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5월의 주목 신간도서(경제경영자기게발분야)


5월이 벌써 삼일이나 지났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학부모인 저와 같은 같은 사람들은 기둥뿌리가 뽑히는 달입니다. 아래로는 아이들에게 뜯기고, 위로는 부모님들에게 받쳐야 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교사들에게 뭐하나 주지 않고는 지날 갈 수 없는 나라가 우리나라죠. 이래저래 쉽지 않는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자신을 돌아보고, 경제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 가뜩이나 많이 드는 달입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살이되고 피가되는  신간 5권을 모아 보았습니다.



1. 여자는 언제 지갑을 여는가


여자의 지갑은 곧 여자의 마음이다. 여자는 언제 마음을 여는 것일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실용적이면서 경제적이고 낭만적이면 된다. 그렇다 여자의 마음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사실은 어렵다. 그렇다고 지레 겁부터 먹지 말자. 이 책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파고 들어간다. 즉 이런식이다. 남자들은 노트북을 구입할 때 스펙을 본다. 그럼 여자는? 무게를 본다. 여자의 지갑을 열고 싶다면 여자들의 좋아하는 디자인을 만들고 그 앞에 이렇게 써 붙이면 끝이다. '이 노트북은 이 매장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입니다' 얼마나 간단한가?


가정의 돈지갑이 여성에게로 넘어간지 오래다. 우리집은 오래 전부터 그랬다고 OH No!~ 그렇지 않다. 전에는 작은 돈은 남자 허락없이 쓰지만 큰 돈은 반드시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여자가 대부분은 통장을 쥐고 있으며, 심지어 재테크까지 여자들의 몫이다. 그러나 여자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이야 말로 시대에 부응하는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자 이제 그런 여자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보자.




2. 아침 한 시간 노트

기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우리는 늘 '대박'과 행운을 꿈꾸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것을 알고 있는가! 부자들은 작은 돈을 아끼고 쌓아 큰 부자가 된다는 것을. 가난한 사람들은 적은 돈은 적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대한다. 부자들은 작은 돈이기 때문에 더 조심을 한다. 

성공하는 인생도 동일하다. 탁월한 사람들은 작은 시간들을 아끼고 아껴 탁월함을 만들어가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아무렇게가 허비하며 백마탄 왕자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설령 백마탄 왕자가 왔다고 치자, 그럼 뚱뚱하고 게으른 당신을 아내로 삼겠는가! 절대 아니다. 기적은 평범한 하루하루가 쌓여 만들어지는 평범한 일상의 축적일 분이다. 아침 한 시간을 자신을 위한 투자시간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는가. 아침마다 노트를 펴고 하루의 일정을 정리해보고, 독서시간을 갖고 그것을 노트에 필기해 보자.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조적 발상이 용솟음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작은 것은 큰 것을 이루는데 소중한 밑천이다. 그러나 오늘 부터 이 책을 읽고 하루의 작은 기적을 만들어 보자.



3. 중년 수업


벌써 마흔이 훌 넘어 버렸다. 누가 나의 얼굴을 보고 중년이란 말을 떠 올리겠는가마는 몸은 내가 중년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이가 먹어가는 것이 부담스럽다. 내 자신을 잊고 싶은 것이다. 부정. 거부, 망각....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과 생각의 단어들이다. 그러나 어쩌랴 중년은 오고야 마는 것을 그래서 이 책은 중년에 들어선 이들에게 인생을 되돌아보고 다시 삶을 점검하라고 한다.

아이들은 자라나 품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아내는 사랑스러운 남편이아닌 귀찬은 존재로 남편을 대하기 시작한다. 시간의 여유가 생긴 탓인지 남편을 홀로? 남겨두도 여편네들끼리 등산도 하고 계모임도 간다. 남편은 외롭다. 중년은 고독하다. 그러나 받아 들여야 하지 않겠는가. 노후 대책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조기은퇴자는 벌써 부담을 주고있고, 남은 여생도 결코 짧지 않다. 그러나 살아갈 날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중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중년 수업이 그 답의 일부를 제공해 준다. 다행이다.




4.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아침부터 골치가 아니다. 어제 저녁 집에 와서 어딘가에 두었던 차키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의자 밑이며, 식당이며, 거실이며 한 참을 뒤진 뒤에야 양복 안 호주머니에서 찾았다. 나는 왜 이리 정리가 안되는 것일까? 우리집은 왜 이리 어지러운 것일까? 나의 책상은 정리를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일가? 꼬리에 꼬리는 무는 답이 없어보이는 질문들이다. 어린 생각도 했다. "난 평생 정리한 번 못해보고 죽을지도 모르겠다." 정말이다. 정리하지 못한 인생들을 위해 멋진 책 하나가 탄생이다. 제목도 멋지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얼마나 멋진가. 


알고는 있는가? 정리는 습관이고 성격이다. 무작정 정리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정리에도 방법이 있고 순서가 있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진정 가지고있을만한 가치는 있을까? 불필요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정리해 준다. 속 시원하게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은 다 모여라. 이 책이 그 방법을 말해 줄 것이다.





5. 큐레이션 시대

정보 과잉시대다. 그래서 정보 부족 현상이 일어난다. 속담에도 물 난리에 마실 물 없다 하지 않았던가! 정보가 너무 많으면 사람들은 오히려 정보에 대한 거부감과 부담으로 인해 힘들어 한다. 그렇다고 정보를 모두 거부할 수는 없을 터.... 진짜 정보과 가짜 정보의 기준은 무엇일까? 필요한 정보가 필요하지 않는 정보는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면 큐레이션을 추천한다. 나에게 살이되고 피가되는 정보는 얻는 방법과 정보를 응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요긴한 책이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나는 여름이 문턱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주에 더위가 썰렁함이 밤낮으로 변하기는 수없이 하더니 어린이날이 지난 후로도 연일 더위가 계속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인생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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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12-05-07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이번에 11기 경제경영 신간평가단 파트장을 맡게된 키치입니다.
추천도서 다섯 권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
 


베스트셀러 유감


현재 일반 서점가를 강타하는 베스트 셀러가 있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그 주인공이다.  근래에 들어와 불교계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무래도 불교의 성장과 더불이 웰빙을 추구하는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이 책을 집어 들고 한 참을 읽어 댔다. 그런데 참 유감이다. 내용이 모두 좋은 글귀 만을 모아 두었기 때문이다. 전에 아포리즘 독서법에 대해 소개 한 적이 있다. 책 중에서 중요하거나 가치있는 문장들을 골라 주제별로 선별하여 한 책으로 엮은 것이다. 중국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상당수의 책들이 그런 책들이다. 소학, 대학, 명심보감, 등등... 이런 책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정말 좋은 책이다. 나의 서재에도 중국 및 한자로된 고전들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유감을 표시하는 이유는 혜민이 지은이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좀 실례가 되는 것은 아닌지... 아.. 책의 내용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읽어 본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좋은 내용이고 노트에 적어 놓고 싶은 구절들이 많다.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주기가.

좋은 책이다. <닥치고 정치>가 너무 과한 욕과 편향 때문에 불편했다면 이 책은 적절한 선에서 정치를 평론해 준다는 점에서 읽기 딱이다. 아직 중반부도 넘어가지 못한 책이지만 하여튼 정치에 무지몽매한 나에게 적절한 충고와 조언을 주는 책이다. 지난 선거 때 투표하지 않은 죄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비애국자란 꼬리를 달아야 했지만, 그래도 그건 나의 정치 성향이지 않는가. 나도 내가 투표하고 싶을 때 투표하면 돼지뭐~~






이건 정말이지.... 순전히 사이버머니? 뭐지... 맞다 틴케쉬..  하여튼 자기들 게임하는데 사용하려는 악한 의도에서 집어 든 책이다. 며칠 전 컴퓨터를 새로 깔면서 처음으로 깔아준 게임이 메이플스토리다. 그들은 메풀이라고 부른다. 하도 사달라고 하길래 내용을 보니 재미있기는 재미있다. 유치한 산파극을 애니메이션으로 옷입힌 것이다. 사랑을 위해서 목숨을 건 순진한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유감을 표하는 것은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 올라와 있느냐는 거지? 어린이 도서도 아닌 전체 베스트셀러 목록에 4번째를 랭킹하고 있다. 사지 말라거나 내용이 안 좋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나도 벌써 이 책은 두 번째 읽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읽으면서 가슴이 찡~한 책이다. 내용이야 벌써 마흔을 훌쩍 넘겨 버린 탓인지  모두 공감가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중년을 넘어가면 무엇이 중요한 걸까? 어떤 유머네 보니 첫째는 마누라. 둘째도 마누라, 셋째도 마누라. 넷째는? 역시 마누라... 왜? 자신을 챙겨줄 사람이 그 사람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커서 독립해 나가고 대체로 부모들은 돌아가시고... 이제 남은 건 마누라 뿐이다. 

책 이름은 이상하다. 남자의 물건? 거시기를 상상하게 한다. 중년은 위로나 밑으로나 모두 경쟁자들이니 무식하지만 오직 '충성'하나만으로 버틴다. 아이들은 아빠가 돈만 벌어다 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뭐야 이거... 나도 뭔가를 준비해야 되는 거 아냐?




2009년에 출간된 책인데도 아직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다. 왜 그런지는 읽어본 자만이 알 것이다. 그대도 그렇지... 어떻게 몇 년 동안 베스트 셀러에 자리에 있단 말인가. 솔직히 이것도 '유감'이다. 











오호... 이건 완전 나를 위한 책이다. 지난번에도 실패하고 정리가 생각보다 잘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정말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알고보니 생각을 먼저 바꾸고 정리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놓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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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셋째주


중국의 고전을 파악해 보면 세 가지의 중요한 흐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가장 주 흐름은 공자, 맹자를 중심으로한 유가사상이고, 그 반대의 극단에는 노자, 장자를 중심으로 한 도가이다. 다른 한 흐름은 순자와 한비자로 이어진 법가사상이다. 물론 이 외에는 다른 부류의 사상이 있다.  그럼 묵자는 어느 부류에 넣어햐 할까? 분면 묵자는 공자와 맹자와는 다르고 사실, 많은 반대의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묵자는 반대편인 노자와 장자와는 또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노장사상이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으로의 회귀를 주장한다면 묵자는 오히려 가정과 삶에 대한 애착이 강열하다. 



공자와의 대결에서 묵자가 공자를 비판한 이유를 가정을 해하는 공자의 허례허식을 실날하게 비판한다. 한 예로 공자는 부모가 죽으면 3년상을 주장한다. 그러나 묵자는 그것을 실날하게 비판하면서 죽은 자를 위하여 산자를 죽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3년 동안 가장 일도 하지 않고 무덤을 지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3년 동안 무덤 옆 초막에서 거하면 당사자가 건강을 잃고, 일을 하지 못함으로 가정과 나라가 가난해지고, 가장을 돌봐야 하는 다른 가족들 또한 큰 피해를 입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만 보아도 유가와 묵가 사상이 얼마나 다른가를 알 수 있다. 유가사상은 예와 법도를 중요시하고, 전통을 고수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비해 묵가사상은 철저하게 현실적이며, 실제적인 사상이다. 

전쟁론에서도 유가사상은 전쟁의 반대편에선다. 이부분은 묵가사상도 동일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전쟁은 할 수 있다고 묵자는 주장한다. 공자가 이상향을 추구하는 철학적 관념주의자라고 한다면 묵자는 현실주의자이며 서민적이다. 묵자의 묵도 검은 것을 뜩하며 서민과 별볼일 없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학자들은 묵자를 상상의 인물이거나 대명사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하다. 


하여튼 이번에 새로 출간되는 묵자편은  국내 제자백가 연구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고 이운구 선생의 유고작이나 다름없다. 다른 출판사의 책과 뭐가 다른가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한자는 우리나라 고유의 글자도 아니고, 특히 사상관련 서적은 그 사상을 잘 이해하고 있을 때 원문에 가까운 번역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로렌츠 케에자의 라캉연구서인 <주체성과 타자성>이 새롭게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아직 라깡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나에게 이 책은 귀한 선물과 같다. 촘스키를 넘어 라깡에게 배우는 고독한 존재로서의 언어를 들어 볼 참이다. 이탈리아 출신이면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총망받는 석학인 로렌츠 키에자의 라깡에 대한 열정을 들어보자.








마이클 샌델의 신간이 나왔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란 제목으로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추적한다.

가치는 사전적 정으로 쓸모, 용가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회정의 측면에서 가치를 논한다면 그것은 정의와 존재에 대한 물음이다. 공동체 정의를 지향하는 샌델는 이 책을 통해서 사장의 가치를 묻고 있다. 시장은 모든 것이 돈으로 환산되는 곳이다. 가격은 곧 가치를 뜻한다. 그렇다면 사람까지도 가격이 정해지는 것은 어떤가? 샌델은 시장이 가진 어둡고도 탁한 폭력성을 고발한다. 

시장은 도덕이 없다. 아니 지켜지지 않는다. 모든 것이 돈이라는 척도에의해 결정되고 가치가 정해진다. 그런의미에서 시장을 통해 경제를 주도하려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위험하고 비인간적인가. 복지의 문제로 넘어가 보자. 돈이 되지 않는다면 병원도 문을 닫아야하고,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도 없어져야 한다. 시장을 그것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돈이 된다면, 마약도 담배도, 술도 괜찬아 진다. 시장은 통제되어야할 위험한 곳이다. 약육강식의 FTA 시장 개방은 윤리가 사라진 오직 물신만을 섬기는 가진 자들의 은밀한 폭력이다.



그림책이다. 특이한... 마치 높은 빌딩이나 행글라이더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느낌이다. 이 책을 보는 순간 내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각기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새삼스레 생각하게 되었다. 나 혼자만의 공간은 아닌 것이다. 출퇴근하는 길만 유일하게 알고 있는 20년 지기 친구는 자기집 뒤에 문구점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하이야 길고 다르고 그 길로 갈 일이 지금까지 한 번 도 없었느니... 우리의 주변을 한 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문득 그 생각이 든다. 




정말 읽고 싶은 책이다. 아니 이미 읽은 책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읽고 싶은 책이다. 이제 막 십대 중반으로 올라가는 두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아이 키우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빠 말도 잘 듣지 않고,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까먹었어요라고 얼버부린다. 이런 괘씸한! 

그래도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은 있지 않을까? 딸은 엄마를 보며 자란다. 아니 닮아간다. 지적인 부분도, 정서적인 부분도... 엄마 속에 잘못 각인되 생각과 편견들이 딸을 망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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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셋째주 신간




1.공병호의 고전강독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최고의 인생을 묻다

2. 공병호의 고전강독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다시 정의을 묻다

공병호와 고전? 왠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한쌍이다. 그럼에도 그는 독서가이며 정의를 사랑하는 시민이다. 그러하기에 이러한 선입견은 잠시 접어 두어도 될 듯한다. 공병호씨는 예전에 자신의 책에서-어딘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내가 책을 쓰면 기본은 한다고 했다. 즉 적자 볼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이 책도 그런 류에 속한다고 하면 기분 나쁠까? 내가 그분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다. 다만 마이클 샐델과 같은 깊이는 없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공병호씨의 책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 이분의 고전강독도 기대할 만하다. 나같이 고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사야한다.





















3. 여행의 공간

이 책을 정의하라면, 여행진성성이 있는 책이다. 라고 말하겠다.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여행은 어떨까?  저자인 우라 자즈야는 건축가 이면서 인테리어를 하는 전문가이다. 얼마전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 여행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가스를 판매하시는 분은 미얀마에 가서 가정이나 회사등의 가스만 보이더란다. 생활용품을 파는 분은 필리핀에 가서 일상품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일반집들을 실례를 무릎쓰고 들어갔다고 한다. 주변의 매장들도 찾아보았고.... 그렇다. 누구 눈에는 무엇 밖에 보지이 않는다는 말은 진실이다. 건축가는 여행에서 '공간'을 보았다. 









4. 당장 TV를 버려라.

이틀 동안의 가족회의 끝에 우리 가족은 결국 TV를 버리지 못했다. 그러나 토일만 한시간씩 보는 것으로 하고 절제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텔레비전은 바보상자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사회성과 창의성, 그리고 자율성을 철저하게 파괴시킨다. 부모들은 그저 편하고 싶어서 켜 놓지만 아이를 바보로 만들고 사회적인 도태아로 만들고 있다.

5. TV 쇼코

이 책도 추천한다. 비록 1월달에 출간된 책이기는 하지만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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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3-25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
고전의 매력에 빠지는 것...
그거참.... 좋은 일이더라구요^^

TV는...정말 저도 내다 버리고 싶은 물건입지요 ㅠ.ㅠ
 

김기현목사와 글쓰기


김기현목사는 기독교적 글 읽기와 글 쓰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았을 분이다. 나와 같이 글을 읽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유독 관심을 가질만한 분이다. 김기현목사는 목사를 넘어 작가로, 비판적 사회운동가이다. 독서와 작문을 평생 업으로 알고 로고스클럽을 만들어 직접 운영하는 분이기도 하다. 김기현목사의 글쓰기는 매우 독특하다. 현실참여적인 김기현 목사는 기존의 기독교에서 다루기 힘들어하는 주제를 밀도있게 다룬다. 


먼저 책읽기를 보자.

공격적 책읽기를 통해 자신의 독서법을 알려준다. 공격적이라는 의미는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수동적인이 아닌 적극적으로 독서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낯설은 독법이다. 책 제목은 김기현 목사의 비판적이고 주체적인 책읽기가 엿보인다. 기존의 통설을 넘어 자신만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책을 대해야 할 것을 말한다. 


이번에 출간되는 신간 [성경독서법]은 저자의 체험이 스며있는 책이다. 이미 임상실험이 끝났다고 말하면 좋을까.. 그동안 청소년들과 함께한 많은 시간들을 가진 결과이다.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성경을 읽히고,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다.





그는 작가이다.
글쓰기는 수년 전에 이미 한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로고스 서원에서 글쓰기 학교를 진행중이다. 이 책은 그 결과이자 과정이다. (로고스서원)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글쓰기에도 있다. 성경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글쓰기는 자신의 영혼을 담고 풀어내는 과정이자 목적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것을 꾸준히 풀어내고 있다.
















김기현목사는 침례교 목사이다. 종교개혁당시 혁명적 변환을 추구했던 재세례파의 영적 후손인 셈이다. 그러다 보니 사회운동에 적극적이며 이론에 정통해햇다. 그의 주 멘토는 존 요더이며, 뉴비긴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탓인인지 몇 달전에 발간된 존 요더의 [근원적 혁명]의 공역자이기도 하며 뉴비긴의 책을 몇번 번역하기도 했다. 복음이 교리나 이론으로만 남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되기를 갈망하는 혁명적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이러한 실천적 성향은 그가 쓴 책 속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자살이 죄인가를 다룬 이 책은 자살이 갖는 신학적이고 실천적인 측면들을 고려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은 전통 기독교 안에서는 금기시된 주제이다. 자살은 곧 지옥이라는 암묵적 불문율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과감하게 그 답을 찾아 실존적 고찰을 시도한다. 결론이야.. 뻔하다. 자살을 불쌍한 마음으로 바라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교리적으로 그 문제를 다룬다면 아무런 답도 해결책도 없다는 것이다. 


나도 그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자살이란 인간의 내면에 있는 실존적 존재부인에서 나오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자살을 꿈꾸며 살아간다. 특히 십대말의 청소년들과 자살은 낯설은 타향처럼 멀지도 않다. 이러한 시기에 자살을 다루는 용기는 매우 적절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자살을 다룬 또 한권의 책이 있다. [가룟유다의 딜레마]이다. 이 책은 자살을 다루기 보다는 다빈치코드에 대한 답을 주고 싶어서 쓴 책이다. 그럼에도 유다는 자살했다. 유다가 본 예수는 어떤 존재였을까? 성경에 없는 예수의 미소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노시스적인 사고에 물들어있는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가룟유다이다. 자살을 조장하는 현대 속에서 유다의 딜레마의 기독교인들의 딜


레마이다. 


김기현 목사는 목사다.

즉 그는 성경을 강해하고 예배를 인도하는 개신교 목사이다. 그러기에 목양적 관점에서도 몇 권의 책을 저술했다. 성례전을 묵상한 [만찬, 나를 먹으라], [하바국, 고통을 노래하다]가 바로 그 책이다. 또하나 존 요더의 책을 번역한 [제자도] 역시 그의 중요한 관심사이다. 목회는 키르케로의 주장처럼 오직 도달할 수 없는 것을 도달하도록 신앙하게하는 것이다. 이성을 뛰어넘어 실존을 넘어 영원에 현존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작업이며, 그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바르트이 초월신학도 키르케고르의 도전을 받은 것이다. 신자는 시지프스의 신화의 저주 가운데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곳에서 천국을 살아가는 역설적인 존재들이다. 그것을 살아가는 것이 [제자도]이다.
















누구의 주장처럼 김기현 목사에게 모든 것이 글쓰기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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