수록 독서는 더 깊어지고 오래간다. 책을 대할 때는 친구나 연인을

  대할 때처럼 각각의 고유성을 존중해 주어야 하며, 그의 본성에 맞지 않는 다른 어떤 것도 요구

  하지 말아라.

- 감동적인 언어로 쓰여서 무척 아끼는 책들이라면 때때로 낭독하도록 한다.

 

2) 책에 대해

- 독서하다 잠시 멈출 때 책을 덮지 않고 펼쳐놓은 채로 그냥 두는 습관은 좋지 않다.

- 집안 바닥에 아무리 멋진 카펫이 깔려 있고 호화로운 벽지와 명화가 온 집안을 뒤덮고 있다고

  해도 책이 없다면 가난한 집이다.

 

[예술가와 정신분석]

- 정신분석학이 민중설화나 전설과 문학을 직접적으로 다루게 된 이후로, 예술과 정신분석 상호

  간에 긴밀하고 유익한 관계가 형성되었다.

- 새로운 토대 위에 세워진 심리학에 예술가들이 보낸 관심과 지지는 공식적인 학계에서보다 

  훨씬 더 컸다 특출하게 급진적인 사상의 경우 늘 학자보다 예술가 쪽이 훨씬 공략하기 쉬운 

  법이다. 이리하여 오늘날 프로이트 사상은 심리학자나 의학 전공자들보다도 오히려 젊은 

  예술가들 사이에서 더욱 활발하고 광범위하게 논의와 수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빌헬름 셰퍼 주제에 의한 변주]

- 참인 것은 그 역 또한 참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진리란 특정한 극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통찰을 간략한 문장으로 담은 것인데, 모든 극에는 그 반대 극이 있기 때문이다.

- 작가의 소임이란 단순한 것을 중대하게 말하는 일이 아닌, 중대한 것을 단순하게 말하는 일이다.

  즉, 작가의 소임이란 임의의 사소한 것을 마치 대단한 것인 양 꾸며내는 일이 아니라 진정으로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을 소재로 선택해 가능한 한 단순하게 기술하는 일이었다.

- 작가의 직분이란 세상에서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판별하는 일이 아니다.

  그와는 정반대로 의미라는 것이 그저 단어에 불과함을, 세상의 그 어떤 것에도 없으면서 또한 

  모든 것에 있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과 그러지 않아도 될 일이 따로 있지 않음을 끊임    없이 보여주는 그런 소임. 그런 고결한 직분을 가진 사람들이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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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조건 실패의 쓸모 - 어제의 실패를 오늘의 성공으로 만든 사람들
곽한영 지음 / 프런티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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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작품에 여러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거나 이를 극복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차분히 읽고 나름의 방향성을 점검해 보고 혹은 자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것도 작품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여러 사례가 아닌 생뚱맞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것은 언젠가 내가 작품을 읽고 독후감으로 작성한 것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신앙과 독서에 

관한 이야기다.

, 어렵고 힘들수록 그리고 세상이 난해할수록 위에 언급된 2가지 사실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미국에서 동일한 지역에서 비슷한 경제력과 같은 가족 수를 보인 조너선 에드워즈가문(성경을 삶의 지표로 삼고, 인문 고전을 가까이)마커스 슐츠가문(성경과 인문고전에 무관심)을 비교하였는데


조너선 에드워즈 가문5대 후손 896명을 분석했더니

1명의 부통령, 4명의 상원의원, 12명의 대학총장, 63명의 대학 교수, 60명의 의사, 100명의 목사,

75명의 군인, 83명의 저술가, 130명의 판검사 및 변호사, 80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고 하며,


이와는 반대적 삶을 살았던 마카스 슐츠 가문5대 후손 1,062명을 조사 분석해 보니

전과자 96, 알코올 중독자 58, 창녀가 65, 빈민 286, 평생 막노동 460명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출처: ‘리딩으로 리딩하라’, 문학동네)

 

작금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특히, 여의도를 보면 미국의 조너선 가문과 같은 가문보다는 

마커스 슐츠’ 가문 같은 집안이 설치는 것을 자주 목격하고는 하는데, 그런 집안은 본인은 

아니더라도 후일 그 후손들이 반드시 후과를 치룰 것이라는 것을 나는 강하게 확신할 수 있다.

제발 정신 차리고 무엇이 중하고 시급한지를 잘 정리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 역경이 있었는가, 없었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역경을 받아들이는 그 사람의 

  ‘자세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 ‘태도가 인간을 완성한다

- ‘매너는 인간을 완성하지만 매너를 넘어선 헌신은 별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

-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시간과 돈과 마음의 여유가 아니라 최대한의 집중을 끌어낼 절박함이다.

- 지금 성공을 꿈꾸고 있다면, 실패하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중이라면 먼저 내가 생각하는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 똑같은 결론을 낳는 두 개의 이론이 경합하고 있을 때는 더 단순한 것이 훨씬 훌륭하다

                                                                                                    (오컴의 면도날)

- 명분과 실리는 서로 붙어 있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존재이다. 두 면을 펼쳐 한 면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하나를 위해 다른 하나를 무시하거나 없애는 것은 동전 자체를 파괴하는    일이다.

- 전투에서 이겼음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어 결국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상처뿐인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라 한다.

- 개인의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쾌락주의를 주장하는 에피쿠로스 학파는 그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사는 삶이 아니라 단지 고통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 힘든 상황보다 더 경계해야 하는 것은 갑자기 모든 게 좋아지는 상황이다.

- 성공의 비결이나 실패의 원인은 평정심을 어떻게 잘 유지하는가 어떻게 하면 균형감을 잃지 

  않을 것인가에 있다.

- 성공은 선택이 아닌 준비에서 시작된다.

- 우리는 누군가의 성공을 바라볼 때 그가 기울인 노력과 희생 보다는 행운이라는 요소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 필연 없는 우연은 거품처럼 사라지지만, 필연의 맥락 위에 놓은 우연은 필연의 흐름을 바꾸는 

  힘을 갖는다성공은 그런 우연과 필연의 정교한 조합이다.

- 뚜렷한 성과도 없고 도착지가 명확히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길고 힘든 위기이다.

- 결정적인 순간에는 과감할 것, 하지만 바로 그 결정적 순간이 올 때까지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기다릴 것,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키워드다.

- ‘적당이 하지란 바로 그 핵심 목적을 잊지 않고 그 범위 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태도이다.

- 이야기로 마음을 사로 잡아라

- 미친 짓도 미칠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 조직이나 집단을 이끌어가는 이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선의가 아닌 효과적인 리더십이다.

- 진나라 지백을 향한 가신이었던 예양의 충절어린 행동을 잊지 말자.

--->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남자를 위해 화장한다.

---> 지백이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대해주었으니 자기도 응당 대단한 충성으로 그에 보답해야

      했다.      너는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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