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수의 생각법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한국 최고의 승부사 조훈현의 삶의 철학 ㅣ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조훈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6월
평점 :
추천 권유도 5
우리 모든 인간들은 바둑판과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도 늙어가는 입장인데 내가 살아온 인생 여정이나 조 훈현 씨가 살아왔던 분야는
동일하지는 않지만 각자가 이룬 업적(?)만큼은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
- 조 명인께서 이룩하신 우승 횟수나 받으신 상금을 기준으로 나와 비교해 버린다면
나로서는 할 이야기가 없을 것이지만 나만이 갖고 있는 장점만 갖고 단순 비교해
준다면 나도 결코 조 명인에게 뒤지지 않는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런 작품을 왜 읽느냐고 타박한다면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반론을 펼치고 싶다.
한창 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그랬고, 전설의 강펀치 소유자인 타이슨도 그랬으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자기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또 실수를 줄이고 더욱
잘하기 위해 개인교습 스승을 별도로 두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나도 그런 심정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작품 46쪽을 읽다보면
‘생각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그 답을 알려주는 도구‘
라는 문구가 나온다. 자기 분야의 전문가이기에 혼자 생각하고 연구할 수 있겠으나
스승의 도움을 받는다면 그 효과는 더욱 크지 않을까 생각하며 나의 생각의 도구로,
스승으로 본 작품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작품을 인생을 살아 볼만큼 살아온 내가 한 분야에서 세인들의 커다란 칭송을
받는 사람들처럼 어떤 칭송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수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남은 인생 더 나은 방법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나만의 관점으로 재확인하기 위해 본
작품을 접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 입장에서 작품을 통해 얻은 두 개의 결론을 통해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였다.
하나는
‘멀찍이 떨어져서 보니 인생에서 승패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결과가 어떠하든 최선을 다하면서 내 갈 길을 가는 것이다.
비록 이기지는 못했더라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성공한 인생을
산 것이다.‘
두번째는
앞으로 남아 있는 나날을 위하여,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 항상 옳은
쪽을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생각, 남과 다르게 받아들이는 창의적인 생각을 길러야
한다.
- 문제는 반드시 해결된다. 해결될 때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근성만 있으면 된다.
그 근성이란, 바로 생각이다.
- 당장은 도무지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악화될 것처럼 보이지만, 의지를 갖고 바라본다면 해결책은 반드시 있다.
-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 생각하는 힘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 삶은 그 자체로 시련이다. 오로지 생각하는 힘만이 그 시련을 의미 있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역사를 보면 세상을 바꾼 사람들은 믿고 수용한 자들이 아니라 의심하며 질문한
자들이다.
- 생각을 하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싸울 힘을 기른 후, 마침내 도전할 때 변화와 혁명을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출발은 언제나 남과 다르게 생각할 줄 아는 창의적 사고
에서 시작된다.
- 생각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그 답을 알려주는
도구다. 따라서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온다. 자아는 자존감이다.
- 남과 다른 생각은 그냥 떠오르지 않는다. 뭔가 문제의식을 느끼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얻게 된다.
-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끊임없이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질문해야 한다.
- 비인부전 부재승덕(非人不傳 不才勝德)
: 인격에 문제 있는 자에게 높은 벼슬이나 비장의 기술을 전수하지 말며, 재주나
지식이 덕을 앞서게 해서는 안 된다.
- 가장 가난한 부모는 돈이 없는 부모가 아니라 물려줄 정신세계가 없는 부모이다.
- 이길 수 있다면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전의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 스스로 강한 자는 절대로 변명하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지더라도 당당하다.
- 기운은 스스로 약할수록 더 약해지고, 강할수록 더 강해진다. 토네이도처럼 자신감을
가져라.
-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수없이 져야 한다.
따라서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 오만에 빠진 사람은 결코 고수가 될 수 없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계속 배우려 노력하는 사람만이 고수가 될 수 있다.
- ‘무지개는 일곱 가지 색’이라고 학교에서 교육받는 순간부터 우리는 더 많은 색을
보려는 노력을 멈춘다. 다 안다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 우리가 불안해하는 이유는 그만큼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다. 최선의 수읽기는 열심히
공부하여 지식과 실력을 쌓는 것이다.
- 실수는 우연이 아니다. 실수를 한다는 것은 내 안에 그런 어설픔과 미숙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고치지 않는다면 영원히 미숙한 어린아이 상태로 살아
가게 된다.
- 적을 적으로만 본다면 결코 배울 수 없다. 적이라도 존경심을 가지고 좋은 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길 준비를 하게 해준다.
- 강자란 보다 훌륭하게 고독을 견디어낸 사람이다.
고독할수록 자유롭고 고독할수록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