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플루타르코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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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 역사 속 영웅들....그들을 알아야 미래를 엿볼 수 있다 -

 

내가 본 작품을 접했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고대 로마의 영웅들을 통해 각 인물들이

생전에 이룩한 업적을 통해 또 그들의 여러 공적의 분석을 통해 지금을 살고있는, 나와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현실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서 작품을 접했으나

나의 그런 바램과는 달리 작품은 개개인별 특정 분야나 그들이 이룩한 업적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아닌 당시의 정치, 경제, 군사, 교육, 결혼, 출산, 육아 등 포괄적인 사항을 언급하고 있어

해당 인물을 평가하기가 난해하였고,

 

간간히 기술되어 있는 영웅들의 전투 내용과 그들이 행한 실질적인 정치 및 위민정책에 대한 \

이야기는 당시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글로만 접하려고 하다보니 당시의 역사적 지식이 일천한 사람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된 시간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클레오파트라의 연인이었던 안토니우스’와의 관계에 있어서 그동안 막연하게마 알고 있었던 내용에 추가하여 새로운 사실은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다소의 위안이 되기도 하였으나 전반적인 작품의 아쉬움을 달래기애는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영웅은 절대

미인을 싫어하지 않지만 반드시 그런 미녀로 인해 망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순간이었다.

  

 

[뤼쿠르고스 ]

- 스파르테(‘스파르타의 그리스어 이름이다)의 입법자로 기원전 800년경 활동했을 것으로 추정

  되는 인물로 지금도 실존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설()이 있다고 한다.(P 17)

- 그는 헤라클레스의 11세 손으로 수년간 라케다이몬의 실질적인 왕이었다.(P 99)

- 개혁 가운데 으뜸가는 위업은 원로원 창설이다. 왕들의 통치를 완화하고 중대한 사안에 대등

  한 표결권을 가짐으로써 국가에 안정과 절제를 가져다 주었다. 28명의 원로원 의원들은 민주

  주의에 대항할 때는 왕들의 편에 섰고, 참주정치의 출현을 막을 필요가 있을 때에는 백성의

  힘을 강화해 주었다.(P 26)

- 법률을 성문화하지 않았는데, 국가의 번영과 탁월성에 기여하는 가장 본질적이고 중대한

  원칙은 시민의 습관과 태도에 뿌리내리고 있어야만 든든하고 변함이 없으며 젊은이 각자에게

  입법자 역할을 하는 교육에 의한 강요보다 더 강한 구속력이 있다고 하였다.(P 38)

- 아이들을 아버지의들의 사유재산이 아니라 국가의 공동 재산으로 보았다.(P 43)

  아이들이 7살이 되면 국가가 아이들을 맡아 규칙과 제도 아래 함께 놀고 배우게 했다.(P46)

- 중요한 일에는 언제나 권선징악의 요소를 가미해 온 도시를 훌륭한 본보기로 가득 채워 그들이

  그런 본보기와 늘 마주치고 접촉함으로써 선()을 향해 나아가는 형성기에 감화받게 하였다.

                                                                                                                   (P 62)

- 백성들이 이방에서 전염병을 옮겨오는 것을 막는 것보다 나라가 나쁜 관습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다.(P 63)

- 그는 곡기를 끊고 굶어 죽었다, 정치가는 죽으면서도 국가에 봉사해야 하는 만큼 정치가의

  인생 종말은 무익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덕행(德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기본적인 생각

  이었다.(P 67)

- 그의 주된 관심사는 한 도시 전체의 행복도 한 개인의 행복과 마찬가지로 탁월함과 내부화합에

  달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조치와 제도의 목적은 자신의 백성이 자유롭고 자족적이고

  절제를 지키되 가능한 한 오래 그런 상태로 머물게 하는 것이었다.(P 70)

 

[솔론 ]

- 그리스 일곱 현인 중 한 명으로 귀족과 평민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게 되면서 양측 모두

  에게 보호자가 되고자 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시민들이 신분이 아니라 재산 등급에 따라

  각종 관직에 진출하게 한 것이다.(P 73)

- 솔론은 자신의 법을 서사시 형식을 빌어 반포하려고 했다.(P 78)

- 솔론은 참주가 되기를 거절했지만 국사를 처리함에 있어 지나치제 부드럽지도 않았고, 힘 있는

  자들에게 고분고분하지도 않았으며 법을 제정함에 있어 자기를 뽑아준 자들의 환심을 사려

  하지도 않았다. 그는 백성들이 설득에 따르거나 권위에 순종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항에 대해서

  만 개혁을 추진했다.(P 96)

- 가난한 자들을 위해 그가 취한 조치는 빚 탕감이 아니라 이자 경감이었는데, 아테나이인들은

  이 온정적 조치에 만족하여 이 조치뿐 아니라 동시에 이루어진 도량형의 확대와 통화 가치

  절상에 대해서도 짐 덜어주기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P 97)

- 그가 행한 여러 개혁 조치들이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당파 싸움이 벌어졌을 때 어느 편에

  도 가담하지 않은 자의 공민권을 박탈하도록 규정해 놓은 법이다. 이는 더 낫다고 정의로운

  편에 즉시 가담해 위험을 같이하며 그들을 도와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P 105)

- 또 다른 법 중 인상적인 것은 사생아들에게 아버지를 부양할 의무를 면제해 주는 법이었다.

  결혼이라는 미풍양속을 무시하는 자는 자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쾌락을 위해 여자

  를 데려가는 것이 분명한 만큼 그것은 당연한 응보인 것이다.(P 109)

- 솔론은 일하지 않는 자를 지원해주기보다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

  했다.(P 111) * 그 밖에 소제목 18~25까지의 솔론 개혁의 내용은 무수히 많다.

- 군주의 거울(김상근 )에도 언급되고 있는 크로이소스와의 대화는 솔론의 의식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대화로 잘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크로이소스는 엄청난 부자였다. 그가 솔론에게 자신의 보물창고를 보여주며 자기보다 더 행복

 한 사람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 적이 있다고 대답하면서 그는 바로 자신의 동료 시민인

 텔로스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그는 조국 위해 싸우다 영광스럽게 죽었기 때문이다라고 답을

 하자. 크로이소스는 다시 묻는다. 그러자 솔론은 다시 답을 하기를 본 적이 있는데 그는 바로

 형제 간의 우애와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한 두 사람 클레오비스와 비톤 형제다라고 답하면

 서 그 형제는 어머니의 평생 소원을 들어드렸으며 그 어머니는 행복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이야기한다

솔론은 이 예화를 통해

우리의 평범한 지혜는 인생이란 흥망성쇠를 거듭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우리가 지금 잘 나간다고

해서 기고만장하거나, 아직도 바뀔 시간이 남아 있는 한 어떤 사람의 행운을 찬탄하는 것을

금하고 있소아직 살아서 위험을 무릎쓰고 있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데 어떤 선수를 우승했다고 선언하며 영관을 씌워주는 것만큼이나 불합리하고 효력이

없다

크로이소스에게 일침을 가한다.

나중에 크로이소스가 퀴로스에 대패하여 화형으로 죽게 되자 크로이소스는 솔론과의 과거 대화

를 상기하면서 크게 각성하였다‘(P 118~120) 

 

[테미스토클레스 ]

- 아테나이의 정치가로서 아테나이의 해상강국을 건설하는데 큰 역할을 함(P 129)

- 그는 천성적으로 명예욕, 출세욕 그리고 지칠줄 모르는 열정 등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사교 모임에서 조롱거리가 되자 다른 현악기의 현을 조율할 줄은 몰라도 작고

  시시한 도시를 맡아 영과스럽고 큰 도시로 만들줄 안다는식으로 상대로 제압하기도 하였고

  (P 132), 사람의 논리로는 대중을 설득할 수 없을 때는 하늘의 조짐과 신탁을 활용하기도

  하였다.(P 144)

- 아이기나와의 전쟁을 염두에 두고 해양전투력의 강화를 역설해 100척의 삼단노선을 건조해

  전쟁에 대비해 아테나이 시민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으나 일부에서는 든든한 중무장 보병

  대신 선원과 바다 사공을 만들었다는 비난도 들었다.(P 135)

- 그는 정적인 아리스테이데스도편추방시키는 데 성공하나 그 자신도 도편 추방되는 불운을

  맞이하기고 한다.(P 138)

- 가장 큰 업적은 헬라스의 내전을 종식시켜 헬라스 도시가 서로 화해하고 페르시아와 전쟁 중에

  는 상호간의 적대 행위를 뒤로 미루도록 설득한 것이었다.(P 138)

- 아테나이인들은 진심으로 자신을 존경하고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플라타너스 취급을 한다며,

  날씨가 궂으면 가지 밑으로 피신하지만 날씨가 좋아지기만 하면 가지를 쳐 자라지 못하게 한다

  고 말하곤 했다.(P 158)

- 그는 동맹국들을 돌아다니며 돈을 강요하였고, 자신의 업적을 너무 나타내려 해 동료들의 미움

  을 사서 아테나이인들로부터 도편 추방되는데, 이는 어떤 사람의 권세가 특출하여 민주주의적

  평등과 양립할 수 없다고 여겨질 때 으레 행하던 일이었다.(P165)

- 도편 추방된 그는 전쟁 상대국가였던 페르시아로 넘어가 정치활동(P 166)을 한다.

  페르시아에서 죽음의 위기에 몰리게 되자 저를 살려주신다면 전하께서는 탄원자를 구해주시게

  될 것이오나, 저를 죽이신다면 전하께서는 헬라신인들의 적을 죽이시게 됩니다라는 말로써

  위기를 넘기기도 하였다.(P 173)

- 그는 또 페르시아 왕에게 사람의 말이란 수놓은 양탄자와 같아 펼치면 여러 가지 문양을 드러

  내지만 말아버리면 그 문양을 감추거나 일그러뜨리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감언이설

  위기를 넘기기도 한다.(P 174)

 

[페리클레스 ]

- 아테나이의 정치가로서 명문 출신으로 철저한 민주정치의 신봉자로 아테나이를 그리스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었으며 그가 활동하던 시기에 파르테논 신전 등과 같은 오늘날 전해오는

  고대 유명한 유적들을 다수 신축했다.(P 183)

- 페리클레스에게는 세 명의 스승이 등장하고 있다.

  음악 선생은 다몬‘, 철학은 제논그리고 가장 가까이 지냐며 민중선동가의 어떤 호소보다

  힘 있는 위엄을 심어주고 타고난 품위를 더 높여진 사람은 아낙사고라스였다.(P 190)

- 페리크레스는 본성상 민주주의자가 아닌데도 소수의 부자들 대신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을

  지지했다.(P 193)

- 그의 생활 자세는 절제그 자체였다. 공직에 있는 동안 친척 결혼식에 참석한 것 말고는

  친구는 물론 그 누구와도 식사를 같이 한 적이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한다.(P 194)

- 페리클레스는 민중이 금세 싫증내지 않도록 민중 앞에 이따금 모습을 드러냈고 급한 사안에

  대해서만 드물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 밖의 일들은 친구들이나 다른 연설가들이 처리하도록

  했다.(P 194)   

- 타고난 재능에 덧붙여 고매한 사상과 완벽한 실천력을 익힐 수 있었던 것은 자연철학 덕분

  이었으며, 자신이 배운 것을 언변술에 적용함으로써 그는 다른 웅변가를 훨씬 능가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올림포스의 주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이라고 한다.(P 195)

- 페리클레스는 헬라스 국가들과 비헬라스 국가들에서 비롯되는 막강한 힘, 예속된 종족들이나

  우호적인 왕들이나 동맹을 맺은 왕조들이 지켜주고 있는 통치권 등 아테나이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장악했다. 이때부터 그는 완전히 딴사람이 되어, 더 이상 민중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았고

  바람처럼 변덕스러운 대중의 요구를 들어주려 하지 않았다.(P 208)

- 그는 민중의 희망과 두려움을 두 개의 키처럼 이용해 그들이 오만할 때는 제 때에 제동을 걸고

  의기소침할 때는 북돋워주고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P 209)

 

* 작품 내용이 절대 분량이 페리클레스의 전공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당시의

  전쟁사나 주요 인물들과의 역학관계에 능통하지 않는 한, 작품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

  여기서는 여기까지만 축약함.

 

[알렉산드로스 ]

- 아드리아 해에서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군인이요 지도자로 세계를 무대로 정복활동

  을 편 최초의 영도자로 그리스의 언어와 제도를 동방 세계에 뿌리내리게 하여 헬레니즘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P 243)

- 소년 시절부터 그는 자제력이 높았다. 다른 점에서는 성급하고 격정적이었지먼 육체적 쾌락에

  는 탐닉하지 않았고 그런 것들을 즐기더라도 상당한 절제를 보였다.(P 248)

- 군자금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터에 나서는 부하들에게 전리품을 잘 나누어주었다고

  하며 그런 일이 자주 반복되자 부하가 전하는 자신을 위해서는 무엇을 남겨두시렵니까?‘라고

  묻자 그는 나는 희망을 남겨두겠소라고 답했다고 한다.(P 264)

  특히, 점령지 해안지대에서 보내온 진귀한 과일이나 물고기를 측근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며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기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P 279)

- 행운이 알렉산드로스에게 전투를 위해 이상적인 지형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승리는

  그런 행운보다는 그가 갖춘 장군으로서의 자질 덕분이었다.(P 273)

- 알렉산드로스는 적에게 이기는 것보다 자신에게 이기는 것이 더 제왕답다고 여겼는지 절대

  여인을 건드리지 않았으며 그는 여인들의 신체 아름다움에 자신의 절제와 극기의 아름다움을

  대비시키며 마치 생명 없는 입상들인 양 여인들을 대했다고 한다.(P 276)

- 자신의 군대가 수많은 전리품들로 방해받아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먼저 자신과 측근

  들의 짐수레를 불사르더

 

* 페리클레스 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작품 내용이 절대 분량이 알레산드로스의 전공과 관련된

  여러 전쟁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당시의 전쟁사나 주요 인물들과의 역학관계에 능통하지

  않는 한, 작품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실정으로 축약은 여기까지

 

[마르쿠스 카토 ]

- 검소한 생활, 꾸준한 체력단련, 불굴의 정신력, 엄격한 도덕성, 적극적인 정치활동 등으로

  재정관, 집정관 등 주요 보직을 엄정하게 수행하였고, 감찰관에 임명되어 활동할 당시에는

  엄격한 법집행으로 감찰관 카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고 함.(P 359)

- 특히, 로마인들은 한미한 집안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사람을 신인(新人)‘이라고 불렀는데

  그들도 카토를 그렇게 불렀다.(P 360)

- 쾌락은 악의 가장 큰 미끼인 만큼 피해야 하며, 혼의 가장 큰 장애물은 몸인데 혼은 자신의

  이성적인 능력을 사용하여 몸의 감각들을 멀리할 때에만 자유롭고 정결할 수 있다.

  이러한 가르침의 영향을 받아 소박하고 절제된 삶을 살 수 있었다.(P 364)

- 카토는 자기는 나쁜 짓을 하고도 벌 받지 않기보다는 옳은 일을 하고도 보답받지 못하고

  싶으며, 모든 사람들의 잘못을 용서하되 자신의 잘못만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곤 했다.(P373)

- 선량한 시민이라면 자기가 칭찬을 받는 것이 국가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칭찬을 받을 만해도

  칭찬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P 391)

- 카토는 재산보다는 집안을 보고 아내를 골랐는데, 그것은 부유한 여자들이나 집안이 좋은

  여자들이나 다 같이 위엄과 자긍심이 있지만, 가문이 좋은 여자들은 원래 수치스러운 행위를

  부끄러워하는 까닭에 명예로운 모든 일에서 남편의 뜻을 더 잘 따르리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P 392)

 

[티베리우스 그락쿠스 傳]

- 두 번이나 집정관으로 선출되고 감찰관까지 지낸 인물로, 로마의 특권층이면서 가난한 시민들

  에게도 제국의 부와 성과를 공평하게 나누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의 소유자였음

- 농지개혁 등과 같은 혁신적인 개혁을 단기간에 추진하려는 과정에서 기존 세력과 부딪혀 목숨

  을 잃게 되는데, 그의 죽음으로 정국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P 407)

- 부자들은 가짜로 꾸며낸 소작인들의 명의를 이용해 소작지를 자기들 것으로 만들었고,

  결국에는 대부분의 땅을 공공연히 자신들의 명의로 소유했으며 자신들의 땅에서 자유민들을

  쫒아내고 외국노예들을 시켜 경작하게 하였다.(P 416)

- 기득권층을 대상으로 토지개혁에 임해서는 민중의 요구가 정당하고 또 민중은 나라를 지키려

  고 큰 위험과 고통을 겪고도 사소한 대가를 돌려받는 만큼 그들에게 양보하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자고 기득권층에 호소하여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의견이 수용된다.(P 423)

* 기타의 내용은 티메리우스의 토지개혁과 관련된 회의와 관련된 내용과 죽음의 순간에 관한

  내용으로 더 이상의 공적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임

 

[가이유스 그락쿠스 ]

- 위에서 언급한 티베리우스의 동생으로, 티베리우스의 토지개혁이 실패하자 정치에 뛰어듬

  형이 추진하던 농지 분배법을 부활시켰으나, 그가 추진하려던 시민법이 외면당하고 로마민중이

  외면하자 자살하고 만다.(P 437)

 

[카이사르 ]

- ’줄리어스 시저라는 영어식 이르으로 더 잘 알려진 율리우스 카이사르‘, ’귀족파의 우두머리인

  술라가 죽은 뒤, 민중파였던 그는 로마로 돌아와 출세가도를 달린다. 카이사르는 군사들에게

  충성심을 심어주고 호감을 사는 데 남다른 재능이 있었는데, 그런 능력이 그의 강력한 집권과

  영토 확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P 461)

* 그와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은 역사와 관련된 사항으로 여기서는 제외

- 카이사르는 수많은 성공을 거두었으면서도 힘들게 성취한 것들을 즐기는 데는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그러한 성공들은 미래의 성취에 대한 자극제가 되어 그의 마음속에 더 위대한 업적에

  대한 계획과 새로운 영광을 향한 열망을 심어 주었다(P 536)

- 카이사르의 통치는 카이사르 자신의 처신에 관한 한 독재와는 전혀 무관해 보였으나 측근들

  때문에 인기를 잃었다. 측근들 중에서도 안토니우스가 가장 큰 권력을 휘두르며 가장 심하게

  탈선했던 만큼 가장 비난 살 짓을 했다.(P 567)

 

[안토니우스 ]

- 카이사르의 심복으로 활동했으며 파르살르 전투에서 카이사르를 도와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는데 공을 세운다. 카이사르의 생질로 입양된 옥타비아누스와 경쟁 구도를 펼치다 다시

  화해하고 레피투스와 함께 삼두정치를 이끈다.

  그후 카이사르를 암살한 브루투스캇시우스를 제거하고 로마 세계를 양분하지만 곧바로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에 빠져 허송 세월을 보내다 옥타비아누스와 벌인 악티움 해전에서

  대패하고 끝내는 자결로 세상을 마감한다.(P 557)

- 그는 역경 속에서도 최선의 자질을 드러내는 특징이 있었다. 방탕스러운 생활을 해 오면서도

  부하들 앞에서 거리낌 없이 섞은 물을 마시고 야샹과일의 뿌리를 먹는 등 병사들 앞에서 솔선

  수범하는 등 선심을 잘 쓰며 친구들과 군사들에게 아낌없이 호의를 베풀었다는데, 이것은 그가

  권력을 잡는데 든든한 밑천이 되었다고 한다.(P 579, 563) 하지만 그의 전반적 생활 태도 때문에

  올곧고 사려 깊은 사람들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P 569)

- 안토니우스는 일단 관직에 진출하자마자 카이사르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으며 군대에서 카이사르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P 568)

- 카이사르가 안토니우스의 낭비벽과 어리석은 생각을 대부분 뿌리 뽑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그의 과오를 알아차리고 나서부터이다.(P 571)

- 클로디오스의 미망인인 풀비아가 안토니우스와 재혼했을 당시 그녀는 통치자(안토니우스)

  통치하고 지휘관을 지휘하는 것이었다.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만났을 때 안토니우스는

  여자에게 복종하도록 길들여지고 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를 사로잡기 용이했다고 한다.

(P 571)

   안토니우스의 성격이 단순하고 사태 파악이 느린 편이다 보니 클레오파트라와의 사랑은

   그에게 결정적인 재앙으로 다가왔다.(P 589)

- 카이사르를 제거하기로 브루투스와 캇시우스 일파와 모의하는 과정에서 주고 받은 정보를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에게 끝까지 알리지 않았으며(P 575)

  거사에 성공한 후,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의 문건에 자기 사람들의 이름을 삽입하여 많은

  사람들을 관리나 원로원으로 임명하는 등 정권을 좌지우지 했다.(P 576)

- 2차 삼두정치의 주역이었던 레피두스는 안토니우스의 소개로 카이사르의 친구가 되면서

  톡톡히 덕을 보았기 때문에 안토니우스에 우호적이었다.(P 580)

- 옥타비아누스는 안토니우스에게 키케로를, 안토니우스는 자신의 외삼촌인 루키우스 카이사르

  를 내주고, 레피두스는 자신의 아우인 파울루스를 내주며(살해하고) 권력을 잡는데 성공한다.

(P 582)

- 소 패러그래프 53부분은 클레오파트라와 옥타비아(안토니우스의 부인)와의 치열한 관계와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어떤 방시으로 홀렸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P 625~6)

- 안토니우스는 완전히 클레오파트라의 꼭두각시가 되어 보병이 옥타비아누스에 비해 훨씬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군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 대패하고 만다.(P 638)

  특히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의 배가 전쟁 중에 도망치는 것을 보고 모든 일을 잊어 버리고

  자신을 위해 싸우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배신하고 달아났다.(P 644)

- 안토니우스가 패전 뒤 자살하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옥타비아누스에게 포로가 되었음에도 불구

  하고 그녀는 자기 자식들이 자신의 왕권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요청한다.(P 659)

- 클레오파트라는 39세에 코브라에 의도적으로 물려 죽었다고 한다.(P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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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렉 로리 지음, 채수범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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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추천 권유도 9

   정말로 최고의 날은 아직 내게 열리지 않았다

 

작품 이야기를 하기 전에 언젠가 신문인지 책인지 기억이 나지를 않는데, 어떤 내용을 읽다보니

하나님 말씀처럼 달고 시원하고 재미있는 책은 없다

라고 쓴 것을 읽고서 나는 속으로 글을 쓴 저자를 속으로 한 없이 비웃은 적이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다종 다양한 여러 분야의 서적을 접해 보니 정말로 그 분이 말씀이 구구절절

가슴에 와 이렇게 감동으로 전해질 줄은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본 작품은 그 중에 하나였음을 고백해 본다.

 

과거 직장 시절 때, 지금도 그렇지만 요란스런 말과 행동으로 번잡함을 특기로 살던 나에게 어느

고참 과장이 나를 조용히 불러서는

너는 절대 크리스찬이 되지 마라. 너같은 사람이 교인이 되면 열혈신자도 되겠지만 아주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골 아프게 만들 소지가 있으니 절대 교인이 되지 마라

라는 소리를 해서 쓴 웃음으로 답을 했는데, 이제는 그 선배의 눈썰미가 정확했음을 여기에

고백하지만 그 분의 예측 중에 틀린 사항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세상을 그 분의 예측처럼

골 아프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다짐이다. 그래도 주님의 말씀을 전함에 있어서 상대를 좀

골 아프게 하면 어떠리 영생을 주님께서 주시겠다는 데도 못 알아 듣는 영생들이 많아 답답한데

말이다.

 

내가 작품에서 완전히 feel이 꽂힌 구절이 있다. 약간의 뻥을 보태면 100번은 외우고 또 외운

성경 문구이다. 비신자라도 한 번 읽고 음미해 보기 바랍니다.

 

[빌립보서 4]

  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요한계시록 14]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뭔가 가슴에 와 안 닿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한 천 번쯤 읽고 또 느껴 보십시오 정말 가슴을 치는

문구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해 보십시오.

나는 그 분의 실체를 믿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이런 글귀를 들려 드리고 싶다.

내 속에 이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만족시킬 수 없는 갈망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 가장 합당한

설명은 내가 다른 세상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설명일 것이다. 아마도 세상의 기쁨은 그러한

갈망을 만족시켜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갈망을 일깨워서 그것을 진정으로 만족

시켜 줄 수 있는 어떤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시기 위한 것일수도 있다

이 글귀도 뜬금없는 소리같이 들리시는 분들이 계실 것인데, 찬찬히 뜯어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순간 !’하는 탄성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그런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언젠가 크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이런 작품을 읽고

나는 이렇소하고 골 백 번 외쳐도 소용이 없다. 가장 핵심이라고 여겨지고 내가 감읍하였던

문구를 여기에 옮김으로서 이를 대신하고자 한다.

 

  1) 예수님은 당신의 필요를 아시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채워 주실 것이다.

  2) 하나님께는 우리에게 벌어지는 문제들이 그 어느 것 하나도 갑작스런 일이 아니다.

  3)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을 맨 나중에 주시려고 남겨 두신다.

  4) 예수님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 개입하셔서 불가사의한 방법으로 상황을 바꾸신다.

  5) 예수님은 당신이 초청하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6) ‘두려움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염려와 함께 우리 주위를 떠나지 않는다.

  7) 돈이 어떤 문제를 가볍게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돈은 그것이 해결한 문제보다 훨씬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8) ‘고통이란 귀먹은 세상을 깨우시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메가폰이다.

  9) ‘믿음을 가진 사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그래서 주님께서는 믿어라 그러면

     너에게 보여 주겠다고 일갈 하셨다.

  10) 기도의 응답을 받기 전이라도 감사는 빼놓아서는 안 될 정도로 중요한 기도의 요소.

     감사는 오히려 특별히 기도가 응답되기 전에 필요한 요소이다.

  11) 인생에는 근심해야 할 이유가 있지만 근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더 많다.

  12)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없을 때에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의지해야 한다.

  13) 우리의 마음에 스트레스와 불안과 걱정이 가득 차게 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14) 하나님은 죄와 불순종에 대해 징계하기 위해 우리의 삶 가운데 어려운 일을 일으키신다.

  15)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고통을 당하는 시간에 당신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

  16)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인내하고 - 마음을 굳게하고 - 불평을 거부하고 - 상황과 관계없이 믿음을 붙들라

 

 

읽고, 느끼고,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자

 

- 성경의 예언을 연구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깨어 있는 모든 순간에 색깔을

  입히며 우리의 인생의 모양을 예언에 맞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이다.

 

- 성경에서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내용이 나올 때마다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거기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행동을 말해주는 어떤 권고나 훈계가 나온다는

  것이다.

 

- 청춘에게는 사십도 늙은 나이요, 노인에게는 쉰도 젊은 나이다.(프랑스 속담)

 

- ‘염려’(worry)라는 단어는 고대 영어의 질식시키다(choke)’에서 파생된 단어다.

  명상이란 결국 내가 사라져서 자연과 존재와 하나가 되는 일이라고 한다면, 기도 역시 어떤

  의미에선 마찬가지다. 그것은 내가 사라져서 신이 내 안에 들어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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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히라이 다카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3.0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추천권유도 : 3

 

작품은 단순한 책이 아니다.

 

내가 단언하건데 작품을 읽으며 작품 속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많은 연구와 내용에

대한 반복적 학습이 수반되지 않고서는 본 작품을 읽었다고 그 누구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다

할 것이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것은 MIT대학 MBA 과정 중 가장 MIT다운과목으로 저자가 추천한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주제로 놓고 이를 활용하고, 응용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머리가 나쁜 탓도

있겠지만 처음 읽을 때는 뭐가 뭔지 몰라서 다시 읽다보니 어느덧 본 작품을 3번 정도 정독을

했음에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그런 난해한(?) 내용이었다.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시스템 다이내믹스란 현상을 피상적으로 인식하는 게 아닌, 그 뒤에 숨어

있는 모델다이너미즘을 보게 하는 사고법에 대한 것으로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통찰력

라고 하면서 정보가 과잉인 시대에는 통찰력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이를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논하고 있는데, 통찰력의 핵심은 본질에서 생각하는 것이고, 본질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올바른 해답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아래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가 작품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나름대로 정리 요약한 것으로

  작품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작품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통찰을 방해하는 아홉 가지 생각 습관]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습관대로 생각을 하고, 거기에 따른 선입견에 지배당해 잘못된

결론을 도출해 낸다.

   1) 현상의 반대를 결론으로 삼는 습관 (: 피곤하다 ---> 휴가를 내자)

      ☞ 피로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단순히 휴가로 이를 만회하려 한다.

   2) 일반론에 만족하는 습관 (: 살이 쪘다 --->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자)

      ☞ 구체적인 방안이 수립되어야 한다.

   3) 프레임 워크에 의존하는 습관(: SWOT)

      ☞ 단순히 SWOT를 완성했다고 해서 해결책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SWOT를 통해

      과거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장래에 벌어질 수 있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

   4) 카테고리에 빠지는 습관 (: 그는 논리적이다 ---> 당연하지 A대학을 나왔거든)

      ☞ 왜 그런가?’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5) 키워드에서 생각을 멈추는 습관 (: 블루오션 전략을 세우자)

      ☞ 키워드를 단순한 구호가 아닌 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6) 초기 가설을 고집하는 습관 (: 그러나, 하지만, 다만...)

      ☞ 상대의 논점을 받아들여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

   7) 생각하는 목적을 잃어버리는 습관

      ☞ 무엇을 하던 목적을 잃어 버려서는 안 된다.

   8) 프로세스만 돌리려는 습관

      ☞ 프로세스만 돌리면 자동으로 해답이 나온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9) 주체성을 잃어버리는 습관

      ☞ 타인의 의사에 의지하려는 습관

 

상기의 나쁜 습관을 고치는 위해서는 스스로 그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함과

동시에 추상적이고 거창한 목표 대신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데 집중할 때 개인적인 통찰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 할 것이다.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법의 활용법을 살펴보면,

사물의 본질을 현상 뒤에 숨어 있는 구조인과로 포착할 수 있는데 우선 그 구조를 모델’,

인과를 다이너미즈라고 부른다여기서 모델이란 그 현상을 만들어내는 구성요소와 구성요소

들 사이의 상호관계성을 일컬으며 다이너미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모델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을 뜻한다.

따라서 현상을 만들어내는 모델이 눈에 보이면 다음에는 그 모델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생각해 보고 머릿속으로 혹은 직접 손으로 그린 모델이 어떤 인가관계에 의해 어떤 다이너미즘을

만들어낼지 생각해 보는 것이 기본 방식이라는 이야기다.

 

[생각을 눈에 보이게 그린다]

   1) 모델을 그리면 본질이 보인다

     - 생각해야 할 요소와 요소간의 인과관계가 포함되어야 함

     - 모델을 몇 장에 걸쳐 복잡하게 그리지 말 것

   2) 플러스 루프(포지티브 루프)와 마이너스 루프(밸런싱 루프)의 이해가 있어야 한다.

   3) 모델을 그릴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할 요소

     ① 인풋 아웃풋 경쟁관계 협조관계 영향자

   4) ‘두께(레이어)를 늘리는 방향으로 생각하라.

       즉, 문제를 수평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수직적으로 그 폭을 넓혀 생각하라

   5) 인과관계는 주목하고 상관관계는 무시하라

   6) 자신이 그린 모델을 주변에 검증을 받아라

 

[다이너미즘을 활용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개념]

   1) 스톡과 플로의 차이

   2) 선형과 비선형의 차이점

   3) 작용(최초의 액션)과 반작용(리액션)

   4) 판세가 바뀌는 시점을 파악하는 것

   5) ‘상전이가 일어나는 시점에 대한 판단인데, 상전이란 물질의 성질 가운데 일부가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로 만들던 제품이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바뀌는

      것,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산업이 바뀌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6) ‘근원적 드라이버를 생각하라

      즉,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레이어 차원에서 상황을 근본적으로 받고 있는 요인을 찾으라

   7) 모든 문제를 함수로 만드는 사고방식을 가져라

   8)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라

   9) 다이너미즘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모델을 바꿔 해결책을 찾는다]

   1)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델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까지 생각해야 한다.

      모델이 같으면 아무리 현상을 바꾸어도 결국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 최악의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

   2) 레버리지 포인트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도구이므로

      문제를 해결할 때는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좋다.

 

[좋은 해결책을 찾는 방법]

   1) 전제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자세 즉, ‘애초에?’라는 키워드는 전제를 의심하는

      데 아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 ‘애초에라고 생각하면 자신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가

      정말로 풀어야 하는 문제인지 의심해 볼 수 있다.

   2) 변방에서 태어난 혁신안이 회사를 구한다.

      , ‘원인과 결과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가까이 붙어 있지 않다

   3) 생각의 범위를 확대해서 관계가 있을 만한 요소를 전부 파악하고 있는지 자문자답

   4) 줌 아웃을 실시해서 눈앞의 문제에서 조금 떨어져서 문제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라.

       눈앞에 있는 문제에 사로잡히면 모든 것을 그 문제로 수렴시킨다. 그러면 시야가 좁아지고

       편협해 질 수 있다. 더구나 본질과 관계없는 문제만 바라보고 있으면 좋은 해결책도 놓치고

       만다.

   5) 해결책 찾기를 위한 좋은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돕는데 바로 어떻게 생각해야 좋을지 미리

       생각하는 것이다 , 문제에 바로 달려들기보다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

 

[통찰력 사고의 4단계 :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는다]

완벽한 시뮬레이션이라 할지라도 직접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 경험하지 않은 것은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반복되고 축적되면 통찰력도 깊어진다.

 

작품을 읽은 결론은 이런 사고의 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이 상당히 요구된다는

점과 이런 사고력(작품에서는 통찰력’)은 단기간에 완성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

   

 

   의미 있는 문구들

 

- 리더에게는 어떻게 행동하느냐보다는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부하직원은 리더를 따르는 게 아니라 리더의 목표를 따르기 때문이다.

 

- ‘일률이란 단어는 대개 평등을 가장한 불평등을 낳는다. 조직의 동기부여 관점에서도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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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삼대 교류사 - 400년을 이어온 윤씨 가문의 정신을 말하다
박유상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추천 권유도 6

작품은 조선 시대 소론의 영수인 '윤증' 선생의 후손인 윤석오, 윤여준 그리고 그 분의 자식인

''''에 대한 가정 훈육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상에서 [부모]로 산다는 것과 [아버지]로 산다는 것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얼핏 생각해 보면 같은 이야기일 것 같지만 나의 짧은 소견으로는 나름의 큰 차이가 있는 단어가

아닌가 생각한다.

, [부모]'넓디 넓은 바다'와 같은 존재여야 하고, [아버지]라는 존재는 '높은 산'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느 날 홀연히 우리 가족 곁을 떠나신 나의 아버지가 생각난다.

내 스스로 생각해 봐도 이해되지 않는 구석은 지금 병환으로 거동조차 못하시는 모친이 버젓이

생존해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 분이 아니신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이 작품을 읽는 내내 더욱

더한 이유를 모르겠다아마도 어머니와는 함께 나눈 애증의 시간이 먼저 가신 아버지보다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릴 적 나의 아버지는 '직업 군인'이셨고, 철든 이후의 나의 아버지는 항상 집에만 계시는

'실업자'셨다. 그리고 내가 사회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던 시기에는 아버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렸으며 다 성장해서 내가 경제적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엔 이미 이 세상 분이 아니셨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작품과 같은 아버지라는 분과 부자 간의 정을 오롯이 나누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나의 아버지께서는 평소 자식들이 힘들어 하거나, 어려운 일에 봉착하게 되면 큰

산으로 혹은 목마름으로 지친 우리 형제들에게 한 바가지의 생수같은 시원한 존재로 조용히

다가 오셨던 분으로 기억한다.

내가 철들어 아버지로부터 들은 말씀을 지금도 가슴에 두고 살아 가는데,

'내 일과 남의 일을 동시에 할 경우 남의 것을 먼저 해 주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라, 네가 하려는 

일은 어차피 네가 해야 될 것이기 때문에 밤을 세워서도 할 수 있지만 남의 것은 네 입장에서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기에 대충 넘어갈 수 있어 성의가 부족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안

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모를까 일단 해 주기로 다짐했으면 처음부터 열과 성을 다해 나의

일처럼 열심히 처리해 주는 습관이 아주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해 주시곤 하였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생각했었는데 나도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신 아버님

연세에 근접하고 보니 아버지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젠 크게 가슴에 와 닿고는 한다.

내가 아이들을 키워 보니 아버지께서 나를 키우실 때 느끼셨던 답답한 심정을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다.

오늘의 이런 현상을 미리 예측하시고 내 자식을 잘 키우는 어떤 언질은 주시지 않으셨지만

나름대로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자식에게 다가 서 보고자 노력은 하고 있다.

그러나 자식에 거는 기대치는 높고, 현실은 낮게 나오는데...운동 실력으로 이런 아들의 실적치를

높일 수만 있다면 또 다른 무슨 방법이 있어 아이들의 실적을 끌어 올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는 데 그게 말처럼 쉽게 되겠는가?

운동 경기를 잘 못한다고 '코치''감독'이 들어가서 뛸 수는 없는 게 아닌가?

일단 나의 아버지가 나를 믿고 기다려 왔듯이 나 역시 나의 아이들을 믿고 또 믿으며 기다릴 수

밖에..........

작품에서처럼 부모 자식간에 '대화'가 살갑게 오가는 가정이 있을까를 생각해 보는데,

나는 감히 말하지만 '나의 집'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 아마도 나의 마누라는 결사적으로 나의 이런 주장에 대해 '부정'을 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입장

  에서는 이를 반박할 수 있는 여러 증거가 있기 때문에 내 마누라의 주장을 가볍게 일축시킬 수

  가 있다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아버지들과 예비 아버지들에게 감히 이 작품을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작품에 언급되고 있는 내용 중에서 나의 아들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영광의 길로 알고 뭇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간 길이 멸망의 길이 되는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지금 네게 주어지는 길이 당장은 고통스러워 보일지라도 그것이 하느님이

 주신 최선의 길이라 믿고 최선을 다하면 정말 최선의 길이 된다]

 

는 이야기와

 

"어제를 망각하고 사는 자에게는 오늘이 없고 오늘을 잊고 사는 자에게는 내일이 없으며

내일을 대비하지 않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다"

는 이야기를 추가적으로 꼭 들려 주고 싶다.

작품에서 얻은 잡지식

- 후손에 의해 획득된 형질도 오랜 세월을 거쳐 유전된다. 책 속에 글로 남는 것이 아니라

  세포 하나하나에 박혀 전해 질뿐이다

- 만권기(萬卷氣)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가지는 호연한 기상

- 해서체 : 똑똑한 정자체로 쓰는 한자 글씨체

- 행서체 : 획을 약간 흘려서 쓰는 한자 글씨체

- 초서체 : 획의 생략과 연결이 심한 한자 글씨체

- 역지사지의 정신이 사람을 대할 때 합리적인 사고의 근간이 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큰 나라를 이룩하고, 벼슬아치가 참으면

  그 지위가 올라가고,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하고, 부부가 참으면 일생을 해로할 수 있고,

  친구끼리 참으면 이름이 꺽이지 않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느니라                        (공자)

- 몇몇 아버지는 아들에게 하늘에서 주신 선물과 같은 존재이다

- 인생은 선택이고 결코 모든 것을 얻을 수 없다

- 아들들에게 받는 평가를 성공의 척도이다

- 남자는 아버지로서 아내의 눈을 통해 어머니를 새롭게 본다

- 작품에서 나온 윤 씨 일가의 가르침 일부

   1) 근검 절약하라                       

   2) 남을 돕고 살아라

   3) 일에 성실히 임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4) 늘 남을 배려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5) 사람은 평등하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하라

   6) 도움을 구하는 사람을 절대 그냥 보내지 마라

   7) 책을 손에서 놓지 말고, 독서를 생활화해라

   8) 잡기를 즐기지 말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9)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마라

  10) 몸을 움직이고, 좁은 땅이라도 있으면 경작하라

  11) 투철한 민족의식을 가져라

  12) 시대에 맞게 합리적으로 생각하라

  13) 생명을 소중히 여겨라

  14) 분노가 치밀 때는 한순간을 참아라

  15) 열 다섯 살까지 교육하고 그 후에는 완성된 인격체로 대하라

  16) 남자답게 넓은 품을 지녀라

  17) 최고의 스승은 아버지다

  18) 아이들이 성장할 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라

  19) 기는 꺽지 않되 규범은 반드시 가르쳐라

  20) 열 다섯 살 이후에는 믿고 기다려라

  21) 자식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마라

  22) 민주주의 출발은 가정이다

  23) 자식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라

  24) 각자의 개성에 맞춰 교육하라

  25) 가족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라

  26) 부모의 자리를 확고히 하라

  27) 생각하고 행동하고, 시민 의식을 갖고 살아라

  28) 신뢰는 인간 사회의 기초다, 신뢰를 쌓고 깨트리지 마라

  29) 하루에 10분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라

  30) 인생은 선택이다. 득뿐만 아니라 실도 받아 들여라

  31) 사물의 다양한 측면을 보아라

  32)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라

  33)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정신적 풍요를 쫓아라

  34) 개인의 삶과 공공을 위한 삶을 조화롭게 하라

  35) 괴롭고 힘든 일을 직면하라, 삶은 반드시 보답한다

  36) 언제 어디서나 열린 생각과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라

  37) 세상의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삶을 풍부히 만들어 가라

  38) 평등하고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라

 

자신의 자식에게 위에서 언급되고 있는 윤 씨 일가의 강조 사항 중 몇 가지나 강조하였는가를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부자 관계' 혹은 '훌륭한 아버지'가 되는 좋은 지름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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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복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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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9

 

나는 작품을 읽으며 비탄감에 젖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또 그렇게 살고 싶어 이 작품을 읽고 있지만, 이 땅의

어느 구석에서는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이 여러 가족에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극악무도한 무뢰배들의 이유 없는 포격으로 우리의 젊은 영혼들이 사랑하는 그들의 부모, 형제

곁을 영원히 떠나게 되었고,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섬으로 들어갔던 어느 가족의  '가장' 역시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무엇을 얻고자 한 행동이었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분들의 명복을 빌 뿐이다.

 

작품의 제목처럼 진정 "행복의 정복"이 가능한 것이고 '성공하면 진정 행복'할까?

저자는 "행복도 결국 성공의 한 요소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공하기 위해서 나머지 요소들을 모두

희생한다면 결국 지나치게 비싼 대가를 치르는 셈이다" 라고 설파하고 있는데, 아주 공감되는

대목이다.

나름대로 의미를 해석해 보면, 결국 행복을 추구하는 행위를 '도박'에 비유하면 한 번의 베팅에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걸지 마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외신을 통해 접하는 기사를 보면,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갖기 위해 정치권을 떠나는 거물 정치인도 있었고, 자신의 어린아이를

더욱 살뜰히 보살피기 위해 유명 회사의 CEO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사람에 대한 기사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왜 그런 부귀영화, 명예 이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다 집어 치우고 평범한

일상과 가정으로 돌아가려 하였는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가진 자들의 배부른 행동이라고 치부하기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는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이라면 자신이 희망하는 모든 것을 다 소유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만은 그렇지 못한

게 또한 현실일 것이다.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어느 순간 자신이 소유한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 하나만 고를 수 밖에 없는 기로의 순간이 닥쳐 왔을 때 위에서 언급한 여러 사람들은 그 무엇

보다 바로 모든 '행복의 근원인 가족'을 선택했기에 그런 결과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제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평소와 달리 택시를 이용해 출근하게 되었다.

운전기사는 잠이 덜 깬 상태로 좌석에 앉은 내게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로 나의 선잠을

깨우고 있었는데, 그 분의 이야기 중 하나가 마음에 와 닿았다.

 

폭설 아니 눈이 징그럽게 내리던 어느 날,

손님을 못 찾아 계속 허탕을 치며 돌아 다니고 있었는데 손님이 없다는 것에 대한 부아보다

갑자기 눈이 이렇게 내려 빙판길같은 도로를 질주하는 자신을 걱정해 그 흔한 겉치레 안부 인사

조차 해주는 가족 구성원이 하나도 없다는 데 대해 은근히 짜증과 함께 열통이 끓어올랐다고

한다. 짧은 순간이지만 마누라도, 자식도, 며느리도 다 필요 없다는 생각에 신경질이 밀려 오면서

그렇게 서글플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한적한 갓 길에 차를 주차시키고 자신의 인생사를 반추하며

화를 삭이고 있을 즈음에 기사분의 며느리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고 한다.

 

"아버님 지금 어디세요?"

 

내키지 않는 기운 빠진 목소리로 "운전하고 있다"

 

"아니 아버님이 돈이 없으세요, 집이 없으세요 이 폭설 속에 무슨 운전이세요"

 

"아니 괜찮다, 이 정도 눈쯤은..."

 

"용돈 버시는 재미와 손주들 과자 사 주시려 소일 거리로 하시는 운전에 그렇게 목숨을 걸고

하시면 어떡하세요? 아버님의 건강과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오늘은 운전 그만하시고 당장

아버님 댁으로 돌아가세요 네~~~"

 

운전기사는 그 상황을 아주 리얼하게 이야기하면서 정말로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을 룸 미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또 어떤 것이 진정한 행복의 정복인지에 대한 사례를 보여 준 아름다운

이야기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아들만 셋 있는데, 녀석들이 사춘기를 얼마나 혹독하게 치루었는지 솔직히 그 때 이야기는

지금도, 앞으로도 꺼내기도,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다. 그렇게 우리 부부를 힘들게 했었던

녀석들이 군대 제대 후, 슬슬 인간 노릇을 하려고 내뱉는 말들이 우리 부부를 감동의 물결로

몰아넣고는 한다.

눈이 조금 내리거나 번개가 좀 심하게 치는 날이면 어김없이 안부 전화가 온다.

전화가 안 되면 문자라도 날린다. 아버지 엄마가 걱정된다며 조심하라고 말이다.

기가 막힐 일이다. 옛날 같으면 무슨 소 닭 쳐다보듯이 했을 녀석들인데.......자기들도 나이를 먹어

가니 부모 소중한 것은 아는가 보다. 내가 가끔 녀석들이 내게 보여 주는 평소와는 다른 행동에 놀라는 표정으로 
 

"왜 옛날처럼 하지"

 

그러면 녀석들은 빙그레 웃으며 이야기한다.

 

"아부지~~~사랑합니다"

 

녀석들은 모를 것이다.

아버지 가슴에 기쁨의 눈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나는 진짜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저자께서 '행복의 정복'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다고 나는 생각하는 바이다.

행복의 정복에 필수 요소는 바로 가족 구성원 간의 '사랑'이며 이것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구성원간의 노력, 관심, 이해 이 모든 것들이 멋지게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더욱 좋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행복의 비결"은 가족 구성원 간에 되도록 폭 넓은 관심을 가지는 것 그리고 따뜻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이야기기하고 싶다.

관심 분야가 많은 사람일수록 행복해 질 기회는 그만큼 많아지고 불행의 여신의 손에 휘둘릴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불행의 원인이 분명히 자신의 환경 속에 그리고 자신의 마음 속에 있을

그것과 맞서 싸우는 것이 최우선이지, 두려워서 외면하거나 미리 체념하고 무릎 끓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세계에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일인당 GDP 1800달러인

'부탄'인 반면, 우리나라의 '행복 지수'102위라고 한다.

그런데 행복지수 1위라는 발표 후 이민이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고 그래서 땅 투기가 일어나고

하여 지금은 그리 행복한 나라가 아니라고 한다. 행복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기도 한 모양

입니다. 행복은 바로 자신의 마음과 가슴 속에 있다는 사실을 잊고 말입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파랑새'를 찾아 여기 저기 헤맸지만 결국은 찾지 못하고 그 행복의

파랑새를 자신의 집 처마 밑에서 찾아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을 무슨 수로 정복하겠습니까? 그냥 현실을 즐기며 사는 게 진정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언젠가 이런 류의 작품을 읽고 뭔가를 끄적거린다는 것만큼 고통스럽고 힘든 작업이 없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역시 요번도 동일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 작품에서 작가가 강조하려

고 했던 내용을 여기에 축약해 올려 보았습니다. 읽어 보시고 행복해 지시기 바랍니다.

 

 

   작품을 읽으며 마음에 든 문구들

 

- 부자들 자신이 불행하다면, 사람들을 부유하게 만들어 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

 

- 무엇보다도 내가 삶을 즐기게 된 주된 비결은 자신에 대한 집착을 줄여서이다.

 

- 전형적인 형태의 '불행한 인간'은 어린 시절에 정상적인 만족을 누리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 술에 취하는 것은 일시적인 자살이나 다름없다. 술에 취해서 누리는 행복은 불행을 잠시 중단

  시키는 데서 오는 순간적이고 소극적인 행복이다.

 

-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삶의 기쁨은 언제까지나 신선함을 지닐 수 있다.

 

- 오늘날 사람들이 '냉소주의'에 빠지는 이유는 낡은 관념이 그들의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고

  자신들의 행위를 규제할 만한 윤리가 서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처음에는 신앙을 강조했던 청교도적 도덕주의자들이 현대에 와서는 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청교도주의 시대가 만들어 낸 경주는 의지만을 과도하게 발전시키고 감성과 지성을 쇠약하게

  만들었으며, 경쟁의 철학을 자신의 본성에 가장 적합한 철학으로 택했다.

 

- 인류가 저지르는 죄의 절반 이상은 권태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서 도덕주의

  자들은 권태를 심각한 문제로 여긴다.

 

- 자극이 지나치게 많은 삶은 밑 빠진 독이나 다름없다.

 

- 어느 정도 권태를 견딜 수 있는 힘은 '행복한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이것은 젊은 사람들이 배워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다.

 

- 순전히 육체적인 피로는 지나치지만 않으면 행복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된다.

- 사랑을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사랑 그 자체가 기쁨을 빚어내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필요가 없을 때에도 사람은 권태를 느낀다. 권태의 반대는 즐거움

  이 아니라 자극이다. 자극에 대한 욕망은 인간, 특히 남성에게 있어 매우 뿌리 깊은 것이다.

 

- 일시적인 열광이나 취미는 근본적인 행복의 원천이 아니라 현실 도피의 수단에 불과하다.

  근본적 행복은 무엇보다 인간과 사물에 대한 따뜻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 걱정은 두려움의 한 형태이며, 모든 두려움은 피로를 빚어낸다.

 

- 자극에 대한 욕구가 한계를 넘는다면 그것은 왜곡된 성격이나 본능적인 불만족의 징후이다.

 

- 걱정 다음으로 불행의 유력한 원인이 되는 것은 아마 질투심일 것이다.

 

- 현명한 사람은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어떤 것 때문에 자신의 즐거움을 망치지 않는다.

  질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사물 사이의 관계를 통해 보려는 데서 생긴다.

  이런 질투를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는 '피로'를 줄이는 것이다.

 

- 발각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집단에서 추방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 죄의식은 대부분 여섯 살이 되기 전에 어머니나 유모에게 받은 도덕 교육에서 비롯된다.

 

- 이상적인 도덕군자란 즐거움의 효과를 능가할 만한 나쁜 결과가 생기지 않는 한도 내에서 모든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다.

 

- 죄의식은 피곤하거나, 아프거나, 술에 취했거나 그 밖의 여러 가지 원인에서 의식적인 의지가

  약화되는 순간에 가장 활발하게 나타난다. 죄의식이 강하게 나타날 때에는 이를 질병이자

  약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 자아가 분열되어 있는 사람은 자극과 오락거리를 찾게 된다. 뭔가에 도취해야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은 거짓된 행복이며, 충족감을 줄 수 없는 행복이다.

 

- 성자처럼 살아 보려는 노력은 일종의 자기기만과 연관되고, 자기기만은 쉽게 피해 망상으로

  이어진다.

 

- 일탈적인 언행이 용서받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그 사람이 얼마나 상냥하고 붙임성 있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 여론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의 마음을 옥죄어대며 발전을 저해한다.

  따라서 크게 보면 굶어 죽지 않고 감옥에 가지 않을 정도로만 여론을 존중하면 된다.

  이러한 한도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지나친 횡포에 자발적으로 굴복하는 것이고, 모든 면에서

  행복을 가로막기 십상이다.

 

- 취미와 욕망을 통해서 행복을 얻으려면 그 취미와 욕망은 건강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

  그리고 사회적 명예를 해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사람들이 열정을 잃게 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데 있다.

 

- 인생에 대한 일반적인 자신감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필요로 하는 만큼 올바른 사랑을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을 때 생긴다.

 

- 가장 바람직한 사랑은 서로 생명력을 주고받는 사랑이다. 받는 사랑은 마땅히 베풀어야

  사랑을 해방시켜야 한다.

 

- 여러 종류의 신중함 가운데 진정한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치명적인 것은 사랑에 대한 신중한

  태도다.

 

- 부모가 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볼 때 인생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도 지속적인

  행복이다.

 

-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양쪽 모두가 만족감을 얻으려면 상대방의 인격이 다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 자부심 없는 사람은 결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고, 자기 일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은 결코

  자부심을 가질 수 없다.

 

- 인생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태도는 인간이 갖추어야 할 지혜와 참된 도덕의 근간이며,

  교육을 통해서 길러져야 할 덕목 중 하나다. 건실한 목적이 행복한 인생의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필수조건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견실한 목적은 대개 일을 통해서 구현된다.

 

- 자신이 맡은 일에 지나친 관심을 쏟는 사람은 늘 극단주의로 빠져 들 위험이 있다.

 

- 불행이 닥쳤을 때 불행을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복할 때 폭넓은 관심사를 기르는 것이

  현명하다.

 

- 인생의 폭이 협소할수록 우연한 사건이 우리 인생의 모든 의미와 목적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 된다.

 

- 노력과 체념 사이에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용을 지켜야 한다.

  중용은 재미없는 이론일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많은 문제에 관한 한 정확한 이론이다.

 

- 개인적인 일의 실패나 불행한 결혼 생활의 고통을 참아 낼 수 있게 하는 것은 비개인적이며

  원대한 희망에 집중하는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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