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의 고독 - 시간과 자연을 걷는 일에 대하여
토르비에른 에켈룬 지음, 김병순 옮김 / 싱긋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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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3


작품을 읽으며 들었던 느낌과 생각은

'내가 작품과 같이 자연이 어우러진 길을 오롯이 혼자 걸었었던 적이 있었을까?'

였다. 모르긴 몰라도 대다수 대도시에서 성장기를 보낸 도시인들에게는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이 꿈만 같은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한마디로 너무도 부러운 내용으로 가득한 작품이었다

한국의 성인 남자라면 아마도 나이가 들어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걷는 수단으로 걷기운동에 몰입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군대에서 경험한 천리행군, 100킬로 행군을 통해 걷기를 

혹독히 체험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곳곳에 도보 여행자들을 위한 순례길이 많이 생겨나 좋다고는 하나 작품과

같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그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그런 장소 개발이

아직은 부족한 게 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너무도 부러운 작품이었다.

어찌되었던 작품은 단순한 과 관련된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고 있지 않고 을 매개로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가족 이야기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점은 우리 모두 잊고 

살아왔던 것을 상기시켜 주는 작품이면서 내면적 성찰을 촉발시키는 작품이었다.

작품을 통해 나를, 내가 살아온 길을,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

나만의 문구들을 정리해 보면

 1) 길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만 동시에 과거의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가게 하기도 한다.

 2) 내가 어렸을 때, 길은 내 삶의 전반을 일관되게 흐르는 하나의 공통된 매락이었다.

    걷기는 존재의 자연스러운 부분이었다. 걷지 않고는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길은 모든 곳에 있었다

 3) 개울은 힘들이지 않고 지형을 헤치며 나아간다 그리고 똑바로 일직선을 그리며 흐르지

    않는다. 또한 가장 짧은 거리나 빠른 길을 골라 가지도 않는다

 4) 모든 문제의 핵심은 결국 선택이다. 스스로에게 충실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5) 길을 잃는다는 것은 현재 온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다

 6) 걷는 것은 인간에 필요한 삶의 일부다

 7)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말 세상은 온통 무대다라는 말은 배역보다는 우리가 그 배역을

    연기하는 장소를 더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8) 천천히 걷는 것은 일종의 절제된 기술이다.

 9) 길은 자유와 모험의 상징이다.

10) 우리는 길을 어딘가로, 미래를 향해, 우리 앞에 놓인 무언가를 향해 가는 경로로 생각한다

     그러나 길은 뒤쪽, 우리가 그동안 지나온 시간과 장소를 가리키기도 한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문구들이라 생각하며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독서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큰 교훈을 던져주는 문제적 작품은 아니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다.

작품은 저자가 뇌전증이라는 건강상의 문제로부터 시작된 걷기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나 역시 나이가 나이인지라 1년 전부터 외국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헬스클럽도 다니며 뛰기도 하고 근력운동에도 매진하였지만 최종적으로는

걷기 운동을 선택하고 그 운동에 몰입하고 있다.

 

타지에서 단순히 체력 증진을 위해 선택한 운동은 내가 평소에 즐겨하는 뛰기 운동이었는데

오로지 무작정 뛰는 유산소 운동만이 진정한 운동이라 생각했는데,

우연히 새벽에 마주한 현지인들의 걷기 운동의 모습을 보면서 저게 운동이 될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1년 여의 시간을 그들을 따라 걷다 보니 걷기의 매력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터넷을 통해 걷기 운동의 효과를 확인하고는 그 매력에 흠뻑도취 되어 걷기 

운동의 매력에 빠져 있는 상태다.

내가 경험해 본 바로는 새벽 걷기 운동의 잇점이 하루의 시작을 차분히 생각하며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뛸 때 자신의 몸에 집중하지만 걷기 운동은 뛸 때는 몰랐던 더

정확히 말하면 그동안 간과했던 자신을 돌아보는 개인적 성찰의 시간을 더 맣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 걸으면서 찬찬히 어제의 일을 반성하고 되짚어 보면서 오늘 해야 할 일 중에서 어제와 같은 

실수 내지는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나 스스로도 상당히 놀라며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 나이도 어느 정도 된만큼 주변인들에게 걷기 운동의 효과를 널리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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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기술 -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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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진정한 행복은 절제에서 나온다(요한 볼프강 폰 괴테)

 

작품의 제목만 갖고 내용을 예측해 보았을 때에는 단순히 개인의 절제력을 함양해 줄 수 있는

누구나 쉽게 알고 있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가 기술되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해당

작품을 열어 보았는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처음 가졌던 생각과는 다른 내용과 전개가 나를

당혹하게 하였지만 필자가 주장하시는 삶의 연륜에서 묻어져 나오는 여러 내용에 동의하면서

큰 틀에서의 절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된 시간이었고 한 참 작품을 읽다 보면

내가 무슨 철학 작품을 골랐나?’하는 의구심이 들어 책 표지를 펼쳐본 게 아마도 서 너 번은

될 정도로 쉽게 읽혀질 작품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저자께서 주장하시는 여러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싫으신 분들은 소제목으로 붙여진

기꺼이 뒤처지고 더 많이 내려놓을 용기

선택지 줄이기

진짜 원하는 것 하나만 바라기

기뻐하고 감사하기

단순하게 살기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

라는 제목만 가슴에 새기며 살아도 해당 작품을 섭렵한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읽는 본인도 연륜이 쌓여가면서 위의 소제목처럼 나의 일과 삶을 바라보는 자세와 생활방식이

작품의 주장처럼 변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 나도 절제의 달인이 되어 간다는 생각이 크게

든 시간이었다.

 

 

작품의 내용을 이야기하기 전에 나에게 다가온 몇 문구를 먼저 제시하면

1) 인간이 살면서 모든 것을 다 해봐야 한다는 유혹은 만족할 줄 모르고 끝없이 더 많은 것을’ 

   원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다. 이는 현대 자본주의 문화의 본질적 요소이기도 하다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불필요한 욕망을 절제하고 기꺼이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한다

   정말 가치 있고 중요한 단 한 가지에 마음을 쓸 줄 알아야 한다.(P 93)

 

2) 절제의 기술은 더 힘든 상황에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내 앞에 놓인 

   무언가를 기쁘게 내려놓는 마음이다.(P170)

 

3) 오늘날 사회는 우리 앞에 무수히 많은 선택지를 늘어놓고 선택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을 온전히 개인에게 떠넘긴다. 결과가 잘못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선택을 한 개인에게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필요하지도 않은 수많은 선택지 사이에서 헤매지

   말고 불필요한 선택지는 과감히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P183)

 

4) 절제의 기술을 배우는 일은 단지 공허한 금욕주의를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충분히 행복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P200) 


저자는 총 5가지 항목으로 절제술을 세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각 항목에서 강조하고 있는 

사항을 정리해 보면

 

1. 선택지 줄이기

-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추상적 개념의 자기 절제만이 아니라, 세상과 타인에 대한 신뢰다

  절제 능력이란 오롯이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상황과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 절제의 기술은 실존적이며 윤리적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의미를 가진다.

- 신이여, 우리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평온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의 차이를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스토아 철학의 요지)

- 절제는 계속해서 쾌락 쳇바퀴를 달리는 행위, 새로운 쾌락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행동을 

  멈추는데 쓰여야 한다.

- ‘얀테의 법칙이란 내가 대체 뭐라고?”라는 태도를 바탕으로 하며, 성공에만 목매는 일은 다소 

  천박하다고 여기는 생각을 말한다.

   ---> 심리학에서는 이런 전략을 방어적 비관주의라 부르며 고난과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비

         하기 위해 미리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는 것

- 우리는 삶에서 선택할 것이 많은 걸 대체로 좋아하지만, 거기에는 부작용도 있다.

- 행복은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상태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타인들에게 올바르게

  매여 있는 상태다.

- 무언가를 하지 않음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만드는 방법

  1) 선택의 자유를 어떤 방법으로든 자발적으로 구속한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2) 가장 좋은 것이 아닌 그럭저럭 괜찮은 것을 찾는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3)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4) 우리가 내린 결정을 뒤집을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5)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덜 기울인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결국 최대의 만족을 얻으려는 생각이 삶을 망친다는 것이다.

 

2. 진짜 원하는 것 하나만 바라기

- 욕심을 부려 전부 다 가지길 원할수록 삶은 장황해지고 너저분해질 뿐이다.

- 마음의 순결함은 단 한 가지만 바라는 것으로 오직 ()’을 바라야만 한다(키르케고르)

- 실존적 관점에서 한 가지만 바라려면 다른 것들은 기꺼이 포기하고 내려놓는 절제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

- 원하는 것을,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하는 것이 성공이다.

                                                                                                   (토니 로빈스)

- 세상에는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음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도덕이나 종교가 우리에게

  거듭해 가르치는 교훈이다.

- 논쟁에서 이기는 일보다 진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자세가 중요하다

-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해서 생기는 실망보다 욕망의 결핍이 더 나쁠 수

  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옳은 것을 이루려 욕망하는 일이 더더욱 중요해 진다

행복한 삶이란 내면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는 일이다.

- 우리가 하는 것만이 아니라, 기꺼이 놓아버리는 것들 역시 우리라는 사람을 만든다

 

3. 기뻐하고 감사하기

- 서양 철학의 기본 사고방식에 따르면 우리 각자는 자립적인 인간으로서 각자 내면의 소망과

  취향을 최대한 실현하려는 존재다.

- 우리 삶을 구성하는 상호의존성은 삶의 기본 조건으로 우리가 서로 의존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관계망이 제 역할을 하려면 구성원 모두가 절제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

- 우리가 침묵의 기술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말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언어가 없다면 침묵을 배울 이유가 없다. 침묵을 배울 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 말하는 능력은 이기 때문에 우리의 고통은 말하는 능력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침묵하지

  못하는 무능력에서 나온다.(키르케고르)

- 침묵과 복종과 기쁨은 우리에게 윤리적 특성과 존엄을 부여하는 것들이며, 자기 절제를 토대로 

  삼는다.

- 사람은 관조적 지혜와 실천적 지혜를 둘 다 부여받은 유일한 생물이다

- 덕은 두 악덕 사이의 중용이다.(아리스토텔레스)

- ‘절제는 인색함과 한없는 관대함 사이에서, 비겁함과 무모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으로

  절제를 그리스어로 소프로시네라 했다.

- 정치가 다양한 생각과 이해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잡은 일이라면, 절제와 침묵, 성찰은 우리가 

  배울 가치가 있는 능력이다.

- ‘좋은 품성을 지녔다는 말은 자기 충동에 아니요라고 말하며 유혹에 저항할 능력을 지녔다는 

  뜻이다. 품성은 저항하는 능력, 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능력, ‘아니요라고 말하는 능력과 관련 

  있다.

- 모든 것을 절제해야 한다. 심지어 절제까지도. 잘 다듬어진 감정만이 올바른 절제를 기를 수 

  있다. 감정이 이성과 대립하지 않고 세상에 대해 믿을 만한 지식을 제공해 줄 때 올바른 절제를 

  할 수 있다.

- 윤리는 추상적이고 지적인 게임이 아니라 실천적 모험이다. 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해 

  주는 절제라는 품성을 갖추려면 건강하게 잘 가꾸어진 감정이 필요하다.

 

4. 단순하게 살기

-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적, 정치적 측면에서 절제가 필요하다.

- 경제적 평등이라는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잘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회다.

- 예전에는 성실히 일하고, 아끼고 저축하며 절제를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이 좋은 시민이었다면 

  작금에는 모든 것을 소비하며 만족을 모르는 사람, 계속 앞서가기 위해 노력하길 멈추지 않는 

  사람이 좋은 시민으로 변모했다.

-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불안은 너무나도 친숙한 감정이다.

- 어떤 흐름에서 뒤처지고 마음을 내려놓다 보면, 지금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이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된다.

-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집단적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을 개개인에게 떠넘길 때가 많다.

-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것보다 적게 가지는 것에 만족하려면 성숙하고 잘 다듬어진 정신이 필요.

- 우리가 무엇이 의미 있는지 깊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여가가 중요하다.

- 절제는 힘든 고통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 긍정적인 가치로서 절제의 

  기술은 어떤 의미에서는 단순하게 살기 운동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5.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

- 어떤 선택을 하든 필연적으로 다른 무언가를 놓치기 마련이다.

- 우리는 내려놓는 일과 뒤처지는 일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단순한 삶에 즐거움을 

  느끼고 좋은 삶을 사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어떻게 선택해야 하는가?

  1) 선택해야 할 때를 선택하라              2) 오직 최고만 좋다는 생각을 지양하라

  3) 대부분의 결정은 되돌릴 수 없다       4) 감사하라

  5) 무언가에 중독되었다고 느낄 때 쾌락 쳇바퀴를 생각하라

  6) 남과 비교하지 마라                       7) 한계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라

좋은 환경을 가꾸는 일이야말로 굳건히 뿌리 내리는 삶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혁신과 파괴에서 희망을 찾으려 한다. 혁신적 사고를 하려면 우리가 사는 

  시대와 장소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 기존의 틀을 완전히 부술 때보다는 틀을 강조하고 유지하는 큐레이터와 보호자들이 있을 때

  더 잘 이루어진다. 미래에는 이런 존재가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솔직히 작품을 정리하며 많은 생각을 해 보는데, 저자가 말씀하시려는 내용의 실체적 진실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말았으나, 작품의 뒷부분에 결론적으로 말씀하시려는 내용을 보는 순간

내가 어떤 이유에서 이 작품을 골랐는지를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

쳇바퀴에서 내려오는 일은 단지 개인의 의지력에만 달린 문제가 아니다. 쳇바퀴가 존재하지

않는 문화를 창조해내는 게 더 중요하다.

이런 사회와 문화를 창조하는 가장 훌륭한 길은 우리가 물려받은 좋은 의례를 지키고 삶의

미학을 창조해내는 일일 것이다.

우리가 어떤 하나의 가치를 굳게 지키고 그 위에 바로 서 있으려면, 다른 것들은 내려놓을

수 밖에 없다. 하나의 가치를 위해 다른 많은 것을 내려놓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실존적으로 윤리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우리가 행복한 삶을 꾸려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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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청기사 - 1918년의 ‘코로나19’, 스페인독감의 세계문화사
로라 스피니 지음, 전병근 옮김 / 유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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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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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스페인 독감의 세계문화사라는 부제가 알려 주듯이 작금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코로나 19’의 태동에 대해 또 그런 페더믹 상황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대처해 왔는가를 

보여 주고 있는 작품으로 어떤 특정 사안과 방법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도 있었지만 사회

국가,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현상과 대응에 대해 논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야기에 앞서 작품 제목 죽음의 청기사성서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네 명의 기사 중 

하나로, 세상에 종말을 가져오는 네 가지 재앙 중 질병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설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을 읽고 덮으려는 순간 앞 부분으로 돌아와 작품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하려는 순간 내 

눈에 들어온 문구는 병은 병에 그치지 않았고, 유산이 되고 역사가 되었다’ 였는데 아주 적절

하게 작품 내용을 설명한 문구였다는 생각을 해 본다.

 

스페인 독감의 위력을 보여주는 자료는

‘191834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9203월 마지막 사례가 있기까지 지구상 3명당 1명 

, 모두 5억 명의 사람을 감염시켰으며 5천 만 명에서 1억 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1차 세계 대전(1,700만 명)2차 세계 대전(6천 만 명)을 넘어섰다.

 

중요한 것은 스페인 독감이 어마 무시한 결과를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만 기억될 뿐 

집단적으로는 기억되지 않고 있으며, 공간적으로 광범위했지만 시간적으로 얕았던 반면 전쟁은  

좁으면서도 그 충격파는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이를 잊힌 재난이라 부르고 있다.

 

작품을 덮으며 생각을 정리하려고 했으나 작품 후반부에 저자의 시각으로 내린 결론 

, 가장 위험한 상황은 지금 살아 있는 사람 중에 아무도 노출된 적이 없는 새로운 변종이 

우리 가운데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막을 최선의 방법은 감시와 예방에 효과적인 도구를 갖고 관련 정보를 숙지한 상태에서 

지침을 잘 따르는 공중을 상대하는 것이다질병 봉쇄 조치가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따랐을 때 

가장 효과적이라면 사람들이 병의 본질과 그것이 낳는 위험에 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적시에 전달해야 할 것이다.

나는 작품을 읽고 이렇게 글을 맺고 싶다.

 

독감이 발병했을 때 병명과 원인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 했을 때, 현대라고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원인을 몰랐기 때문에 또 처음 접하는 질병이었기에 인간은 과거 유사하게 진행된

병에 대한 치료법으로 병을 이기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별 호과가 없자 고민했을 것이고 또 연구했을 것이다.

그러다 병의 실체를 알게 되었으며 그 치료에 도전하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병원체 역시 호락호락 인간에게 자기의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 냈을 것이고 이것은 지금도 진행 중이며 그 결과 나타난 것이 오늘날 우리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 19’가 아닌가 생각한다.

현대의 의학자들은 애써 말하고 있다.

앞으로의 미래는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 밖에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 스스로가 바이러스와 공존하기 위한 백신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 히포크라테스는 유행병이라는 뜻의 에피데믹이라는 단어를 의학적인 의미로 사용한 최초의 

  인물이었다

- 바이러스는 혼자 힘으로 증식할 수 없기 때문에 숙주의 세포에 침투해 그 세포의 증식 기관들

  을 납치해야만 한다. 그 다음 바이러스의 자손이 그 숙주를 떠나 새로운 숙주를 감염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이러스는 원 숙주와 함께 수명을 끝내게 되는데 이것이 독감의 최후다.

독감은 인간과 동물 둘 다 감염시키는 미생물이 있다

- 독감의 자연적 병원소로는 일반적으로 조류, 특히 물새류가 꼽힌다.

어떤 종이 어떤 병원균의 보유고 역할을 함으로써 얻는 큰 이득은 그 병에 자신은 걸리지 

  않는다.

- 독감은 인간의 질병이 된 순간부터 인류의 역사를 빚기 시작했다.

- 범유행성 독감의 기원과 전파 방향을 밝혀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럽인은 적어도 

  19세기부터, 과거 자신의 동족이 신세계 구석구석에 치명적인 질병을 남겼던 사실은 잊은 듯,

  새로운 역병이 돌 때마다 그 역병이 중국 혹은 유라시아 스텝 거주민이 사는 고요한 지대에서 

  불어오는 것으로 속단해 왔다.

18세기와 19세기에 일어난 모든 분쟁에서 전쟁터의 부상보다 질병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더 많다.

 

- 세균과 질병 사이를 연결한 것은 독일의 로베르토 코흐와 프랑스의 파스퇴르다.

- 세균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세균이론을 실행에 옮긴 선진적 집단은 군의관들이다.

  ---> 병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라틴어로 ‘VIRUS’는 독 혹은 강력한 진액 같은 의미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것은 1892년 

  러시아 식물학자 드미트리 이바놉스키다.

- 로베르토 코흐의 지도를 받는 학생인 리하르트 파이퍼가 독감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발견

  하는데 비로소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의 엄청난 충격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

   ----> ‘파이퍼의 바실루스

  * 바이러스의 크기는 박테리아의 20배 정도로 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아 독감의 원인이라는 

     의심을 했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어 당시 의사들의 최대 고민이었다.

- 1918년 급작스레 발생한 질병을 모두 페스트라고 불렀다.

-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것은 19174, 19184월에 독감은 이미 범유행병으로 

  커져 있었고, 전쟁 포로(러시아, 독일 등)의 석방으로 유럽 전역으로 번져나간 것으로 보이며 

  유럽 전쟁터에서는 군사 작전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로 큰 피해를 입혔다.

  8월이 되며 독감은 치명적인 파도를 타기 시작하는데 시에라리온의 프리타운과 미국 보스턴

  프랑스 브레스트였는데, 이를 부추긴 것은 군대의 이동이었다.

- 러시아 내전과 시베리아 횡단 철도 그리고 페르시아의 지배권을 둘러싼 영국과 러시아의 

  분쟁이 북아시아 전력으로 독감이 확산되는 데 일조했다.

- 추가적으로 독감이 확산된 이유로는 대륙간 화물과 사람을 이동시키던 화물선이 주 범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대표적인 우편 화물선인 영국의 데메라라호와 같은 우편선 등이다.

- 병의 명칭은 당시 지구상의 최고 강대국(세계대전의 승전국)이 사용하고 있던 것으로 

  ‘스페인 독감으로 알려지게 된다.

 

- 방역선, 고립, 격리 이는 인류 역사에서 아주 오래된 개념으로 감염병을 옮기는 주체가 무엇

  인지 그 본질을 이해하기 훨씬 전부터 심지어 그것을 하나님의 행위라고 여기기도 훨씬 

  전부터 이런 것을 실행해 왔다.

- 유행병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는 방법은 특정 장소에 모아 놓고 감염 기간보다 더 오래 잡아 

  두는 것으로 격리를 맨 처음 생각해 낸 것은 15세기 베니스 사람들이었다.

- ‘로스 이론은 병에 걸릴 수 있는 개인의 밀집도가 일정 한계점 이하로 떨어지면 발생이 감소

  하기 시작한다는 사실로 유행병은 방해가 없느 한 자기 경로를 따라 진행되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밀집도를 줄이는 조치(사회적 거리두기)는 종결을 앞당기고 사상자 숫자를 줄일 수 

  있다.

-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신고 대상이 되고 범유행병이라는 사실이 인정되자마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라는 비상 수단이 동원됐다.

- 최초의 신약이 진료소에 공급된 것은 1960년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까지 아무것도 

  구할 수 없었다.

- 중국의 오지 내륙인 산시성에서 스페인 독감이 창궐하는데 그 원인은 1914년 중국은 중립을 

  선언하고 전쟁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영국과 프랑스에 대해 전쟁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전선 후방에서 힘든 일을 떠맡는 노동자 지원단 결성을 제안하고 135천명이 

  프랑스와 벨기에로, 20만명이 러시아로 갔다 들어 오면서 해당 병원균이 중국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측한다.

- 계절성 독감과 범유행성 변종을 구분하기 위한 도구가 존재하는 지금도 범유행병의 경계를 

  확정 짓는 것은 본질적으로 임의적인 일에 해당한다

최초의 독감 백신은 1936년 러시아인 A.A 스모로딘체프가 생산했다.

스페인 독감을 일으켰던 H1N1 변종은 지금도 멀쩡히 살아 미국 조지아 애틀란타 봉쇄 시설에 

  갇혀 있다.

 

- 스페인 독감은 그 자체로도 악성이지만 여기에 폐렴이 더해지면서 복잡해지는 경향이 강했다

  대다수의 사람이 유일하게 의견을 같이하는 부분이 독감의 기원이 조류일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물새류가 엄청나게 다양한 독감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새류는 사람처럼 폐가 아니라 소화관 속에 대개는 아무런 부작용 없이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가 배설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방출하면 다른 새가 이를 먹이화하고 같은 새의 체내에서 

  서로 다른 바이러스 변종이 만나 유전자를 교환해 새로운 바이러스를 생산했다.

  ---> 조류 독감과 스페인 독감의 염기서열이 너무나 흡사

  * 참고로 말도 사람만큼 조류 독감에 취약하다.

- 인터페론이 인간 몸의 제 1방어선으로 면역세포는 사이토카인이러는 화학물질을 분비해 

  상처 입은 조직에 혈액량을 증가시켜 보다 많은 면역 세포가 그곳에 이를 수 있게 하고 이때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숙주의 다른 세포까지 죽인다. 그 결과가 붉은 기운

  체열, 부기, 통증이다. 이것을 합쳐서 염증이라 부른다.

- 나이 많은 연령층이 1918년 독감 때 어느 정도 보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1830년 경 돌았던 

  H1이나 N1을 포함한 독감 아형에 이미 노출된 경험이 있었던 덕분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감염성 질병은 유전적 요소를 갖고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하나 혹은 몇몇 

  유전자가 그 질병에 대한 취약성을 통제하지마, 다른 사람의 경우에는 수많은 유전자의 작은 

  효과가 함께 힘을 발휘한다.

- 스페인 독감은 그 과정에서 인류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예로써 이미 말라리아나 결핵같은 

  다른 질병에 걸려 몸이 허약했던 사람을 제거함으로써 인구수는 줄었지만 더 건강한 인구가 

  남아 이전보다 높은 비율로 자손을 낳을 수 있게 한 것이다.

-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독감이 적대 행위의 종결을 앞당겼다는 데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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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전차 - 에릭 리들의 완전한 순종
박광희 지음 / 비전북(VisionBook)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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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30회 하계 올림픽(런던)이 개최되었을 당시 개막식 행사장에서 영화음악 불의 전차’ 

주제곡이 연주되었는데 영국을 대표하는 희극인 미스터 빈의 우스운 피아노 반주로 전 세계인

을 웃게 만들었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작품의 내용은 간단하다.

8회 하계 올림픽(프랑스)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이 확실한 선수가 주일날 결승전이 개최된다는 

이유로 경기 참여를 포기해 국민의 지탄을 받지만 평일에 열린 다른 종목에 참여해 기대하지 

않았던 금메달을 획득, 조국에 바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 뒤, 금메달의 주인공이 올림픽 이후 

모든 것을 부와 영광을 접은 채 평소 자신의 꿈이었던 해외(중국)선교사로 파송되어 활동하다 

수용소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는 내용이다.

 

그리스도로서 종교관이 없는 일반인들이 작품 내용을 보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나 크리스찬의 입장에서는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그런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나는 해당 내용을 읽으며 과거 신바람 전도사로 활동하셨던 황수관박사님이 어느 방송에 

나오셔서 말씀하신 비슷한 내용을 상기하였다.

평범한 농사꾼이시며 기독교이셨던 황 박사님의 큰 아버님은 추수를 앞둔 어느날 큰 홍수가 

들어 쌓아 놓은 볏단이 큰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보았지만 큰 아버님은 아랫 사람들에게 볏단을 살리기 위해 아무 대책도 세우지 

못하게 하셨다고 한다. 홍수가 난 그날이 바로 주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황 박사님은 떠내려가는 볏단을 바라보시면서 씁쓸히 뒤돌아 서시는 큰 아버님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 나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일날 일을 하지 않고 쉬는 게,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그리 중요한가?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기독교인 나도 그리스찬이다 입장에서 보면 위의 두 가지 사례를 단순히 생각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경에는 안식일에 대한 주님의 많은 가르침이 있으며 그 내용은 안식일이 주는 의미와 

안식일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마음가짐행동에 대한 여러 주님의 말씀이 차고도 넘친다

주님께서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서 말입니다


왜 가르치시려고 했을까?

주님은 자신의 목숨을 던져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고 대속만하고 원죄를 안고 사는 인간을 그냥

내버려 둔 것이 아니라 즉, 방치하신 게 아니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여러 

가르침을 주시려고 그러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의 부모도 아이를 낳아놓고 방치하지 않고 성인이 되고 인간 구실을 할 때까지 부모가 

끊임없이 양육하는데 하늘 아버지의 자식인 인간들을 방치하셨겠는가

인간으로서, 성도로서 기본적인 가르침을 끊임없이 주시려 노력하셨을 것이다.

바로 안식일의 준수도 그런 여러 가르침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주님의 가르침을 자신의 입장에서 받아 들이고 

해석하며 입으로만 순종을 외치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에게 복을 달라고 조르기만 

하면서 자기 편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다

작품 주인공 에릭 리들이라는 인물이 주님의 가르침을 실생활에 적용하며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보여 준 작품으로 주님의 가르침을 잊고 살아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이 점을 일깨우고 있는 그런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서평을 정리하기 전에 안식일에 대해 주님께서 하신 말씀 대표적 문구 몇 개를 옮겨 보면


[출애굽기 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레위기 26:2]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의 성소를 공경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신명기 5:12]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에레미야 17:22] 안식일에 너희 집에서 짐을 내지 말며 아무 일이든지 하지 말아서 내가 너희 

                       열조에게 명함같이 안식을 거룩히 할찌어다

 

어찌되었던 절대 순종을 기반으로 주님의 여러 말씀 중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가르침에 을 찾아내 실천해 보고자 하는 다짐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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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라면 - 살면서 누구나 고민하는 인생 질문에 대한 명쾌한 대답
이근후.이서원 지음 / 샘터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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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반 타의 반으로 외국에 나와 있다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괴상한 놈의 덧에 걸려들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제목이 눈에 들어와 선택하였는데 나름 알찬 

시간이었다.

인생의 연륜이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의 내용을 평이하게 받아 들일 수도 있지만 

작품 후반부에 삶에서 체득된 소소한 이야기는 나이와 연륜에 관계 없이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 

보고 받아들여 자신의 생활에 대입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나 역시 이번 코로나 사태로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잃어버린 것도 많았지만, 반대로 얻은 것 

역시 많았던 시간이다.

그 중에서 꼰대’, ‘노인’, ‘아내자식에 대한 여러 생각을 작품을 통해 새롭게 정립해 보는 

계기가 된 시간이었지만 제목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대로 안 되는 게 골프와 자식

이라고 누군가 이야기했듯이 작품 제목과 같은 선상에서 다른 이야기는 차치하고 자식들에 대해 

생각해 보면모든 부모가 그러하듯 아쉬운 추억이 많아 서글프다는 생각도 해 보지만 

그러나 내가 아이들의 부모로 살아온 시간에 대해 후회는 안 한다.

초보 부모로서 나는 그 때나 지금이나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리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삼십을 다 넘긴 아이들에게 해 줄 이야기는 약간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너의 인생은 너의 것이니 네가 네 인생을 잘 선택해서 살거라. 믿는다

라는 말 밖에는 없다.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느끼는 문구를 정리해 보았다.

 

 

 1. 시대에 따라 욕심의 정의가 변해야 한다.

 2. 내가 원하는 것과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아는 게 욕심을 내려놓는 방법 

 3. 욕심을 내려 놓으면 남는 것은 행복이다.

 4. 무엇이 안 된다는 사람의 특징은 안 될 방법만 골라 반복해서 사용한다.

 5,.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 내가 독약을 마시고 남이 죽기를 바라는 것이다.

 6. 마음의 옅어지게 하는 방법은 내 속의 자아를 강화시키는 것이다.

 7. 마음의 상처는 평생 함께하는 친구로 작은 기쁨으로 마음의 상처를 덮어가는 게 일상.

 8. 환자는 드러난 정상인이고, 정상인은 감춰진 환자다.

 9. 유대인의 중요한 성격은 우월감으로 선민의식이다. 선민의식이 강조될 때 자존감이 커진다

    유대인 초등학교 교과서에 우리는 한 때 이집트의 노예였다는 문구가 이를 증명한다.

10. 자신의 못난 점을 감추려 하지 않고 잘난 것을 굳이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이다.

11. 인간이 갖고 있는 조건이 자존감을 만드는게 아니라 태도가 자존감을 만든다.

12. 쓸데없이 남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를 비교의 대상으로 삼아라.

13.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모두 합하면 내가 되는 것은 아니고 그 사람들이 본 나일 뿐이다.

14.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고 거기에 몰두하라.

15. 정보를 내가 주체적으로 곱씹는 과정이 있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며 

     상상력에 호기심이 보태지면 창의성이 된다.

16. 자녀의 자아는 부모가 허용하는 범위만큼 자란다. 부모가 울타리를 쳐놓은 만큼 자녀의 

     자아가 발달한다. 잠재적으로 창의성이 많은 자녀들은 부모의 울타리가 작다.

17. 나이가 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

18. 나이에 관계없이 자기 습관을 완고하게 고집하는 사람은 꼰대이다.

     , 자기 습관에 갇혀 새로운 변화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19. 누군가가 원하지 않으면 주지 말고 원할 때 주도록 해라.

20. 가족은 남처럼, 남은 가족처럼 대하라. , 예의를 지키라.

21. 스스로가 노인으로 규정하는 순간 노인이 된다.

22. 지금 시대에는 노인이 가족 속으로 들어가려면 자기 반성이 필요하며 가르쳐 주려는 마음

     괜찮은 척하는 마음 이런 것을 내려 놓으면 가족이 더 끈끈해 진다.

23. 나이가 들수록 호통이 아닌 소통이 필요하다

24. 청춘은 나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이 뛰면 청춘이다.(맥아더 장군)

25. 부모가 자식에게 져야하는 이유는 그래야 자녀가 살아갈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자녀는 

     부모를 어떻게든 이기려고 세상에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자기답게 살려고 태어난 존재이다.

26. 부모는 아이의 한 걸음 앞에서 이끌려고 하지 말고 반걸음 뒤에서 따라가라.

27. 부부 싸움의 목적이 이기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부부 싸움은 화해를 전제로 해라

28. 진짜 사랑은 상대에게 적응하는 것이지 상대를 내 취향에 맞게 바꾸는 것이 아니다

     즉, 부부는 살면서 상대를 바꾸려 해서는 안 된다.

29. 성공할 수 있도록 기꺼이 자신의 것을 유연하게 바꾸어 나가는 사람이 제대로 된 리더다.

30. ‘좋을 때다’, ‘좋을 때다하는데 사실 모든 나이가 다 좋은 나이이며 또 모든 나이가 힘든

     나이이기도 하다

31. 아무 선택이나 하는 사람은 늙어가는 삶을 살지만 아름다운 선택을 하는 사람은 익어가는 

     삶을 산다.

32. 돈은 다리가 넷이고 인간의 다리는 둘이라 아무리 돈을 쫒아도 잡기가 어려운 것이다.

33. ‘나는 나다라는 자존감을 가지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품격 있게 사는 것이다.

34. 우리는 무엇이 되는 삶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관심을 더 기우려야 한다.

     품격 있게 사는 삶이란 욕심을 줄이며 사는 삶이다.

35. 돈이 있어야 품격 있게 사는 게 아니다 여유있게 사는 게 품격 있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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