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과 천국 - 세상을 뒤집은 골로새서 다시 읽기
브라이언 왈쉬 & 실비아 키이즈마트 지음, 홍병룡 옮김 / IVP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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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5


종교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한다거나, ‘신앙에 대해 심각한 개인적 사유를 깊이 있게 해 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믿고 의지하고 있는 종교를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

으로 해당 작품을 대했다가 큰 부담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나 - 작품을 고를 때 이런 류 작품인지

전혀 몰랐다. 나는 그저 단순한 성경의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 새신자를 위한 길라잡이 수준의 

작품으로만 이해했고 선택했다 -

언젠가 내가 종교에 심취해 내가 믿고 의지하는 개신교에 대해 깊이 있게 마주하게 된다면 아마도

오늘 접한 작품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작품에 몰두하면서 제국’ - 부가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종교적 이야기를 하면서 생뚱맞게 제국

대한 설명은 작품을 읽어야 무슨 뜻인지 알기에 여기서 생략 - 에 맞선다는 이유로 현실 저항론을

나름 제시하고 있는 저자의 얇은 식견에 대해 놀라울 뿐이었으며 저자가 제시한 대응논리라고 

하는 것이 목소리만 키우고 난리병을 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각종 이권 단체들이 보이는 일상적인 저급한 저항 논리와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는 종교의 사회 참여가 어느 선에까지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심각히 고민을 한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제국을 국가로 국한해 인식했지만 작품에 몰입해 보니 꼭 그렇게 제한된 영역으로 한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자, ‘선량’(?)이라는 양두구육의 탈을 쓰고 저급한 

무뇌아들이 집단 거주하다 시피 활동하고 있는 여인들(‘여의도 인간들의 약칭, 내가 만듦)제국을 대상으로 분석해 보니 제국에 대한 느낌과 관점이 강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특히, 사회 곳곳에서 정의의 이름을 걸고 지랄병 수준으로 난리를 치는 인간군상들과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들이 추악한 모습으로 난리치는 행태를 보면서 제국이 어떤 

특정한 형태가 아니었음을 확인하였다. 여기에 덧붙여 대중들을 가짜 뉴스로 가스라이팅하는 

저급한 인텔리들의 광란에 가까운 난장의 본부요 제국의 핵심 본부가 우리 사회 곳곳에 숨겨져 있음을 확인하고는 적이 실망과 함께 등골이 오싹해 옴을 느끼고 있다.

조만간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 밝혀지겠지만 통계조작을 통해 나라의 정책을 호도하게 만드는 데 일조를 한 인간들이 우리의 또 다른 제국이었음을 확인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작금의 언론에서 통계 조작의 주역이라고 언급되고 있는 인간들 대다수는 아니 더 정확하게 

이야기해서 추악한 제국의 설계자들 대개가 과거 한 때 주주총회 시기만 되면 매스콤에 등장해 그저 잘난 체하며 자신이 이 시대의 소액 주주의 대변자인 척, 국민 세금의 지킴이 인 척, 자신들이 찍은 기업의 대표들을 면박 주는 정의의 사도로 한 시대를 구가하였는데, 어느날 자신들이 

자신들이 비난하였던 권좌에 오른 후 그들이 비난했던 방식으로 그들 역시 제국을 만들어 왔던 것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이들의 행태를 보면서 유대인에 의해 끝까지 추적당해 재판정에 서야만 했던 유대인 몰살의 원흉이자 가스실의 충복독일인 아이히만을 통해 나타난 악의 평범성이 우리 사회 곳곳에 

정의의 이름으로, 역사 심판의 이름으로,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은폐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이 시대에 진정한 추악한 제국이 누구이며, 어떤 집단을 이야기하는지를 또 어떤 형태로 우리 

사회에 숨어있는지 새삼 느끼고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진정한 추악한 제국의 우두머리는 물론이고 그 종파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메두사와도 같은 

머리를 하고는 '진지전'을 펼치고 있으며 오늘도 상대의 허를 공격하기 위해 위장한 채 도광굴기

와도 같은 재림의 순간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문제는 그 근원이 되는 두목의 행방이 묘연

하다는 것이다.

언제는 도로 공사와 관련된 곳에서, 대북사업 관련 자금 조사 뒷 배경으로, 대한민국 건국과 

관련된 듣도 보도 못한 여러 인물들을 정쟁의 소재로 삼게 만들면서 뒤에서 사주하거나, 일본과의

지소미아 협상연장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면서 또 오염수 방출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회와 매운탕

먹으며, 중국이 난리치는 우리의 사드 뒤에서 활동한다는 소리도 있는데 하여간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막강한 뒷배가 조종하는 세간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목은 요사이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는데 잘 모르겠다.


참고로 골로새서는 주후 60~64년 경 지진으로 파괴된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발굴된 적이 없는 도시라고 하는데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추악한 제국도 그들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제국은 이런 모습이다라고 발굴되거나 밝혀진 적이 없다. 항상 그들은 약자를 가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1장 상황의 재발견 : 골로새서와 로마제국

- 골로새서와 같은 성경을 읽을 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 시대와 정신은 무엇인가를 질문해

  야 한다. 우리가 필연적으로 그리고 정당하게 이 텍스트로 들고 와야 하는 질문, 위기, 기회는 

  어떤 것들인가? 우리에게 이런 문제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다면 성경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장에서 우리를 향해 어떤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다.(P 28)

  ---> 현대의 문화적 맥락에서 성경 텍스트를 읽으려면 그 맥락에 대한 세계관적 분석이 필요한

       데 그것은 성경적 세계관에 흠뻑 젖은 것이어야 한다.

- 오늘날 현재의 혼란과 병리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포스트모던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할 때 우리는 좌절한다.

  포스트모던 자체가 어떤 것을 정의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차라리 이 개념을 정의되기 보다는 묘사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P 32)

- 포스트모더니티는 모든 거대 서사에 대한 불신이라 정의할 수 있다.(P 34)

- 도덕적 불안감과 더불어 모든 거대 서사와 전체성의 체계에 대한 불신을 특징으로 하는 

  포스트모던 문화는 합리주의 이후의 문화이다.(P 36)

- 어떤 신념 체제를 강요하는 것은 다른 대안들을 억압하는 패권주의일 뿐이다.

 포스트모더니티의 특징은 모든 선택 안을 열어놓는 것, 곧 새로운 경험, 관점, 의례

 신념들을 어떤 식으로든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데 있다.(P 37)

- 가장 중요한 핵심은 성경을, 구체적으로 골로새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어떻게 성경을 읽어야 성경을 변화된 환경에서도 목소리와 힘을 가진 힘 있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파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P 39)

- 한 종교가 적극적으로 세계를 개종시키고 변화시키려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는 자원이

  바로 이미지. 세계화가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상상력을 변화시키는 일이다.(P 44)

- '제국은 특정한 가정들에 뿌리 박은 강력한 신화에 의해 종교적으로 정당화되고, 민중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제국의 이미지를 유포함으로써 유지된다.(P 47)

- 제국의 특징은 전체주의와 동질화에 반기를 드는 포스트모던 사상과 문화의 반대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티는 다양성과 타자성을 경축하는 반면, 제국은 헤게모니와 동질화로

  점철되어 있다.(P 48)

- 포스트모더니티는 소비주의 제국을 위협하는 사조가 아닌 그 제국을 호위하는 이데올로기다.

- 소비자 중심에 맞춰진 하나님, 포스트모던 시대에 만들어 낸 하나님, 진열대에서 고를 수 있는

  하나님은 하나님으로 부를 수 없다.(P 53)

- 우리의 상상력이 제국의 소비주의에 사로잡히고, 자기를 정당화시키는 제국의 신화와 수사학에

  젖어 있는 한,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위기의 깊이를 결코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P 56)

 

 

2장 골로새서와 세계화

- 당대의 관용어로 표현하는 등 그 시대에 맞게 번역한 해석의 결과물을 탈굼(targums)이라 

  하는데 이는 텍스트를 길게 의역한 것을 일컫는 히브리 말이다.(P 60)

- ‘신약구약의 눈으로 읽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신약구약의 귀로 들어야 한다.(P 68)

- ‘샬롬의 의미는 안녕이라는 뜻도 있지만 우리가 맺는 모든 삶, 관계에서 오는 축복, 윤택함

  풍성함 조화의 의미도 담고 있다.(P 68)

-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진실로 안다는 것은 그 앎의 대상과 성실한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

- 성경적 의미에서 진리는 공동체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될 때 혹은 육화될 때에라야

 알 수 있다.

- 히브리 성경에 나오는 지혜의 언어는 내세지향적인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창조 세계에 

  관여하는 하나님의 지혜로운 방식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P 77)

 

 

3장 골로새서 당시의 상황 : 제국 분별하기

- 예수는 유대인의 기름부음을 받은 메시아요 유대인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이들의 구원자(P 83)

  뿐만 아니라 죄 사함과 평화는 예수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예수는 온 땅을 정의롭게 다스리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이다.(P 85)

- 예수가 가져오는 화해는 그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성취한, 거기에서 모든 악을

 모두 짊어졌기에 가능하게 된 평화로 예수의 평화는 가진 자뿐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자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P 87)

- ‘제국은 경제적 탐욕과 욕망을 시민의 미덕으로 추앙하는 반면,

  바울은 그런 생활 방식을 우상숭배로 치부한다.(P 101)

- ‘미국이라는 제국은 경제적 진보와 세계적 통제에서 구원을 찾고 있는 반면,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둔 구원, 제국의 한 희생자 안에 자리 잡은 역사적 주권,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고

  있는 참된 번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고대 세계에서 평화와 번영의 이미지가 불평등과 폭력의 현실을 가린 것처럼, 광고에 투영된 

  현대의 이미지들은 우리의 생활 방식이 낳은 노동 착취와 불평등, 국제적 폭력을 가리고 있다.

 

4장 제국 안에서 열매 맺기

-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뿌리를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제국의 하나였던 이집트의 노예

 였다는 사실에서 찾는다.(P 108)

- 이스라엘의 믿음의 두 기둥인 유일신 신앙과 선택 교리는 '창조''출애굽' 이야기에 기초한다.

  이 세상의 여러 민족들을 속박 아래 두려는 바빌로니아 제국과 그 제국의 신들의 맞은 편에 

  유일한 하나님 곧,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하늘과 땅의 통치자가 계신다.

  그리고 그 곁에 선택 교리가 있다. 오직 홀로 참되신 그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셨고

  그 백성을 이집트, 곧 이스라엘 자손을 죽이고 하나님의 백성을 짓밟던 제국의 손에서 구출

  하셨다는 믿음이 바로 이 선택 교리의 핵심이다. 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열방의 빛으로 

  온 세상의 복으로 부르셨다이 두 기둥이야말로 성경 이야기 전체를 떠받치는 토대다.(P 108)

- 성경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향을 따라가 보면, 제국의 문제가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의 의식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이스라엘은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아 제국의 삶의 

  방식과 반대되는 삶을 살라고 부름 받는다. 제국은 자기 힘과 헤게모니를 상징하는 이미지에 

  골몰하는 데 반해이스라엘은 그와 반대되는 공동체에서 그와 반대되는 실재를 드러내도록 

  부름 받는다.(P 109)

- 이스라엘의 제국적인 모습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그들을 그 땅에서 추방시키는 것이었다.

                                                                                                            (P 111)

- 누가복음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보면, 예수가 행했거나 말했던 거의 모두가 제국에 대한 

  그리고 제국의 작동 방식에 대한 종말론적 도전이었음을 알 수 있다.(P 115)

- 이스라엘 역사와 성경은 창조 세계를 풍성하게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증언하며 그리고    구속의 하나님, 피조물과 이웃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본받아 또 다른 사회 윤리를 실천하는 

  삶에 대해 증거한다.(P 120)

- 예수의 복음은 정의와 희생적인 신실함에 뿌리를 두고 있다.(P 124)

- 언약에 대한 신실함은 결국 온 세상에 풍성한 열매를 가져다 줄 터인데, 이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예수 이야기를 알고 있던 자들에게 바울의 말은, 제국의 윤리와는 다른 

  대안적 윤리를 따르라는 소리로 들렸을 것이다. 그 대안적 윤리란 곧 예수 안에 뿌리를 둔 

  그리고 십자가를 통한 그 화해의 사역에 근거한 윤리를 말한다.(P 125)

 

 

5장 제국을 뒤집는 시와 상상력

-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질병은 상상력을 감퇴시킴으로써 우리를 둔감하고 타성에 젖게 만들어

  상상력을 꿈꾸지 못하게 하는 것. (P 139)

- 권력을 진리로 숭상하는 문화에서 우리는, 가장 연약한 자들을 섬김으로써 진리가 십자가 위에    있음을 입증하는 섬김의 공동체로 살아야 한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문화에서 우리는 진리의 

  가시적 구현체인 그리스도의 몸, 곧 교회를 세우는 복음 전도와 예배 공동체로 살아야 한다

                                                                                                                (P 149)

- 우리는 우리의 삶의 구조가 제국의 우상 숭배적 영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지, 아니면 이 모든 

  삶의 구조를 창조한 주인,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에 의해 주도되는지 물어야 한다.                                                                                                                  (P 155)

- 그리스도인은 다른 분의 통치를 받는 신민으로서 메시아의 보좌 앞에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 

  나라의 영역에서 살고, 가이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 안에서 밝히 드러난 그 

  권세로 인생을 이끌어가는 이들이다. (P156)

- 기독교 공동체가 억압적인 사회 구조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포기하면 그에 따른 대가를

  지불한다현재의 억압적인 구조에 대한 무관심은 예수를 따르는 공동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P159)

- 교회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새로운 세계가 조성될 것을 상상하는 공동체다(P160)

- 이원론적 세계관, 곧 신앙과 삶, 교회와 문화, 신학과 경제학, 기도와 정치, 예배와 일상을 서로

  분리 시키는 세계관은 기독교 신앙을 사회문화적 세력과 무관한 것으로 만든다. 제국이 기대

  하는 것이 바로 그런 신앙이다. 또한 삶의 나머지 영역, 곧 공적 영역에서 작동하는 상상력은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이것이 제국의 요구이다. (P161)

 

 

6장 진리체제와 진리의 말씀

- 참된 지혜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할 수 있고, 제국이 계속 확장되면서 온 세상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듯이 진리의 말씀도 계속 자라면서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P 167)

- 골로새서는 몇 쪽 안 되지만, 그 안에서 우주의 본질, 인간학, 악에 대한 문제, 악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분명한 선언 등에 관한 근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하나의 세계관 텍스트로서 독자와 청중에게 삶에 대한 비전을 제공한다.

  따라서 세계관은 삶에 대한 비전에 그치지 않고, 언제나 삶을 위한 비전이기도 하다.

   “세계관은 그 추종자들에게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렌즈를 제공하는 세계에

   대한 묘사인 동시에 그 공동체에 가장 근본적인 가치들과 규범들을 제공하는 세계를

   위한 처방이다.” (P 168)

- 이데올로기로 변질된 세계관은 세계에 대한 자기의 견해를 마치 세계의 진면목인 것처럼

  주장한다세계관의 언어는 이데올로기로 굳어진 이른바 정통의 보호자 구실을 해서 당신을 

  울타리에 가두고 창의성을 억압하고, 다른 관점에 대해 문을 꼭 닫게 만들고, 획일성과 동일성을

  강요한다.(P169)

- 골로새서가 이스라엘과 예수 이야기에 근거한 삶에 대한, 그리고 삶을 위한 포괄적 비전을 제시

  하는 세계관 텍스트라면,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어떻게 해야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 (P 170)

- 골로새서를 특정한 우주적 - 사회적 - 인류학적 질서의 타당성과 궁극적 진실성을 선전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골로새서는 세계관 텍스트임에 틀림없다. (P 171)'

- 오늘날과 같은 포스트모던 문화에서 과연 그것이 믿을 만한 것인지, 아니 그것이 삶으로 실천될

  수 있는 것인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P 172)

- 진리란 만들어지고 생산되는 것으로 그 생산 과정(모든 생산이 그렇듯이)에 권력의 강제력, 억제

  장치가 작동한다.(P 173)

- 성경 이야기 전반에 걸쳐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과 피조물의 고통에 공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분 자신도 그 고통을 직접 체험하고 계신다. 예언자들이 한결같이 전하는 하나님은 창조 

  세계를 그 폭력으로 인해 가슴이 찢어지고 애통하는 하나님이시다. (P 182)

- 하나님 구속 사역의 대상으로 어떤 특정한 민족을 대상으로 한 이유는 열방이 빛이

  되고 모든 피조물과 모든 민족에게 하나님의 화해를 증거하는 중재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P 183)

- 성경 이야기는 전체성을 띄고 이데올로기화되는 것을 반대하면서도 창조 세계 전체를 향한 

  이스라엘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려준다. 성경 이야기는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전체화와 이데올로기화되는 것을 완강히 거부한다.(P184)

-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는 타인에게 가하는 폭력이 아니라, 그 아들이 받은 폭력, 십자가로 

  말미암아 세워진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가 골로새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P 186)

- 악의 세력들을 패배시킨 것은 거창한 모습의 신적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연약한 죽음(P187)

- 예수의 부활은 권력의 파괴적 힘을 포용한 희생자의 죽음이 바로 권력의 지배에 결정적인 

  종말을 가져왔으며, 권력자의 주장, 비난, 억압적이고 분열적인 영향력은 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힘에 의해 전복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에 달린 희생자의 힘이었다.

                                                                                                                 (P 187)

- 십자가는 약함이 강함을 이긴 승리요, 사랑이 미움을 이긴 승리였다. 십자가는 예수가 악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최악의 짓을 하도록 허용하되 악의 논리로 되받아치지 않기로 결심함으로써

  성취한 승리로 악의 세력이 최후의 일격을 가할 때에도 예수는 여전히 악에게 패배당하지 

  않았다그분은 온 세상의 악의 무게를 끝까지 짊어지셨고 마침내 그것을 견뎌내셨다."(P 188)

- 그리스도는 가해자에 의해 규정되기를 거부하는 피해자로서 그 대적의 폭력과 배척을 모방

  하는 것을 거부하고 그 대적을 용서하고 자기 속에 그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P 189)

- 골로새의 헛된 진리 체제는 배타성과 배제를 특징으로 삼는 데 반해, 복음은 포용과 용설르 

  근간으로 삼아 이방인과 유대인, 할례받은 자와 할례받지 못한 자, 야만인과 스구디아인, 종과

  자유인 모두를 껴안는다.(P 192)

 

 

7장 진리란 무엇인가?

- 제국은 진리를 독점하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진리란 수사를 뛰어넘은 것이며 권력으로 환원될

 수 없는 것으로 호소하고 있다.(P 196)

- 골로새서가 제시하는 세계관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이다.(P198)

- 이성에 패권을 부여하고 그것이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권위를 갖는다는 신념은 다른 모든 

 신념을 짓밟는다.(P202)

- 합리성을 신봉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는 첫째, 우리의 헌신의 대상은 예수이지 합리성이 아니며

  둘째는 합리성을 신봉하는 것은 우상숭배이기 때문이다.

  이성에 대한 신봉은 교회 역사에서 교회의 상상력을 탈취한 가장 나쁜 우상숭배 중 하나이다.

- 객관주의는 사물의 진면목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저 바깥에있는 대상에 대해 우리가 명제와 

  진술과 보고서를 작성함으로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P206)

- '지적인 교만이란 자율적인 인간의 사유가 일종의 세속적인 유토피아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

  거만한 자신감을 말한다.(P210)

- 지식은 사랑의 행위, 곧 상대방의 존재 속으로 들어가 그를 포용하는 동시에 상대가 우리 속에

  들어와 우리를 포용하도록 허락하는 행위(P213)

- 근대성이 저지른 불경죄는 이성을 재판관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신앙을 이성의 판결에 순복시키고 하나님의 주권이나 성경의 권위를 믿는

  믿음을 이성에 근거해서 정당화하고 있다면 정말 무엇이 최고의 권좌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종 권위를 갖고 있는 걸까요? 이성이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것 아닌가요?

  성경은 이를 우상이라 부릅니다.(P214)

- 어떤 이론을 시험할 때 사람은 자신의 복잡한 신념을 그 안으로 끌고 오는데 이를 통제신념

  이라 한다

- 우리는 공동체 내에서 실망과 적대감을 느낄 때 신앙에 대해 확신을 갖는 것이 어렵다.(P221)

- 진리가 우리의 삶과 그것을 증언한다고 주장하는 공동체를 통해 구체화되지 않으면 그 진리는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것이 되고 만다.(P 222)

- 교회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왔다는 그 진리의 구현체가 되지 못할 때 다른 세계관이 

 우리에게 더 그럴 듯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복음은 교회의 역사적, 문화적 삶을 

 통해 타당한 모습으로 구현될 때에라야 진정한 지식이 되며, 그렇게 되면 다른 

 지식들은 헛된 것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P223)

 

8장 충실한 즉흥 연기와 거짓 숭배

- 신명기는 매일 매순간이 율법으로 가득 차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P228)

- 우리가 지금 즉흥 연기에 충실하려면 성경적 인생관으로 완전히 무장하고 성경 시대 이후에

  펼쳐진 교회 역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P229)

- 성경을 진지하게 읽는다는 것은 그 이야기의 취지에 충실하고 그로 인해 일관되고 균형 잡힌 

  삶을 영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P229)

- 안전성과 유연성, 충실성과 창의성, 일관성과 혁신이야말로 이야기 형태의 텍스트가 오늘날 

  우리에게권위를 지니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요건이다.(P230)

-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직 끝나지 않은 드라마의 일부라고 할 때, 즉흥 연기를 하는 제자의 삶은

  첫째는 성경(골로새서)에 푹 빠지는 것이고, 둘째는 세상에 푹 잠기는 일이다.(P231)

- '우상앞에 절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상상력을 넘겨주어서그 우상이 설정한 

  방식으로 세계를 경험하고 해석하는 것이다.(월터 브루구만, P243)

 

 

9장 탈퇴의 윤리

- 포스트모던 시대의 윤리적 태도를 대변해 주는 또다른 현상은 허무주의다.(P257)

- 포스트모던 사조를 따른다는 것은 그런 궁극적 신념이 자리잡을 공간이 영구적으로 비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P259)

-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 위의 것을 생각하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그것은 그리스도의 합법적 통치에 마음을 고정시키고 그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상상력을 해방시키라는 의미다. 우리의 인생관, 세계관, 삶의 

  방향을 하나남의 오른편에 계신 천상의 그리스도가 통치하도록 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통치로 현재 삶의 모든 차원이 변혁되도록 하는 것이다.(P268)

- 바울은 절대적 도덕법이 아니라 관계 중심적 윤리를 우리에게 제공한다.(P271)

- 그리스도인이 특정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명령이나 본인의 유익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관계 때문이다.(P271)

- 우리는 특정한 이야기를 채택하고 또 그 이야기에 의해 우리의 삶이 채택되는 것이 바로

  골로새서의 핵심이다.

- 땅의 것을 죽이라는 바울의 명령은 당신의 삶을 장악하고 있는 제국의 상상력과 실천의 흔적을

  죽이라는 뜻이다.(P277)

- 하나님은 생명의 창조주로서 창조 세계를 구속하고 인간을 자신의 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다시 오시는 분이다.(P283)

- 폭력적인 감정은 폭력적인 언어를 낳는다.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를 품고 타인을 객체화시키고

  악마로 취급할 때, 비방과 욕설이 터져 나오기 마련이다.(P285)

- 오늘날 기독교가 맞은 윤리적 위기의 핵심은 바로 제국을 정상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부터

  나오고 있다.

 

10장 공동체의 윤리

- 포스트모던 시대의 문화적 풍조 중 하나는 모든 대안에 대한 개방성이다. 이 지점에서 

  포스트모던 다원주의는 세계적 소비주의와 만난다.(P294)

- 바울은 교회를 제국을 대체하는 대안 공동체로 묘사했다.

-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는 반드시 용서가 필요하다. 바울은 용서라는 단어를 한 문장에서 세 번

  씩이나 사용했다. 사람들이 바울이 권면하는 미덕을 옷 입지 않고 악덕의 옷을 입고 있을 대

  그것을 치유하고, 화해하고,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정죄가 아니라 용서공동체란 끊임

  없이 용서를 베풀면서 서로를 참고 견디는 곳이다.(P303)

-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없으면 공동체는 그런 미덕을 갖출 수 없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되는 것도 불가능하다.(P306)

-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 이것은 결국 자신의 형상에 따라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그 창조주께 감사를 드리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다.(P307)

- 기독교 공동체는 하나님의 사랑에 토대를 두고 그 사랑을 반영하는 공동체이다.(P310)

- 경제주의의 우상숭배를 비난한다고 해서 경제생활에서 물러나 살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경제주의라는 것은 창조 세계에서의 인간 활동의 선한 차원 - 경제적 교환 행위 -을 절대화시킨

  것이다.(P324)

-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된다는 것은 생태학적 자비를 회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P334)

- 바울은 골로새 공동체에서 우상과 새긴 형상을 모두 버리고 창조주의 형상에 따라 새로워

  지라고 권면하는 것이다. 그런 갱신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용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바울은

  편지 내내 용서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P337)

- 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의 내주를 다음의 세 가지와 연계시킨다. ‘모든 지혜로 서로 가르침’,

  ‘감사’ 예배가 그것이다.(P341)

- 감사는 은혜의 문법으로 하나님의 피조물을 귀하게 보살피는 행위를 낳는다

  ‘은혜는 감사를 낳고감사는 보살핌을 낳는다‘(P342)

- 왜 그리스도를 좇는 공동체가 생태학적으로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 그 공동체는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찬송하는 예배 공동체이기 때문이다.(P344)

* 328쪽의 농산물 조작에 대한 반대논리, 가공식품에 대한 매입 반대, 즉흥 요리법 매입

  반대 등등 겉으로 보면 맞는 듯하나 한꺼플 벗기고 보면 답답한 초등학생 수준의

  주장이라는 게 나의 판단임.

 

11장 해방의 윤리

- 우리는 융통성 있게 윤리를 견지하고 가부장제와 관련해서도 제국의 경제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최상이다.(P353)

- 사랑의 가부장제 이것이 바울 선생의 주장이다.

- 안식과 자유는 종이나 자유인을 불문하고 남녀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다.

- 제국의 가장 근본적인 토대인 이 가부장제에 대해 바울 선생은 이제 그것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가정으로 대체되었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P366)

* 370쪽의 저임금의 봉제공장의 대응 논리, 노동 착취에 대항하는 방법과 372쪽 텔레비전

 없애자는 논리와 아이들 육성에 문제가 있으니 학교도 없애자는 논리 그리고 아이들

 사회 부적응자로 만들자는 말도 안 되는 논리와 함께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는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므로 제국의 체제에 저항하는 존재가 되도록 

  키워야 한다

  는 정신나간 주장을 읽자니 나도 모르게 썩소가 나오면서 미친놈소리가 절로 

  나왔다.

 

12장 고난의 윤리

- 화해는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는다. 그렇기에 이 복음을 따르는 것, 곧 폭력의 세상에서 다른 

  주권을 선포하는 길에는 고난이 따른다.(P391)

- 교회를 그리스도의 이라고 부른다. ‘이라는 은유가 교회예수동일시하고 있다는

  것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교회그리스도의 몸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여전히 몸을

  입고 계시는데 바로 그리스도의 몸, 곧 공동체가 생명을 주시는 그분의 현존인 것이다.(P394)

- 바울의 주된 관심사는 공동체가 믿음 안에서 성숙하는 것이었다. 복음을 통해 제국의  

  낙관주의와 거만함에 반대되는 급진적 소망을 받았다.

  바울이 골로새서를 쓴 목적은 바로 공동체로 하여금 그 소망에서 떠나지 말라고 권면하기

  위함이었다.(P399)

  

                                                             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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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추천 권유도 5


참으로 힘든 여정이었다.

페이지는 125쪽으로 그리 부담되는 길이의 작품은 아니었지만 작품완성의 배경에 대한 세밀한 

이해가 부족하였고, 여인들 간의 구도가 머리에 확실히 잡히지를 않아 읽기를 몇 번 포기하다 

오기가 생겨서 작품에 대해, 저자에 대해 갖은 욕을 하면서 여러번 시도 끝에 주변의 방해가 

없도록 외국에 출장간 길에 해당 작품만 달랑들고 나가 포기하지 못하는 조건을 만들어 놓고 

완독을 마쳤다.

본 작품을 읽고 어떤 소회를 남긴다는 것 자체가 이별다운 이별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살아온 

나에게는 무슨 말은 한다해도 가식적인 이야기가 될 공산이 크기에 더 이상 작품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지만 그래도 작품에서 언급된 두 문장이 지금도 머리 속에서 맴돌고 있다.

 

여인에 대한 사랑함을 표현하는 극치의 두 문장

1. 내가 이 생에 감사한다면 그건 네가 있기 때문이다.

2. 당신이 떠난 뒤에도 나는 여전히 삶을 사랑할 것.

3. 사랑을 말할 때 사랑의 단어가 늘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겁거나

  가벼운 말심각하지 않은, 절대 심각하지 않은 무겁거나 가벼운 말, 눈물과 웃음이 

  필요할 뿐이다.

4. 죽은 자들에게 말하는 방법은 수 천 가지가 있다

  우리가 그들에게 말하는 것보다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필요하다. 그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은 단 한 가지 뿐이다.

이라는 네 문구인데, 어느 상황에서 어떤 의도로 이런 문구가 만들어졌는지는 작품을 직접 읽으

시면서 내가 왜 이 문장을 추전했는지를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함께 느끼시기 바랍니다.

 

외국의 이런 작품을 읽으며 우리에게도 이런 류의 작품이나 사실적 사랑이야기가 있을 터인데 

하면서 자료를 조사하던 중 과거 신문에 났었고 외국에서도 극찬을 받았던 사랑 이야기의 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1998년 경북 안동의 고성 이씨이응태(1556~1586)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그의 아내가

죽은 남편에게 쓴 한글 애도문미투리가 나왔는데,

이것은 당시 전염병으로 남편이 죽자 남편의 쾌유를 빌면서 아내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미투리를 만들었던 것으로 보이며 함께 나온 애도문은 부인의 지극 정성 병간호에도 저 세상으로 떠나 버린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애절함을 담은 애도문으로 밝혀졌는데, 이 애도문을 여기에 

소개하면서 작품의 소회를 대신하고자 하며 아래에 편지 내용을 옮겨 보았다.

 

원이 아버님께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했지요 그런데 어찌 

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 어떻게 가져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왔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고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을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당신 없이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 수 없어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당신을 향한 마음 이승에서 잊을 수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내 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 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이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말해 주세요.

꿈속에서 당신 말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써서 넣어 드립니다.

 

당신 내 뱃속의 자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이 있다 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자식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라는 거지요?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으며 이런 슬픈 일이 

하늘 아래 또 있겠습니까?

당신 한갓 그곳에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내마음 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쓰고 대강 적습니다. 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세히 

보여주고 또 말해 주세요 나는 꿈속에 당신을 볼 수있다고 믿습니다

몰래 와서 보여 주세요 하고 싶은 말이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병술년(1586) 유월 초하룻날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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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면 달라진다 Morning Question - 질문과 성장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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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살면서 마주하는 인간의 기본을 강조하는 여러 금과옥조의 문구들을 우리는 접하는 각종 책자나

삶의 현장 곳곳에서 마주하고는 한다.

그런 문구를 보면서 어느 누구는 자신의 또 다른 출발점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은 단순히 가슴을 울리는 문구 정도로만 평가하며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사는 게 보통의 생활인이 보이는 반응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도 먹을만큼 먹은 나이고 작품이 이야기하는 적지 않은 내용을 실천하며 살았을 내가 다시 

한 번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지나온 삶을 반성해 보기 위해 나의 관점에서 후배들이 읽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여겨지는 문구들을 모아 보았다.

 

처음 작품을 선택할 때 마주한 제목이 질문하면 달라진다라고 되어 있어 질문기법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며 선택했는데 일반적인 질문법이 맞기는 한데 그 질문의 상대자는 제3자가 아닌 바로 자신이었음을 확인하고는 씁쓸하게 웃었다.

내가 웃은 이유는 이 나이가 되도록 나도 작품에서 언급하고 있는 여러 문구를 어느 순간에 

스스로에게 분명 해 보았을 터인데 아직도 대개의 경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구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어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그동안 삶의 지혜를 더욱 제고하기 위해, 삶을 가치 있고 내실 있게 다지기 위해 나름대로 선정한 여러 작품, 예를 들어 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천년의 지혜(리 슈에청)’,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베어 하트)‘ 등은 물론이거니와 성경까지 탐독하면서 

나름대로 수양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아직도 나는 삶은 이것이다라는 이야기를 쉽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 그런 답을 구할 능력도 없지만 만약 구했다면 아마도 지금쯤 철학자가 되지 않았을까? -

그래서 나는 홀로 있을 때마다 

나는 변화된 삶, 발전적인 삶을 왜 살지 못하고 항시 제자리일까?’

를 반성하고는 하는 데 쉽게 그 해답을 찾기가 어려워 또 다시 이 작품을 접하며 나만의 해답을 찾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나는 오늘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보다 발전된 인간됨됨이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하여 이런 작품을 오늘도 접해 보고 있다는 증명을 하기 

위해 가슴에 와 닿는 문구 중심으로 여기에 정리해 보았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어느 신문에 실렸던 작품과 유사한 내용이 있어 여기에 

소개해 보면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영웅으로 꼽았고, ‘빌 게이츠는 그가 작성했던 72쪽 분량의 노트를 거금 

3천만 달러 이상을 들여 구매했는데 그는 왼손잡이면서 동성애자였고 채식주의자요 사생아였던 불세출의 천재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지난 2019년은 그의 탄생 500주기였다.

스티브 잡스는 물론 헨리 키신저’, ‘벤저민 플랭클린’, ‘아인슈타인의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

이라는 인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로부터 배우기 위해서는 어린이처럼 관찰하고 질문하라고 하면서 몇 가지 비법을 제시한 적이 있는데 이를 정리해 보면

   1)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져라 

   2) 지식, 그 자체를 위해 지식을 추구해라

   3) 어린아이와 같은 경이감을 유지하라 

   4) 관찰하라

   5) 디테일에서부터 시작하아 

   6)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라

   7) 주의를 빼앗겨보라 

   8) 사실을 존중하라

   9) 미루어라 

  10) 시각적으로 사고하라

  11) 잡을 수 없는 곳까지도 팔을 뻗어라 

  12) 상상을 즐겨라

  13) 협업하라 

  14) 목록을 만들어라

  15) 종이에 메모하라 

  16) 신비를 받아들여라

  17) 완벽을 위해서 적당한 선에서 멈춰선 안 된다 

  18) ‘사일로’(분야, 부문, 전공 등 구획)를 피하라

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세는 해당 작품과 그리 유사점이 없는 내용으로 치부될 수 있으나

 꼼꼼이 따져보면 그리 또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에 여기에 정리해 보았다.

 

 

[성장을 자극하는 질문] : 현재의 나는 나 자신이 만드는 것

1. 현재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 내가 해 온 생각과 행동이 앞으로도 지속할 가치가 있는가?

   ---> 이제부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2. 너무 늦은 때란 결코 없다.

3.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4. 하루를 감동으로 시작하고, ‘감사하면서 마무리하라

   ---> 잠들기 5분전과 깬 후 5분이 인생을 바꾼다.

5. 우리는 우리가 대부분 시간에 생각하는 바로 그런 사람이 된다.

6. 자신을 존중하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그대를 존중할 것이다.

7 낙관주의자는 불운 속에서도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도 불운을 본다.

8.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자기 자신과 주고받는 혼잣말부터 바꾸라.

   ---> 네가 불행하다는 말을 하고 다니면 불행이 진짜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겠다

   또한 네가 만일 행복하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진짜 행복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9. 실패한 사람은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외부에서 찾고, 성공한 사람은 내부에서 찾는다.

10. 하던 대로 하게 되면 얻던 대로 얻게 된다.

   ---> 남다른 삶을 원한다면 남다른 선택을 하라

   ---> 아무 것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적용하라! 생각만으로 부족하다. 행동하라!

11.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을 하라

   ---> 운명을 바꾸고 싶으면 선택을 바꿔라

12. 목표가 명확한 사람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다. 꾸준하게 행하되 서두르지 마라.

13.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덫은 우리 자신이 친 덫이다.

   ---> 다른 삶을 원한다면 자기 자신을 이전과 다르게 규정하라.

 

[생각을 바꾸는 질문] :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할 일이 없다

1.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가 될 때 살아갈 가치를 갖는다.

2. 잘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잘하는지, 그것으로 무엇을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하다.

3. 당신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 자신이다.

4.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둔감하게 살아야 한다.

5. 갖고 있지 않은 것만 아쉬워하며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6.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당신 책임이다.

7. 모든 상황은 의미의 씨앗이 내포되어 있다.

8. 부정적인 생각을 그만두고 싶다면 긍정적인 생각을 더 자주, 더 열심히 하면 된다.

   --->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긍정의 씨앗도 부정의 씨앗도 있을 수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9. 다른 누구보다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것이 행복의 비밀이다.

10.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바꿔라.

11.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12. 풍요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반드시 모든 경험에서 이득을 얻는 법을 찾아야 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어떤 일에서든 긍정적인 의미를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13. 신이 인간에게 선물할 때는 꼭 그 선물을 풀기 어려운 문제로 포장해서 준다.

14. 행복은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누리는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관계가 좋아지는 질문] : 끝 조절을 처음처럼 하면 실패란 없다

1.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성공의 비결을 배우기 전에 실패로 이끄는 행동을 먼저 찾아라.

2. 더 많은 보수를 원한다면 고용주가 더 많이 벌 수 있도록 일을 잘하라.

3.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다른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도록 돕는 것.

4. 사소한 일도 부정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커다란 문제로 발전하고, 작은 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속한다면 위대한 성취로 이어진다.

5.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 걸음 물러나바라 보라.

6. 갈등도 상대방의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7.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손님이고, 언제 우리 곁을 떠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

8.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의 진짜 인품이다.

9. ‘성공이란 세월이 흐를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나를 점점 더 좋아하는 것.

10. 부모도 칭찬받고 싶고 격려나 위로가 필요하다.

   ---> 누구보다 자식에게 듣는 칭찬이 가장 큰 힘이 된다.

11. 아이를 나무라지 마라. 다 지나온 길이다. 노인 비웃지마라. 다 가야할 길이다.

12. 갈등이 생기면 나도 틀릴 수 있다라는 생각을 3번 이상 되뇌어라

   첫째, 목소리를 낮추고 부드럽게

   둘째, 천천히 차분하게

   셋째, 상대방이 말할 때는 중간에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들어라

13. 먼저 베풀 때 최대 수혜자는 베푸는 우리 자신이 된다.

14. 모두가 위대한 일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작은 일을 위대한 사랑으로 할 수는 있다.

15.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모르면 모른다고 진솔하게 인정하고 가르침을 요청할 줄 안다.

16.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은 금방 잊어버린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준 느낌은 두고두고 

     기억한다---> ‘메라비언의 법칙참조

17. 세상은 말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을 더 선호한다. 상대의 마음을 열려면 먼저 

     내 귀를 열어야 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입이 아니라 귀에서 나온다.

    ---> 듣고 있으면 내가 이득이고, 말하고 있으면 남이 이득을 얻는다.

 

[자아 실현을 위한 질문

    : 행동하는 2%가 행동하지 않는 98%를 지배한다.

1.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

   ---> 모든 성공과 실패의 95%는 습관이 결정한다.

2. 변화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환경이나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생각과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 자신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책도 찾아라.

3. 노후에 인생을 후회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평소 멈추고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았다는 점이다.

4. 생각의 각도를 ‘~~때문에에서 ‘~~덕분에로 바꾸면 운명은 달라진다.

5. 막연한 야망은 오히려 좌절감의 근원이 된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달성 가능성이 큰 목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 세상의 어려운 일은 모두 쉬운 일에서 비롯되고, 세상의 큰 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6.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그 분야에서 앞서간 사람을 관찰하고 그를 따라 배우라.

7. 행복의 비결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지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8. 재능과 소질보다 더 중요한 것이 태도다. 작고 하찮은 일과 크고 위대한 성취는 동전의 

   양면처럼 연결되어 있으며 꾸준함 보다 더 나은 재능은 없다.

9. 어떤 모습을 원하건 마치 그런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라.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믿고 

   행동하면 진짜 그런 사람이 된다.

10. 행복의 열쇠 중 하나는 어두운 과거를 잊어버리는 나쁜 기억력이다.

11. 시작하기 위해 위대해질 필요는 없지만 위대해지려면 시작해야 한다.

12.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르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수많은 핑계를 

     찾을 때 그들은 해야만 하는 한 가지 절실한 이유를 찾아낸다.

13.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마라. 자신을 모욕하는 것이다

     정 비교하고 싶으면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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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감동시킨 링컨의 명언
오정무 엮음 / 푸른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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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분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와 우리 역사의 어느 위인들만큼이나 상세히는 몰라도 개략적으로는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를 알고 있는 대다수는 그가 행한 게티스버그 연설임기 중 암살 당한 대통령’ 

그리고 노예 해방의 대명사로 대변되는 그에 대한 지식 외에는 아는 것이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일 것이다.

나는 그저 링컨이라는 인물에 대해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또 관련 

상식을 넓히고자 해당 작품을 신중히 선택했었으나 내 의도와는 달리 작품은 그 분의 연설문 중 엑기스에 해당되는 것만 정리해 놓은 상태로독서 대상으로서의 의미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판단 속에 작품을 묵혀두고 있었는데작금 우리의 

정치판이 너무 개판을 치고 이전투구의 나날을 보내고 있기에 우연히 책장에서 해당 

작품을 다시 뽑아 읽게 되었는데,

각 문구 하나하나가 어떤 특수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행했던 내용인 관계로 해당 문구가 나온 배경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단순히 언급된 문구로만 심오한 뜻을 헤아리려고 하니 일종의 코끼리 다리만지는 식의 느낌이 없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우연히 마주한 한 문장으로 인해 또 문구를 접하면 접할수록 

느껴지는 링컨의 한 숨 소리로 인해 다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 의미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위정자들과 나라가 어찌 되든 내 몫 찾으려는 

몰상식한 인간들에게 좀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몇 몇 문구들을 나름 정리해 보았다.

우선 양두구육의 탈을 쓴 우리의 알량한 위정자들이여 먼저 아래 문구로 좀 느끼시라!

 

정치가란 미래의 세대를 생각하는 사람이고, 정치인이란 앞으로 다가올 선거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 한 인간의 개성은 나무와 같고, 그의 명성은 그 나무의 그림자와 같다.

- 정직하고 진실된 사람들은 여러 가지의 견해를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공인들 각자에게는 그 자신을 위하여 침묵을 지키는 것이 최선일 때가 올 것이다.

- 나는 당신이 쓰러진 것에 관심이 없다. 나는 당신이 다시 일어나는 데 관심이 있다.

- 교육이란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침을 의미하지 않는다

  교육은 사람들이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을 때, 그들이 올바르게 처신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을 뜻한다.

- 어린이를 가르쳐라 그러면 장차 어른들을 가르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 국가는 외부의 침략에 의해 망하지 않는다. 국가는 내부의 부패로 인해 망한다.

- 한 국가의 힘은 국민들의 가정으로부터 비롯된다.

- 국민들에게 진실을 말해 준다면, 그들에 의지하여 어떠한 국가적 위기도 대비할 수 

  있다.

- 나는 준비할 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나에게 기회가 올 것입니다.

- 노예제도가 유익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많은 저서가 나왔지만 자기 자신이 스스로

  노예가 되어 그 유익함을 체험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우리는 단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다.

- 당신은 일부 사람들 혹은 모든 사람들을 잠시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만 모든 사람들을

  항상 기쁘게 할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 법률적으로 맞는 것이 반드시 도덕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다.

- 모든 사람들을 신뢰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 만일 당신이 믿음을 갖는다면 가끔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불신을 

  품는다면 항상 비참하게 될 것입니다.

- 나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거나,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

- 나쁜 법을 폐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법을 엄격하게 시행하는 것입니다.

- 가장 능력 있는 자들로부터 빼앗아서 가장 능력 없는 자들에게 퍼 주는 그런 사회는

  소멸되고 말 것이다.

- 기다리는 자에게는 기회가 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기회는 활동이 왕성한 사람들이

  남긴 상황일 뿐입니다.

- 나는 사람들이 선거에서 실수를 범할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실수를 한다면 그 진정한 해결책은 다음번 선거에 있지, 당선된 사람에 대한 배반에

  있지 않다.

- 성공이란 당신이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하는 것이다.

- 좌절감이 당신을 괴롭히지 않도록 하세요 그러면 결국에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 나는 사람들과 대화할 준비가 되었을 때. 내 시간의 3분의 2를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생각하는 데 쓰고, 나머지 3분의 1을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 데 씁니다.

- 신앙이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것을 믿는 것

- 역경은 우리를 나약하게 만들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지를 보여 줄 

  뿐이다.

- 국가의 영웅을 기리지 않는 나라는 영속되지 못할 것이다.

- 두려움이 없는 것이 용기가 아니다. 용기는 두려움의 얼굴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다.

- 일을 성취할 수 있고 또 성취될 것이라는 마음을 굳게 가져라. 그러면 우리는 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

- 인간의 행동은 어느 정도 수정될 수 있으나, 인간의 본성을 변경할 수는 없다.

- 당신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말고,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 분투하라.

- 자유란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권리가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권리다.

- 공개적으로 말하여 모든 의심을 씻는 것보다는, 침묵을 지켜 바보로 보이는 것이 

  차라리 더 낫다.

- 절제력이란 당신이 당장 원하는 것, 그리고 가장 원하는 것들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것.

- 정적을 없애기 보다는 그들을 친구로 만들어라.

- 정치가란 미래의 세대를 생각하는 사람이고, 정치인이란 앞으로 다가올 선거들 

  생각하는 사람이다.

- 하나님은 모든 위대한 사업의 말없는 동업자이시다.

 

  정치인들이여 좀 느끼시라.....맨날 싸움박질만 하지 말고.....부끄러운 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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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인류 - 죽음을 뛰어넘은 디지털 클론의 시대
한스 블록.모리츠 리제비크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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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너무 형이상학적 이야기면서 기술적 변화 추이에 무감각한 나에게 한편으로는 무료

하고 따분한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의문 속에 작품을 접했는데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작품을 읽으며 느낀 사항은 

미래의 인간들은 넘치는 풍요 속에서 큰 외로움을 느끼며 살 것이며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거나 자신을 알아주는 상대가 없어 철저한 외로움 속에 본의 

 아니게 고립된 삶을 살 것이다

라는 생각이 크게 든 작품이었다.

작품은 이를 방지(?)하고 보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디지털 클론이라는

아바타를 만들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 듯하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방편이고 이보다 본질적인 방안이 수립되지 않으면 디지털 시대의 비인간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죽은 사람의 완벽한 자료로 무장한 디지털 클론이 죽은 자를 대신해 세상을 활보

한다면 또 생전에 그가 지녔던 권력과 지식 등으로 세상을 호령한다면 아직 삶의 

년륜이 짧거나 미성숙한 인간들에게 초래될 혼란은 어찌될까?

결국 인간은 죽음을 불행한 일로 받아들이고 슬퍼하기 보다는 그것을 스스로 꾸리고 

자기 주도적으로 이별을 맞이해야 하며 빠르게 돌아가며 성장만을 지향하는 인간들은 슬픔을 결핍이나 약점 혹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심리적인 문제가 아닌 충족한 삶에 속한 요소 중 하나로 보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결론적으로 앞으로는 사물인터넷의 시대에서 포스트휴먼 시대감각 인터넷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는데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P 95)

인터넷의 출현으로 인간의 삶은 질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너무도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앞으로 그 변화의 폭은 더욱 더 커질 것은 자명하다 할 것이다. 신체가 없는 영혼들만이 모일 수 있는 장소로 인터넷만한 곳이 없기에 2016년에는 인공지능을 으로 섬기는 최초의 교회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인터넷이 인간의 원초적인 믿음의 대상의 종교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음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4차 산업도 중요하고 5차 산업의 출현도 중요하지만 이전까지 생각해 왔던 인간이 아닌

또다른 차원의 인류가 우리 눈앞에 다가 왔음을 느끼게 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러 대목 공감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여기에 정리해 옮기게 되면 출판사를 

힘들게 하는 몰지각한 행동이기에 그 중에 가장 약한 것 한가지만을 정리해 본다면,

가끔 혜성처럼 등장한 유명인들이 과거 자신이 했던 행동으로 인해 자신의 활동을 접는 경우를 많이보고는 하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인터넷 상에서의 말과 처신은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 이 주장은 내가 인터넷 태동시기부터 주장하던 이야기다 -

오늘날 젊은이들은 과거 자신의 얼굴이, 신상이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속에 

인터넷 상에서 혹은 어두운 장소에서 행한 치기 어린 행동들이 성인이 되어 그대로 

자신에게 되돌아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런 행동으로 인해 지금 

무지하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젊은이들의 실수담을 듣고, 좌절감을 느끼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우리의

정치인들은 아직도 자신은 아니라고 난리를 치고 있고, 헛소리 경연대회를 아직도 하고 있는데 그런 그들을 보면 두 번째 인류가 아닌 제3, 4번째 인류가 곧 탄생될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작품이 던져주는 메시지들]

- 코로나 펜더믹을 통과하며 인류는 종교적 구원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 가면서 사람의

  죽음을 견딜 수 없는 재앙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한 고민 끝에

  ‘디지털 불멸성이 등장

   ---> 사람은 죽더라도 내면만은 살려두려는 욕망으로 디지털 복제 인간(클론)의 등장

         : 인간의 데이터를 담은 위력적인 자료 기록과 알고리즘 그리고 인공지능 덕분에

           생겨난 영혼더 정확히 말하자면 디지털 영혼개념이 생성

- 신경과학 분야에서 지워진 영혼의 자리를 대신 차지한 것이 의식이라는 개념이다.

  영혼이란 종교적 혹은 영적 개념 이상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영혼이란 나 자신을 

  뜻하는 것영혼이 무엇인지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지라도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서로 영혼을 나눈다는 감정을 느낀다.

- 영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대담하고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영적인 지도자나 새로운 종교 단체가 아닌 모든 것을 ‘0’‘1’로 번역할 수 있다고 

  믿는 디지털화 옹호자들이었다.

   ---> 더 이상 터부시되던 것들이 더 이상 금기가 아닌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

   ---> 인간 유한성의 끝이 시작되고 있다.

- ‘불멸의 삶을 기치로 마리우스 우르자헤에 의해 설립된 이터나임이라는 회사의 

  기반은 인간의 뇌를 모방한 인공신경망과 한 사람을 그대로 재현해내기 위해 인공

  신경망에 저장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다.

   · 죽은 사람과 스카이프로 대화할 수 있다면?

   · 영원히 살 수 있다면?

   · 나와 얼굴, 목소리가 똑같은 아바타에 내 기억을 저장할 수 있다면 어떤가?

   · 그 아바타가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한다면 어떨까?

    이런 사고에서부터 출발했다.

- 디지털의 불멸성이 머지 않은 미래에 우리의 삶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거대한 데이터 기업은 기억과 망각을 판단하는 재판관이다.

-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알고리즘, 즉 거의 모든 것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연산할 수 

  있는 기능은 '튜링'이 개발한 수학적인 공식에 기반을 둔 것.

  *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은 말하는 기계의 기술 근간을 마련한 인물로 컴퓨터 

    시대를 개척한 인물로 오늘날 대부분 개인용 컴퓨터가 범용 튜링 기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 튜링은 시대를 앞서간 인물로 50년대 계산기계와 지능이라는 논문을 통해 인공

  지능에 대해 논했으며 튜링테스트’(사람인지 기계인지를 판별하는)를 고안.

  * 풀 스트링 : 애플이 인수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타트업으로 바비 인형에 말을 

                   가르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

- 컴퓨터 언어학 분야의 전문가들은 어떤 사람이 선택하고 사용하는 단어로 그 사람의

  성격을 분석.

   * 프리사이어() : 사용단어, 말 빠르기, 음성의 높낮이, 강조 단어, 문장 구성 등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유사기업으로 아인훈더르트 

                           보르테라는 기업도 있다.

- ‘자리가 사람을 만들 듯 단어도 사람을 만들 수 있다.

- 비록 몸은 이 세상에 없을지언정 아버지의 이름을 대며 아버지의 목소리로 말하는 

  기계(대드봇)로나마 아버지를 계속 살려두고 싶었다.

- 고대 그리스인들은 숨과 영혼을 같은 단어로 불렀다. 바로 프시케

   * 이시구로() : ‘에리카라는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 로봇이며 이부키

                      라는 로봇도 개발, 텔레노이드는 어린아이와 비슷한 안드로이드 로봇

- 수많은 자유의지론자에게 죽음이란 문화적 가공물이다. 그래서 그들의 눈에 죽음은

   연대의식이나 공감, 배려처럼 극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데올로기를 공유

   하는 사람들에게 자유란 무엇보다도 독립이다. 그러니 죽음의 불가피성만큼 자유

   의지론자들이 싫어하는 것은 없다.

- 트랜스 휴머니스트 철학자 FM-2030(본명 페레이둔 에스판디어리’, 벨기에 태생의 

  이란계 미국인)

  “우리 모두의 앞에 닥친 가장 급박한 문제는 죽음입니다. 죽음에서 인간이 겪는 모든

   억압이 파생되었죠죽음이 존재하는 한 그 어떤 사람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죽음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근본적인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죽음을 제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그런데 이제 불멸은 가능, 불가능의 문제가 아니라 시점의 

   문제입니다. 물론 죽음을 제거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 발생하는 비극을 없앨 수는 있겠죠. 우리가 불멸의 존재가 되는

   순간 모든 것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 지난 몇 년 동안 죽음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

         나고 있다 (라이브스온, 곤낫곤, 메민토, 데드소셜, 이프넛, 고스트 메모 등)

- ‘디지털 불멸 레이스에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뛰어든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생물학적인 죽음을 디지털 세상의 삶으로 전환한다는 아이디어는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술 대기업이 특허를 출원할 만큼 구체적인 상품이 되었다.

- 남자들은 자기 자신의 취약함과 무력감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른다는 약점을 

  죽음과 슬픔에 대항하는 최신 기술로 가리려 한다

- 인간이 다른 인간보다 컴퓨터를 대할 때 마음의 문을 활짝 더 연다. 따라서 가장 

  내밀한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거나 고민을 털어놓거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고 나면,

  상대방이 프로그래밍 된 기계든 진짜 사람이든 상관없이 마음이 편해진다.

   ---> 상담 앱이 정신 건강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전도유망한 성과를 내고 있다.

-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호르몬에 조종당한다는 뜻으로 사랑에 빠진다는 건 미친 

  짓이야 사회적으로 포용되는 정신병이다.

- ‘쳇봇앱인 레프리카를 다운로드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외롭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느끼며 자신의 말을 들어줄 상대를 찾는다..

   ---> ‘유지니아24시간 내내 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친구를 개발한 선구자

- ‘레프리카는 외롭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들, 개인적인 문제를 

  타인에게 털어놓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공유하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장소가 되어 버렸다.

- 18세기부터 사랑은 특정한 사회경제적 지위와 공동체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것을 

  넘어 사람의 보편적인 특성과 그의 유일무이함을 드러내는 것이 되었다.

  혁신적인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사랑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의 구성 또한 변할 것이다.

- 사람은 대화할 때 빈 정보를 알아서 채우고 보편적인 답변을 듣더라도 그것을 

  개인적인 것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 사람들은 상대가 사람이 아니더라도 

  행동을 인간화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심리학자들은 이를 의인화라 부른다

   * 캘리코 : ‘구글이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생명 연장 기술을 연구한다

   * 엘리시움이란 엘리시온이라고도 하며 영웅과 신의 총애를 받는 자들이 죽은 다음

     그 영혼이 모이는 장소를 일컫는다.

나 자신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일어난 사실에서 진실을 샅샅이 찾아내기 위해 이야기한다. 그것이 이야기의

  힘이자 마법이며 과거이야기가 되도록 하는 계기다어쩌면 그것이 대드봇이나

  ‘맘봇의 가장 큰 가치인지도 모른다. 대드봇과 맘봇은 과거의 끊임없는 속삭임

  누군가가 살았던 삶의 끊임없는 흐름, 그 사람이 살면서 말하거나 들은 모든 내용의

  집약체로서 원래대로라면 그냥 사라졌을 고인의 목소리를 입고 계속해서 살아가는 

  존재다.

- 우리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는 잊제 디지털 공간이자 용량의 한계가 없는 클라우드에

  저장된다앞으로 우리는 자신의 존재와 행동을 전부 남기기 위해 일상의 모든 사소한

  부분까지 기록으로 남기고 그것을 알고리즘에 읽혀서 자신의 성격을 그대로 복제하려

  노력한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 자신이 기억하는 내용을 실제 평균치보다 더 강하게 느끼는 이유는 마지막에 느낀 

  고통에 대한 기억과 관련이 있다. 기억을 더 안전하고 풍부하게 만들 해결책으로 

  기술적인 도움을 추구한다.

- 인간의 기억은 살아 있는 한 자신의 머릿속 편집실에서 매일, 매 시간, 매 분마다 

  새롭게 구성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든다.

- 우리는 기억을 퍼즐처럼 구성하고 우리의 뇌는 기억 자체보다 사건을 설명하는 

  내용에 의존한다사람들은 모든 사고의 오류, 왜곡, 편견에 저항력이 없다.

   * 앵커링 효과 : 처음에 인상적이라고 느낀 내용이 각인되어 그 다음에 얻는 정보나

                       사실은 편파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 메맥스 기술 :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저장해 필요할 때 검색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기술. 이 기술로 인간의 기억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 스마트 폰은 점점 우리의 외부 기억 장치로 변하고 있다. 알고리즘에 입력할 데이터가

  많을수록 디지털 클론 또한 훨씬 정교해 진다.

- 빅데이터는 우리가 마침내 사람들이 원하다고 말하는 것이나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원하는 것과 실제로 하는 행동을 보여준다.

   ---> ‘좋아요’ 70개만 있어도 페이스북이 그 사람을 그의 직장 동료보다 더 잘 

          아는 데 충분하며 좋아요’ 150개만 있으면 그 사람을 그의 가족보다 더 잘 

          아는 데 충분하다.

- 대기업이 우리의 데이터를 손에 넣으려는 이유는 각 개인의 이름과 주소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실제로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이다.

- 모든 기술기업은 우리 소비자들이 무엇을 클릭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 삶의 기록은 그가 진실을 마주하도록 그리고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자신의 목표

  도달하도록 도와준다.

- 수집된 데이터를 무시하기란 쉽지 않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행동을 바꿔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바로 그 지점이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의

  독창성이자 큰 위험이다.

- 왜 우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보다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를 더 신뢰하는 걸까?

  그 이유는 태초부터 우리 인간에게 가장 큰수수께끼는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과 단절된 상태다. 그래서 우리는 수수께끼 같은 라는 사람에 

  대해 알려줄 모든 보조 수단을 적극적으로 대용하고 받아들인다.

- 자기 자신을 완성하기위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자 하는 충동은 인류의 역사만큼

  이나 오래되었다.

- 육신의 정화가 유독한 물질이나 해로운 대사산물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 영혼의 

  정화란 나쁜 기억과 자기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소셜 네트워크는 전 세계의 소수자이자 약자인 사람들이 뜻이 맞는 사람들과 만나는

  장소이지만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은 책임지지 않는다.

- 페이스 북을 이용 중인 사람은 약 30억 명이다. 페이스 북이 오래될수록 사용자 중 

  사망하는 사람의 수도 늘어난다. 그런데 사용자가 죽어도 그가 사용하던 계정은 

  그대로 온라인에 남는다.

- 디지털 시대에는 죽음과 애도를 둘러싼 사회 문화가 완전히 바뀔 것이다. 디지털 공동

  묘지는 여태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 문을 연다. 우리는 앞으로 죽음에 관해 개인적

  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토론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오늘날의 추모와 애도 문화는

  점차 변화될 것이다.

- ‘이터나인’,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가 사망하여 비활성화된 계정 프로필을 인터넷 

  추모 공간으로 만드는 대신 죽은 자의 디지털 계정이 계속 살아서 네트워크 내의 다른

  사용자들과 상호작용하게 만드는 것 

   ---> 영원히 사는 디지털 클론을 나이너스라 부른다.

- 인간과 기계를 융합할 수 있게 된다면 성능이 좋은 기계에 영혼을 부여하는 것이나 

  동일하다.

- 기술적인 진보의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로 할 수 있는 일의 한계가 아니라 사람들의

  불신이다.

- 직감과 기분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며 학습, 타인과의 의사소통, 결정 등에 

  영향을 미친다.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인간의 생각은 게임이론의 전제이자 결과이다.

- 인간이 알고리즘을 보조하는 존재로 전락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이 

   01로만 나타나도록 하지 않으려면 지하 생활자 같은 캐릭터들을 다시 떠올려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지 모른다.

- 사람은 불가피성을 모면하기 위해 타개책을 찾는다. 영원한 삶이라는 희망은 대단한

  동력이며 어쩌면 우리 문명사회의 모터라고도 할 수 있다. 종교 역시 오로지 죽음을

  조금이나마 덜 힘겹게 받아들이고자 하는 시도에서 탄생했는지도 모른다.

  우리 인간이 여태까지 행해 온 자신과 주변 세계에 관한 연구그로 인한 지식은 

  인간의 유한성이라는 수수께끼를 해결하려는 노력인지도 모른다우리 인간이 만든

  이야기 중 거의 대부분은 죽음 이후의 삶을 약속한다.

- 지금까지 전해지는 문헌 중 영혼이라는 말이 처음 언급된 작품은 기원전 8세기경에

  쓰여진 고대 그리스에서 쓰여진 글이다. ‘영혼이라는 단어의 고대 그리스어 어원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프시케를 찾을 수 있는데 프시케란 원래 숨결, 호흡이라는 

  뜻이고 대개 삶, 생명 등으로 번역된다.

말하는 인공지능이 부딪히는 가장 큰 난관은 말로 드러나지 않은모든 정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의사소통처럼 복잡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언어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말과 동시에 진행되는 다른 모든 형태의 비언어적인 

  내용까지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대화 상대방 간에 있었던 과거의 일은 물론 그들이 미래에 기대하고 있는 

  일까지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 봇이 사람이 한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것이 아닌, 유창하고 유연하게 언어를 

  구사하고 단어와 문장을 맥락에 맞게 사용하려면 개발자들이 그라운딩이라고 부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영화 킹콩’, ‘아바티’, ‘혹성탈출의 시각 효과 제작에 참여한 사가르

  ‘소울머신이라 는 회사를 설립인공지능과 컴퓨터화된 뇌 모델, 그리고 경험 기반 

  학습을 접목해 이 세상에서 가장 인간다운 디지털 존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구글, 소니, IBM 등이 이 회사의 주 고객사다.

- 우리의 말과 행동, 생각 등의 패턴을 거대한 데이터 꾸러미로 만들어 스스로 학습하는

  기계에 먹이로 주면 기계는 우리와 똑같이 행동하고 의사소통을 하기 시작한다.

- 과거에 발생한 일들을 곱씹어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구상하는데, 이런 사고 활동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 체계를 신경과학자들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 한다.

- ‘의식주의력은 서로 연관이 있어 보이는데, 어떤 철학자들은 주의력을 의식

  이라는 무대에서 각각의 장면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철학자

  들은 주의력이란 의식 속에서 어떤 감각적 인상을 만들어낼지를 결정하는 문지기.

- 인간은 계속해서 확신을 버리고 그것을 새로운 것으로 대체한 다음, 우리가 달리 생각

  했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다. 이것은 일종의 내면의 자기 보존 욕구 때문이다.

- 우리의 인격은 타인의 정신적 창조물이다.

-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고인을 디지털 클론으로 다시 되살리는대신 그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며 추억이 생생하게 살아 있도록 해야 한다.

-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방식은 두 사람이 본질적으로 누구인지가 아니라

  그들이 서로 상대방에게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한다.

- 오늘날 우리는 이 세상과 나 자신에게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이기 위해 자신을 정의

  하는 모든 것들을 새로 구성하고 짜맞춰야 한다.

-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지식을 개념화하거나 알고 있는 내용으로부터 

  결론을 도출하기를 어려워한다.

- 망각은 저장의 적수이자 회상의 공범이다.

- 기억은 대부분의 사람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도록 하고,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도록 

  하고, 뜻밖의 일을 당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난관으로 하마터면 꼼짝 못할 위기에 

  처했을 때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 개개인의 사고방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그 시대를 지배하는 사고방식과 

  그 시대에 순환하는 개념, 즉 동시대적인 담론에 달려 있다.

- 우리의 모든 기억이 타인의 기억에 의존한다는 개념을 집단 기억이라 한다.

                                                                              (모리스 알박스, 프랑스)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것은 자명한 이치이지만 우리가 자주 상기하지 않는 

  사실이기도 하다평소에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때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타인의 행동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고 우리의 행동이 타인의 행동을 결정한다.

  이 과정은 순환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사회들이 특정한 최적화 기능을 따르는 디지털 불멸자들의 

  세상까지 확장한다면 그 세상이 나머지 사회들을 변화시킬 것이다. 디지털 클론들의

  행동이 현실의 인간이 평범한 인간의 행동을 바라보는 방식과 우리의 모든 행동과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이 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을까? (P363~365 : 작품이 던져주는 모든 것을 함축적인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 허구가 대안적 사실이 되면 사람들은 역사적 왜곡을 사용해 새로운 인종차별, 혐오,

  선동을 손쉽게 받아들인다

- 사실의 망각이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서두르려면 특히 극우주의자들의 

  프로파간다에 저항력이 없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 계몽적인 내용을 널리 퍼뜨려야 

  한다.

- 미래에는 악독한 정당이 아니라 거대한 기술 기업 둘 중 한 곳이 과거를 제어하게 

  될 것이다.

   * ‘구글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가장 큰 숫자인 10100제곱, 구글에서 유래한 이름

      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알다시피 문자인데, 문자는 인류에게 문명을 

      가져다 주었다.

      ---> 작품 후반부에 구글의 원대한 계획을 논하는 내용은 두고두고 읽어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다.

- 디지털 동반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갈망은 더욱

  커질 것이다디지털 동반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대상이 누구겠는가?

  당연히 가슴이 아릴 정도로 그리운, 먼저 떠나보낸 이들일 것이다.

   ---> 앞으로 약 50년 내에 사망한 인터넷 사용자의 수가 살아 있는 사용자의 수를 

          앞지를 것이다.

    ---> 이런 추세라면 삶과 죽음의 영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종교역시 불안해 질 것.

 

작품을 덮다가 우연히 마주한 신문 컬럼이 있어 여기에 옮겨본다


1) “죽음에 관해 희한한 점은, 죽음으로써 모든 것과 무관해진다는 것이다. 죽은 자는 

   산 자들의 왈가왈부와 의례는 물론 자신이 붙들거나 붙들렸던 문제와 숙제들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끝에 이르러 얻는 온전한 자유, 살아서는 누구도 누릴 수 없는 

   자유를 죽으면 모두 누린다는 것이, 죽음에 담긴 불가해한 희망이다.“ 

    (최현숙의 두려움은 소문일 뿐이다에서 발췌)

    ---> 이런 일은 작품처럼 디지털 클론이 출현하게 되면 위와 같은 문구가 가슴에 

           와 닿을까?

 

2)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검은 망토를 입고 가면을 쓴 

   사나이가 모차르트를 찾아와 레퀴엠(우리말로 안식‘)’을 써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음산한 장면을 배경으로 흐르는 음악은 모차르트의 레퀴엠중 첫 곡인 

   ‘주여!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이다.

   레퀴엠은 가톨릭에서 죽은 자를 위해 치르는 진혼미사다. 서양 문명이 이룩해 놓은

   가장 장엄하고 화려한 죽음의 통과의례로 꼽힌다.

   ---> 디지털 클론이 있는데...이 역시 보기 힘든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마도 슬픔과 이별 그리고 추억 팔이를 했던 이들은 굶어죽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의 2가지가 디지털 불멸성의 시대가 되어 어떤 모습으로 그 진면목이 변화될지가 

자못 궁금하다.

 

책을 덮을즈음 어느 여전사께서 재임기간 내내 치욕을 감내하며 자신만은 누가 뭐래도

책임감 있게 주어진 공직을 끝까지 훌륭하게 수행하였다는 기사를 접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훌륭한 분들을 위해 새로운 인류 분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과감히 제안합니다.

앞으로 이런 분들이 자주 나타날 것이니 서두에서 언급한 제3, 4형의 인류가 아닌 

후안무치형인류로 분류하고 그 하위 종으로 '내로남불류', '돈봉투 모르쇠류‘, 냄새 

탐지류’, ‘절대 가짜뉴스 아님류’, ‘책방이 먼저류등으로 구분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 작품으로부터 얻은 잡지식

- 치매를 Dementia라고 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원래의 의미는 영혼에서부터 

  멀어진다는 뜻이다.

- 쥐의 대뇌 피질에는 약 7천 만 개의 뉴런이 있고

  인간에게는 약 900억 개의 뉴런이 있다.

  ---> 이런 뉴런이 없는 듯한 인간들을 우리는 현실에서 너무 자주 만나고 있다.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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